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07 신년새해설교
본문: 마 1:1
제목: 2018년! 빛, 왕권, 소망
2018년 새해가 되었다.
새로운 각오와 새로운 내용으로 한해를 채우자.
시간의 구분은 필요한 것이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할 수 있게 해준다.
새해가 되었는데도, 아무 감흥도 각오도 없는 사람은 미래도 소망도 없는 사람이다.
믿음의 사람들은 소망으로 사는 사람들이다.
소망이 없다면 믿음도 없을 것이고 사랑도 없을 것이다.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하나님을 믿기에 소망을 붙들고 사랑으로 산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이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을 실상으로 꼭 붙들고,
보지 못하는 것들을 증거로 꼭 붙드는 것이다.
노아는 믿음으로 아직 보이지 않는 일에 경고하심을 받아
경외함으로 방주를 준비하여 그 집을 구원하였다.
이로 말미암아 세상을 정죄하고 믿음을 따르는 의의 상속자가 되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고향 친적 부모집을 떠나
장래의 유업으로 받을 땅에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갔다.
하나님의 말씀이니 바라는 것들을 실상으로 붙들고 보지 못하는 것을 증거로 삼은 것이다.
믿음으로 모세는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는 것을 더 좋아하였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수모를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다.
이는 상 주심을 바라보았기 때문이었다. 보이지 아니하는 자를 보는 것 같이 하여 참았다.
2018년 새해에,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힘찬 소망을 가지시기 바란다.
지금 내게 주어진 환경은 하나님이 줄로 재어준 아름다운 구역이다.
하나님은 그곳에서 우리를 연단하시고 축복하셔서 영광스러운 기업을 일구게 하실 것이다.
2018년은, 구약 처음 책, 창세기 1장으로 시작하고,
신약 처음 책, 마태복음 1장으로 세우고,
성경 마지막 책, 계시록 끝장으로 완성해서,
히브리서 6장으로 끝까지 소망의 풍성함에 이르자.
1. 2018년은, 빛이 있게 하소서!
창 1:1-3,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
태초에 천지, 곧 하늘과 땅, 우주만물과 인간을 창조하신 분이 하나님이시다.
그분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통해 우리의 아버지가 되셨다.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신 분이 우리 아버지 나의 아버지인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란다.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실 때에 땅은 혼돈과 흑암과 공허에 쌓여 있었다.
인생의 모습도, 하나님과 영원한 관계를 맺고 구원 받기 전에는 이와 똑 같다.
하나님을 만나기 전에 인생은 질서가 없고 혼돈스럽다.
이 무질서가 어둠을 낳고, 공허감에 시달리게 한다.
나는 신학교 3학년 때 하나님을 버리고, 내 힘으로 나를 구원하고자 세상을 향해 나아갔다.
25년 동안 그 생활을 하다가, 하나님 은혜로 회심하고, 이제 다시 25년 동안 주의 길을 가고 있다.
주님 품으로 돌아와, 창세기 1장, 처음 세 절을 읽으면서, 하나님을 떠난 내 인생 25년이,
흑암 혼돈 공허인 것에, 너무도 놀랐고, 회한에 젖으며 1년 이상을, 눈물로, 찬양하며 보내야 했다.
그 어둠과 혼돈과 공허의 땅에 하나님은 빛이 있으라 하셨고,
그 빛이 내 인생에 들어오자 어둠은 걷히고 밝아졌고,
삶의 무질서와 혼돈은 질서를 잡았고, 그 허망하던 공허한 마음은 주의 은혜로 채워졌다.
여러분 자신과 가정에 드리운 흑암과 혼돈과 공허에도,
2018년에는, 하나님의 은혜로, 빛이 있게 하시기를 바란다.
그 생명의 빛, 진리의 빛이 들어와야, 새로운 창조가 일어나고, 새 하늘 새 땅이 열린다.
하나님의 영이 수면 위에 운행하시는 역사가 함께 온다.
“어두운 데서 빛이 비치라 말씀하셨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추셨느니라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 안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고후4:6-7)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이 우리 마음에 비추게 되면,
우리는 흑암과 혼돈과 공허에 대해, 회심하게 되고, 복음을 믿게 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
그리고 성장하고 성숙하기 위하여, 은혜 가운데, 연단과 훈련을 받게 된다.
그러나 사방으로 욱여쌈을 당해도 싸이지 아니하면서,
답답한 일을 당해도 낙심하지 않으면서, 거꾸러뜨림을 당해도 망하지 않으면서.
우리 안에서 예수의 생명이 나타나도록 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 과정 속에서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질지라도,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진다.
우리가 잠시 받는 고난들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을 이루게 한다.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을, 우리는 믿게 된다.
우리 주님은 참 빛으로 이 세상에 오셨다.
그 안에 생명이 있었고,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었다.
이 생명의 빛을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다.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다.
그리스도인은 빛의 자녀들이다.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
주를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 시험하여 보라”(엡5:8-10)
빛이 자녀들은 빛의 열매를 맺음으로,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으로 살고,
주를 기쁘시게 함으로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다.
열매 없는 어둠의 일에 이제 참여하지 말고 그들을 책망해야 한다.
2. 2018년은 형상과 왕권을 회복하게 하소서!
마 1:1,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라”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는 곧 그리스도와 연합한 우리의 계보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의 계보로 오신 것은
우리에게 아브라함의 복과 다윗의 왕권의 복을 주시기 위함이다.
1) 예수 그리스도는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오셨다.
아브라함은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다.
많은 민족의 조상이 될 것이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었다.
그가 백세나 되어 자기 몸이 죽은 것 같고 사라의 태가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않았다.
그 믿음으로 말미암아 아브라함은 의롭다 함을 받고 믿음의 조상이 되었다.
“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지 않고 믿음으로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약속하신 그것을 또한 능히 이루실 줄을 확신하였으니
그러므로 그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졌느니라”(롬4:18-22)
우리는 질그릇일 뿐이고 능력의 심히 큰 것은 하나님께 있음을 믿어야 한다.
우리의 가진 것이나 세상이 알아주는 지위와 권력으로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항상 그 점에서 낙심하고 믿음을 잃어버리고 소망을 잃어버리고 포기한다.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이요, 아브라함의 복은 그 믿음의 후손인 우리의 복이다.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아브라함의 복이 이방인에게 미치게 하고”(갈3:14)
이방인에게 미치게 하는 것은 이방인인 우리 그리스도인에게 주신다는 것이다.
아브라함의 복은 씨(후손)의 복과 가나안 땅의 기업의 복이다.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창12:2)
“내가 이 땅(가나안)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창12:7)
하나님은 후손의 복과 가나안 기업의 복을 반드시 그리스도인에게 주신다.
“할렐루야,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그의 후손이 땅에서 강성함이여 정직한 자들의 후손에게 복이 있으리로다
부와 재물이 그의 집에 있음이여 그의 공의가 영구히 서 있으리로다
정직한 자들에게는 흑암 중에 빛이 일어나나니 그는 자비롭고 긍휼이 많으며 의로운 이로다”(시112:1-4)
2) 예수 그리스도는 다윗의 자손으로 오셨다.
예수 그리스도는, 씨는 아브라함의 자손이면서,
그 자손 중에 가장 위대한 왕인 다윗의 자손으로도 오셨다.
그것은 다윗의 왕권의 복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왕권을 미리 보여주신 것이다.
예수께서 다윗의 자손으로 오셨다는 것은,
아담이 잃어버린 통치권 곧 왕권을, 우리에게 회복시켜 주시기 위함이다.
로마서는 분명히 말씀한다.
“더욱 은혜와 의의 선물을 넘치게 받는 자들은
한 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생명 안에서 왕 노릇하리로다”(롬5:17)
바울의 마지막 편지에서도 왕권의 복을 말씀한다.
“참으면 또한 함께 왕 노릇 할 것이요”(딤후2:12)
요한 계시록 20장, 그리고 마지막 장인 22장에서도 왕권의 복을 말씀한다. 완성이다.
“그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 년 동안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 노릇 하리라”(계20:6)
“그들이 세세토록 왕 노릇 하리로다”(계22:5)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그리스도이시라는 우리의 신앙고백이,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고, 왕권을 회복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아브라함은 믿음으로 씨의 복,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복을 받았고,
왕권의 복은 약속으로 받았고, 그 약속이 다윗에게서 실현 되었다.
다윗의 왕권은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왕권을 예표하였고,
그 왕권은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실현될 것이다.
세세토록 왕 노릇 할 것이다.
이 땅에서의 우리의 삶은 그 형상과 왕권을 실현하기 위한 훈련이고 연단이다.
만나와 생수를 주시면서, 푸른 풀밭 쉴만한 물가로 인도도 하시면서,
우리가 감당 못할 시험을 주시지 않으시면서,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통과하게도 하시면서,
은혜 가운데, 우리를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고, 왕권의 복을 누릴 수 있도록 만들어 가신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이 바로 형상의 회복과 왕권의 복인 것이다.
이것이 우리의 인생의 푯대가 되어야 한다.
믿음을 지키고 선한 싸움을 싸우고 달려갈 길을 다 가고
우리는 의의 면류관 생명의 면류관 곧 왕권의 복을 세세토록 누리게 될 것이다.
3. 2018년은 끝까지 소망의 풍성함에 이르게 하소서!
히 6:11-12, “우리가 간절히 원하는 것은 너희 각 사람이 동일한 부지런함을 나타내어
끝까지 소망의 풍성함에 이르러 게으르지 아니하고 믿음과 오래 참음으로 말미암아
약속들을 기업으로 받는 자들을 본받는 자 되게 하려는 것이니라”
장차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고 세세토록 왕권의 복을 누릴 사람이,
그 훈련과 연단 과정에서 힘든다고 낙심하고 흔들리는 것은 믿음이 없거나 약한 탓이다.
떡으로만 살고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살지 않기 때문이다.
“네가 만일 환난 날에 낙담하면 네 힘이 미약함을 보임이니라”(잠24:10)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이다.
지금 내 가진 것, 세상 것으로 살지 않는다는 말씀이다.
아브라함은 바랄 수 없는 중에 믿음으로 실상을 붙들었고,
보이는 않는 것들을 증거로 붙들었기에 믿음의 조상이 되었다.
믿음이 약하져지지 않고 하나님의 약속을 실상으로 증거로 붙드는 것이 중요하다.
사도가 간절히 원하는 것은 끝까지 소망의 풍성함에 이르는 것이다.
하나님의 약속으로 풍성해져야 한다. 부요한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 끝까지 말이다.
하나님 아버지는 결코 우리를 떠나거나 버리지 않으신다.
먹을 것 입을 것이 있으면 족한 줄로 알아야 한다.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라 하였고,
부하고자 하는 자는 많은 근심으로 자기를 찌르고 파멸과 멸망에 빠진다고 하였다.
어떤 환경에도 자족하기를 배워야 한다.
비천에 처할 줄도,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야 한다.
풍부에도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워야 한다.
그 비결을 배웠을 때, 자족하기를 배웠을 때,
하나님은 능력 주심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있게 하여 주신다.
내일 걱정은 내일이 하게 하고 아무 염려하지 말고, 매일 매일을 부지런하게 살자.
게으른 자에게는 아무 소망이 없다.
믿음과 오래 참음으로 하나님의 약속을 자기 기업으로 받는 자들을 본받는 자가 되자.
부르신 사명을 알고 준비하며 끝까지 소망의 풍성함에 이르자.
“너희 마음의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인지를 --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엡1:18)
내일, 왕이 될 것이라는 하나님의 약속이 있는데,
하나님의 형상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약속이 있는데,
오늘, 불안과 낙심과 흔들림일랑은 믿음으로 한 방에 날려 버리자.
나는 우리 ‘한가족교회’가,
순전한 말씀과 거룩한 영으로, ‘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다시 일으켜 세우듯 세워질 것을 믿는다.
우리 ‘청교도 아카데미’가,
오직 청교도신학으로 종들을 길러내는 신학교로 세워질 것을 믿고 소망한다.
2018년 새해는, 빛으로, 흑암과 혼돈과 공허를 날려 버리자.
하나님의 형상과 왕권의 복이 곧 나의 것임을 알고 어깨를 펴자.
끝까지 소망의 풍성함에 이르며, 약속을 기업으로 받는 자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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