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7/18 주일설교, '선한 말씀, 불길한 말씀', 수 23:14-16

강대식 2021. 7. 19. 08:52

2021-07-18 주일설교

본문: 23:14-16

제목: 선한 말씀, 불길한 말씀

 

1. 여호수아도 늙어서 온 세상이 가는 길로 가며 유언하고 있다.

 

보라 나는 오늘 온 세상이 가는 길로 가려니와”(23:14)

온 세상이 가는 길.

세상에 태어난 모든 인류는 하나 같이 아담의 원죄로 말미암아 사망하는 길이다.

이 죽음의 길은 그 누구도 피할 수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마치 죽음은 내게 없는 양 살고 있다.

일과 관계 속에 묻혀 하루하루 사느라고 정신이 없다.

그 일생의 운명을 누가 통치하고 좌우하는지, 죽은 후는 어떻게 되는지, 관심이 없다.

 

성경은 죽은 후에는 반드시 심판이 있다고 말씀하고 있다.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9:27)

 

죽으면 끝이고, 더 이상 없다면, 여호수아도 죽으면서 유언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하나 같이 죽으면서 여호와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라 하였고,

그분의 법도대로 살라고 그 길만이 사는 길이라고 신신 당부하였다.

 

다윗도 죽으면서 솔로몬에게 하는 말이다.

다윗이 죽을 날이 임박하매 그의 아들 솔로몬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내가 이제

세상 모든 사람이 가는 길로 가게 되었노니 너는 힘써 대장부가 되고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 길로 행하여 그 법률과 계명과 율례와 증거를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지키라

그리하면 네가 무엇을 하든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할지라”(왕상2:1-3)

 

사람들은 무엇을 하든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기를 원한다.

그래서 점도 보고 오늘의 운세 내일의 운세를 알려고 한다.

우상을 섬기는 이방인들은 그 빠르고 확실한 길을 찾아 헤멘다.

 

다윗이 왕권을 물려주면서 신신당부했건만 솔로몬도 처음에는 순종하는 것 같다가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는 길로 가고 말았다.

 

사람은 머리에 있는 것을 입술에 있는 것을 따라 사는 것이 아니고

마음에 있는 것을 따라 살기 때문이다.

이익과 쾌락을 따라 살지, 진리를 따라 살지 않는다.

 

이스라엘 왕들과 백성들은 형식적으로 제사와 찬양을 줄기차게 하나님께 드렸지만

율법책을 옆에 두고 줄줄 외우기도 하였지만,

그들이 마음 속에는 탐욕과 방탕, 외식과 불법으로 가득 채웠다.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바라새인과 서기관들아하셨다.

외식! 겉으로만 꾸미고 있다는 것이다.

겉은 교인이 분명한데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아닌 것이다.

 

표면적으로는 유대인인데, 이면적은 아니다.

육체의 할례는 받았는데, 마음에는 할례를 받지 못하였다.

이방인은 할례를 받지 않아서, 이스라엘은 마음에 할례를 받지 않아서, 같이 멸망하였다.

 

갈지 않은 묵은 땅에, 가시덤불에 파종하면 열매를 거둘 수 없다.

마음 가죽을 베어내고 할례를 받지 않으면 육체의 할례는 아무 소용이 없다.

먼저 속을 깨끗이 해야 겉도 깨끗해진다고 하셨다.

 

성령으로 거듭난 적도 회개한 적도 없는 사람들이, 옛 사람 그대로인 사람들이,

세례 받고 교회 직분 받고 교회 오래 다녔으니 하나님의 자녀이고 천국 가는 줄로 알고 있다.

바리새인의 그 의로는, 육신의 할례로는,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

이생에서도 결코 천국을 살거나 천국을 맛보거나 천국의 복을 누릴 수 없다.

 

내 일생을 통치하고 섭리 가운데 인도하시는 분은 내가 아니고 하나님이신 것을 알아야 한다.

그 하나님은 우리에게 율법과 성경을 주셔서 그분을 알고 그분의 통치방식을 알게 하셨다.

그 하나님과 그 하나님의 법이 사람의 일생을 통치하고 죽은 후의 영생을 통치하신다.

 

예수님은 오셔서 산상수훈에서 그리스도인의 참된 특징인 팔복을 말씀해 주셨다.

그리고 모든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을 두 계명으로 말씀해 주셨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22:37-40)

 

문제는 마음이다. 사람은 마음에 있는 것을 행한다. 마음을 다해 무엇을 사랑하느냐?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 목숨도 다할 수 있고 뜻도 다할 수 있다.

첫째 계명을 지키는 사람이 그와 같이 이웃도 내 자신 같이 사랑할 수 있다.

 

마음을 다해 하나님 아닌 것을 사랑하는 사람은,

머리 속에 아무리 많은 성경 지식을 갖고 있어도, 아무리 오랜 교회 경력을 갖고 있어도,

입술로는 하나님을 공경하면서도 마음은 하나님에게서 멀고 먼 사람이다.

 

성령이 오셔서, 예수 그리스도와 십자가가 믿어지고, 새로 태어나서,

옛 사람을 회개하여 벗고, 새 사람을 입고,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존재가 되어야 한다.

이런 놀랍고도 획기적인 변화가 없다면 그 사람의 할례와 거듭남은 의심스러운 것이다.

 

그 위대한 다윗의 아들이어도, 성막을 화려한 성전으로 건축하였어도,

위대한 일을 역사적으로 많이 하였어도, 말년에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지 않았기에,

들어가기를 구하여도 못하는 자가 많으리라의 한 사람에 지나지 않게 된다.

 

은사와 지혜가 아무리 많았어도, 마음 중심에 하나님 사랑이 없고 성경 사랑이 없다면,

그의 모든 형식적인 헌신과 업적은, 중심을 보시고 심판하시는 하나님 앞에 검불에 지나지 않는다.

하나님이 두 번이나 나타나셔서 경고하였지만 그는 회개하거나 돌이키지 않았다.

 

여호수아도 온 세상이 가는 길로 갔다.

다윗도 세상 모든 사람이 가는 길로 갔다.

우리도 온 세상이 가는 길, 세상 모든 사람이 가는 길로 간다.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고 산 자의 하나님이시다.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현재도 살아 있는 영혼들의 하나님이신 것을 기억해야 한다.

 

2.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모든 선한 말씀이 응하게 하신다.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대하여 말씀하신 모든 선한 말씀이 하나도 틀리지 아니하고

다 너희에게 응하여 그 중에 하나도 어김이 없음을

너희 모든 사람은 마음과 뜻으로 아는 바라”(23:14)

 

모든 선한 말씀.

이스라엘을 축복하시고 약속하신 말씀이다.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축복의 말씀이 다 응하고 이루어졌다.

그래서 모세는 죽었어도 여호수아의 인도를 따라 가나안 땅을 정복하였다.

하나님이 앞서 가셨고, 하나님이 그들을 위해 싸우셨기에, 가나안 정복이 이루어졌다.

 

오늘날 형통 신학 축복 교회들은 이 모든 선한 말씀만을 모아서 가르치고 설교하고

그 형통과 축복이 아무 조건 없이 믿기만 하면 금방 이루어질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

그러나 모든 선한 말씀에는 조건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십계명부터 보라, 명령에 순종해야 복을 주신다.

신명기 28장을 보라, 오늘 네게 명하는 명령과 법도에 순종하면, 조건이 있다.

1-14절은 순종하면 주시는 복이요, 15-68절은 순종하지 아니하면 주시는 저주이다.

 

축복의 성경 구절을 아무리 외우고 선포하고 고백해도 아무 소용이 없다고 성경이 말씀하고 있다.

믿음 신학, 4차원의 영성, 긍정의 힘, 목적이 이끄는 삶, 다 사탄의 신학, 사탕발림일 뿐이다.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고 마음을 다해 하나님의 법도대로 살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천국에 들어간다.

불법을 행하는 자들은 다 주님에게서 떠나 영원한 유황불이 타는 곳으로 들어간다.

나라의 본 자손들이 바깥 어두운데 쫓겨나 거기서 울며 이를 갈고 있다.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그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해야 한다.

성경을 즐거워하고 그 성경을 주야로 묵상하여야 한다.

성경을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지켜 행해야 한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하신 모든 선한 말씀이 우리에게 모두 응하게 하는 유일한 조건이다.

우리에게 하신 모든 선한 말씀이 하나도 틀리지 아니하고 다 우리에게 응하여

그 중에 하나도 어김이 없음을 우리 모든 사람이 마음과 뜻으로 경험해야 한다.

 

산상수훈의 팔복도 내 말을 듣고 행하는 지혜로운 자에게 해당한다고 말씀하고 있다.

마음을 다했는가? 그래서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 하고 있는가?

마음 중심에 떡과 재물과 이익과 쾌락이 있는가? 하나님 그리고 진리의 말씀이 있는가?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면 모든 것을 더해 주신다.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

하늘에 보물을 쌓고 있는가? 땅에다 보물을 쌓고 있는가?

 

온전한 십일조와 예물이 복을 쌓을 곳이 없게 하신다.

, ‘나의 집’, 하나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할 때이다.

사탄의 집, 장사하는 집, 강도의 소굴에, 그 창고에 들여야 소용이 없다.

더 도둑질과 강도질만 하게 할 뿐이다.

 

하나님의 성실을 먹을거리로 삼아야 한다.

하나님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아야 한다.

본인이 성경대로 성실하게 살지도 않고 선하게 살지도 않는 자는 경험할 수 없는 세계다.

 

모든 선한 말씀이 응하기 까지는 기다려야 한다.

때가 차매 주님은 오셨고 모세도 40년이 차매 쓰셨다.

아브라함에게 한 약속은 모세와 여호수아의 시대에 이루어졌다.

 

모세는 광야 40년 만드신 다음에 40120세까지 애굽과 광야에서 크게 쓰셨다.

여호수아도 모세의 수종드는 자로 40년 만들어진 후 가나안에서 110세까지 쓰셨다.

요셉도 다윗도 30년 만드신 다음에, 마음의 완전함과 손의 능숙함을 기른 다음에, 40년간 쓰셨다.

 

낙심하거나 포기하거나 불안해 하지 말고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산 자들의 땅에서 여호와의 선하심을 보게 될 줄을 확신하며 기다려야 한다.

강하고 담대하며 여호와의 손의 능하심을 기다리며 이루심을 확신해야 한다.

 

3.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모든 불길한 말씀도 응하게 하신다.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말씀하신 모든 선한 말씀이 너희에게 임한 것 같이

여호와께서 모든 불길한 말씀도 너희에게 임하게 하사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신 이 아름다운 땅에서 너희를 멸절하기까지 하실 것이라 만일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령하신 언약을 범하고 가서 다른 신들을 섬겨 그들에게 절하면 여호와의 진노가

너희에게 미치리니 너희에게 주신 아름다운 땅에서 너희가 속히 멸망하리라 하니라”(23:15-16)

 

하나님은 마음도 다하지 않고 목숨도 뜻도 다하지 않는 다수를 기뻐하지 않으신다.

내 아버지의 뜻대로, 우리 주님의 두 계명대로, 행하는 자들만을 기뻐하시고,

이 땅에서도 가나안을 기업으로 주시고, 천국에도 들어가게 하신다. 영원한 복락을 누리게 하신다.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다고 하셨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써야 구원 받는다고 하셨다.

그렇지 않으면 들어가기 원하여도 들어가지 못하는 자가 많다고 하셨다.

 

이스라엘은 불순종하다 광야에서 가나안에서 멸망하고 말았다.

현대 교인들도 불순종하다 광야에서 가나안에서 멸망할 것이다.

홍해를 건넜다고 요단을 건넜다고 다 된 것이 아니다.

 

모든 불길한 말씀도 임하게 하사 주신 이 아름다운 땅에서 너희를 멸절하시기까지 하실 것이다.

너희에게 명령하신 언약을 범하고 가서 다른 신들을 섬겨 그들에게 졀하면

여호와의 진노가 너희에게 미치리니 너희에게 주신 아름다운 땅에서 너희가 속히 멸망할 것이다.

 

현대의 다른 신들은 돈이요 권력이요 명예이다.

사람들은 이것들을 하나님처럼 섬기고 그것들에게 절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하늘에서 하나님의 진노가 내리고 있고, 속히 그 아름다운 땅에서 멸망할 것이다.

 

이 땅에서 일어나고 있는 그 많은 불행과 비극과 위기와 전쟁들이 하나님의 진노인 줄을 모른다.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하기까지, 노아시대에 홍수가 몰려오기까지, 사람들은 웃기고 즐기고 살았다.

사람의 멸망도 죽음도 지옥과 천국도 속히 오게 될 것이다.

 

예수님의 제자들 사도들이 가르친 전통으로, 그들이 세운 초대교회와 교인들의 신앙으로

우리의 신앙을 돌이켜야 한다.

종교개혁은 중세 천년 암흑을 초대교회의 가르침과 전통으로 돌이킨 것이다.

 

사도들, 개혁자들, 청교도들의 신앙으로 돌아가야 한다.

개신교 5백년이 중세 천년 암흑을 그대로 닮아가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표적과 기사를 보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리라 하셨다.

모든 선한 말씀이 그대로 응한 것 같이 모든 불길한 말씀도 그대로 응하는 것이

하나님의 통치방식이요 심판의 기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