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도 아카데미

[스크랩] 제임스 패커, `청교도 사상`, 제6장 성경의 해석자들로서의 청교도 (강의안)

강대식 2018. 3. 23. 10:35

6장   성경의 해석자들로서의 청교도

 

청교도주의는 무엇보다도 성경 운동이었다. 청교도에게 성경은 진실로 세상이 줄 수 있는 가장 귀한 소유물이었다. 청교도는 하나님을 경외함은 성경을 경외함이고 하나님을 섬김은 성경에 순종하는 것임을 확신했다. 그러므로 청교도의 생각에 하나님의 기록된 말씀을 소홀히 하는 것보다 하나님께 대한 더 큰 모욕은 있을 수 없었다.

 

성경을 소중히 하고 성경을 열심히 읽고 그 다음에 성경의 가르침에 따라 살며, 행하는 것보다 하나님께 대한 더 참된 경외의 행동은 있을 수 없었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으로 성경에 대한 열렬한 존경과 성경이 명하는 모든 것을 알고 행하려는 애정깊은 관심은 청교도주의의 품질보증서였다.

 

청교도의 해석방법은 세 가지다.

1) 청교도의 해석들은 문화와 시대 간의 차이와 거리를 성경에 침투시키지 않는다.

청교도의 해석들은 많은 현대 성경 학자들을 무능하게 하고 그들의 해석 활동을 매우 타락시키는 종교적 진화라는 상상적인 사상들을 나타내지 않는다. 그런 의미에서 청교도의 해석들은 전근대적이라고 할 수 있다. 청교도들은 성경의 인물들과 그들의 경험들 간의 수천 년의 세월로 인한 거리감을 느끼는 대신 그들과의 혈연감을 느꼈다. 왜냐하면 그들도 동일하게 불변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고 경외하고 교제하였고, 또한 동일한 영적 문제들을 가지고 고민하고 싸웠던 같은 인류였기 때문인 것이다

 

2) 청교도의 본문에 대한 문법적 -역사적 해석은 종종 고지식하게 표현되기는 하지만 어떤 지식있는 독자가 보더라도 매우 충분하다는 것을 곧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매튜 헨리의 성경 전체의 대주석을 볼 때 그렇다.

 

3) 청교도들은 성경을 적용하기 위해 해석했다.

 

해석의 전제 2

 

전제1 성경의 본질에 관한 것.

성경은 하나님의 발언이었다. 곧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이며 인간을 교육하기 위해 열린 하나님의 마음이며 선포된 하나님의 생각들이었다. 성경의 내용은 하나님의 영원한 진리이다. 토마스 구드윈, “우리의 성경이 규정하고 기록한 바는 하나님의 마음 속의 성경에서 나온 발췌이며 복사로서 그 가운데에서 우리의 성경이 영원으로부터 기록된 것이다.”

 

성경은 모든 시대의 모든 독자에게 계속 하시는 말씀으로 읽어야 한다.

토마스 왓슨, “당신이 읽는 모든 항에서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말씀하고 계신다고 생각하라

하나님의 마음이 깊이를 헤아릴 수 없는 것과 똑같이 성경에도 무오한 심오함이 있다.

 

그 안에 있는 진리의 보고들은 무진장하다.” “절대로 충분한 지식을 소유했다고 생각하지 말고, 말씀을 더 완전하게 연구하라”. 성경에는 어린 양이 건널 수 있는 얕은 곳들이 있는가 하면 코끼리가 수영할 수 있는 깊은 곳-가장 박식하고 경건한 자들도 빠질 수 있는 깊은 곳-이 있다는 것이다. 더 많이 배우기를 갈망하고 성경 공부에 착수해야 한다.

 

전제2 성경의 주제에 관련된 것.

첫째, 성경은 우리에게 하나님에 대해 무엇을 믿어야 하는지 가르친다. 말씀을 기록하신 분은 바로 성령이셨다. 그러므로 이 하늘의 공적 비서의 도우심이 없다면 인간들 자신의 이해력으로는 성경을 이해할 수 없다. 기도로 하나님의 가슴을 열고 하나님의 연구실을 열어 하나님의 모든 원고들과 문서들로 나아갈 수 있는 지식의 열쇠를 얻는다는 것은 얼마나 놀라운 유익인가! “성경을 읽기 전후에 성경을 쓰신 성령께서 당신께 성경을 설명해 주시고 진리로 인도하시기를 열심히 기도하라”(박스터).

 

둘째, 성경은 우리에게 우리의 의무도 가르친다. 성경의 교훈 실천을 위한 것이다. 우리는 실천에 의해 많은 것을 배운다. 오직 실천으로만 우리는 우리가 알고 배운 바가 진실로 진리라는 확신에 이를 수 있게 된다. 순종의 실천이 없다면 인간의 정신은 곧 관념들로 가득 차 진리의 샘으로부터 흐름이 막혀버릴 것이다.

 

해석의 원리

1) 성경을 문자적으로 해석하고 그리고 문법적으로 해석하라.

 

2) 성경을 일관되게 조화적으로 해석하라.

모호한 내용은 명확한 내용에 비추어 해석되어야 한다.

지엽적인 모호한 표현들은 근본적인 확실성들과 조화시켜 해석되어야 한다. “신앙의 원칙들, 신조에 규정된 요리문답의 요점들, 주기도문, 십계명 그리고 성례의 교리와 일치하지 않는 어떤 본문의 해석도 옳지 않다.

 

3) 성경을 교리적으로 그리고 하나님 중심으로 해석하라.

타락된 인간은 자신을 우주의 중심으로 본다.

 

4) 성경을 기독론적으로 그리고 복음적으로 해석하라.

성경은 아기 예수의 강보와 같은 것이다.

 

5) 성경을 경험적으로 그리고 실천적으로 해석하라.

 

6) 성경을 신실하고 현실적인 적용으로 해석하라.

 


출처 : 청교도 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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