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8/25 주일설교,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 골 1:13-17

강대식 2024. 8. 25. 12:28

2024-08-25 주일설교

본문: 1:13-17

제목: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

 

1.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겨졌는가?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1:13)

 

구원은 내가 사는 나라가 옮겨지는 것이다.

영원한 지옥의 나라에서 영원한 천국의 나라로 옮겨지는 것이다.

부자가 불꽃 가운데서 괴로워하며 혀를 써늘하게 해 줄 손가락 끝에 찍은 물을 구하는 음부에서고난을 받았던 나사로가 아브라함의 품 안에서 위로를 받는 천국의 나라로 옮겨지는 것이다.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가는 자들이 많은 멸망의 나라에서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은 생명의 나라로 옮겨지는 것이 구원이다.

 

주여 주여 했어도, 주의 이름으로 목사를 했어도,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했어도, 들어가지 못하는 나라가 천국이다.

오직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는 나라가 천국이다.

교리쟁이들은 믿음만 강조하지만, 주님은 성경에서 행함을 강조하고 있다.

 

살아 생전에 누구의 다스림을 받았느냐에 따라 영원한 나라가 결정된다.

구원은 마귀가 다스리는 흑암의 권세의 나라에서

아들이 다스리는 빛의 나라, 하나님의 나라로 옮겨가는 것이다.

그 눈을 뜨게 하여 어둠에서 빛으로, 사탄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고

죄 사함과 나를 믿어 거룩하게 된 무리 가운데서 기업을 얻게 하리라”(26:18)

 

바울의 사명이 무엇인지를 처음으로 주님이 말씀해 주신 내용이다.

구원은 첫째가, 눈을 뜨는 것이다.

구원은 보지 못하는 자들에게는 보게 하고 보는 자들은 맹인이 되게 하는 것이다.

너희가 맹인이 되었더라면 죄가 없으려니와 본다고 하니 너희 죄가 그대로 있느니라”(9:41)

 

구원은 둘째가, 어둠에서 빛으로, 사탄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는 것이다.

셋째가, 죄사함을 받고, 믿어 거룩하게 된 무리 가운데서 기업을 얻게 하는 것이다.

 

이런 영적이고 획기적인 변화가 없다면, 그 구원은 외식이요 헛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런데들, 교리로, 먹물로 말하는 구원으로 만족하고, 안심하고, 속고 있다.

평강하다 평강하다 하나 평강이 없도다. 천국 간다 천국 간다 하나 천국이 없도다.

 

물과 성령으로, 말씀으로, 거듭나고 회심한다는 것은 영적이고 내적이고 전인적인 혁명이다.

놀랍고 위대하고 영적인 변화, 전인적인 변화가 내 안에서 성령의 역사로 일어나는 것이다.

이전 것은 지나가고 새 것이 되는 변화, 그리스도 안에서 새 피조물이 되는 변화가 구원이다.

 

흑암의 권세에서 아들의 나라로, 나라와 영역이 바뀌는 변화가 없으면,

구원이 아닌 것을 이제라도 깨달아야만 한다.

이러한 변화가 없이는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함을 깨달아야만 한다.

 

바리새인의 의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

유대교회의 이 바리새인들이 로마교회에서 개혁교회에서 현대교회에서도 그 의를 자랑하고 있다.

루터와 칼빈, 어거스틴이, 청교도들이, 바리새인들이요, 그 교리들이 그 의이고 누룩인 것을,

칼 바르트와 폴 틸리히, 불트만, 본 훼퍼들이 사두개인들이요, 그 신학들이 그 의요 누룩인 것을,

그 의로는, 그 누룩으로는, 결코 천국에 들어갈 수 없음을, 더 늦기 전에 깨달아야만 한다.

 

발도인들의 참 교회 역사와 초대교회의 실상을 하나님이 알게 하시고

이들을 통해 늦게라도 깨닫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다.

16년 동안 헌신했던 청교도 신학을 내려놓고 미련을 버리게 하심에 감사하고 있다.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구원이어야 한다. 획기적인 변화이어야 한다.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어야 한다.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다.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으로 구원 받는 것이다.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는 것이다.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2:8)

 

멸망으로 인도하는 큰 문 넓은 길로 몰려가서는 얻을 수 없는 구원이다.

초대교회 발도인 교회 위그노 교회가 갔던 길로, 피에몽 계곡으로, 가야 한다.

 

전에는,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육체의 욕심과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공중 권세 잡은 자를 따르더니,

이제는, 빛의 자녀가 되어 거룩하고 흠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세워지는 것이다.

 

오직 주의 은혜로, 긍휼로, 성령의 기름부으심으로, 영이요 생명이신 말씀으로,

그리스도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받아가야 한다.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나도 힘을 다하여 수고함으로써,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워져 가야 한다.

 

2. 그 아들 안에서 죄 사함을 받았다

 

그 아들 안에서 우리가 속량 곧 죄 사함을 얻었도다”(1:14)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이시다.

죄는 그 언저리에도 갈 수가 없다.

죄를 처리하지 않고서는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고 은혜와 복을 기대할 수 없다.

 

주님이 가르쳐주신 기도의 첫 구절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이다.

거룩이 최우선이고, 공의와 정의도, 오직 그 거룩의 나타나심이다.

사랑과 은혜는 그 다음의 속성이다.

 

물론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그러나 그 사랑은 거룩 안에서 그리고 공의와 정의 안에서이다.

거룩한 진리의 말씀 안에서 이다.

 

아담은 범죄함으로 뱀의 권세 아래, 흑암의 권세 아래 들어갔고 하나님과 원수가 되었다.

아담과 그 후손들은 하나님과 화목할려면 죄를 처리해야 했다.

인간의 지혜와 능력으로는 할 수가 없어서 하나님이 해결하셔야 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3:16)

 

빛이 세상에 왔으되 사람들이 자기 행위가 악하므로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하여

독생자 그리스도에게 오지 않았다.

믿지 않는 그 자체가 정죄였고 심판이 되었다.

 

인간들이 하나님과 화목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독생자, 성자 하나님이, 성령으로 잉태하여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셔서, 인간들의 모든 죄의 형벌을 대신 지시고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셔야 했다.

 

십자가에서 흘린 피가, 그 죽음이, 대속제물 희생제물 화목제물이 되었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20:28)

 

구약시대 제사에서 죄 속함 받기 위해서 드리는 양과 염소의 희생제물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을 예표한 것이었다. 피 없이는 죄 사함이 없다.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26:28)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1:7)

 

속량은 몸값을 받고 종의 신분을 풀어 주어 양민이 되게 하는 것이다.

주님의 피로 값을 치루고 사탄의 종의 신분에서 하나님의 자녀의 신분으로 바뀐 것이다.

 

어둠에서 빛으로, 흑암의 권세에서 아들의 나라로, 옮기는 구원은

이 그리스도의 피가 없이는, 그로 인한 속량, 곧 죄 사함이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다.

그래서 우리도 사도 바울처럼 작정을 해야 하는 것이다.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고전2:2)

 

우리는 예수의 피를 힘 입어 성소에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

예수의 피를 힘 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살 길이요

휘장은 곧 그의 육체니라”(10:19-20)

예수께서 큰 소리를 지르시고 숨지시니라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니라”(15:37-38)

 

일년에 단 한 번 대제사장이 그 휘장을 열고 들어갈 수 있었던 지성소가

이제 예수의 피로 말미암아 휘장이 찢어져 없어지고 때를 따라 돕은 은혜를 얻기 위하여

항상 보좌 앞에 나아갈 수 있게 된 것이다.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살 길이다. 구원의 길이다.

 

피 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다.

우리 주님의 십자가에서의 피 흘림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

그가 십자가에서 못 박히심을 최우선으로 알기로 작정해야 한다.

 

3. 아들은 하나님의 형상이시요,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이시다

 

그는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형상이시요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이시니 ---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아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1:15-17)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그의 사랑의 아들이 누구인지를,

흑암의 권세에서 아들의 나라로 옮기게 된, 그 아들이 누구인지를 확실히 알아야 한다.

 

그 아들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형상으로 보여주신 분이시다.

그래서 하나님의 본체의 형상이시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이신 것이다.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하나님이 친히 낳으셨다.

 

이 아들로 말미암아 세계를 창조하시고 그 아들을 위하여 세계를 창조하셨다.

이 아들을 만유의 상속자로 삼으시고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이 아들에게 주셨다.

심판하는 권세도 이 아들 하나님에게 주셨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16:16)

그 아들 하나님이, 만왕의 왕이신 그리스도께서, 만유 위에 만유 안에 계시고

만유를 통일하시고 통치하신다. 인류의 흥망성쇠는 그분의 뜻과 섭리에 달려 있다.

 

그분은 전능하신 하나님이시요, 만유를 통치하시는 분이시다.

우리의 걸음 걸음을 인도하시고 마침내 가나안에 이르게 하신다.

오직 그분께만 소망을 두고 전적으로 나의 모든 것을 의탁하며 믿음으로 승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