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보스톤

[스크랩] 토마스 보스톤, 「인간 본성의 4중 상태」, 2부 본성의 상태, 1장 인간 본성의 부패 교리의 적용( 강의안)

강대식 2017. 2. 3. 12:28

. 본성의 부패 교리의 적용

 

사람의 본성은 전적으로 부패했다.

 

1. 어머니 태에서 나오자마자 무덤이 우리를 삼키려고 그 입을 여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 요람은 썩은 덩어리를 받기 위해 관으로 바뀐다. 우리 모두는 영적인 면에서 볼 때 죽어서 태어나기 때문이다. 우리에게는 역겹고 비열하고 썩은 시체처럼 냄새가 난다. 이 부패 때문에 인생의 모든 비참과, 교회 국가 가정의 모든 비참, 그리고 인간의 영혼과 몸의 모든 비참이 생겨난다.

 

2. 거울을 보는 것처럼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죄악과 불경과 위선의 샘을 보라. 당신의 마음과 삶에 나타나는 모든 무질서의 원천이 여기에 있다. 모든 것은 각각의 본성을 따라 행동한다. 그러므로 부패한 사람은 썩은 행동을 한다. 당신은 당신 자신의 마음과 삶의 죄악에 대해, 또한 다른 사람들의 죄악과 비뚤어짐에 대해 놀랄 필요가 없다.

 

3. 왜 육의 사람에게는 죄는 그렇게 재미있고 참된 종교는 그렇게 짐이 되는지 보라. 그들에게 죄는 자연스럽지만 거룩함은 그렇지 않다. 소는 바다에서 먹일 수 없고, 물고기는 열매가 많은 들에서 먹일 수 없다. 돼지를 궁정에 데려다 놓으면 곧 그곳에서 벗어나 진창에서 뒹군다. 부패한 본성은 늘 불결을 향한다.

 

4. 이 사실로부터 중생의 속성과 필요를 배우라.

비록 이 땅의 삶이 완전하지는 않지만, 중생은 부분적으로 변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가 변하는 것이다. 중생은 지식을 위해 머리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거룩을 위해 새로운 마음과 새로운 감정도 만든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5:17). 중생은 인간의 노력에 의해 이루어지는 변화가 아니라 하나님의 성령의 강력한 능력에 의한 변화다. 사람은 성령으로 태어나야 한다. 선천적 질환은 기적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사람은 자신의 옛 마음에 새로운 삶을 접목시킬 수는 있지만, 그 마음 자체를 바꾸는 것은 절대로 불가능하다.

 

이 사실은 중생의 필요성을 보여 준다. 구원을 위해서 중생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3:4).

 

지금은 당신을 위해 애통할 때다.

 

당신은 이미 죽었고 사는 동안에도 죽어 있다. 당신은 살아 있는 몸에 죽은 영혼을 지고 다닌다. 당신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징그러운 존재이다. 당신 안에는 선한 것이 전혀 없다. 당신의 영혼은 주 앞에서 어둠과 반역과 더러움의 덩어리다. 당신이 아마도 하나님을 향해 선한 마음과 선한 성향과 선한 소욕을 가지고 있다고 착각할지 모르겠다. “당신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이다.”

 

당신은 죄의 종이다(6:17). 그러므로 당신은 의에 대하여 자유롭다(6:20).

당신은 죄의 지배 아래 있다. 당신은 마귀의 자녀이며 종이다.

전적으로 부패한 상태에 있는 당신이 그 어떤 선을 행하는 것이 가능하겠는가?

뿌리가 없는 곳에서 열매가 자랄 수 있는가? “무화과나무가 감람 열매를, 포도나무가 무화과를 맺을 수 있는가?” , 죄밖에는 다른 아무것도 행할 수 없는 사람은 얼마나 비참한가! 셀 수 없는 죄악들이 당신을 둘러싸고 있다. “인간이 밭을 가는 것은 죄다”(21:4). 당신의 종교적 활동도 죄다. “악인의 제사는 여호와께 가증한 것이라”(15:8).

 

당신이 종교를 가지고 있다면 당신의 모든 종교는 하나님이 받으시기에 또는 당신을 구원하는 효력에 있어서 헛수고일 뿐이다. 당신의 의무들은 그 자체가 선하더라도 당신의 부패한 영혼을 거룩하게 만들 수는 없다. 그러나 당신의 부패한 마음은 그 의무들을 더럽혀서 부정하게 만들 수 있다(2:12-14). 함께 수고했는데 추수 때에 거둘 것이 없다면 이는 매우 슬픈 일이다. 신앙을 고백하지만 인간의 본성의 상태로 살다가 죽는 자들의 경우다.

 

당신은 당신 자신을 도울 수 없다. 당신은 당신이 할 수 있는 어떤 행위로 당신 자신을 원래대로 회복시킬 수 있다고 착각하는가? 더러운 진흙으로 더러운 것을 씻어낼 수 있는가? 죄를 지음으로 죄를 쫓아낼 수 있는가? 당신은 더러운 누더기 외에는 당신의 영혼을 위한 옷이 없다. 더 심각한 것은 당신은 올바르게 생각하지 못할뿐더러 들판에 버려진 아기처럼 무력하게 누워 있다(16:5).

 

당신이 이 슬픈 진리를 믿기를 촉구한다. 세상에 이 진리를 믿는 자들이 거의 없다는 것은 분명하다. 자신의 부패한 삶을 변화시키는 것에 관심을 가진 자가 거의 없다. 하물며 자신의 본성을 변화시키는 것에 관심을 가진 자는 더더욱 없다. 많은 것을 보면서도 자기를 결코 보지 못하는 눈처럼 스스로를 보지 못한다. 주여, 저들이 이 상태로 죽어 지옥에서 자신의 눈을 들어 지금 그들이 볼 수 없는 것을 보게 될 텐데, 그 전에 그 사실을 볼 수 있도록 저들의 눈을 열어 주소서.

 

교리: 하나님은 우리의 본성적인 부패 또는 우리의 본성의 죄를 특별히 주목하신다.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6:5)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인생을 굽어살피사 지각이 있어 하나님을 찾는 자가 있는가 보려 하신즉

다 치우쳐 함께 더러운 자가 되고 선을 행하는 자가 없으니 하나도 없도다”(14:2-3)

 

우리의 본성의 부패와 죄에 대해 특별히 주목하자. 죄의 어미를 주목하지 않으면서 다른 죄악들을 주목하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당신의 눈이 당신의 본성의 죄로 향하도록 하라. 큰 도둑이 여전히 집안에 있는 것을 발견하지 못하고 문을 잠글까봐 두렵다.

 

1. 사람은 자신의 본성의 죄를 간과한다.

사람들은 자신이 끔찍한 죄악을 저지를 위험은 없다는 확신을 가지고 스스로를 바라본다.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취함이 너희에게 임하리라”(21:34). 자신의 본성의 부패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람은 죄악에 쓰러진 자들을 향해 사납다. 그들 자신은 그런 유혹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다윗은 가장 사악한 상태에 있을 때 다른 사람들의 과실에 대해 가장 거칠게 굴었다. 우리아의 사건에서다. 은혜는 다른 사람의 죄에 대해서뿐만 아니라 자신의 죄에 대해서도 분노하게 만든다. 은혜는 우리의 눈이 자신의 부패한 본성을 보게 하여 가련함과 동정심을 품게 만들고, 동시에 우리 자신이 인간의 연약함을 드러내는 구경거리가 되지 않도록 지켜 주신 주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품게 만든다.

 

삶 가운데서 세상의 역경을 겪어 보지 않고, 또한 흉악한 죄악을 저질러 보지 않은 수많은 사람들은 회개하는 마음을 갖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 그들의 교만은 십자가를 만나면 지는 대신에 없앨려고 한다.

 

사람들은 나중에 할 수 있다는 소망으로 회개를 미룬다.

인간은 자유롭게 유혹에 도전하면서 그들 자신의 힘으로 잘 될 것이라고 약속한다.

사람은 마음의 역병들에 대해 무지하다. 자신의 의를 세우려는 성향은 모든 인간의 마음속에서 본성적으로 자라나는 잡초다. 행위 언약의 길로 기우는 마음의 편향은 많은 사람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마음의 역병이다.

교만과 자기기만. 인간 본성의 죄를 찌르는 철저한 겸손의 부족은 수많은 거짓 신자들을 파멸로 이끈다.

 

2. 원죄는 특별하게 주목되어야 한다.

자신의 본성의 죄 때문에 그리스도께 나아가지 않는 사람들은 무슨 용무로 그분께 가는지 전혀 알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주님은 그분의 보혈로 인간의 본성의 죄책을 제거해 주시고 그분의 성령으로 죄의 세력을 꺾으신다. 영혼의 쓰라림 속에서 당신이 그리스도 앞에서 행하지 않은 죄와 어긴 죄의 모든 항목들을 쌓아 놓으면 아마도 땅에서 하늘까지 닿을 수 있을 것이다. 원죄가 당신의 고백 가운데서 빠진다면, 당신은 가련한 죄인이 영혼의 의사에게 나아가는 주요 용무를 망각한 것이다.

 

당신이 회개할 때 본성의 죄에 특별하게 주목하라. 본성의 죄가 건드려지지 않는 한, 죄로 인한 죽음에 대해 두려움은 거의 없다. 참으로 회개하고자 한다면 개울을 거슬러 올라가 물의 근원까지 가라. 그후 마음과 입술과 삶의 모든 죄의 원인인 당신의 부패한 본성에 대해 애통하라.

 

당신이 죄를 죽일 때 본성의 죄에 특별하게 주목하라. 공격을 해야 하는 부분은 쓴 뿌리다. 죄악을 제거하는 도끼로 그 뿌리를 쳐야 한다.

 

4) 당신의 매일의 삶 속에서 본성의 죄에 특별하게 주목하라. 올바르게 걷기 위해서는 한쪽 눈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다른 쪽 눈으로 자신의 본성의 부패를 들여다보아야 한다.

 

3. 왜 원죄를 특별하게 주목해야 하는가?

모든 죄악들 중에 원죄는 가장 널리 퍼져 있다. 다른 죄악들은 하나님의 형상의 특정한 부분들을 망치지만 원죄는 한 번에 전체를 훼손한다. 원죄는 행동의 샘에 들어간 옛 뱀의 독이다.

 

원죄는 우리의 마음과 삶에 나타나는 모든 특별한 정욕들 및 실제 죄악들의 원인이다. 원죄는 큰 뱀 리워야단이 인간의 영혼에 남긴 알인데, 그곳으로부터 실제 죄악들과 징그러운 모든 새끼 죄악들이 나온다. 샘은 언제나 개울보다 높다.

 

원죄는 실제적으로 모든 죄다. 원죄가 모든 죄악의 씨이며 모든 죄악은 본성의 타락 안에서 맺혀지는 열매이기 때문이다. 원죄는 모든 종류의 해로운 잡초를 내는 데 적합한 저주받은 땅이다.

 

본성의 죄는 모든 죄악들 가운데 가장 단단하고 지속적이다. 오직 사람의 본성은 변화시키는 은혜에 의해서만 바뀔 수 있다. 경건한 자들에게도 남아서 그들의 몸이 죽는 날까지 함께 한다. 교만, 질투, 탐욕과 같은 것들이 항상 당신 안에서 요동하지 않는다. 그러나 교만하고 질투가 많은 육의 본성은 언제나 당신과 함께 있다.

 

원죄는 지배하는 죄다.(6:12) 부패한 마음의 본성 안에는 부패한 편향이 있다. 특별한 정욕들 또는 성향들이 있다. 얽매이기 쉬운 죄가 있다. 지배적인 죄라 부른다. 본성의 부패는 강 머리로서 많은 특별한 정욕들이 그 안에서 나온다. 젊을 때는 정욕이 다스리다가 노령에는 탐욕이 그 뒤를 이을 수 있다. 어떤 사람은 방탕한 삶을 버리더니 탐욕으로 빠져든다. 불경을 버리더니 합법적인 죄악 즉, 자기 의와 같은 것에 빠진다.

 

원죄는 유전적인 악이다. “어머니가 죄 중에서 나를 잉태하였나이다”(51:5).

 

4. 본성의 부패에 대한 관점을 얻는 방법에 대하여

하나님의 율법의 영적인 특성과 그 범위를 알기 위해 공부하라.

당신의 마음을 언제나 관찰하라. 특히 유혹을 받을 때. 유혹은 악한 마음의 찌꺼기를 끄집어내는 불이다.

성령님의 조명하심을 위해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께 나아가라. 성령님은 말씀으로 가르치신다. 그리스도의 충만함과 영광, 그리고 우리의 본성의 부패와 악함은 그리스도의 성령이 교사로 계시지 않는 곳에서는 결코 올바르게 배울 수 없다.

 

그리스도를 여러분 모두에게 권한다. 겸손하도록 하라. 그분과의 연합을 강하게 하시고 당신의 본성적인 부패는 더욱 약화시키도록 하라. 당신의 본성은 바뀌었는가? 그렇다. 바뀌었다. 그러나 다 바뀐 것은 아니다. 당신은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그 치료는 아직 완전하지 않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지금 본성적으로 어떤 존재인지 기억한다면 당신은 겸손함을 유지하게 될 것이다.

 

당신의 본성의 부패를 믿으라. 그리스도와 그분의 은혜를 소중하게 여기라. 당신은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야 한다. 지금의 본성의 상태에서는 당신에게 하나님과의 평화가 없으며, 용서도 천국도 없다는 사실을 증언한다. 그 상태에서는 당신과 영원한 멸망 사이에는 오직 한 발자국만 있을 뿐이다. 신속하게 예수 그리스도께 나아오라. 그분은 수많은 영혼들을 깨끗하게 하셨다.


출처 : 청교도 아카데미
글쓴이 : 강대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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