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스크랩] 10/18 설교, 너희의 거룩함

강대식 2015. 10. 18. 14:09

 

본문: 살전 4:1-8

 

사도 바울은 주 예수 안에서다정하게 구하고 권면하고 있다.

형제들아, 주 예수 안에서 너희에게 구하고 권면하노니”(살전4:1)

 

너희는 우리에게서 마땅히 어떻게 행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는지를 배웠다.

너희가 지금 행하고 있는 바이다.

그러나 더욱 많이 힘쓰라고 권면하고 있다.

 

교회 안에서 설교와 가르침은 듣고 흘려 버리는 것이이 아니요,

행하고 더욱 많이 힘쓰게 하기 위한 것이다.

복음은 믿은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고 행함이 따라야 한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요

듣고도 실천하지 않는 사람은 모래 위에 집을 지은 어리석은 사람과 같다고 하셨다.

주여 주여 한다고 해서 다 천국에 가는 것이 아니다.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천국에 간다.


아무리 뛰어난 사람도 결코 완전하지는 않다.

뒤에 있는 것은 잊어 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달려가야 한다.(3:13)

이미 이룬 것이 있더라도 거기에 머물지 않고 더욱 전진하고 더욱 성숙해져야 한다.

 

1. 거룩함이 하나님의 뜻이다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거룩함이라”(살전4:3)

 

사도가 구하고 권면하는 것은 거룩함이요 그 거룩함에 있어서 더 진보하는 것이다.

교리적으로 말해서 그것이 성화이고, 주님의 성품과 삶을 닮아가고 자라는 것이다.

교회는 그것을 말씀을 통해서 설교하고 가르치고 성령은 그것을 실천하도록 도우신다.

그렇게 해서 거룩을 행함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다.

 

거룩함은 주 예수로 말미암아 그 권위로 명령으로 준 것이다.

거룩함은 하나님의 뜻이라고 분명히 말씀하신다.

그것은 성품과 행동에서 나타나야 하고 더욱 진보해 가야 한다.


주의 명령이고 하나님의 뜻인 우리의 거룩함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다.

우리의 거룩한 성품과 행실은 거룩하신 하나님을 가장 크게 기쁘시게 한다.

그분 자신이 거룩함으로 영광스러우신 분이기 때문이다.

 

그분의 거룩함 앞에 우리 죄인이 설 수 없기 때문에

우리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피흘리심으로 죄를 처리해 주신 것이다.

죄를 처리하지 않고서는 그리고 그리스도의 의를 옷입지 않고서는 하나님과 화목할 수 없다.

 

성막을 지었을 때나, 성전을 지었을 때나, 그분의 거룩한 영광이 구름으로 임하였을 때

물두멍에서 몸을 씻고 세마포 옷을 입은 제사장들도 서서 섬길 수가 없었다.

하나님의 거룩함 앞에서 우리의 의는 더러운 옷과 같고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어가야 한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그분의 인정을 받는 것이 모든 그리스도인의 삶의 목적이 되어야 한다.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하는 것이다.

우리는 사람이나 육신을 기쁘게 하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로 살아야 한다.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거룩함이라.

거룩함을 이루어 가는 것이 주의 명령이고 하나님의 뜻이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다는 것을 명심하자.

 

창세 전에 우리를 택하사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다.(1:4)

물로 씻어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 잡힌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우리를 구원하셨다.(5:26-27)

 

세상은 성공과 성취가 목적이지만 하나님의 목적은 우리의 거룩함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거룩함으로 이루지, 재물과 세력과 야망으로 이루는 것이 아니다.

재물과 권력을 주시면 하나님을 위해 쓰겠다고 하는 자들은 우선순위가 뒤바뀐 자들이다.

 

우리를 부르신 이가 거룩하고, 성령이 거룩하게 하심으로 구원받은 자들이 그리스도인들이다.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은 사람들이다.

재물과 하나님을 겸해서 섬길 수 없다.

 

재물을 우선으로 섬기는 자는 하나님을 결코 섬길 수 없다.

돈을 사랑하는 것은 일만 악의 뿌리라고 하신다.

재물을 쌓고 출세하고 성공과 성취를 이루는 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않는다.

 

정말 내가 돈보다 출세보다 가정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하는지 돌아보고 돌이켜야 한다.

거룩함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축복과 영광을 불러 온다.

욕심은 죄를 낳고 사망을 가져올 뿐이다. 그 끝은 멸망일 뿐이다.

 

무엇을 하든 그곳에 우리의 거룩함이 우선이 되도록 힘쓰고 애써야 한다.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자마다, 육과 영의 온갖 더러운 것에서 자신을 깨끗이 하여야 한다.

우리 양심에 한 점 부끄러움 없이 사는 것이 축복을 앞당기고 영광을 불러 온다.

 

불의와 부정이 휩쓰는 세상에서 거룩하고 옳고 흠 없이 산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하나님을 믿고 그분의 거룩함을 안다면, 더욱 많이 힘써야 하는 것이 우리의 거룩함이다.

주님이 십자가 보혈로 우리 죄를 씻으신 것을 안다면, 더욱 많이 힘써야 하는 것이 거룩함이다.

 

욕심과 야망이, 달음박질이 이룬 성공은 결코 오래 가지 못한다.

우리의 거룩한 행실과 실천 위에, 그 끝에, 하나님의 풍성한 축복이 이른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

가나안의 축복은 광야 생활에서 거룩함을 이루는 연단을 통과해야 온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를 시험하시되 우리를 단련하시기를 은을 단련함 같이 하셨으며

우리를 끌어 그물에 걸리게 하시며 어려운 짐을 우리 허리에 매어 두셨으며

사람들이 우리 머리를 타고 가게 하셨나이다.

우리가 불과 물을 통과하였더니 주께서 우리를 끌어내사 풍부한 곳에 들이셨나이다”(66:10-12)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23:1)

 

때로는 주리게도 하시고 낮추기도 하셔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이루고자 하시는 것이 거룩함이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닮아가야 하는 것이 거룩함이다.

주어진 작은 일에 충성하면서 일의 성취보다 일을 통해서 거룩함을 이루는 데 더욱 힘쓰자.

 

2. 음란을 버리라

 

곧 음란을 버리고 각각 거룩함과 존귀함으로”(살전4:3)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과 같이 색욕을 따르지 말고”(5)

이 일에 분수를 넘어서 형제를 해하지 말라”(6)

 

거룩함에 반대되는 것은 부정함이다.

그 부정함에 대표되는 것이 음란이다. 색욕을 따르는 것이다.

음란은 거룩한 하나님의 성전이어야 할 몸을 더럽히는 것으로 성경은 경계한다.

 

음란은 십계명에서 간음하지 말라”(7)로 표현하고 있다.

우리 주님은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다고 하셨다.(5:28)

남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자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우리의 부패한 본성이 얼마나 쉽게 저지르기 쉬운 죄인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은밀하게 이 죄를 저지르며 들통이 나서 망신을 당하고 깨지고 있는가?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 자를 찾고 있는 것이 세상이고 사탄이다.

 

색욕을 따르는 것은 이방인처럼 살고 행동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세상 사람들처럼 음란과 정욕과 술취함과 방탕과 향락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

이방인의 뜻을 따라 행한 것은 지나간 때로 족하다고 하였다.(벧전4:3)

 

그 후로는 다시 사람의 정욕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육체의 남은 때를 살아야 한다.

우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넉넉히 이길 수 있다.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몸의 행실을 죽이고 살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죄 때문에 피흘리시고 죽으신 주님의 십자가를 끊임없이 묵상해야 한다.

우리 안에 성령께서 내주하심을 항상 생각하고 우리가 그의 성전인 것을 명심해야 한다.

성령 안에서 쉬지 않고 기도하며 마음에서부터 생각에서부터 유혹의 싹을 잘라내야 한다.


우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산다고 하셨다.(8:13)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우리에게 위대하고 보배로운 약속들로 풍성하지만,

동시에 하나님의 진노가 불의로 진리를 막는 사람들에 대하여 하늘로부터 나타남을 경고하고 있다.

 

하나님은 복과 저주, 생명과 사망을 앞에 놓고 우리 보고 택하라고 하신다.

주의 명령과 하나님의 뜻을 따라 거룩함을 사는 것이 복의 길이요 생명의 길이다.

이방인의 뜻을 따라 음란과 부정을 사는 것이 저주의 길이요 사망의 길인 것이다.

 

음란과 부정의 이 일에 분수를 넘어서 형제를 해하지 말라고 하신다.

각각 거룩함과 존귀함으로 아내 대할 줄 알라고 하신다.

상대방을 존귀하게 여기며 서로 존중하여야지, 오직 색욕만의 대상으로 여기지 말라는 것이다.

 

분수를 넘어서 형제를 해하지 말아야 할 이 일은 간음죄만은 아니다.

간음죄만 저지르지 않으면 다 깨끗하다는 식의 어리석음과 위선을 행할 수 있다.

복음에 합당하지 않게 행하는 모든 부정하고 더러운 것들에서 분수에 넘게 행하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의 거룩은 공의와 정의로 표현되고 실행된다.

공의는 심판의 측면이 강하고 정의는 실천의 측면이 강하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거룩함을 정의로 살지 않으면 공의의 심판이 내려지는 것이다.

 

간음죄만 저지르지 않으면 다 되는 것이 아니라 복음에 합당하게 의롭게 살아야 한다.

스스로 부정과 불법을 행하지 않을 뿐 아니라, 사회와 권력이 저지르는 부정과 불법에 대해,

복음 진리를 사는 입장에서, 비판과 시정을 말할 줄 알고, 필요하다면 행동할 줄 알아야 한다.

 

거룩은 관념적이고 내용이 없는 개념만이 아니고, 피와 살이 묻어 있고, 행함이 따르는 것이다.

공의로 심판하시고 보응하시는 하나님을 믿기에, 우리는 거룩함을 실천하는 정의를 살아야 한다.

기독교인은 용기도 없고 비겁하고 사회 정의에는 눈감고 비굴하게 자기 보신만 챙기는 사람이 아니다.

 

교회는 진리의 기둥과 터이다.

진리를 실천하고 행하는 사람들이 그리스도인이다.

계명을 지키는 자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이다.

 

하나님 앞에 다른 신을 두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첫째 계명이다.

재물도 권력도 부정 불의한 어떤 것도 하나님 앞에 두지 말아야 하고 우상으로 섬기지 말아야 한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법과 진리를 어기는 지도자들에게 독사의 자식들아! 하셨고 화있을진저! 하셨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가 본을 보인 그 자취를 따르는 사람들이다.

주님을 본받아 사랑하고 겸손할 줄도 알고, 불의와 불법 앞에서는 준엄하게 비판할 줄도 알아야 한다.

그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거룩함을 이루고 실천하는 방법일 줄 안다.

 

3. 성령을 주신 하나님을 저버리지 말라

 

저버리는 자는 사람을 저버림이 아니요 너희에게 그의 성령을 주신 하나님을 저버림이니라”(살전4:8)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심은 부정하게 하심이 아니요 거룩하게 하심이니,

이를 저버리는 것은 하나님을 저버림이 된다는 것이다.

그것도 그의 성령을 주신 하나님을 저버림이라고 하신다.

 

거룩하게 행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일진대

그 반대인 부정을 행하는 것은 사람을 저버림이 아니요

거룩한 하나님의 영, 성령을 친히 주신 하나님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하신다.

 

거룩함을 저버리고 부정함을 사는 것은 삼위일체 하나님을 저버리는 것이다.

거룩한 하나님을 저버림이요, 거룩한 영, 성령을 저버림이요, 거룩한 아들을 저버리는 것이다.

하나님은 공의대로 심판하시고 행한 대로 갚아 주신다.

 

우리가 너희에게 미리 말하고 증언한 것과 같이

이 모든 일에 주께서 신원(원통한 일, 억울한 일을 풀어 줌)하여 주실 것이다.

 

사람은 불공정하고 치우친 재판과 판정을 하여 유전무죄 무전유죄를 일삼지만

하나님은 불편부당하지 않고 그의 거룩하심을 따라 공정하고 공평한 공의의 심판을 하신다.

사람들과 권력자들과 재판관들이 저지른 부정과 불법에 대하여 준엄한 심판을 하실 것이다.

 

우리는 세상의 빛이라 하셨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우리의 빛이 사람들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우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고 하셨다.(5:16)

 

빛이 무엇이겠는가?

너희의 거룩함, 우리의 거룩함이지요.

그 거룩함이 세상의 어둠을 밝히는 빛이요, 착한 행실인 것이다.

이를 볼 때 믿지 않는 사람들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된다는 것이다.

 

우리의 의가 바리새인의 의보다 나아야 한다고 하셨다.

하나님의 이름이 믿는다는 자들의 부정 불의한 행동 때문에 모독을 받는 것이다.

하나님의 이름이 너희 때문에 이방인 중에서 모독을 받는도다”(2:24)

 

여호와의 이름을 모독하면 그를 반드시 죽일지니 온 회중이 돌로 그를 칠 것이니라”(24:16)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에 복종하지 아니하였다.

그 불복종의 극치가 의의 본체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는 것으로 결말이 지어졌다.

 

오직 세상에서의 재물과 성공에 눈이 멀고 마음이 사로잡히면,

하나님의 뜻이고 주님의 명령인 우리의 거룩함을 우습게 알고 무시하고 소홀히 하게 될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을 멸시하는 것이요 성령을 주신 하나님을 저버리는 것이 된다.

 

거룩함은 마땅이 우리가 행할 바이고, 더욱 많이 힘써야 할 의무이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다.

거룩함은 이 땅에서 천국을 사는 비결이고, 영원한 저 세상에서도 영광과 안식을 사는 비결인 것을 알자.


출처 : 청교도 아카데미 PBA
글쓴이 : 강대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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