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3/21 주일설교, '하늘의 신령한 복', 엡 1:3-7

강대식 2021. 3. 21. 14:10

2021-03-21 주일설교

본문: 1:3-7

제목: 하늘의 신령한 복

 

1. 하늘의 신령한 복은 그리스도 안에서만 주신다.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되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은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만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다.

하나님은 어떤 분이라고 하고 있는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이심을 강조하고 있다.

그 아버지께서는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만,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주신다.

 

사도는 에베소 교인들에게 편지를 보내면서 이 일이 성취되었음을 찬송하고 있다.

우리도 감사하고 찬송할 일이다.

 

인류의 조상 아담과 하와가 에덴 동산에서 범죄함으로 하나님과의 관계는 끊어졌다.

거룩하신 하나님은 죄인들을 그대로는 가까이 하실 수가 없다.

그 끊어진 관계를 이어주고 회복하기 위해서는 중보자가 있어야 한다.

 

영적으로 무능하고 죽어있는 인간이 스스로 이 일을 할 수는 없다.

그래서 자비하신 하나님 편에서 이 인간들을 죄에서 구원하는 길을 마련하셨다.

그 중보자를 여인의 후손으로 보내실 것을 약속하시고 때가 차니까 그 약속을 성취하셨다.

 

구원의 기쁜 소식 최초의 원 복음은 구약 성경 창 3:15절에서 시작하셨다.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그 약속이 성취되었음을 신약 성경은 이렇게 표현한다.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4:4)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러하니라 --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났더니---

다윗의 자손 요셉아, 마리아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이 모든 일이 된 것은 주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 이르시되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하셨으니

 

오늘 우리 본문은 그 약속의 성취를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사함을 받았느니라”(1:7)

 

율법을 따라 모든 물건은 피로써 정결하게 된다.

피 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9:22)

 

이 모든 말씀은 하나님이 자기의 유일한 독생자 하나님의 아들을 보내시되,

성령으로 잉태하여 인간의 몸을 입게 하시고, 그가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심으로

뱀의 후손의 머리를 상하게 하고 인간들을 죄에서 구원하셨다는 것이다.

 

인간의 죄는, 하나님이 보내신 자, 죄 없는 그리스도가 피를 흘리심으로만

하나님이 사하실 수 있다.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은 속량 곧 죄 사함은, 구원은,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받은 것이다.

거저 주시는 은혜의 풍성함으로 우리를 구원하신 것이다.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2:8)

그 믿음도 구원도, 우리의 의지의 결단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물이요 은혜로 주신 것이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아들을 그리스도로 보내시고, 그 아들이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시고,

그 성취된 죄 사함을 은혜로 선물로 적용하시는 분은 성령 하나님이시다.

성령 하나님이 오셔서 거듭나게 하시고 회심케 하여 이 사실이 믿어지게 하시는 것이다.

 

베드로의 고백, 주는 그리스도시요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16:16)

이 고백 속에 하나님의 아들이 이루신 그리스도의 사역이 다 담겨 있다.

이 고백의 반석 위에 주님의 교회는 세워지고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게 된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셨다. 찬송하리로다.

그리스도를 보내시고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을 이루시고

그리스도 안에서 오직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주셨다.

그 신령한 복의 첫째가 그리스도 안에서의 우리의 택하심이다.

 

2.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시고 예정하셔서 아들들이 되게 하셨다.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주신 모든 신령한 복 중에 으뜸은

창세 전에, 우주 만물과 인간을 창조 하시기 전에, 영원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선택하셨다는 것이다.

 

아무나 교회에 끌어다 놓으면, 세례 받고 직분 받으면 구원 받는 것이 아니다.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택한 자들만이 구원을 받는다.

내가 야곱은 사랑하고 에서는 미워하였다 하심과 같으니라”(9:13)

 

그런즉 원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달음박질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오직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음이니라”(9:16)

 

선택한 자들이 있으면 버린 자들이 있게 마련이다.

표면적 유대인이 다 유대인이 아니다.

표면적 그리스도인들이 다 그리스도인이 아니다. 이면적 그리스도인이 그리스도인이다.

 

성령으로 거듭나고 회심한 사람, 그래서 그 행함이 따르는 사람, 그 증거가 나타나는 사람이다.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의 역사가 없으면, 그는 구원 받은 사람이 아니다.

다시 태어난 사람이 아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아니다.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가 없으면, 아니다.

하나님과 자신과 인생에 대한 관점이 분명하게 확 달라지지 않았다면,

그 사람은, 성령으로, 회개한 적이 없는 사람이다.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택한 자들을, 그분의 뜻대로 예정하셔서,

때가 되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신다. 이것이 구원이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1:12)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창세 전에 택하시고 예정하신 자들이 바로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다.

하나님께서 택하시고 예정하셔서 자녀로 아들들로 낳으신 목적은 분명하다.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그분이 주신 복이 어떤 복인지 모르는 자들은

샤머니즘으로 알던 하나님을 미신처럼 믿고, 오직 땅의 기름진 복과 형통만을 구한다.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이시고, 우리에게 주신 복은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이다.

 

그 자녀들은, 마땅히, 거룩하신 아버지와 그리스도를, 점점 닮아갈 것이고,

아버지의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는 사람으로 점점 성숙하여질 것이다.

아비 마귀에게서 난 자들은 살인과 거짓과 위선과 외식의 특징들이 나타날 것이다.

 

자녀를 보면 그 아비를 알 수 있고, 아비를 보면 그 자녀를 알 수 있다.

도둑 아비가 너는 아비를 닮지 말고 착한 아들이 되어라 해도 그대로 닮게 되어 있다.

알콜 중독 아비는 알콜 중독 아들을 낳고, 도박 아비는 도박 아들을 낳는다.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 뿐이요

주님이 오신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시려는 것이다.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 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라”(5:26-27)

 

그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자기 피로 우리를 속량 곧 죄 사함을 주신 목적은 하나다.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는 것이다.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말이다.

그리스도인은 이 목적을 잊지 말아야 한다. 축복과 상은 이 위에 부어지는 것이다.

 

3.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기 위한 신령한 복이다.

 

이는 그가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1;6)

 

그가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자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를 거저 주셨다.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셨다.

 

은혜는 영광의 하나님이 주시기에 은혜의 영광이다.

하나님의 영광은 그분 자신의 목적이다.

우리도 무슨 일을 하든지 간에,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

하나님의 영광이 우리의 목적이 되어야 한다.

 

우리는 우리의 것이 아니고 핏값으로 산 주님의 것이다.

사나 죽으나 주님의 것이다.

내 인생이 내 것인양 내 영광을 위해 사는 자는 그리스도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자이다.

하나님을, 그리스도를, 자기 야망을 위한, 수단으로, 종으로, 여기는 자이다.

 

바울 서신의 모든 마무리는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리는 것이다.

이방인들도 그 긍휼하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하심이라

그러므로 내가 열방 중에서 주께 감사하고 주의 이름을 찬송하리로다 함과 같으니라”(15:9)

 

주께서 나를 모든 악한 일에서 건져내시고 또 그의 천국에 들어가도록 구원하시리니

그에게 영광이 세세무궁토록 있을지어다 아멘”(딤후4:18)

 

사도들도 선지자들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림으로 마무리를 한다.

주기도의 마지막은?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6)

그의 영광의 찬송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12)

우리가 그분의 은혜의 영광을 자랑하고, 높이며, 찬송하며 살도록 하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아 주에게로 돌아감이라”(11:36)

그러므로 만물은 그분께 돌려져야 하고, 그분을 찬양하는 데 목적을 두어야 한다.

하나님은 자기 이름을 위하여, 자기 영광을 위하여, 우리를 의의 길로 인도하신다.

내 이름으로 불려지는 모든 자 곧 내 영광을 위하여 창조한 자를 오게 하라

그를 내가 지었고 그를 내가 만들었느니라”(43:7)

 

특히 시편을 통해서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하는 법을 우리는 배워야 한다.

여호와는 모든 나라보다 높으시며 그의 영광은 하늘보다 높으시도다”(113:4)

그 영화로운 이름을 영원히 찬송할지어다

온 땅에 그의 영광이 충만할지어다 아멘 아멘”(72:19)

 

그 작은 자가 천 명을 이루고, 그 약한 자가 강국을 속히 이루는 것도,

그들은 내가 심은 가지요 내가 손으로 만든 것으로서 나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함이라 하신다.

그리스도와 함께 고난을 받은 자가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받는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성막과 성전은 하나님의 영광이 충만케 하심으로 영광을 받으신다.

구름이 회막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하매

모세가 회막에 들어갈 수 없었으니”(40:34-35)

제사장이 그 구름으로 말미암아 능히 서서 섬기지 못하였으니

이는 여호와의 영광이 여호와의 성전에 가득함이었더라”(왕상8:11)

 

저도 기도한다.

헤브론에 올라 성막이 완성되어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으로 영광을 돌릴 때

여호와의 구름이 성막 위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만 안에 충만하게 해주옵소서

 

하나님은 우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셨다.

모든 은혜의 하나님 곧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 이가 잠깐 고난을 당한 너희를 친히 온전하게 하시며 굳건하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하게 하시리라”(벧전5:10)

 

우리가 잠시 받은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이룬다는 약속을

믿음과 오래 참음으로 자기의 기업으로 받으시기 바란다.

이 약속이 성취될 때 모든 영광을 우리 하나님께만 돌리자.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셨다.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시고 기쁘신 뜻대로 예정하여 자녀로 삼으셨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속량 곧 죄 사함을 받았다.

 

이는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기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기 위해서이다.

이는 하나님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고 그의 영광의 찬송이 되게 하시기 위해서이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고 그분의 성호를 영원히 찬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