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28 주일설교
본문: 엡 4:20-24
제목: 새 사람을 입으라
1. 예수 안에 있는 진리로 가르침을 받으라
“오직 너희는 그리스도를 그같이 배우지 아니하였느니라 진리가 예수 안에 있는 것 같이
너희가 참으로 그에게서 듣고 또한 그 안에서 가르침을 받았을진대”(엡4:20-21)
진리는 예수 안에 있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요14:1)
하나님의 말씀이 진리이고, 진리의 영이 성령이시다.
성경을 모르고 성령을 모르고 주님을 모르면 진리를 모르는 것이다.
정말 진리를 알려면 참으로 그에게서 듣고 그 안에서 가르침을 받아야 한다.
“내 말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요8:31-32)
주님의 말씀에 거할 때, 순종할 때, 참으로 진리를 알게 되고, 주님의 제자가 된다.
그 진리가 우리를 죄에서 자유하게 한다. 세상의 자유는 죄 맘대로 짓는 자유이다.
진리를 모르면, 그 마음의 허망한 것으로 행하게 된다.
총명은 어두워지고 무지와 돌같이 굳어진 마음으로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난다.
그래서 자신을 방탕에 방임하고 모든 더러운 것을 욕심으로 행한다.
“너희는 그리스도를 그같이 배우지 아니하였느니라”
세상은, 사람의 지혜와 세상의 초등학문으로 만들어 낸 사상들을, 진리라고 믿는다.
그 진리도 말만 할 뿐, 살 때는 이익(돈)을 따라 살지, 진리를 따라 살지 않는다.
남은 그 진리로 판단하되, 자신은 그 진리로 판단하지 않고, 그 진리로 살지 않는다.
유대인들은, 성경의 말에 대해서는 전문가였지만, 성경의 진리에는 문외한이었다.
성경은, 그리스도가 중심이고, 그분이 오실 것을, 내내 예언하였다.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
그러나 너희가 영생을 얻기 위하여 내게 오기를 원하지 아니하는도다”(요5:39-40)
유대인들은 영생 곧 구원을 얻기 위하여 성경을 연구하였다.
그러나 이 성경이 주님에 관해 증언하고 있는 것을,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였다.
영생을 주시는 그리스도가 오셨는데, 그들은 핍박하고 거부하며 십자가에 못 박고 말았다.
성경은 누구나 보면 알 수 있는 책이 아니다.
주님께서, 성령을 통해,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해주셔야, 진리를 알 수 있다.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하리라”
“이에 그들의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하셨다.”(눅24:44-45)
“말씀하시고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 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눅24:32)
이 일을 구약에서는 선지자들이, 신약에서는 사도들이 계속하였다.
그것이 교회가 받은 가르침의 전통이다. 개혁자 청교도들은 중세 암흑을 이 전통으로 돌이켰다.
“형제들아 굳건하게 서서 말로나 우리의 편지로 가르침을 받은 전통을 지키라”(살후2:15)
가르침을 받는 것은 성경의 진리이다. “가르쳐 지키게 하라”.
“이를 위하여 세상에 왔나니 곧 진리에 대하여 증언하려 함이로라
무릇 진리에 속한 자는 내 음성을 듣느니라 하신대
빌라도가 이르되 진리가 무엇이냐 하더라”(요18:37-38)
주님은 진리에 대하여 증언하였고, 진리에 속한 자들은 그 음성을 듣고 믿었다.
진리가 무엇이냐고 묻는 빌라도처럼 이방인과 유대인들은 듣지 않았다.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마15:9)
삼가고 조심해야 할 것이 사람들의 누룩이다.
“삼가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누룩을 주의하라”
“그제서야 제자들이 떡의 누룩이 아니요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교훈을 삼가라고 말씀하신 줄을 깨달으니라”(마16:6,12)
말씀은 진리로 교훈(교리)으로 정리되고, 성령의 지혜로 가르침을 받아야 한다.
“우리가 세상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온 영을 받았으니 --
사람의 지혜가 가르친 말로 아니하고 오직 성령께서 가르치신 것으로 하니
영적인 일은 영적인 것으로 분별하느니라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들을 받지 아니하나니”(고전2:12-14)
육에 속한 사람들이 세상의 영을 받아 사람의 지혜가 가르친 말로 가르친다.
육에 속한 사람들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들을 받지 아니한다. 그것이 현대 신학(교회)이다.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온 영을 받은 사람들이 오직 성령께서 가르치신 것으로 가르친다.
세상의 영을 받아 사람의 지혜로 가르치는 성경과,
성령을 받아 성령의 지혜로 가르치는 성경을, 영적으로 분별할 줄 알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을 헛되이 예배하고 멸망과 지옥의 운명이 되고 만다.
하나님은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모든 자들로 하여금 심판을 받게 하신다.
그들은 진리의 사랑을 받지 아니하여 구원함을 받지 못한다. 진리를 사랑하지 않는 것이 불의다.
그들에게는 하나님이 미혹의 역사를 보내어 거짓 것을 믿게 하신다.
사탄도 모든 능력과 표적과 거짓 기적과 불의의 모든 속임으로 이 멸망하는 자들에게 역사한다.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택함을 받은 자들은,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과,
성경의 진리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게 하신다.(성령과 말씀으로!)
복음으로 부르시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얻게 하신다.
교회만 다닌다고, 주여 주여 한다고, 구원을 얻고, 영생을 얻는 것이 아니다.
성경의 진리를 사랑하지 않고, 영적으로 진리를 분별할 줄 모르면,
구원을 받지 못한다는 점에서는, 유대인이건 이방인이건 차이가 없다.
교인이건 불신자건 아무 차이가 없다. 진리와 심판 앞에서는 하나님은 공정하시다.
2.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라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엡4:22)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과 성경의 진리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다면,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듣고 그 안에서 가르침을 받았다면,
이전 것은 지나가고,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된다.
그것이 회개하고 복음 진리를 믿는 것이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회개하기 전에는, 복음 진리를 믿기 전에는, 어떻게 살았느냐?
유혹의 욕심을 따라 살았고, 사람을 썩게 만드는 구습(엣 습관)을 따라 살았다.
새 사람을 입기 전에는 다 이 옛 사람으로 산다.
성령으로 거듭나고 거룩하게 하심을 입었고, 진리의 말씀으로 가르침을 받아 구원을 받았다면,
헌 옷 벗어버리듯, 옛 사람을 벗어버리는, 회개와 전환이 이루어져야 한다.
부는 바람은 보이지 않지만, 소리는 들음으로, 바람이 왔음을 알 수 있어야 한다.
“성령으로 난 사람도 다 그러하니라”(요3:8)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가 없으면, 거듭난 것이 아니다.
하나님과 자신과 인생에 대한 관점이 분명하게 달라지지 않았다면,
그 달라진 모습으로 살지 않는다면, 그 증거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성령으로, 회개한 적이 없는 사람이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아니하면, 천국을 볼 수도 없고, 갈 수도 없다고, 분명히 말씀하셨다.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지 않으면 결코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
성령으로 거듭났으면 헌 옷 벗듯이 옛 사람을 벗어버리는 증거가 나타나야 한다.
영접 기도 따라하고, 세례 받으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고, 천국 백성이 되었다고 하는,
거짓 목사들, 양의 탈을 쓰고 속에는 늑대가 자리하고 있는 거짓 선지자들의,
감언이설에 그만 속고, 큰 문, 넓은 길의 많은 무리 속에서 튀쳐 나와야 한다.
성령의 지혜로 가르친 진리와는 다른 교훈을 전하는 자들과는,
인사도 하지 말고, 집에 들이지도 말고, 그들에게서 나와서 따로 있어야 한다.
“다른 복음을 전하는 자들은 저주를 받을지어다” 다른 예수, 다른 영을 분별하라!
벗어버려야 하는 옛 사람이 바로 헌부대이다. 묵은 포도주가 가뜩 담긴 헌 부대이다.
묵은 포도주로 쩔여있는 헌 부대를 버려야 새 포도주를 새 부대에 담을 수 있다.
내게 유익하던 모든 것을 해로 여기고, 배설물로 여기고, 버려야, 그리스도를 얻을 수 있다.
유혹의 욕심을 따라 살고, 썩어져가는 구습대로 사는, 옛 사람을 벗어버리지 못하면,
하나님은 그 사람을 통체로 버리고 만다.
사울 왕처럼, 말씀을, 진리를 버리면, 그 사람과 왕권을 버린다.
옛 사람을 벗어버려야 한다는 진리를 확실히 알려면,
사도와 선지자들에게로, 개혁자들과 청교도들에게로 돌이켜야 한다.
우리는 그동안 사탄의 영을 받아 사람의 지혜로 가르치는 교훈에 파묻혀 있었음을 알아야 한다.
기독교의 보물 같은 유산, 개혁자들과 청교도들이 가르친 전통을, 회복하고 지켜야 한다.
이들의 책에서 밝히고 있는 성경 해석을 보지 않으면,
여러분은 내가 얼마나 사람의 지혜에 쩌들어 있는지를 결코 깨닫지 못한다.
이 깨달음이 없으니 옛 사람을 벗어버려야 한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어떻게 하는 것이 옛 사람을 벗어버리는 것인 줄도 모른다.
성령의 지혜로 가르친 책들을 보아야 비로소 영적인 분별이 되고 옛 사람을 벗게 된다.
3.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오직 너희 심령이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엡4:24)
그리스도 안에서 새 사람을 입으면 오직 심령이 새롭게 된다.
표면이 아니라, 이면이, 속이, 새롭게 된다. 참된 그리스도인이 된다.
잔과 대접의 겉을 아무리 깨끗이 해봐야 속은 탐욕과 방탕으로 가득하다.
속을 깨끗이 해야 비로소 겉도 깨끗해진다.
심령이 새롭게 되어야 비로소 겉도 깨끗해진다.
성령의 새롭게 하심이 없고, 진리의 말씀을 믿지 않으면, 심령은 새롭게 될 수가 없다.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아야, 심령을 새롭게 하고, 새 사람을 입을 수 있다.
의와 진리의 거룩함! 그것이 하나님을 따르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의로 옷 입고 진리로 거룩해지지 않고서는 새 사람을 입을 수 없다.
우리의 의는 아무리 선하고 의로워봐야 하나님 앞에서는 ‘더러운 옷’과 같다.
그런 의는 나무 잎사귀 같이 시들고, 금새 죄악이 바람 같이 몰아가고 만다.
우리 행위로 의로워질 수 없고 오직 그리스도와 진리를 믿음으로만 의로워질 수 있다.이신칭의.
그리스도의 의와 진리만 거룩하고, 그 의와 진리로만 사람을 거룩하게 만들 수 있다.
참 그리스도인이라면,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어야 한다.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함께 살아남으로 그 새 사람을 입었음을, 믿고, 여기고,
그 새 사람을 살아야 한다.
“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은 줄
알지 못하느냐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새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라”(롬6:3-4)
우리가 그리스도와 합하는 세례는 물 세례가 아니고 성령의 세례이다.
물 세례는 그 성령의 세례 받았음을 인쳐 주고 확증해 주는 것이다.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은 것은
우리의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힘을 의미한다.(6:6)
세례는, 우리 옛 사람이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히고,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 살리심과 같이”,
“새 생명으로”, 새 사람으로, 부활함을 의미한다.
새 사람은 우리의 옛 사람이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 장사되었다가
그리스도의 부활과 함께 얻게 되는 새 생명이다.
옛 사람은 죽고 새 사람으로 살아나는 것이 세례이고 부활이다.
그리스도인은 옛 사람은 벗어버리고,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은 새 사람을 입은 사람이다.
의와 진리로 거룩한 삶을 사는 사람이다.
그러한 변화가 없다면 그 사람은 아직 구도 중에 있는 사람일 뿐이다.
성령으로 거듭나고 회개한 확실한 증거가 없다면,
옛 사람은 벗어버리고 새 사람을 입은 확실한 변화가 없다면,
그 사람이 구할 것은, 축복이나 문제 해결이 아니고,
성령으로 거듭나고 회개하게 해 달라고 구해야 한다. 무엇보다 먼저 성령을 구해야 한다.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눅11:13)
성령으로 회개하고 거듭난 사람은 성령의 충만함을 구해야 한다.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라”(엡5:18)
성령의 충만은 성령의 세례처럼 받는 것이 아니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살고 순종할 때
유지되는 성령의 충만함을 말한다. 충만을 유지하라는 뜻이다.
기독교는 성령으로 그리스도와 연합하는 것이고,
성령으로 거듭나고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새 사람을 사는 종교이다.
이 진리를 확실히 알고 성령으로 살기 위해 우리는 성경을 매일 공부해야 한다.
주리게도 낮추기도 하시는 것은 떡으로만 살지 말고 진리의 말씀으로 살게 하기 위함이다.
주리고 낮추시면 떡으로 해결하러 갈 것이 아니고,
말씀으로 진리로 돌이키는 것이 정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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