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교회의 존속 자체가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증거라고 확신한다. 하나님의 실재에 대한 가장 강력한 논증은 기독교회의 존속이라는 사실이다. 강력한 권력과 힘을 가지고 모든 형태의 박해를 가하는 원수들에도 불구하고, 이 사람들의 모임이, 이 기관이, 그렇게 약한 사람들로 그렇게 미약하게 시작해서 어떻게 지금까지 존속할 수 있었단 말인가? 제게는 오직 하나의 대답이 있을 뿐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능력이다!
하나님의 계획은 하나님의 원수들의 파멸과 그리스도의 영광을 궁극적인 목적으로 한다. 하나님께서 계획과 목적을 가지고 계신다는 것과 그것을 입증해 보이는 것이 교회의 목적이다.
“헤롯이 영광을 하나님께로 돌리지 아니하므로 주의 사자가 곧 치니 벌레에게 먹혀 죽으니라.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흥왕하여 더하더라”(행12:23,24)
이 두 구절은 이 이야기의 결말을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 이것은 하나님의 모든 원수들의 피할 수 없는 결말이다. 앗수르의 권력의 생각해 보라. 그것은 절대로 쓰러지지 않을 것만 같았던 막강한 권력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한 무더기의 종이 상자처럼 무너지고 말았다. 바벨론과 느부갓네살의 권력을 생각해보라. 메대-바사의 제국과 헬라 제국도 마찬가지이다.
신약성경을 펼쳐 보라. 데살로니가후서 1장에서 사도 바울은 “주 예수께서 정복자처럼 다시 오실 것이며 원수들은 파멸을 당할 것”이라고 분명하게 말한다. 같은 내용을 고린도서신에서와 베드로후서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요한 계시록에는, ‘악의 세력들이 떨치고 일어나 교회를 박해하지만, 하나님께서 역사하셔서 죽음과 음부와 사탄과 짐승들과 그 외의 모든 악의 세력들을 유황 불못에 던져 넣으시는 것으로 종결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첫째, 우리는 결코 보이는 것으로만 판단해서는 안 된다.
둘째, 우리는 교회가 하나님의 교회라는 것을 언제나 기억해야 한다.
셋째, 우리는 교회와 기독교의 미래에 대해 결코 염려할 필요가 없다. 교회는 하나님의 교회이기에 그 사명이 완수될 때까지 지속될 것이다.
넷째,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우리가 진정한 교회에 소속되는 것이며, 최우선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아가는 것이고, 비록 별로 중요하지 않게 여겨지는 것이라고 해도 온 힘을 다하여 우리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우리가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면, 진정한 교회의 구성원들이라면, 우리는 이기는 편에 서 있다. 우리는 전투하는 교회, 승리하는 교회의 편에 서 있다. 우리의 승리는 확고하고도 확실하며, 어떤 일이 있어도 그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물론 힘겹고 고통스러운 시기가 있을 수도 있으며, 또한 그런 일들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고되어 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언제나 ‘그러나’가 있다. 하나님의 말씀이 흥왕하여 더하여 갈 것이고, 마침내 주께서 그분의 선하신 때에 지상에 오셔서 모든 문제를 처리하실 것이며, 하나님의 나라를 아버지께 드릴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두가 살아 있는 구성원으로서 결코 패하지 않는 교회에 속해 있음을 확실히 알기를 원하신다.
- 로이드 존스, 「위기의 그리스도인」, 지평서원, pp 79-96
'로이드 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이안 머리, 로이드 존스 평전1, 1 유년-렝게이토 시절 (0) | 2015.06.24 |
---|---|
오늘날의 큰 죄는 계시를 철학으로 대체해 버린 것이다/ 로이드 존스 (0) | 2015.06.12 |
로이드 존스는 근본주의자인가?/ 로버트 포프 (0) | 2015.05.31 |
엔드루 아더스톤 외 엮음, 「로이드 존스를 말하다」, 김희정 역, 부흥과개혁사, 2014 (0) | 2015.05.27 |
로이드 존스, 성령세례, 1장~6장 요약(강의안) (0) | 2015.05.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