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스크랩] 8/26 주일설교, `하나님의 온전하신 뜻`, 롬 12:2

강대식 2018. 8. 26. 15:23

2018-08-26 주일설교

본문: 12:2

제목: 하나님의 온전하신 뜻

 

1. 이 세대를 본받지 말아야 한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12:2)

 

그리스도인은 이 세대로부터 구별하여 그리스도의 것으로 부르심을 받은 자이다.

이방인 중에서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순종케 하려고 부르셨다.

이 세대, 이방인 중에서 구별하여 그리스도의 것으로 소속 변경을 하였고,

그리스도의 것이 되었으니 이제부터는 그리스도를 믿어 순종해야 한다.

 

그런데도, 그런 의식과 소속감이 없이, 누가 내 주인인지 잊고서,

여전히 이 세대를 본받아 산다는 것은, 세상 사람처럼 사는 것은,

그 부르심과 구원을 부인하고, 옛 생활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베드로 사도는 개와 돼지의 속담을 빌어 말씀하셨다.

만일 그들이 우리 주 되신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앎으로, 세상의 더러움을 피한 후에,

다시 그 중에 얽매이고 지면, 그 나중 형편이 처음보다 더 심하리니”(벧후2:20)

 

참된 속담에 이르기를 개가 그 토하였던 것에 돌아가고

돼지가 씻었다가 더러운 구덩이에 도로 누웠다 하는 말이 그들에게 응하였도다”(벧후2:22)

 

우리 주 되신 그리스도를 알고 믿은 후에, 세상의 더러움을 피하게 되었다.

그런데 다시 그 더러움에 얽매이고 지게 되면,

그 나중 형편이, 처음보다, 그리스도를 알기 전보다, 더 심하게 더러워진다.

 

참된 속담도 말하듯이, 그것은 개가 그 토하였던 것에 돌아가는 것이고,

돼지가 씻었다가 더러운 구덩이에 도로 누운 것과 같다는 것이다.

이 세대를 본받지 말라.

 

구약 성경에서 우리의 구원을 위해 자주 쓰는 표현이 있다.

역사적 사실이고, 오늘 우리에게도 구원의 정확한 뜻을 알게 해주는 표현이다.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네 하나님 여호와라”(20:2)

 

너는 애굽 땅에서 종 되었던 것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속량하셨음을 기억하고

그것으로 말미암아 내가 오늘 이같이 네게 명령하노라”(15:15)

 

거룩은 먼저 구별에서 시작한다.

구별이 없으면 거룩은 출발도 할 수 없고, 온전히 이룰 수도 없다.

애굽 땅 종 되었던 때와 예수 그리스도의 피값으로 구원받은 때의 구별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은 전에는 --- 이제는 ---”이 있어야 하는 사람들이다.

너희가 전에는 백성이 아니더니 이제는 하나님이 백성이요

전에는 긍휼을 얻지 못하였더니 이제는 긍휼을 얻은 자니라”(벧전2:10)

 

너희가 전에는 양과 같이 길을 잃었더니

이제는 너희 영혼의 목자와 감독 되신 이에게 돌아왔느니라”(벧전2:25)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이제는)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2:3-5)

 

음란과 정욕과 술취함과 방탕과 향락과 우상 숭배하며 이방인의 뜻을 따라 사는 것은

지나간 때로 족해야 한다. 그 후로는 다시 사람의 정욕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육체의 남은 때를 살아야 한다.(벧전 4:2-3)

 

전에 알지 못할 때에는, 우리가 사욕을 따라, 이 세대를 본받아 살았다.

이제는, 우리를 부르신 거룩한 하나님처럼 우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어야 한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말씀하신다.

 

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 메지 말라고 하신다.

의와 불법이 어찌 함께 하며, 빛과 어둠이 어찌 사귀며,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어찌 조화되며, 하나님의 성전과 우상이 어찌 함께 하느냐 하신다.

 

그리스도의 피값으로 구원받았으면, 그리스도의 것이 되었으면,

이 세대를 본받지 말아야 한다.

그것은 하나님의 진노를 불러오고 징계를 불러오고 고난을 불러오고 멸망으로 끝이 난다.

 

2.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야 한다.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12:2)

 

, 구별되고 거룩한 삶을 살지 못하느냐?

마음에 변화가 없기 때문이다.

겉은 아무리 깨끗하게 해봐야 속이 검으면 검은 것이 밖으로 드러나고 만다.

 

기독교는 도덕과 행실만을 가르치는 교훈의 종교가 아니다.

기독교는 마음으로부터 변화하여, 인생 전반에, 사회 전반에, 변화를 일으키는 종교이다.

그런데, 마음의 변화는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그것을 잘 알게 해준다.

지어먹은 마음은 길어야 삼일 가고, 삼일도 가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인류 역사는 교육과 수양과 종교로 사람의 마음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고

속이며 위안 삼으며 시간이 갈수록 더욱 험악한 인간관계와 세상을 만들어 왔다.

 

성령으로 거듭나기 전에는 사람의 마음은 변화될 수가 없다.

거듭나지 아니하면 천국을 볼 수도 들어갈 수도 없다고 주님은 말씀하신다.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어야 사람의 마음은 변화할 수가 있다.

 

참된 기독교는 항상 이 진리를 선포하고 가르쳐 왔다.

그러나 거짓 선지자들로 말미암아 장사하는 집, 강도의 소굴이 된 교회들은

이 세대를 본받아, 세상 지혜와 미혹의 영으로, 이 진리를 멀리하고 숨긴다.

 

영접기도 한번 따라하고 물세례 받으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천국에 가는 것이 아니다.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시인하면 구원 받는다는 것은 그러한 것이 아니다.

성령으로 거듭나기 전에는 마음으로 믿을 수가 없음을 알아야 한다.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아야 구원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천국에 간다.

그런데 그 믿음도 인간의 의지의 결단이 아니고, 성령으로, 은혜로 선물로 주시는 것이다.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2:8)

 

성령으로 거듭나지 못하고, 믿음을 은혜로 선물로 하나님에게서 받지 못한 사람은,

껍데기만 그리스도인이고, 유사 그리스도인이지, 참 그리스도인이 아닌 것이다.

어떻게 성령으로 거듭나는가?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는 들어도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도 그러하니라”(3:8)

 

성령의 바람이 하나님께로 불어 와서 사람을 다시 태어나게 하신다.

바람은 어디서 오고 가는지 모르지만 소리를 듣고 표식을 보고 바람이 온 것을 안다.

성령으로 난 사람도 그 바람이 불어온 표식을 보고 알 수 있다.

 

마음이 변화되면서 사람이 달라지는 것이다.

본인도 알고 옆 사람도 알 수 있게 변화가 일어난다.

교회를 오래 다녔는데도, 마음에도, 생활에도, 아무 변화가 없다?

아직 성령의 바람이 불어온 적이 없는 것이다.

 

성령의 바람이 불어왔으면, 거듭났으면, 무엇보다 죄를 멀리하게 된다.

습관적인 죄를 버리게 되고, 죄를 미워하고, 그리스도를 충심으로 섬긴다.

의롭고 선하게 살려고 하고, 기도와 말씀으로 거룩을 향해 나아간다.

 

성령의 바람이 불어온 적이 없는 사람은,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바라보며

성령을 구해야 한다. 거듭나는 은혜를 구해야 한다.

죄를 회개할 수 있도록, 하나님을 믿을 수 있도록 구해야 한다.

 

성령의 바람이 불어와 거듭난 사람, 그 표식이 있는 사람은,

매일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된 삶을 살아가도록 은혜를 계속 구해야 한다.

은혜가 떨어지고 메마르게 되면, 육신이 되고, 옛 사람의 버릇들이 되살아나게 된다.

 

매일 매일 육신의 정욕과 소욕이 성령의 생각과 소원을 이기지 못하도록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가 죽은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매일 따라가야 한다.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음을

믿고 고백하고 그렇게 살도록 힘써야 한다.

 

옛 사람의 사고방식과 가치관을 하나 하나 하나님 따라 말씀 따라 버려가야 한다.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4:23,24)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은 때로는 실패하고 넘어지기도 하지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넉넉히 이길 수 있다.

성령을 힘입고, 말씀에서 힘을 얻고, 승리의 길로 갈 수 있다.

 

우리가 그를 전파하여 각 사람을 권하고 모든 지혜로 가르침은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려 함이니 이를 위하여

나도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힘을 다하여 수고하노라”(1:282-29)

 

말씀의 전파를 통해, 지혜로 가르침을 통해, 그리스도를 알아야 한다.

그리고 각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심을 받아야 한다.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 우리의 믿음과 삶의 목적과 목표가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성령의 역사를 따라가야 한다.

그리고 나도 힘을 다하여 수고해야 한다.

성령의 역사를 따라 나도 힘을 다하여 수고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고 하신다.

그 수고가 주 안에서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받을 축복과 상급은 세상의 그 무엇과도 바꿀 수도, 비교할 수도, 없는 것이다.

 

3.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분별하라.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분별하라”(12:2)

 

하나님의 뜻은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계시된 하나님의 의지를 말한다.

분별은 찾아내고 발견하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려면, 말씀을 읽고 연구하고 묵상하고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의 뜻은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심을 기억해야 한다.

선하시고. 하나님의 뜻은 항상 선하시다. 오직 우리의 유익을 위해 계시된 것이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신다(8:28).

 

기뻐하시고. 받으심직한. 순종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받으심직한 사람들이 된다.

온전하신. 하나님의 뜻은 온전하다. 그것을 따를 때 우리 역시도 온전해진다(딤후3:17).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분별함으로써

무엇을 행하는 것이 선하고 받으심직하고 온전한 것인지 알게 된다.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선하신 뜻, 기뻐하시는 뜻, 온전하신 뜻을 분별하여 알 때,

우리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선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따라 살아가게 될 것이다.

 

사람이 떡으로만 살지 않고, 하나님이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산다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따라 사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먼저 구하며 사는 것이다.

 

그의 의가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다.

그 의로 통치하고 다스리는 영역이 바로 하나님의 나라이다.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살 때 하나님은 모든 것을 더해 주시고 축복하신다.

 

이 세대를 본받아 살면 우선은 되고 쌓은 것 같지만 헛되고 사망으로 끝이 난다.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야 모든 것이 달라질 수 있다.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분별하여 그 말씀으로 살 때

하나님의 나라를 살고, 그 나라의 축복과 영광과 영생을 누리며 살 수 있다.

 

육신으로 먹고 마시고 즐기는 것으로는 하나님의 나라를 살 수 없다.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이로써 그리스도를 섬기는 자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사람에게도 칭찬을 받느니라”(14:17)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분별하여 살 때,

하나님의 나라를 살게 되고, 성령 안에서 그의 의가 실현되고,

의가 있는 곳에 진정한 평안과 기쁨이 있다.

 

이로써 그리스도를 섬길 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뿐 아니라,

사람에게도 칭찬을 받게 될 것이다.

그것을 믿고 살고 누리시기 바란다.


출처 : 청교도 아카데미
글쓴이 : 강대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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