존 라일

“밭에 감추인 보화”, “극히 값진 진주”를 소유를 다 팔아 사는 사람/ 존 라일

강대식 2014. 7. 4. 02:00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느니라 또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발견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사느니라”(13:44-46).

 

우리 주님이 말씀하시는 두 사람의 행위를 살펴보라. 한 사람은 밭에 감추인 보화를 발견하고 자신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다. 그는 보화를 위해 엄청난 금액을 지불하고 보화에 상응하는 충분한 보상을 기대했다. 또 다른 사람은 극히 값진 진주를 발견하고 역시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진주를 샀다. 이 말씀의 주제는 두 사람 모두 값진 물건을 발견했고 이것을 자기 것으로 만들기 위해 어떤 희생도 감수하며 자신이 소유한 가치에 만족했다는 내용이다.

 

밭과 진주를 사기 위해 전 재산을 투자하는 것을 어리석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들은 자신이 무얼 하는지 알고 있었다. 그 거래가 충분히 가치 있는 것임을 그들을 확신했다.

 

이 짧은 비유 말씀을 통해 우리는 참된 그리스도인의 자세를 살펴볼 수 있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자신이 확신하는 가치를 따라 행동하고 변화되어 간다. 그는 세상과 구별되어 옛사람을 벗어 버리고 과거의 헛된 것에서 돌이킨다. 마태와 같이 모든 것을 버리고, 바울과 같이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길 수 있다. 그리스도를 위해 포기한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채워 주실 것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참된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 안에서 끝없는 보화를 발견한다. 참된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 안에서 값진 진주를 찾는다. 그들은 그리스도를 얻기 위해 어떠한 헌신도 마다하지 않는다. 이것이 진정한 믿음이고 성령으로 인한 참된 역사의 증거다.

 

우리는 이 두 비유 말씀에서 변화되지 못한 자의 모습에 대한 실마리를 보게 된다. 그들은 세상과 구별되어야 할 충분한 가치를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에 자신의 삶을 버리지 못한다. 그들은 신앙의 결단을 내리는 일에 겁을 내고 십자가 앞에서 머뭇거린다. 그들은 항상 선택의 기로에서 주저하며 자신을 온전히 드려 헌신하지도 못한다. 주님의 편으로 용기 있게 나아오지 못한다. 왜일까? 그들은 응답 받으리라는 확신이 없다. 다시 말해 믿음이 없다.

 

존 라일, 존 라일의 예수 묵상 365, pp 4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