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도 아카데미 651

복음은 결코 이론적인 교리나 철학이 아니다 그를 따르는 삶이다/ 아돌프 하르낙

복음은 결코 이론적인 교리나 철학이 아니다 그를 따르는 삶이다/ 아돌프 하르낙 복음은 그것이 아버지 하나님의 현존을 가르치는 한에서만 교리인 것이다.복음은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약속하고또 우리에게 관련된 여러 가지 일들과 능력들이어떠한 가치가 있는 것인지를 말해주는 기쁜 소식이다. 복음은 영원한 생명에 대해 이야기함으로써 올바른 생활태도를 위한 명령을 제시해 준다.인간의 영혼이, 겸손이, 자비가, 순수함이, 십자가가 얼마나 가치 있는 것인가를복음은 말하고 있으며,또 세상의 재물과 세상에서의 삶의 지속에 관한 근심어린 염려가얼마나 무가치한 것인가를 말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복음은 모든 싸움에도 불구하고 평화와 확신과 내적인 불멸이의로운 생활 태도의 최후를 장식해 줄 것이라는 약속을 제시해 주고 있다.그..

르낭의 『예수의 생애』(1863), 가슴의 순결함과 인간의 형제애를 토대로 한 새 예배의 관념

르낭의 『예수의 생애』(1863), 가슴의 순결함과 인간의 형제애를 토대로 한 새 예배의 관념 ‘예수의 생애’ 연구란 견지에서 가장 감미로운 낭만주의 정신의 열매는 에르네스트 르낭의 『예수의 생애』(1863)였다. 이 책은 ‘역사적 예수 탐구’와 충분히 연계시켜 그리스도교 기원의 역사를 다룬 최초의 업적이었다. 그 책은 프랑스에서 전례가 없이 61쇄를 찍었고 신속히 유럽의 주요 언어들로 번역이 되었다.  주장하고 설득하기보다 매혹시키고 사로잡도록 설계된 산문의 형식 속에 르낭은 자유주의의 용어로 예수를 묘사했다. ‘인류의 가슴 속에 존재한 하나님의 가장 고상한 의식이 곧 예수의 의식이었다.’ 예수의 ‘위대한 독창성의 행위’는 아마 처음부터 ‘예수가 하나님과 자신의 관계를 아들과 그 아버지의 관계로 간주했..

예수의 복음은 하나님의 아버지 됨, 인간 영혼의 무한한 가치, 사랑의 중요성에 집중/ 하르낙

예수의 복음은 하나님의 아버지 됨, 인간 영혼의 무한한 가치, 사랑의 중요성에 집중/하르낙 자유주의 전성기가 끝날 무렵, 유명하면서 훨씬 더 지속적이었던 자유주의 고참 신약성서학자의 공헌이 도래했다. 그것은 하르낙(Adolf Harnack)이 19세기의 전환점에 베를린 대학 모든 분과들에서 몰려든 약 600명의 학생들에게 원고나 노트 없이 전한 그리스도교에 대한 강의였다. 그 시점은 하르낙의 학문적 역량이 가장 최고점에 달했던 때였고 또한 유럽과 독일 문화가 자의식적으로 가장 고점에 다다른 때이기도했다. 이 강의에서 하르낙은 도그마의 그리스도에 고의적으로 등을 돌렸다. 하르낙에 의하면, 도그마가 그리스 철학에 너무 많은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그리스도교는 정녕 형이상학과 철학에 대한 의존에서 구제되어야 한..

예배; ‘잠긴 동산’ 가꾸기-새로운 백성, 새로운 삶의 방식/ 알렌 크라이더

예배; ‘잠긴 동산’ 가꾸기-새로운 백성, 새로운 삶의 방식/ 알렌 크라이더 필자는 이교도들의 출입을 거절했던 예배가 교회의 확산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믿는다. 그것은 예배가 매력적이었기 때문이 아니라 그 의례와 의식이 의도적이든 직감적이든 예배자의 삶과 공동체에 큰 변화를 가져왔기 때문이었다. 초기 기독교의 예배는 새롭게 합류한 이교도들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따르는 구별된 사람으로 새로운 삶을 살게 했다. 이렇게 새롭게 변화된 사람들의 삶은 그 자체가 매력적이었을 뿐만 아니라 자유로웠다. 사회적인 혼란과 속박, 특권층과 가난한 자들 간의 큰 격차, 삶의 가치를 손상시키는 중독과 강박 현상이 난무했던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초기 기독교가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교회와 그 구성원들이 그리스도..

초대교회의 거룩한 매력/ 알렌 & 엘리노어 크라이더

초대교회의 거룩한 매력/ 알렌 & 엘리노어 크라이더 5년 전에 3세기까지의 초대교회의 전도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다음과 같은 사실을 발견하고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초대교회는 급속도로 성장했지만, 초대교회 문헌에는 전도 훈련 프로그램이나 전도에 대한 실제적인 권고도 없었다는 것이다.  왜 그랬을까? 고민 끝에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다. 내가 발견한 초대교회 신자들이 밝힌 문헌들에 의하면, 당시의 교회는 적어도 그리스도인들의 매력적인 삶 때문에 콘스탄틴 황제가 회심하기 전에도 계속해서 성장을 했다는 것이다. 당시 그리스도인들의 매력적인 삶은 사람들의 필요와 궁금증을 채워주기에 충분했다.  그들은 새로운 삶을 살라고 설득하지도 않았다. 그들의 생활 자체가 이미 사람들의 관심과 주의를 끌고..

'발도인들'과 참교회 신앙인들/ 권현익

2. ‘발도인들’(Waldenses)과 개혁참교회 신앙인들/ 권현익                          (이후 ‘개혁’은 ‘참교회’로 정정함) 프랑스 동남쪽, 그리고 이탈리아의 북쪽 끝 알프스 산맥에 면하는 산악 지역인 피에몽(Piemont, 이탈리아로는 Piemonte) 계곡을 중심으로 그 일대 지역은 그동안 알려져 왔던 바와는 조금 다르게, 어느 단일한 특정 참교회 집단만의 집중 거주지가 아니었음이 확인되고 있다. 오히려 이 지역은 참교회 신앙을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로마 교회와 그 세력으로부터 핍박을 당하던 여러 지역의 참교회 교인들이 ‘피난처’로 알고 몰려들던 곳이었다. 이 산악으로 몰려든 참교회 교인들은 지역별로, 시기별로, 또 여러 가지 기준들과 공통성에 따라, 각각의 공동체를 형성하면..

콘스탄틴 이후 예수의 가르침을 따르는 삶을 가르칠 필요가 없어졌다/ 알렌 크라이더

콘스탄틴 이후 예수의 가르침을 따르는 삶을 가르칠 필요가 없어졌다/ 알렌 크라이더 저는 콘스탄틴 황제가 그리스도교를 합법화한 직후에 그리스도교 인구가 급성장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황제가 예배를 강요하지는 않았으니까요. 콘스탄틴은 그때까지 그리스도교를 거부하던 사회에 그리스도교로 향하는 길을 열어주었습니다. 주로 상류층 남자들에게 해당하는 이야기였지요. 상류층 남자들이 마지막으로 합류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오늘날 나라를 다스리는 사람들을 생각해 보세요. 그들은 마치 초대교회 시대에 가장 마지막으로 그리스도인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과 비슷합니다. 암브로시우스나 어거스틴은 사회의 한 부분을 대표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분들은 황제가 그리스도교인이 되자 자신도 그리스도교에 동참하는 것이 옳다고 여겼습니다. ..

알렌 크라이더, "회심의 변질"

이 놀라운 책을 이제야 만나다니! 하는 탄식이 절로 나오는 책입니다 초대교회의 회심이 어떠하였는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감동과 충격과 회한에 젖게 합니다 알렌은 초대교회의 회심에 3B, 즉 Belief신앙, Behavior행동, Belonging소속의 세 가지 변화가 수반됨을 확인하고는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회심의 과제는 삶의 방식과 가치체계의 총체적 과정을 재구성하는 것'이라고 하는 다른 분의 표현과도 일치합니다 교회 역사를 통하여 회심이 어떻게 변질되어 왔는지를 역사적 자료를 통하여 증거합니다 꼭 구입하여 읽어 보시기 권합니다

함께 하시는 주의 식탁에 참여할 때에 주님과 자신과 타인을 더 배운다/ 엘리노어

함께 하시는 주의 식탁에 참여할 때에 주님과 자신과 타인을 더 배운다/ 엘리노어 크라이더 예수 제자들의 식사 기억 중 가장 강력한 것은 부활 이후의 식사 때 일어난 예수의 갑작스런 왕래이다. 제자들이 느낀 감정이 불신, 놀라움, 진실한 기쁨 중 어느 것이었든 간에, 그들은 예수가 그 자리에 계셨다고 계속해서 증언했다. 아주 이른 시기부터 그리스도인들은 “이를 행하여 나를 기억”하기 위해 모일 때에 기억 이상의 것인 부활하신 그리스도가 정말로 그들과 함께 있다고 확신했다. 성찬에 그리스도가 임재하신다는 생각은 우리 중 다수에게는 너무나 자주 교리적 문제이거나 논쟁적인 선택사항의 문제이다. 우리는 이성적 설명이 있기 전까지는 성찬식을 기대하거나 누리기를 주저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초대교회 형제 자매들을 ..

삼위일체 교리는 교리가가 아니라 따뜻한 가슴과 사랑으로 살아간 자들이 지켰다/ 최종원

삼위일체 교리는 교리가가 아니라 따뜻한 가슴과 사랑으로 살아간 자들이 지켰다/ 최종원 니케아 공의회가 개최된 325년에서 콘스탄티노플 공의회가 개최된 381년까지의 역사적 과정에서 수많은 인물들이 등장하고 정치적으로도 중요한 사건들이 일어났지만, 그중에서도 교회사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바로 이런 아타나시우스의 삶이었다. 그가 삼위일체 논쟁에서 결국 승리했기 때문이 아니라, 이런 과정 속에서 고난을 감당한 그의 삶이 결국은 삼위일체에서 신앙의 본질적인 부분을 지켜 냈기 때문이었다. 차가운 신학이 아니라 삶의 근본 혹은 본질을 지켜 낸 것이다. 그리고 세 사람(교부 대 바실리우스, 그의 동생 닛사의 그레고리우스, 찬구인 나지안주스의 그레고리우스)의 갑바도기아 교부들이 살 속에서 자신의 신학과 신앙을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