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6/14 설교, 그 노역의 때가 끝나다

강대식 2015. 6. 14. 16:10

 

본문: 이사야 40:1-5

 

1. 그 노역의 때가 끝날 날이 온다

 

너희의 하나님이 이르시되 너희를 위로하라 내 백성을 위로하라 너희는 예루살렘의 마음에

닿도록 말하며 그것에게 외치라 그 노역의 때가 끝났고 그 죄악이 사함을 받았느니라

그의 모든 죄로 말미암아 여호와의 손에서 벌을 배나 받았느니라 할지니라 하시니라”(40:1-2)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상을 섬기고 범죄하였을 때 경고와 심판을 전하였던 선지자들에게

하나님은 이제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라고 하신다.

내 백성을 위로 하라 내 백성을 위로하라

 

두 번이나 반복하여 말씀하신다. 확실하고 분명하게 외치라고 하신다.

책망하시고 징계하시던 하나님이 이제 그의 백성을 위로할 시기가 왔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왜 고난으로 징계하시느냐? 오직 고난을 통해 회개케 하기 위한 것이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택하시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길로 가고 그의 법대로 살 것을 요구하신다.

그러면 하나님은 복을 주시고 그가 주신 기업에서 형통하고 그 기업을 장구하게 하실 것을 약속하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성들은 우상을 따라갔고 세상의 탐욕과 성취를 따라갔다.

 

이 땅에서의 행복이나 성공이나 평안이 목적이 될 때 그것이 이루어질 수는 없다.

왜냐하면 그러한 것들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분의 법도대로 순종하였을 때 오는 열매들이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세상과 사탄은 그것을 목적으로 달려가면 이루어진다고 속이고 미혹하고 유혹하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성공이 행복이 이루어진 것처럼 간증하고 떠벌리지만

얼마 못가서 그 실상이 드러나고 멸망과 파멸로 끝이 나는 것을 역사를 통해서 알 수 있다.

불나방이 불을 향해 날아가면 불에 타죽는 것 밖에 없다. 그런데도 수없이 날아들고 타죽는다.

 

백성에게 위로를 선포하라고 말씀하신 하나님이 그 선지자에게 인생의 실상도 외치라고 하셨다.

말하는 자의 소리여 이르되 외치라 대답하되 내가 무엇이라 외치리이까 하니 이르되

모든 육체는 풀이요 그의 모든 아름다움은 들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이 시듦은 여호와의 기운이 그 위에 붊이라

이 백성은 실로 풀이로다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리라 하라”(40:6-8)

 

인생들이 좀 가졌다고, 쥐었다고, 다 된 것처럼, 그것이 영원할 것처럼, 의기양양 득의양양하지만

5년이 채 못가고, 10년도 채 못 간다.

못 가는 것으로 끝이 나는 것이 아니고, 멸망과 파멸로 끝이 난다.

 

화무십일홍 권불십년이라고 한다.

10년도 아니고, 이제는 5년 단위로 역사가 반복되고 있건만

자기들만은 예외이고 영원할 것처럼 교만을 떨고 있다.

화무십일홍의 신세가 기다리고 있고, 바로 직전임자들이 갔던 쇠락의 운명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다.

너도 왔냐?’고 음부에서 그들을 반길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다.

 

착각은 자유이고 교만도 자유지만, 그 자유가 파멸을 낳는다.

인생은 풀과 같고 그 영광도 아름다움도 들의 꽃과 같다고 하신다.

풀은 마르고 꽃이 시듦은 여호와 하나님의 기운이 그 위에 불기 때문이라고 하신다.

 

역사는, 인생은, 자기들 마음대로 되는 것 같아도, 그들을 통치하고 심판하는 분은

여호와 하나님이시다. 그 주권과 권능의 기운 앞에 그것들은 마르고 시들뿐이다.

 

이 백성은 실로 풀이로다

풀은 마르고 꽃이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리라

 

하나님은 말씀으로 모든 피조물을 창조하셨고,

그 말씀의 권능으로 만물을 붙들고, 유지하고 있고,

그분의 섭리와 계획 가운데서 운행하고 계신 것을 믿으시기 바란다.

 

풀과 같은 인생, 풀의 꽃과 같은 인생의 영광, 그거 붙들려고 사모하지 말고,

영원하신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여 사는 것이 복이고

그 말씀의 약속들을 소망으로 붙들고 사는 것이 우리의 확실하고 보장된 미래인 것을 믿으시기 바란다.

 

하나님의 백성들, 그리스도인들에게는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고난이 많고 연단이 많은 것이다.

광야의 길을 가게 하시고 사막의 길을 걷게 하시는 것이다.

그 노역의 때가 긴 것이다.

 

그 노역의 기간 동안 영원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훈련, 하나님만 섬기는 훈련을 하는 것이다.

그 길이 사막 길이요 광야 길이지만, 그 끝에 마침내 복이 온다.

광야로, 사막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주리게도 하시고 낮추게도 하시는 이 광야 길에서 우리는 회개하고 돌이켜야 한다.

믿고 회개하고 순종하노라면 어느날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오는 것이다.

이제는 내 백성을 위로 하라 내 백성을 위로하라

 

믿고 순종하는 그리스도인들, 예루살렘의 마음에 닿도록 말하며 외치라

그 노역의 때가 끝났고 그 죄악이 사함을 받았느니라

그의 모든 죄로 말미암아 여호와의 손에서 벌을 배나 받았느니라

 

노역의 때, 고난의 때가 끝날 날이 온다.

그 죄악이 사함을 받을 날이 온다.

그 동안 죄의 벌을 배나 받느라고 수고하였다하시면서,

일일이 여호와의 손으로 눈물을 씻어 주시고 위로해 주시고 축복하시는 날이 오는 것이다.

 

죄악이 사함을 받으면 사랑 안에서 고난도 제거되는 것이다.

고난은 그 목적이 달성되면 더 이상 지속될 이유가 없는 것이다.

마침내 약속하신 복을 주시고 가나안 기업을 주시는 것이다.

2. 광야에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한 자들에게 그 날이 온다

 

외치는 자의 소리여 이르되 너희는 광야에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 사막에서

우리 하나님의 대로를 평탄하게 하라 골짜기마다 돋우어지며 산마다, 언덕마다 낮아지며

고르지 아니한 곳이 평탄하게 되며 험한 곳이 평지가 될 것이요”(40:3-4)

 

우리는 노역의 때에 있을 동안, 광야에서 사막에서 주님이 오실 길을 준비하고 예비하여야 한다.

광야의 메마름이 무엇인지, 사막의 목마름이 무엇인지 모르던 자들은 결코 예비할 수 없는 길이다.

그 주리게 하심과 낮추심 속에서 우리는 변화되고 새로워지고 성숙해져야 한다.

사람은 광야시절 사막시절이 없다면 결코 새로워질 수 없고 성숙해질 수 없다.

 

광야는 여호와의 길이 예비되는 곳이다.

사막은 우리 하나님의 대로가 평탄하게 되는 곳이다.

세상이 말하는 화려하고 안락한 도시와 성읍들은 오직 사탄이 오는 길을 예비할 뿐이다.

 

광야와 사막은 결코 아름다운 곳이 아니다.

모세는 그 광대하고 위험한 광야, 곧 불뱀과 전갈이 있고 물이 없는 간조한 땅이라고 하였다.(8:15)

그 길로 인도하신 분도 여호와요 그 땅을 지나게 하시는 분도 여호와 하나님이시다.

 

다윗은 그 광야를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라고 하였다.(23)

그곳으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시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그 길 가운데서 그 골짜기 가운데서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신다고 하였다.

 

하나님은 광야 가운데서도 사막 가운데서도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 가운데서도

생수를 공급하시고, 일용할 만나를 주시고 옷이 헤지지 않게 발이 부릅트지 않게 하신다.

참으로 우리의 공급자는 하나님이시고, 우리를 위로하고 인도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신 것을 알게 하신다.

 

하나님은 우리가 믿음과 인내로 땅이 아니라 하늘을 바라보게 하시고

이 땅이 아니라 영원한 천국을 바라보게 하신다.

이 땅의 없어질 것이 아니라 영원히 있을 보화를 바라보게 하신다.

 

광야 길에서 주님의 길을 예비하고 대로를 평탄케 하는 방법을 말씀해 주고 있다.

지나치게 낮아진 골짜기 마음들은 평지만큼 돋우어져야 한다.

열등감, 낙심들, 포기하는 마음, 침체한 마음들은 높아지고 돋우어져야 한다.

 

지나치게 높아진 산과 언덕 같은 마음들은 평지만큼 낮아져야 한다.

교만한 마음, 공로와 의를 자랑하는 마음, 바리새적이고 사두개적인 마음들은 평지만큼 낮아져야 한다.

 

고르지 아니한 마음은 평탄하게 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과 길들에 대하여 편견을 품고 있는 유순하지 못한 마음들은 펴져야 한다.

 

험하고 거친 마음은 평지가 되어야 한다.

제 뜻대로 안해준다고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평하고 대적하는 험하고 거친 마음은 평지가 되어야 한다.

아직도 높아지고 낮아지고 평탄해지고 평지가 되지 못한 마음이 있다면,

고난(노역)의 때가 끝날 날이 많이 남았구나 라고 할 수밖에 없다.

 

하나님 앞에 장사 없다.

고난과 연단의 매, 험한 광야 메마른 사막의 훈련을 그만 자청하고

하나님 앞에 하나님의 말씀 앞에 낮아지고 순종하여야 한다.

 

회개할 것 회개해야 한다. 고칠 것 고쳐야 한다.

기도하고 은혜를 구하고 성령을 구하고 내 의지로 결단해야 한다.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산다고 하였다.(8:13)

 

아들의 형상을 닮게 하기 위하여 우리를 예정 선택하시고 부르시고 구원하셨다.

광야와 사막의 시절은 오직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하나님의 훈련과정이다.

노역의 때가 끝날 날을 앞당기는 것도 길게 연장시키는 것도 나의 선택에 달려 있다.

 

아직도 위의 것을 찾지 않고 세상의 소유와 환경과 행복에 미련을 두고 찾고 있다면

돌이켜야 한다. 노역의 때만 연장시킬 뿐이다.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 즉 족한 줄로 알고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먼저 구해야 한다.

 

땅의 것이 아니라 하늘의 것을 바라볼 때 위로와 평안이 찾아 온다.

우리의 사도요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고 바라볼 때 축복과 영광이 찾아 온다.

 

3. 노역의 때가 끝난 자들에게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난다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나고 모든 육체가 그것을 함께 보리라

이는 여호와의 입이 말씀하셨느니라”(40:5)

 

광야의 고난을 통해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고

사막의 연단을 통해서 우리 하나님의 대로를 평탄케 한 이들에게

노역의 때가 끝이 나고,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나신다.

 

여러분 자신과 가정에, 직장과 사업장에, 우리 한가족교회에, 우리가 세울려고 하는 청교도 아카데미에,

노역의 때가 끝이 나고,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오늘 이 본문을 하나님이 주신 데는, 분명 하나님이 이루시고 약속하시는 뜻이 있는 줄 안다.

 

길고 길었던 노역의 때가 이제 끝이날 날이 다가오고 있다.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나실 것이다.

영광이 나타나면 일어날 일을 이사야 선지지가 말씀하고 있다.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 ”(60:1)

 

내가 노하여 너를 쳤으나 이제는 나의 은혜로 너를 불쌍히 여겼은즉

이방인들이 네 성벽을 쌓을 것이요 그들의 왕들이 너를 섬길 것이며 ---

너를 섬기지 아니하는 백성과 나라는 파멸하리니 그 백성들은 반드시 진멸되리라 ---

너를 괴롭히던 자의 자손이 몸을 굽혀 네게 나아오며 너를 멸시하던 모든 자가 네 발 아래에 엎드려

너를 일컬어 여호와의 성읍이라,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의 시온이라 하리라“(60:10-14)

 

전에는 네가 버림을 당하여 미음을 당하였으므로 네게로 가는 자가 없었으나

이제는 내가 너를 영원한 아름다움과 대대의 기쁨이 되게 하리니 ---

나 여호와는 네 구원자, 네 구속자, 야곱의 전능자인 줄 알리라”(60:15-16)

 

오직 여호와가 네게 영원히 빛이 되며 네 하나님이 네 영광이 되리니 ---

네 슬픔의 날이 끝날 것임이라

네 백성이 다 의롭게 되어 영원히 땅을 차지하리니 그들은 내가 심은 가지요

내가 손으로 만든 것으로서 나의 영광을 나타낼 것인즉 그 작은 자가 천 명을 이루겠고

그 약한 자가 강국을 이룰 것이라 때가 되면 나 여호와가 속히 이루리라”(60:19-22)

 

이 이사야 60장의 말씀을, 우리의 약속으로, 나의 약속으로, 받으시기 바란다.

위로하라 내 백성을 위로하라

우리 마음에 닿도록 말하며 외칠 날이 다가 온다.

그 노역의 때가 끝났고 그 죄악이 사함을 받았느니라

그의 모든 죄로 말미암아 여호와의 손에서 벌을 배나 받았느니라

 

그 노역의 때가 끝이 났으니, 하나님의 위로로,

이제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날 것이다.

모든 육체가 그것을 함께 보게 될 것이다.

 

다윗의 고백이 우리의 고백이 될 것이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23:5-6)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했다.

우리가 잠시 받는 고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이루게 된 것을 볼 것이다.

 

그 노역의 때가 끝났고,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나고

모든 육체가 그것을 함께 보리라

이는 여호와의 입이 말씀하신 것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