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도 아카데미

[스크랩] 2회 모임 예배 설교/ 영광을 나타낼 가지

강대식 2011. 6. 30. 19:51

2011-6-30 청연회 2회모임설교

제목: 영광을 나타낼 가지

본문: 이사야 60: 21b-22

 

여호와가 심은 가지가, 여호와가 손으로 만든 가지가, 여호와의 영광을 나타낸다.

어떻게? 때가 되면, 그 작은 자가 천을 이루고, 그 약한 자가 강국을 이룸으로써이다.

그것도 속이 이루게 함으로써이다.

 

하나님의 영광은 가지로부터, 작은 자로부터, 약한 자로부터, 시작한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작은 가지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으로 스스로 포기한다.

“약할 때 강함이라”의 원리를 모르기 때문이다.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고후 12:9-10)

 

하나님의 역사는 처음부터 크고 화려하게 시작하는 것이 아니다.

교회도 빚을 내서 화려하게 출발할 일이 아니더라구요.

저는 여기로 온지 만 10년이 되어 간다(10월이면).

나사렛 원리를 안 뒤로는 성막 위로 구름이 떠오를 날을 기다리고 있다.

 

하나님의 가장 위대한 구원계획도 시작은 베들레헴에서부터였다.

거기서 살해 위험을 피해 애굽으로 갔다가, 나사렛에서 30년의 목수생활을 하셨다.

만왕의 왕이신 메시야 그리스도의 나심과 준비하심이 그렇다.

그리고 사역도 갈릴리에서 시작하였고 제자들도 그 출신들을 주로 택하셨다.

그리고 예루살렘으로 가셨고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셨다.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다".

 

그분의 그 작은 12제자들이 세상을 바꾸어 놓았고, 하나님나라를 이루어갔다.

기독교 부흥의 역사도 대체로 그렇다.

모택동이도 1차 공산당대회 13명으로 시작하여 24년 만에 저 큰 중국을 손아귀에 쥐었다.

토인비도 역사는 창조적인 소수가 이끌어간다고 했다.

 

영국에 청교도신학의 불씨를 출판이 끊긴 지 60년만에 되살린 것도

1952년 로이드 존스와 옥스퍼드 대원원생 20명으로 시작한 청교도연구회였다.

그 간사가 제임스 패커였습니다.

 

처음부터 유명한 이들이, 모든 조건을 다 갖추어서 하는 것이 아니다.

종교개혁은 루터 한 사람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물론 그 전에 희생한 많은 순교자들이 있었다.

그러나 그들도 거의 제도권에서 이방인들이었고 힘없는 사람들이었다.

 

미국의 유명 대학들도 다 초라한 교회나 건물에서 소수의 사람들에 의해서 시작되었다.

그 가지가, 그 작은 자가, 그 약한 자가 시작한 것이다.

저는 이 말씀을 주로 붙들고 살아왔다.

 

나실인성경원이 청교도신학을 꽃피우는 터전이기를 바랬는데 10개월만에 내려 놓아야 했다.

청교도신학의 토양과 무대가 될 수 없음을 보았기 때문이다.

청교도연구회에 뜻을 같이 하여 주신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하나님의 뜻과 섭리가 있을 줄로 저는 믿는다.

 

이 청교도연구회를 통하여 함께 하고 싶은 일은 청교도성경원을 세우는 것이다.

그 준비와 토대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하나님이 심은 가지가 되어, 천을 이루고 강국을 이루는 영광을 나타낼 수 있기를 바란다.

 

저는 2006년부터 김복철목사와 작은 신학교를 하면서 청교도신학에 빠져들었다.

가르치면서 살면서 확신은 점점 커져갔고, 생애를 바쳐야 할 신학임을 알게 되었다.

이 신학이 아니었으면 여러분과 저는 이렇게 만나지 못했을 것이다.

 

청교도신학은 다른 것이 아니다.

사도와 선지자들의 하나님 섬기는 법과 길을 그대로 걷고자 하는 사람들의 신앙이다.

오직 성경을 통해, 오직 성령을 힘입어, 오직 주님의 은혜로,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분의 법도대로 살고자 하는 것 외에 아무 것도 아니다.

“수많은 사람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지 아니하고, 곧 순전함으로 하나님께 받은

 것같이 하나님 앞에서와 그리스도 안에서”(고후 2:17)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살고자 한 사람들이다.

이들은 항상 제도권에서 소외되었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통해서 역사하셨다.

 

청교도의 길을 함께 갈 동지들이 이만큼 된 것을 하나님께 감사 드린다.

이 길을,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을 의지해서 가보자.

우리가 한 마음이 되어 확신을 가지고 헌신하며 가노라면

그 작은 자가 천을 이루고 그 약한 자가 강국을 이루는 역사가 있을 줄로 믿는다.

 

이 청교도신학이 내 안에 확실히 자리 잡을려면,

최소 3년은 검증된 책들을 통해 집중적으로 파고들어야 한다는 전제가 있다.

조금 하다 말아 버리는 사람들은 그 집중과 기한을 못채우기 때문이다.

집중하면, 그동안 쌓인 허접 쓰레기들은 내버리고,

순도높은 성경의 진리들로 내 안을 가득 채우고, 커다란 확신과 균형감각을 갖게 된다.

 

조금더 준비된 사람들로부터 가르침과 안내를 받으면서, 집중과 기한을 채워서,

다들 청교도성경원에서 가르칠 교수요원, 행정요원으로 준비되었으면 한다.

하나님께서 재정이 허락하시는 대로 수원 쯤에 청교도성경원을 세우고 싶다.

 

함께 기도하고 함께 꿈꾸며 함께 이 청교도의 길을 가서

교회와 종들을 깨우고, 성도들을 양육하며, 주님이 기뻐하시는 지도자들을 배출하자.

 

 

첨부파일 6-30작은자가천을.hwp

출처 : 청교도연구회
글쓴이 : 한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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