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스크랩] 8/12 주일설교, `이면적 유대인`, 롬 2:28-29

강대식 2018. 8. 12. 15:59

2018-08-12 주일설교

본문: 2:28-29

제목: 이면적 유대인

 

1. 표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 아니다.

 

무릇 표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 아니요 표면적 할례가 할례가 아니니라”(2:28)

 

표면적이라는 것은 겉모습을 말한다.

유대인 부모에게서 낳고, 유대교로 종교를 개종했을지라도,

속이 변하지 않고 겉모습만 변했다면 표면적 유대인은 되었을지라도

참된 유대인은 아니라는 것이다.

 

유대인이 되기 위해서는 남자는 난지 8일만에 할례를 받아야 했다.

유대인으로 개종할 때도 할례를 받아야 한다.

할례는 유대인이 되기 위한 필수 조건이기 때문이다.

 

유대인들은 여자는 숫자에 넣지도 않았고, 부모땨라 남편따라 속할 뿐이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후손인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택했지만 구원받는 자는 극소수였다.

왜냐하면, 표면적으로는 유대인이었지만, 그들은 속으로는 이방인의 삶을 살았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하나님은 율법을 주시고 왕, 제사장, 선지자를 통해 율법에 순종하게 하였지만,

세상과 세상에 있는 것들을 좋아하고 우상과 재물을 사랑하고 섬겼다.

그들은 표면적으로는 유대인들이었지만, 멸망 당하고 약속의 땅은 황폐하고 말았다.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표지로 할례 받은 것을 자랑하였고,

할례 받지 못한 이방인들을 개 취급하였다.

이방인들은 성전 뜰도 밟지 못하게 하였다.

 

그러나 할례는 어둠에서 빛으로, 사탄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속하는

소속과 영역이 바뀌는 속 내용의 변화에 대한 표식이고 의식이었지,

내용이 없으면 형식은 아무 의미도 없어지고 마는 것이었다.

속 마음과 양심에 변화가 없으면, 그리고 그 변화가 생활과 행동에 나타나지 않으면,

표면적 할례와 표면적 유대인은 진노의 대상이요 멸망의 대상일 뿐이었다.

 

구약 내내 하나님은 선지자들을 통하여 참된 할례인 마음 가죽을 베라고 하셨다.

유다인과 예루살렘 주민들아 너희는 스스로 할례를 행하여 너희 마음 가죽을 베고

나 여호와께 속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너희 악행으로 말미암아

나의 분노가 불 같이 일어나 사르리니 그것을 끌 자가 없으리라”(4:4)

 

너희는 마음에 할례를 행하고 다시는 목을 곧게 하지 말라”(10:16)

 

무릇 모든 민족은 할례를 받지 못하였고 이스라엘은 마음에 할례를 받지 못하였느니라”(9:26)

 

신약시대에 와서 세례도 마음 속 믿음에 대한 확인이고 인침이고 예식이었다.

군인들을 모아놓고 단체로 세례를 준다고 해서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이 아니다.

믿음이 확실할 때 세례를 주는 것이지, 세례가 믿음을 낳는 것이 아니다.

 

유대인이 되었든, 할례와 세례가 되었든, 모든 것은 형식화 되고 내용은 무시되기가 쉽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왜,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과 대제사장들을 책망하셨는가?

그들이 내용은 버리고 껍데기만 붙들고 하나님의 이름이 모독을 받기 때문이었다.

 

마태복음 23장의 주요 내용들이다.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회칠한 무덤과 같으니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나

그 안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모든 더러운 것이 가득하도다.

이와 같이 너희도 겉으로는 옳게 보이되 안으로는 외식과 불법이 가득하도다.”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가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는 드리되 율법의 더 중한 바 정의와 긍휼과 믿음은 버렸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 맹인된 인도자여 하루살이는 걸러내고 낙타는 삼키도다

 

화 있을 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잔과 대접의 겉은 깨끗이 하되

그 안에는 탐욕과 방탕으로 가득하게 하는도다.

눈 먼 바리새인이여 너는 먼저 안을 깨끗이 하라 그리하면 겉도 깨끗하리라

 

외식은 겉만 꾸미는 것이요, 표면적 유대인이 되고, 표면적 할례는 행하는 것이다.

더러운 속은 그대로 두고 아닌 척 하기 위한 위장술이요 겉 화장술일 뿐이다.

사람은 외모와 외식을 보고 속겠지만,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을 속일 수 없다.

 

만물보다 부패하고 더러운 것이 사람의 마음이라고 하셨다.

우리 속에 있는 이 바리새인의 누룩, 사두개인의 누룩을 배설물처럼 버려야 한다.

17세기의 청교도, 매튜 미드유사 그리스도인이라는 책을 써서 경고하였다.

 

표면적으로는 그리스도인으로 보이지만 유사 곧 가짜 그리스도인이 많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형식적인 신앙고백자들은 두 개의 똑같은 자석 사이에 있는 쇠붙이와 같다.

하나님께서 당기시면 하나님 쪽으로 움직인다. 그러나 세상이 잡아끌면 세상 쪽으로 끌린다.

그들은 양자 사이에 있다. 그들은 세상을 위해 하나님을 떠나지도 않지만 하나님을 위해

세상을 떠나지도 않는다. 그러나 그들이 모든 것을, 즉 모든 정욕과 모든 아끼는 것들과

모든 사랑하는 죄를 내버려야 한다면, 데마가 그렇게 했던 것처럼, 하나님을 버리고 말 것이다.”

 

그들은 천국(Paradise)을 위해 파리(Paris)를 떠나려고 하지 않는다.

분명히 그들의 관심은 파리에 있으며 천국은 거의 신경 쓰지 않는다.

이와 같이 자신의 신으로 세상을 선택한다면, 탐욕은 우상 숭배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이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과 대제사장들이 제도권 종교를 장악하고서

때가 차서 오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다.

지금도 이들이 예수님을 위한다면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고 있다.

 

오늘날도 교회 안에서 표면적 유대인들과 표면적 할례만 받을 자들이 많다.

이들이 성경을 형식화하고, 세상 지혜들을 섞어 혼잡하게 하고,

교회를 장사하는 집’, ‘강도의 소굴로 만들고 있다. (명성교회 세습, 탐욕을 지키기 위해)

 

바울은 다른 예수, 다른 복음, 다른 영을 전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지어다했다.

표면적 할례를 받아 표면적 유대인이 된 자들이 더욱 진짜 행세를 하여

교회를 어지럽히고 믿음이 연약한 사람들을 낙심하게도 한다.

 

진짜와 가짜를 분별할려면, 영적 분별력을 키워야 한다.

모르면 속고 당하게 되어 있다.

성경을 사랑하고 연구하고 성령을 구하고 의지하며 분별력을 키워야 한다.

 

주님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하셨다.

미혹을 받으면 그 책임이 나에게 있다.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면 그 심판으로 미혹의 역사를 보내어 믿게 하신다.

(살후2:11-12)

요한일서도 미혹의 영진리의 영을 분별하라고 하신다.

미혹하는 주범들은 항상 거짓 선지자들이요,

표면적 유대인들이요, 표면적 할례를 받은 자들이라는 것을 알고 주의해야 한다.

 

2. 이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다.

 

오직 이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요 할례는 마음에 할지니

영에 있고 율법 조문에 있지 아니한 것이라”(2:29)

 

이면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내부의 속사정이라고 풀이한다.

물체의 속이나 안이라고도 한다.

속이 유대인이 되어야 진짜 유대인이요 참된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이다.

 

진짜 유대인, 참된 그리스도인이 될려면 마음에 할례를 받아야 한다.

율법 조문만, 지식으로 알아서 되는 것이 아니고,

영에 있고 한 것은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야 함을 의미한다.

 

주님 말씀이다.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3:5)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3:3)

 

성령으로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도, 들어갈 수도 없다고 분명히 하셨다.

물은 성령의 거룩하게 하시는 물의 사역을 비유한 말씀이다.

할례 곧 세례는 마음에 곧 영혼 중심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그래야 마음으로 믿고 입술로 고백하여 구원을 받을 수 있다.

교회를 아무리 오래 다녔어도, 모태 신앙이어도, 직분을 맡았어도,

신학교수와 유명 목사가 되었어도,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아니하면 다 헛것이다.

 

모든 인류는 하나님 나라 안에 있든가, 밖에 있든가 둘 중의 하나이다.

하나님의 백성이든가 마귀의 백성이든가, 하나님의 자녀든가 마귀의 자녀든가

둘 중의 하나다. 중간은 없다. 이 땅에서 천국을 살다가 영원한 천국을 살게 된다.

 

성령으로 거듭나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그리스도와 연합한 지체가 되고,

성령이 안에 거하시는 성전이 되어야, 참된 그리스도인이고 이면적 유대인이 된다.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은 속은 안 보여도 겉은 보이게 마련이다.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는 들어도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도 다 그러하니라”(3:8)

 

이면적으로 성령으로 출생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언제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는 알 수 없어도,

소리는 들리고 겉으로 드러나기 마련이다.

하나님을 믿고, 죄를 회개하는 역사가 일어난다. 회심이 일어난다.

 

자기가 죄인인 것을 알고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을 믿는 역사,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이 없었다면, 성령의 바람이 분 적이 없었다면,

표면적 유대인이고, 표면적 할례는 받았을지 몰라도

아직 이면적 유대인이 되지 못하고, 마음에 할례는 받지 못한 것이다.

 

무엇보다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마음으로 느껴지지 못한다면,

성령으로 마음에 할례가 이루어졌다고 할 수가 없다.

성령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그 십자가 사역을 믿게 하는 영이기 때문이다.

 

거듭남이란 참 믿음을 갖는 순간 인간의 마음과 본성이 변화되는 것을 의미한다.

거듭남의 확실한 증거는 요한일서에 나와 있다. 존 라일의 정리이다.

첫째, 거듭난 사람은 습관적으로 죄를 짓지 않는다.

둘째, 거듭난 사람은 예수께서 그리스도임을 굳게 믿는다.

셋째, 거듭난 사람은 의를 행한다.

넷째, 거듭난 사람은 같은 신자를 사랑한다.

다섯째, 거듭난 사람은 세상을 이긴다.

 

거듭난 사람들 가운데도 거듭남의 징표가 나타나는 정도에는 차이가 있다.

그러나 거듭난 것은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징표를 갖추지 못했다면 두려워해야 함이 마땅하다.

 

하나님과 하나님의 자녀들 사이에는 이 존재하게 마련이다.

거듭난 자의 내면에는 순금임을 인정하는 확인 도장처럼,

성령의 증거가 열매들로 명백히 드러나야 한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5:22-23)

 

3. 그 칭찬이 하나님에게서 온다.

 

그 칭찬이 사람에게서가 아니요 다만 하나님에게서니라”(2:29)

 

자기 마음의 포피(가죽)를 잘라낸 자가 이면적 유대인이고 영으로 할례를 받은 자.

참된 유대인이며 참된 이스라엘 백성이다. 참된 그리스도인이고 참된 하나님의 자녀이다.

모든 더러운 마음을 씻고 추악한 것들을 제거하고, 영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기뻐하며, 육체를 신뢰하지 않는 사람이 참된 그리스도인이다.

 

하나님의 성령으로 봉사하며 그리스도 예수로 자랑하고

육체를 신뢰하지 아니하는 우리가 곧 할례파라”(3:3)

 

진짜 할례파는 육신의 할례를 자랑하는 표면적 유대인들이 아니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성령으로 봉사하고, 그리스도 예수로 자랑하고,

자기 육체를 신뢰하지 아니하는 사람이 진짜 할례파인 것이다,

 

참된 유대인인지 참된 할례인지 그 인정과 칭찬은 하나님께로 와야 한다.

사람이 아무리 인정하고 칭찬하고 높여봐야 그것은 반짝 빛남이요 영원 어둠이다.

사람들의 칭찬에 성대하게 대관식을 한 왕들이 악행으로 인해 감옥 가고 추방 당한다.

 

모든 사람이 너희를 칭찬하면 화가 있도다”(6:26)

도가니로 은을, 풀무로 금을, 칭찬으로 사람을 단련하느니라”(27:21)

사람 중에 높임을 받는 그것은 하나님 앞에 미움을 받는 것이니라”(16:15)

 

사람에게 상을 받은 사람은 하나님에게 상(칭찬)을 받을 것이 없다.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기도도, 구제도, 금식도, 은밀한 중에 보시는 우리 아버지께서 갚으시게 해야 한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야 하나님이 칭찬을 하시지요.

믿음이 없는 자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한다.

하나님이 살아 계신 것과 상 주시는 분임을 믿어야 한다.

베드로처럼 귀한 보배는 그리스도요 하나님의 약속이요 믿음인 것을 믿어야 한다.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고후4:18).


출처 : 청교도 아카데미
글쓴이 : 강대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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