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성적인 인간의 의지가 어떻게 빛에 대항하여 반란을 일으키는지 생각해 보라(욥24:13).
사람이 빛을 막아낼 수 없기 때문에 때때로 빛은 사람 안에 들어온다.
하지만 사람은 빛보다는 어둠을 사랑한다.
어떤 때는 진리의 강력한 힘 때문에 이해의 바깥문이 부서진다.
하지만 의지의 안쪽 문은 단단히 잠겨 있다.
그 후 정욕이 빛을 대항하여 일어나 부패와 양심이 맞부딪힌다.
그리고 전쟁터처럼 싸움이 진행되고 마침내 부패가 힘을 얻게 되면
양심은 어쩔 수 없이 뒤로 물러난다.
책망은 살해되고 진리는 죄수가 되어 감옥에 갇힌다.
따라서 양심은 더 이상 의지를 방해할 수 없다.
주님의 말씀이 선포되거나 읽혀지는 동안
또는 하나님의 회초리가 인간에 임하는 동안,
때때로 책망이 사람에게 화살처럼 날아와서 그의 영이 다소 부상을 입는다.
하지만 이런 책망은 사람을 쓰러뜨릴 수 없고
그는 자신의 양심에 화살이 꽂힌 채 달아난다.
그리고 결국 어떻게든 그 화살들을 뽑아내어 다시 온전해진다.
이처럼 빛이 비치는 동안 사람은 본성적으로 그 빛을 싫어하며
의도적으로 자신의 눈을 닫는다.
하나님이 분노 가운데 심판하사 그들의 눈을 어둡게 만드실 때까지
그들은 늘 주님의 말씀과 섭리에 대항하는 증거가 된다.
그러므로 그들은 어디로 가든 평안하게 앉을 수 있다.
그 이유는 귀보다 더 깊게 뚫고 들어가는
하늘로부터 임하는 말씀이 그들에게 결코 없기 때문이다.
“에브라임이 우상과 연합하였으니 버려 두라”(호4:17)
- 토마스 보스톤, 「인간 본성의 4중 상태」, P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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