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05 주일설교
본문: 요일 4:1-6
제목: 진리의 영과 미혹의 영
1. 영을 다 믿지 말라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분별하라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라”(요일4:1)
성령의 역사라고 하면, 그것이 다 성령의 역사인 줄로 알고 속는다.
현재 성령의 역사라로 하고 있는 것들의 대부분이 사탄의 역사인 것을 알아야 한다.
성령의 역사를 가장 많이 체험하고 미국에서 1차 대각성의 주역으로 쓰임 받았던
조나단 에드워즈는 성령의 역사인 것 같으면서도 아닌 것 12가지를 들고 있다.
그 내용을 보면 오늘 우리가 성령의 역사라고 알고 있는 것들이 대부분 속해 있다.
특히 성령 운동, 부흥 운동 한다는 자들의 말을 믿지 말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라”(1절)
양의 옷을 입고 있으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가 들어 있는 자들이 거짓 선지자들이다.
많은 사람들을 큰 문 넓은 길로 해서 멸망으로 인도하는 자들이다.
말과 모양만 봐서는 다 속게 마련이니, 그들의 열매를 보고 알라고 하셨다.
그들의 열매! 그들이 밝히는 것이 돈과 재물이다.
“바리새인들은 돈을 좋아하는 자들이라 이것을 듣고 비웃거늘”(눅16:14)
예수님이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느니라” 하시니까 나온 반응이다.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는 사람들은 사실은 돈을 하나님으로 여기는 자들이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돈을 주인으로 사랑하고 중히 여기는 자들이다.
하나님을 믿기는 한데, 돈을 사랑하니까 사실은 하나님을 미워하고 경히 여기는 자들이다.
겉은 깨끗이 하면서도 속은 탐욕과 방탕으로 가득 채우는 자들이 거짓 선지자들, 거짓 목사들이다.
돈을 사랑하는지, 하나님을 사랑하는 지는 돈이 필요할 때 하는 행위들을 보면 알 수 있다.
사람에게 구걸하며 협박하고 강요까지 하는 자는 돈을 사랑하는 자이다. 사람에게 아뢰는 자이다.
하나님께만 구하고 믿음으로 인내하는 자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이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빌4:6)
이 말씀대로 사는 사람이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사람이다.
너희가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면 모든 것을 더하신다고 말씀하시는데도,
자기 나라와 자기 의를 먼저 구하고 위해서 사니, 더욱 부족해지고 잃어버리는 것이 많아진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하지 못하고, 믿음은 껍데기요, 돈에 허덕이며 산다.
우리를 자유케 하시려고 자유를 주셨는데, 돈이 하나님, 돈의 노예가 되어 살고 있다.
하나님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고, 하나님의 성실을 먹을거리로 삼아야 한다.
거짓 선지자들은 영적 체험과 역사를 말하면서도 신비 그 자체로 돌아가고,
참 선지자들은 영적 체험과 역사를 말하면서도 말씀 그 자체로 돌아간다.
우리가 살아야 할 것이 신비나 돈이나 탐욕이 아니고, 말씀이기 때문이다.
거짓 선지자들은 신비주의자로 있거나, 바리새인 누룩이나 사두개인 누룩으로 산다.
그 신비주의가 경건주의를 낳고, 그 경건주의가 자유주의를 낳는다.
왜? 그 신비와 경건이 하나님을 부인하는 세속적인 자유주의를 낳느냐?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신비 그 자체이고 하나님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영적 경험 그 자체이고,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기 때문이다.
항상 있고 영원한 것이 하나님의 말씀인데 그들에게는 신비 그 자체와 경험이 중요하다.
미혹의 영과 진리의 영을 분별하는 중요한 기준이, 말씀이지, 신비가 아니다.
진리의 영은 진리 곧 말씀으로 돌아가고, 미혹의 영은 미혹 곧 신비와 경험으로 돌아간다.
어디로 귀착하는지 그 열매를 보면 알 수 있다.
“이로써 너희가 하나님의 영을 알지니 곧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요 예수를 시인하지 아니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니
이것이 곧 적그리스도의 영이니라”(4:2-3)
적그리스도의 영도 입술로는 그리스도가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한다. 그래서 미혹에 넘어간다.
그 시인이, 마음 중심으로부터 성령으로부터 나온 것이냐,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분이 그리스도로 육체로 오셨음을 시인하고 고백하는 그 믿음 위에,
그 기초, 그 반석 위에, 서 있고, 살고 있느냐? 그 사람은 진리의 영을 따르는 자이다.
성령의 역사는 오직 성령을 받은 자만이 알 수 있다.
영적인 것은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온 영을 받은 사람만이 알 수 있다.
“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고전2:10)
“우리가 세상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온 영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2:12)
“사람의 지혜가 가르친 말로 아니하고 오직 성령께서 가르치신 것으로 하니
영적인 것은 영적인 것으로 분별하느니라”(2:13)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들을 받지 아니하나니 어리석게 보임이요 알 수도 없나니
그러한 일은 영적으로 분별되기 때문이라”(2:14)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온 영 곧 성령을 받아야 영적인 분별이 이루어진다고 말씀한다.
진리의 영인지 미혹의 영인지, 그리스도의 영인지 적그리스도의 영인지는
영적인 것으로만 오직 성령으로만, 성령의 역사로만,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오늘날 교회를 지배하고 있는 것은 세상의 영을 받은 사람의 지혜와 초등학문이다.
그것은 철학과 헛된 속임수요, 그리스도를 따르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속고 있다.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면 그것은 하나님을 헛되이 경배하는 것이다. 주의 말씀이다.
“누가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너희를 사로잡을까 주의하라
이것은 사람의 전통과 세상의 초등학문을 따름이요 그리스도를 따름이 아니니라”(골2:8)
그리스도를 따르는 것 같지만,
미혹의 영의 하수인들인 거짓 선지자들의 철학과 헛된 속임수에 이미 사로잡혀서,
사람의 전통과 세상의 초등학문을 따르고 있음을 전혀 모르고 있다.
이 현상은 이어지는 매 시대의 반복인 것을 알아야 한다.
이스라엘의 사사시대, 왕정시대, 중세 천년, 개신교 오백년. 다 같은 현상이다.
그들이 항상 제도권 종교를 장악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다시 못 박는다.
예수 그리스도와 사도들의 가르친 전통, 곧 진리의 영으로 가르친 전통이,
피로써 영으로 끊임없이 이어져 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혹의 영들의 가르침에 사로잡혀서, 큰 문 넓은 길의 다수의 큰 세력들에 사로잡혀서,
멸망으로 인도를 받고 있는지, 생명으로 인도를 받고 있는지를 모르고 있다.
“구원을 받는 자가 적으니이까?”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
“들어가기를 구하여도 못하는 자가 많으리라!”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라.”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어디에 속했는지 분별하라고 하시는데도,
많은 거짓 선지자들이 세상에 나왔다고 하시는 데도,
내가 속해 있는 곳에 안주하고, 천국으로 인도하는 곳인 줄 안심하기를 어느 때까지 할 것인가?
2. 그들은 세상에 속한 고로 세상이 그들의 말을 듣느니라
“그들은 세상에 속한 고로 세상에 속한 말을 하매 세상이 그들의 말을 듣느니라”(5절)
그들은, 곧 거짓 선지자들은,
세상에 속한 고로, 세상의 영, 곧 적그리스도의 영, 미혹의 영에 속한 고로,
그들, 공중권세 잡은 자들이 지배하는, 세상에 속한 말을 하매,
세상이 그들의 말을 듣는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세상이 교회 안인 것이 문제이다.
교회가 세상에 속한 사람들로 가득 차서, 세상에 속한 거짓 선지자들이 세상에 속한 말을 하매
세상에 속한 그들이 좋다고, 은혜 받았다고 하면서, 듣고 있다는 것이다.
영적으로 보면, 철학과 헛된 속임수이고, 사람의 전통과 세상의 초등학문을 따르고 있음에도,
구별과 분별이 되지 않으니, 그리스도를 제대로 따르고 있는 것으로 착각들을 하고 있다.
사사시대에도, 왕정시대에도, 중세 천년에도, 개신교 오백년에도,
제도권 종교들은 항상 그래 왔다.
정치는 다수결인지 몰라도, 참된 믿음은 결코 그렇지 않음을 알아야 한다.
다수가 몰려 드는 곳, 그곳이 위험한 곳이다. 그곳이 함정이고 덫이다.
미혹의 영들이 역사하는 곳에, 다수가 모이고, 파리떼들이 몰려든다.
주검이 있는 곳에, 독수리들이 몰려든다.
세상에 속한 사람이 지혜와 철학으로 말을 하니 세상에 속한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이다.
사람의 지혜와 세상의 초등학문을 좋아하고 따르는 그 자체가 미혹의 영에 사로잡힌 증거이다.
사도 바울처럼 예수님을 만나고서는 내게 유익하던 모든 것을 해로 배설물로 여기고 버리는,
그러한 대 전환이 이루어지지 않고서는, 그 사로잡힌 미혹의 영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교회를 다니면서도, 목사를 하면서도,
그러한 대 전환의 역사가 있었는가?
그렇다면 여러분은 성령으로 거듭나고 회심한 것이고 바른 길로 가고 있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여러분은 미혹의 영에 사로잡혀 세상에 속하여 세상에 속한 말을 하매
그들의 말을 듣고 은혜를 받고 있는 것이다. 천국행 열차를 타고 있는 것으로 착각을 하고 있다.
그들이 항상 다수요 지배적이요 떼를 지으며 큰 교회 큰 교단을 이루며 세상을 세상으로 지배한다.
“그러나 그들의 다수를 하나님이 기뻐하지 아니하셨으므로
그들이 광야에서 멸망을 받았느니라”(고전10:5)
‘그들의 다수’이다. 하나님을 믿는 백성들의 다수이다.
모세를 통해 애굽에서의 많은 기적과 홍해를 마른 땅으로 건너게 한 이스라엘의 다수이다.
모세에게 속하여 다 구름과 바다에서 세례를 받고 신령한 음식 신령한 음료를 마신 다수였다.
그들이 어디에서 멸망을 받았느냐?
광야에서. 광야 교회에서이다. 멸망을 받았다. 지옥으로 갔다.
교회도 광야인 것을 알아야 한다.
“광야 교회에 있었고 살아 있는 말씀을 받아 우리에게 주던 자가 이 사람(모세)이라”(행7:38)
모세에게 속하여, 다 구름과 바다에서 세례를 받았으니,
몸은 멸망 받았어도, 영들은 천국에 갔다고 말하는, 목사들을 조심하세요.
그들의 다수를 하나님이 기뻐하지 아니하셨으므로 광야 교회에서 멸망을 받았다고 분명히 하신다.
그들의 다수는 가나안 땅에 들어간 사사시대의 광야교회의 다수요 왕정시대의 광야교회의 다수요,
중세 천년의 광야 교회에 속한 다수요 개신교 오백년의 광야 교회에 속한 다수이다.
그들의 다수를 하나님이 기뻐하지 아니하셨음으로 광야 교회에서 멸망을 받았다. 받을 것이다.
3.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였으니 우리(사도)의 말을 듣느니라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였으니 하나님을 아는 자는 우리의 말을 듣고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한 자는
우리의 말을 듣지 아니하나니 진리의 영과 미혹의 영을 이로써 아느니라”((6절)
하나님께 속하였고 하나님을 아는 자는 우리의 말, 곧 사도의 말을 듣는다.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한 자는 우리의 말, 곧 사도의 가르침을 듣지 않는다.
이로써 진리의 영과 미혹을 영을 알 수 있다고 하셨다.
사도는 말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굳건하게 서서 말로나 우리의 편지로 가르침을 받은 전통을 지키라”(살후2:15)
사도들의 말로나 편지로 가르친 것이 신약성경이다.
사도의 가르친 전통은 구약 선지자들로부터 내려온 진리의 영으로 가르치는 전통이다.
중세 천년의 암흑 교회 속에서도 빛이 되어 이 가르침을 이어온 전통이 분명히 있다.
(그들이 발도인들이고, 후스인들이고, 롤라드인들이고, 위그노들이다
그것이 개혁자들의 종교개혁으로 나타났고, 그 전통을 이어받은 청교도로 나타났다.
사도들이 가르친 전통이 엄연히 고귀한 책들의 유산으로 남겨져 있는데도,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교수)들은 쳐다보지도 않고 교회에서 가르치지 않고 있다.
우리의 말, 사도의 말을 듣지 아니하는 자들은, 미혹의 영에 사로잡힌 자들이다.
우리의 말, 사도의 말을 듣고 그 전통을 지키는 자들만이 진리의 영에 사로잡힌 자들이다.
그 중간은 없다. 연옥은 없다. 미혹이 영이 아니면 진리의 영인 것이다.
주님은 부활 후 승천하시면서 마지막 당부하셨다.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마28:20)
그래서 사도들은 3천명의 교회를 세우고서 가르치는 것부터 맨 먼저 하였다.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 기도하기를 힘쓰니라”(행2:42)
오늘 여러분의 교회에 사도의 가르침이 있는가? 그 전통을 지키고 있는가?
세상의 영을 받은 사람의 지혜로 가르친 것이 아니고,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온 영을 받아
성령께서 가르치신 것으로 하는 전통이 지켜지고 있는가?
오늘날 그 가르침과 전통으로 돌아가는 길은, 오직 개혁자들과 청교도들이 남긴 경건 서적들인데,
그것을 읽지도 않고, 권하지도 않고, 가르치지도 않는 자들은, 미혹의 영들이다.
그러나, 개혁자들(청교도들)과 개혁주의자들(청교도주의자들)을 분별하고 조심하시라!
말만 하고 살지 않는 자들은 주의자들이고, 말을 하고 사는 자가 개혁자이다. 주의 참된 제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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