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보스톤

[스크랩] 토마스 보스톤, 「인간 본성의 4중 상태」, 2부 본성의 상태, 2장 인간 본성 상태의 비참함 교리의 확증과 적용(강의안)

강대식 2017. 2. 9. 17:41

. 진노의 상태에 대한 교리의 확증

 

1. 첫 번째 언약의 경고가 얼마나 확고한지를 고려하라. “내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2:17). 여기서 죄와 형벌은 연결되며, 하나님의 진실하심은 그 경고의 실행을 확실하게 한다. 모든 인간은 본성적으로 이 언약 아래 있으며, 이것을 위반할 때 그들은 저주 아래 놓이게 된다.

 

2. 하나님의 공의는 죄의 자녀는 진노의 자녀가 될 것을 요구한다. 율법이 깨지면 그곳에 제재 조치가 있어야만 한다. “하나님께 의로운 것은 죄를 진노로 보응하는 것”(살후1:6)이다. 주께서는 눈이 정결하시므로 악을 차마 보지 못하신다”(1:13).

 

3. 본성적인 양심이 느끼는 공포가 이를 증명한다.

4. 택한 자의 영혼에 나타나는 회심을 위한 새로운 출생의 고통과 성령의 역사가 이 사실을 입증한다.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16:8)하시는 일은 성령의 사역이기 때문에 이 증거는 반드시 참되다. 진노의 상태로부터 자유한 참 신자들은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는다”(8:15).

 

5. 그리스도의 고난이 명백하게 이 교리를 증명한다. 사람의 자녀들이 진노의 자녀들이 아니라면 왜 하나님의 아들이 진노 아래 있었겠는가? 그분은 하나님의 진노를 당하셨는데 이는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진노에 처한 자들을 위해서였다. 우리의 죄에 대한 형벌이 반드시 집행되어야 함을 보여 준다. 만일 푸른 나무 안에서도 죄에 대한 형벌이 집행된다면 마른 나무는 어떻게 되겠는가?

 

무한하게 공의로우신 그 심판자가 내리시는 판결은 의로운 선고이며 틀림이 없다.

1. 당신은 본성적으로 죄인이다. 주의 진노가 죄와 죄책만큼 오래된 것은 정당하다. 더러운 벌레들이 주의 영예를 해치려고 할 때 하나님이 그분의 영예를 옹호하셔야 하지 않겠는가?

 

2. 당신은 본성적으로 하나님께 적대심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보시기에 대적하는 악행을 실제로 행함으로 그 본성을 드러낸다.

1) 당신은 하늘의 왕께 지독한 반역과 반란의 죄를 지었다. 당신은 마음속의 생각과 소원으로 하나님은 없다”(14:1)고 했다. 주님의 다스림을 거부했고 반란의 나팔을 불며 반역의 깃발을 세웠다. 주의 성령을 대항하여 싸웠고 성령을 소멸했다. 이는 마귀의 욕심대로 너희도 행하고자 하는 것”(8:44)이다.

2) 당신은 주 앞에서 살인자다. 당신은 눈 먼 세상 앞에 당신의 죄악의 걸림돌을 놓았고, 당신의 죄악된 인생으로 다른 사람들의 영혼을 파멸시켜 왔다. “나에게 죄를 짓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해하는 자라 나를 미워하는 자는 사망을 사랑하느니라”(8:36).

 

이의 제기. “우리의 죄와 당신이 말하는 진노 사이에는 엄청난 불균형이 있지 않은가?

필자는 전혀 아니다! 하나님은 그 죄인에게 합당한 것 이상으로 벌하시지 않는다”.

 

1. 하나님이 순종에 딸리게 하신 엄청난 보상들. 만약 천국이 약속 안에 있다면, 지옥은 동등하게 경고 안에 있다. 만일 죽음과 삶 그리고 영원한 비참과 영원한 행복이 동등하게 제시되지 않는다면 그곳에 균형이 있겠는가? 더욱이 우리의 최선의 행함이 행복을 얻기에 합당해야 죄가 비참을 당하기에 합당하다. 죄와 비참, 거룩과 행복이 당신 앞에 놓여 있다. 불평할 근거가 어디 있는가?

 

2. 경고가 아무리 엄중하더라도 모든 사람에게 율법의 목표에 이를 충분한 기회가 아직은 있다. 우리 주님은 죽인 후에 또한 지옥에 던져 넣는 권세 있는 그를 두려워하라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를 두려워하라”(12:5)

 

3. 하나님이 자신의 아들을 어떻게 다루셨는지 생각해 보라. 하나님은 그 아들조차 아끼지 않으셨다. 그분의 고난은 그 가치가 무한했기 때문에 단번에 진노의 모든 짐을 담당할 수 있었다.

 

4. 죄인은 모든 힘을 다해 하나님을 대항한다. “보라, 네가 온 힘을 다해 악행을 하였도다”(3:5). 당신을 제재하는 그분 덕에 당신은 더 많은 악행, 더 심한 악행을 저지르지 못했다. 영원한 진노 아래 놓이는 것은 정당하다.

 

5. 죄가 공격하는 대상은 무한한 위엄이 있는 분이시다. 하나님의 무한성은 죄의 과실에 대해 무한한 진노로 나타난다. 죄에 대한 주님의 혐오는 무한하다.

 

6. 주의 진노 아래 영원히 거하게 되는 자들은 영원토록 죄를 짓게 될 것이며, 그러므로 영원토록 고통을 받아야 한다.

 

. 본성 상태의 비참함에 대한 교리의 적용

 

사용1. 정보를 위하여

 

1. 우리는 무죄한 상태로 태어나지 않은 것이 분명하다. 본성에 의해 우리에게 주어진 진노의 사슬은 우리가 죄수로 태어났음을 보여 준다. 아기는 태어나자 마자 배내옷으로 손과 발이 감기는데 이는 진노의 밧줄에 묶인 죄수들과 같다는 것을 연상시킨다.

 

2. 죄인들이 죄악된 길을 가야한다는 것이 얼마나 절망적인 광란인가! 그것은 단지 당신 자신의 머리 위에 숯불을 쌓아 놓는 것이 아니겠는가! 진노의 불에 더욱더 많은 연료를 얹어 놓는 것이다! “진노의 날에 임할 진노를 네게 쌓는도다”(2:5). 당신은 풀릴 수 없는 사망의 밧줄에 묶여 있다.

 

3. 당신이 지옥 밖에 있는 한 불평할 이유가 없다. 당신의 재산이 날아가 버렸는가? 하나님의 진노의 불이 당신을 태워버리지 않음을 이상하게 여기라! , 죄인들이여, 징계의 회초리를 반기고 주의 자비를 인정하라. 이는 하나님이 우리 죄악보다 형벌을 가볍게 하시기”(9:13) 때문이다.

 

4. 가난한 자들과 부유한 자들 모두를 위한 비망록이 있다.

1) 부모로부터 한 푼의 유산도 받지 못하고 집집마다 돌아다니는 지독하게 가난한 사람들조차 유산을 받고 태어난다. 첫 번째 아버지인 아담이 남겨 준 진노의 자녀들이라는 유산이다. 그들은 자신의 본성적인 상태에 계속 거하며 그 상태에서 피할 수가 없다. 그들에게 거주지로서 제공될 유산은 바깥 어두운 데 내쫓기는 것”(25:30)이며, 그들에게는 영원히 캄캄한 흑암”(13)이 예비되어 있다. 만일 당신이 본성적인 상태에서 살다가 죽는다면, 당신이 이곳에서 아무리 비참해도, 이후에는 영원히 비참하게 될 것이다.

 

2) 세상에서 부요한 많은 사람들은 자신들이 아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가지고 있다. 바로 당신은 진노의 자녀이며 지옥의 상속자라는 사실이다! 이 유산은 당신이 중생하지 못한 상태에 있는 한 이 세상이 아무리 변화무쌍해도 당신과 함께 할 것이다. “악인은 재난의 날을 위하여 남겨둔 바 되었고 진노의 날을 향하여 끌려가느니라”(21:30).

 

5. 모압과 같이 젊은 시절부터 평안하게 지내온(48:11) 사람에게 화가 있다. 그는 자신의 머리 위에 드리워져 있는 진노의 검은 구름을 결코 보지 못했다. 많은 사람들이 참 종교를 매우 쉽게 여겨왔다. 시련이 오면 쉽게 신앙을 버린다. 추격하고 있는 진노를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6. 자신의 영혼의 상태에 대해 크게 고뇌하는 사람을 볼 때, 당신은 이상하게 생각하지 말라. 어떤 사람이 진노의 상태에 있는 자기 자신을 제대로 본다면 슬픔과 공포와 불안으로 그 마음이 찔리지 않겠는가?

 

7. 진노가 교회들과 나라들 위에 임하는 것, 그리고 이 땅에 있는 우리에게 임하는 것, 또한 유아들과 아이들이 그 아래서 비탄에 잠기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사용2. 권면을 위해

 

1. 아직 중생하지 못한 상태에 있는 사람들에게.

서둘러 그 상태에서 벗어나라! 진노의 상태는 당신이 살기에는 너무 뜨거운 곳이다. 당신은 자신의 위험을 보지 못하는가? 저주가 당신의 영혼 속에 들어와 있다. 진노가 당신을 뒤덮고 있으며, 하늘은 당신의 머리 위에서 점점 더 검어지고 있다. 땅은 당신 때문에 피곤하고 구덩이가 당신을 향해 입을 벌리고 있다. 그리고 당신의 생명의 끈이 언제라도 끊어지기만 하면 그 순간 당신은 모든 소망을 영원히 잃게 된다! “갇혀 있으나 소망을 품은 자들아 너희는 요새로 돌아올지니라”(9:12). 죄와 진노의 본성적인 상태로부터 예수 그리스도께로 피하라.

 

동기 1

1) 당신이 이 상태에 있는 한 당신은 율법이나 행위 언약에 따라 서거나 또는 멸망해야만 한다. 사람이 행위 언약 아래 있는 것보다, 배 밑창에서 노를 젓는 터키인의 노예가 되거나 애굽인의 속박 아래 있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모든 인간은 아담 안에서 행위 언약 아래 있었다. 중생하지 못한 상태에 있는 사람은 여전히 아담이 남겨 준 상태로 있다. 당신은 반드시 두 언약 중에 한 언약 아래에 있어야만 한다. 당신이 은혜 아래 있지 않다면 죄가 당신을 지배하는 것이 명백하게 증명된다. 그러므로 당신은 율법 아래 있다(6:14).

 

2) 행위 언약 아래서는 당신을 위한 어떤 구원도 없다.

3) 행위 언약 아래에서는 죄사함이 전혀 없다. “또 모세의 율법으로 너희가 의롭다 하심을 얻지 못하던 모든 일에도 이 사람을 힘입어 믿는 자마다 의롭다 하심을 얻는 이것이라”(13:39). 당신의 목덜미를 붙잡고 끌고 다니는 무자비한 채권자의 손 안에 있다.

 

4) 행위 언약 안에는 회개를 위한 기회가 전혀 없기 때문에 죄인이 도움을 받을 수 없다.

5) 행위 언약 아래서는 행함을 위한 의지는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 그 언약은 선한 의지가 아니라 선한 행함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이 부분에서 많은 사람들이 실족하여 파멸한다.

 

6) 당신의 행위 언약 아래 있는 한 그리스도와 전혀 무관하다. 하나님의 율법에 의해 한 여자는 동시에 두 남편과 결혼할 수 없다. 우리가 그리스도와 결혼할 수 있으려면 먼저 율법에 대해 죽어야 한다(7:4).

7) 행위 언약 아래 있는 모든 사람들에 대해서 하늘 법정에서 통과시킨 추방 증서를 보라! “여종의 아들이 유업을 얻지 못하리라”(4:30).

 

이의 제기. 그렇다면 우리가 구원받는 것은 불가능하다.

답변. 당신이 그 상태 아래 있는 한 그러하다. 어둠의 왕국에서 하나님의 사랑하는 아들의 왕국으로 도망하라. 율법의 영역에서 나와 은혜의 영역으로 들어가라. 그러면 율법, 곧 행위 언약의 모든 저주들이 결코 당신에게 미치지 못할 것이다.

 

동기 2

, 진노의 자녀들이여! 당신은 말로 다할 수 없는 손실, 곧 하나님을 잃었으니 당신의 상태는 비참하다. 당신은 이 세상에서 하나님 없이 산다(2:12).

 

1) 당신이 이 땅에서 가지고 있는 생명과 물질은 떠나가고 없다. 불경건한 사람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가지더라도 실제로는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 사람이다(25:29). 무엇을 소유해도 절대로 영혼의 만족에는 이를 수 없다. 그는 평생 어둠 속에서 먹으며, 어떠한 상황에서든지 그의 마음에는 은밀한 불만족이 마치 귀신처럼 떠돈다.

 

2) 당신은 자신을 위해 아무것도 성취할 수 없다. 그 이유는 하나님이 떠나셨고, 주님의 마음이 당신에게서 떠났기 때문이다(6:8). 마치 관절에서 빠진 채 매달려 있는 다리와 같다. 하나님을 잃어버리는 것은 선의 근원, 곧 모든 은혜, 모든 선함, 그분의 성령의 모든 구원하는 역사를 잃어버린 것이다.

 

3) 죽음이 당신의 창문에 다다랐다. 그렇다. 죽음이 당신의 얼굴에 내려앉았다. 당신의 영혼이 떠날 때 당신의 육체는 얼마나 흉측한 덩어리인가! 이 경우에 훨씬 더 흉측한 것은 당신의 영혼이다. 당신이 살아 있는 동안에도 당신은 죽은 상태다.

 

4) 당신은 하나님의 모든 피조물들 가운데서 단 한 사람의 신실한 친구도 갖지 못한다. 그 이유는 지금 당신은 주인의 은총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모든 가족들이 당신을 대적한다. 양심은 당신의 적이다.

 

5) 당신의 지옥은 이미 시작되었다. 지옥이 하나님의 목적에서 쫓겨가는 것이 아니면 무엇이겠는가? “저주를 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라”. 당신이 회개하지 않는다면, 당신의 현재 선택은 마침내 당신의 형벌이 될 것이다. 은혜로운 상태는 싹 난 영광의 상태이듯이, 은혜를 모르는 상태는 싹 난 지옥이다. 만일 그 상태가 지속되면 싹 난 지옥은 마침내 완벽한 지옥에 이를 것이다.

 

동기 3

하나님의 진노의 끔찍한 경우들을 고려하라.

1) 하나님의 진노가 어떻게 사람 위에 임하는가? 심지어 이 세상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보복의 기념비로 세워짐으로써 다른 사람들이 두려워하게 되었다. “옛 세상을 용서하지 아니하고 --- 경건하지 아니한 자들의 세상에 홍수를 내리셨으며 소돔과 고모라 성을 멸망하기로 정하여 재가 되게 하사 후세에 경건하지 아니할 자들에게 본을 삼으셨는지”(벧후2:5-6) 기억하라. 그러나 지옥에 있는 자들이 울고 통곡하고 이를 가는 것을 생각하면 여전히 더욱 끔찍하다. 그런 멸망이 당신 위에 임하지 않도록 경고 받으라.

 

2) 진노가 타락한 천사들에게 어떻게 임했는지를 고려하라. “큰 날의 심판까지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에 가두어졌다”(6)

 

3) 분노하신 하나님이 택한 죄인들을 대신하여 서신 자신의 아들을 어떻게 대하셨는지 보라. 하나님은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셨다”(8:32). 이 진노의 무게는 그분이 굵은 피 방울로 땀을 흘리게 했다. 그 분의 맹렬함으로 인해 그의 가슴은 촛농처럼 녹아 내렸다. 하나님이 죄에 대해서 얼마나 엄하신가! 태양이 이 끔직한 광경 때문에 충격을 받아 눈이 멀었고 바위들이 갈라졌으며 무덤들이 열렸다. 말하자면, 죽음은 너무나 크게 놀라서 죽음에 갇혔던 죄수들이 빠져나가는 것을 내버려 두었다. 무한한 거룩이 저주를 당하심은 죄가 얼마나 무한하게 혐오스러운 것인지를 드러내기 위함이었다.

 

동기 4

회개하지 않는 죄인이여! 하나님이 누구신지 고려하라. 그분은 지식과 지혜에 있어서 무한하신 하나님이시다. 따라서 당신은 어떤 죄도, 어떤 비밀도 그분에게 숨길 수 없다. 그분은 무한한 능력으로 죄인을 향해 뜻하는 바를 무엇이든 행하실 수 있다. 전능하신 손에 의해 집행되는 진노의 일격은 얼마나 무겁겠는가! 그분은 무한히 공의로우시기 때문에 반드시 죄인들을 벌하셔야 한다. “주께서 악인에게 그물과 불과 유황과 끔찍한 폭풍우를 던지시리라”(11:6). 주는 영원히 사셔서 주와 다투는 자들을 추격하실 것이다. 그러므로 살아 계신 하나님의 손에 빠져 들어가는 것이 무서울진저”.

 

1. 만약 누구든지 다가오는 진노로부터 도망하기를 원한다면, 그리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어떤 과정을 취해야 하는지 알기를 원한다면, 몇 가지의 조언을 제시하겠다.

1) 조용한 곳으로 물러가서 당신의 비참함에 대해 묵상하라. 이런 비참한 상태에서 어떻게 내가 살 수 있을까? 어떻게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설 것인가?

 

2) 이 문제에 있어서 하나님이 의로우시다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노력하라. 주님 앞에서의 영혼의 굴복은 진노로부터의 도피를 위해 꼭 필요하다. 하나님은 구원을 매매하지 않으실 것이며, 오직 자신들은 주의 은총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여기는 자들에게 거저 주실 것이다.

 

3) 오 소망의 죄수들이여! 당신의 눈을 들어 주 예수 그리스도께로 돌려라. 그가 자신에 대해 복음 안에서 제시하는 그대로 그분을 받아들이라.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다.” 하나님은 소멸하는 불이시다. 당신은 진노의 자녀다. 만일 중보자가 하나님과 당신 사이에 개입하지 않으신다면, 당신은 영원히 망한 것이다! 그분의 피가 당신을 향해 타오르는 진노의 불을 끌 것이다. 그 어떤 진노의 폭풍도 뚫을 수 없는 그분의 의의 흰 예복을 입게 될 것이다.

 

2. 성도들에게 남기는 몇 마디 말

그 때에 너희는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이스라엘 나라 밖의 사람이라 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는 외인이요 세상에서 소망이 없고 하나님도 없는 자이더니”(2:12)

 

1) “그 때를 기억하라.” , 당신은 본성적인 상태에 있었을 때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세상에서 소망도 없고 하나님도 없는 자였다. 다섯 개의 비망록이 있다.

 

기억하라. 우리 주님이 먼저 손을 내미셔서 당신을 잡으셨던 날, 당신은 다른 사람들보다 더 나은 조건에 있지 않았다. 다른 사람들은 마귀의 차꼬에 채워진 채로 내버려 두신 반면, 당신은 밖으로 끄집어내신 후 차꼬를 풀어 주라고 명령하셨다. 당신을 용서해 주셨고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스러운 자유 안으로 이끄셨다.

 

기억하라. 그분이 당신을 구원하기 위해 나타나셨을 때, 당신에게는 그분이 사랑할 만한 그 어떤 것도 없었다. 당신은 다른 이들과 똑같이 진노의 자녀였으며, 지옥에 합당한 자였고, 천국에는 전혀 합당치 못한 자였다. 그러나 그 왕이 당신을 궁궐로 이끌어 들이셨다.

 

기억하라. 그날에 당신은 사랑받기보다는 미움을 받기에 더 합당했다.

기억하라. 당신은 빌려 온 옷으로 단장을 했다. 이것이 당신을 향한 그분의 사랑하심이다(16:14). 그분이 당신의 죄수의 옷을 벗기시고 의의 옷, 구원의 옷으로 입히셨던 분이다. 당신의 팔에서 쇠사슬을 벗겨 내시고 당신의 목에서 밧줄을 벗겨 내셨다. 그후 천국의 궁전에 어울리며 심지어 왕의 식탁에 앉아 먹기에 어울리는 옷을 입히셨다.

 

요셉을 잊어버렸던 애굽의 바로의 술관원장과 같이 오늘 당신의 잘못들을 기억하라! 그분을 당신이 어떻게 잊어버렸으며, 얼마나 불친절하게 대했는지 유념하라. 당신이 구원받던 그날에, 당신이 주님을 이와 같이 대하게 될 줄을 생각이나 했겠는가?

 

2) 진노의 자녀들과 죄악 가운데 놓인 이 세상을 불쌍히 여기라. 당신의 과거 상태가 지금 그들의 상태다.

그들의 회복을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라.

 

3) 당신을 진노의 상태에서 끄집어 낸 비할 데 없는 사랑에 탄복하라. 그리스도는 당신의 영혼을 부패의 구덩이에서 이끌어내셨다! 그리스도는 당신의 생명을 위해 자기 생명을 주셨다. 주님은 진노의 불을 끄기 위해 자신의 보혈을 주셨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 불이 당신을 태웠을 것이다! 그 허다한 죄를 덮는 사랑의 넓이가 얼마나 대단한가! 영원부터 영원에 이르는 그 사랑의 길이(103:17), 깊은 지옥에서 당신을 구하기 위해 그곳까지 내려가신 그 사랑의 깊이(86:13), 당신을 하늘의 자리까지 올리신 그 사랑의 높이(2:6)를 보라.

 

4) 마음을 낮추고 겸손한 자세를 취하며 평생 조심스럽게 행하라. 공작새는 그의 검은 다리를 바라보면서 천천히 걸으며 그의 아름다운 깃털을 내리운다. 당신은 거저 주시는 은혜에 빚진 자로서 당신이 빠져 있었던 깊은 구덩이의 구멍을 보며겸손하게 행하라.

 

5) 당신의 주님께 충성하라. 그분을 위해 행동하며 그분을 위해 고생하고 그분이 시키는 것은 뭐든 행해야 한다. 성도는 이 세상에서 그들의 몫이 무엇이든 절대로 불평해서는 안 된다. 그들은 주님이 자신의 저주를 담당하셨기 때문에 기꺼이 주를 위해 십자가를 지려고 한다. 그들은 하나님의 진노로부터 자유함을 얻었기 때문에 그분을 위해 사람들의 진노를 기꺼이 감당하려고 한다. 그분이 그들에게 임한 지옥 불을 꺼주셨기 때문에 그들은 그분을 위해 어떤 불이라도 즐거이 맞이한다. 당신의 영혼이 하나님의 진노에 사로잡히지 않은 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 때문이다.

 

그렇다면 당신의 영혼은 그분의 성령의 전이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당신의 마음이 공포와 절망으로 가득 차 있지 않은 것은 오직 그분 덕분이다. 그렇다면 당신의 마음은 오직 그분께만 헌신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우리의 눈은 주를 위해 쓰이고, 손은 주를 위해 움직이며, 혀는 주를 위해 말하고, 발은 주의 심부름을 위해 신속하게 달려야 하지 않겠는가?

 

3. 모든 사람에게 한마디로 결론을 내리겠다.

아무도 죄를 가볍게 생각하지 말라. 죄는 죄인을 하나님의 진노에 노출시킨다. 하나님의 진노의 멍에로 우리의 목을 둘러싸게 만드는 우리의 본성의 죄가 우리의 눈에 작게 보이지 않게 하라. 그분의 진노를 보라. 그리고 두려움 가운데 서서 죄를 짓지 말라! 그 두려움은 노예의 두려움과 같지 않다. 당신은 그분을 사랑하며 또한 두려워한다. 그렇다. 당신이 일등급 성도일지라도 그렇게 해야 한다(119:120,10:28,12:5,12:28-29). 당신이 그리스도 안에 있음으로 진노의 만을 통과했을지라도 그 진노의 상태를 뒤돌아 볼 때 당신의 마음이 아직도 떨리는 것은 당연하다. 우리는 기적에 의해 그 진노로부터 보호를 받아 그것이 우리를 해치지는 못하지만, 만일 죄로 인해 불타는 용광로에 처하게 된다면 그것은 끔찍할 것이다. p.180

 


출처 : 청교도 아카데미
글쓴이 : 강대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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