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판 차녹

[스크랩] 절대자가 존재한다는 개념은 세상의 모든 변화 속에서도 유지되어 왔다/ 스티븐 차녹

강대식 2016. 7. 4. 08:04

    

  

세상이 시작된 때부터 지금까지 절대자의 존재에 대한 개념을 보편적으로 인정하지 않은 시대가 단 한 시대도 없었다. 절대자가 존재한다는 개념은 인류만큼이나 오래된 개념이다. 해의 흐름과 함께 달려왔고 해가 떠오르는 것과 함께 시작되었다.

 

통치 체제가 바뀌고 경배 방식이 바뀌는 가운데서도 이 개념만은 결코 흔들림이 없었다. 법의 무수한 변화 속에서도 절대적인 무신론을 법으로 세우게 찬성한 국민은 결코 찾아볼 수 없다. 이교도 우상들이 흙더미 속에 묻혀 있을 때도 이 개념만은 손상을 입지 않았다.

 

세상이 과거 세대의 수많은 오류를 찾아내고 학식과 문명이 발달한 뒤에도 이 개념만은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오히려 이 개념은 자연 지식의 증가와 더불어 더 선명히 빛을 발했으며 새로우면서도 더 활기찬 확증들을 받았다.

 

사람의 양심 속에 있는 두려움과 염려는 이 관념을 뿌리 뽑을 충분한 동기를 제공해 왔다. 물론 그런 일이 가능하다면 말이다. 만일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개념을 인간의 마음에서 끌어내어 산산 조각조각 내 버리는 것이 가능했다면 사람들은 죄를 범할 때 자신의 영혼 속에서 일어나는 깊은 괴로움과 싸우느니 차라리 이 개념을 끌어내 산산조각 내 버렸을 것이다. 부패한 본성이 지배하는 사람 가운데 이렇게 통제받는 삶을 기뻐할 자가 누가 있겠는가?

 

최초의 인간은 신 아래 있는 것보다 스스로 신이 되기를 바랐다. 절대자에 대한 개념을 철저히 손상시키고 지워 버릴 능력이 자신들 안에 있다면 왜 인간이 계속해서 자기의 추악한 성향에 족쇄를 채우려는 이 개념을 갖고 있겠는가?

 

그러나 사람들은 양심의 부르짖음과 채찍질 속에서도 결코 이 진리를 마음속에서 지워 버릴 수가 없었다. 바로 이것이 절대자의 존재에 대한 개념이 세상 처음부터 존재했고 결코 소멸될 수 없는 것임을 입증한다. 이 개념은 세상이 재로 변한다고 해도 그 속에서도 결코 사라질 수 없고 영혼이 무의 상태로 축소된다고 해도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이 개염은 영원하기 때문에 이것을 뿌리째 뽑기 위해서는 먼저 영혼의 본질부처 해체해야 한다. 이 개념은 영혼이 존재하는 한 결코 소멸될 수 없기 때문이다.

 

성경에 의하면, 사탄은 이 관념을 뿌리 뽑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여긴다는 것이다. 이 개념이 인간의 영혼 속에 너무 깊고 영원하게 뿌리 박혀 있어서 하나님의 존재를 부인하게 인간을 유혹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인간을 설득해 스스로 신이 될 수 있다고 믿게 하는 편이 더 낫다고 생각했다(3).

 

- 스티븐 차녹, 하나님의 존재와 속성 1, pp 55-57


출처 : 청교도 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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