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7 주일예배
본문: 요 8:31-36
제목: 진리와 자유
1. 복음은 우리를 자유케 하는 기쁜 소식이다.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눅4:18-19,사61:1이하)
“이 글이 오늘 너희 귀에 응하였느니라”(21)
복음은 부자가 아니라 가난한 자에게 전하는 기쁜 소식이다.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눌린 자에게 자유를 주는 복음이다.
성령의 기름부음으로 살고 행하는 것이 복음이다.
하나님이 기뻐하는 금식도 무엇이었는가? 자유를 주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었다.
“내가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주며 멍에의 줄을 끌러 주며
압제 당하는 자를 자유하게 하며 모든 멍에를 꺾는 것이 아니겠느냐
또 주린 자에게 네 양식을 나누어 주며 유리하는 빈민을 집에 들이며 헐벗은 자를 보면 입히며 또 골육을 피하여 스스로 숨지 아니하는 것이 아니겠느냐”(사58:8-9))
영원한 천국에 들어가는 양의 무리가 한 것이 무엇이었는가?(마25:35-36,40)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헐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세례 요한이 감옥에서 실족하여 물어 왔을 때 주님의 대답이 무엇이었는가?(눅7:20-23)
“맹인이 보며 나병환자가 깨끗함을 받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흉악의 결박)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
야고보 사도도 하나님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이 무엇이라 하였는가?(약1:27)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그것이니라”
우리는 이렇게 단순하고 순전한 복음의 핵심을 망각하고
율법주의 교리주의 바리새인 누룩 사두개인 누룩으로 경건을 더럽혀 왔다.
교회를 장사하는 집, 강도의 소굴로 만들고,
재물과 권력을 우상으로 받들고, 나와 내 가정만을 사랑하여 왔다.
하나님을, 마음을 다해 뜻을 다해 목숨을 다해 사랑하고
그 사랑은 이웃을 내 자신같이 사랑하는 것으로 실천될 때
온 율법을 다 지킨 것이고, 아니면, 하나도 지키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흉악의 결박을 풀어 자유를 주고 가난한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곧 정의이고 공의이다.
“그리하면 네 빛이 새벽 같이 비칠 것이며 네 치유가 급속할 것이며
네 공의가 네 앞에 행하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뒤에 호위하리니---물댄 동산 같겠고--
오래 황폐된 곳들을 다시 세울 것이며 -- 역대의 파괴된 기초를 쌓으리니 ---
길을 수축하여 거할 곳이 되게 하는 자라 하리라”(사58:11-12)
2. 진리가 우리를 자유롭게 한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진리이신 주님이 우리 마음 가운데 좌정하셔야, 참으로 자유를 누릴 수 있다.
화형에 처해져도, 사자밥이 되어도, 두려움 없이 의연하게 죽음을 맞이할 수 있는 것은,
그 사람들 안에 주님이 계시고, 주님의 말씀으로 자유를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세상의 사상과 학문이 진리인 줄 아는 사람들은, 평생을 해봐야 그 진리 살지 못한다.
이익을 위한 수단일 뿐, 남은 잡는 데 쓰는 도구일 뿐, 자기를 살게 하는 진리는, 절대 못 된다.
사람들이 진리를 진정으로 살지 못하는 진짜 이유는, 진리이신 분이 속에 없기 때문이다.
그분이 속에 없으면, 죄의 종이요, 사탄의 종이 되어, 자유로울 수가 없다.
육체와 마음이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사는 것 같지만,
그것은 사탄의 종이 되어, 보이지 않는 감옥에 살다가,
죽어서는, 영원한 지옥 감옥에서 영벌에 처해지고 만다.
참 진리만이 우리를 죄의 종에서, 사탄의 종에서, 세상의 종에서, 자유하게 할 수 있다.
돈과 권력의 우상에서 자유하게 할 수 있다.
어떠한 형편에도 자족하기를 배우고, 비천에 처할 줄도 풍부에 처할 줄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워서, 참으로 자유를 누릴 줄 알게 된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건하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갈5:1)
사람은 마음에 있는 것을 행하지, 머리에 있는 것은 행하지 않는다.
마음 속에 탐심과 악독과 정욕이 가득차 있는데, 머리에 아무리 좋은 사상이 있어도,
사람은 마음 따라 가지, 머리 따라 가지 않는다.
평생을 철학하고 도닦고 학문한 사람이 하루 아침에 몰락하는 것은 그 때문이다.
그래서 진리는 이론 사상이 아니고, ‘진리는 존재이다’ 라고 하는 것이다.
25년간 철학을 전공하고 살다가 주께 돌아온 이후 회심하고서 깨달은 명언이다.
길이고 진리이고 생명이신 주님이, 우리와 연합하고, 내주하실 때,
그리고 주님이 피로 세우신 새 언약이 성취될 때,
우리는 비로소 진리를 알고, 진리로 살고, 주님의 참 제자가 되어,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있다.
성령이 오셔서 우리 마음과 생각에 주님의 법인 말씀을 기록하여 행하게 하는 것이
새 언약의 성취이다.
그러할 때 비로소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는 하나님과 그 백성으로 맺어진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고, 성령의 불세례로 회심한, 그리스인들이 체험하고 있는 영적 진리이다.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라
종은 영원히 집에 거하지 못하되 아들은 영원히 거하나니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로우리라”(요8:34-36)
세상에서 아무리 알아주는 사람일지라도, 그는 ‘죄를 범하는 죄의 종’일 뿐이다.
종은 영원히 집에 거하지 못하지만, 아들은 영원히 집에 거한다.
그 아들이 우리를 자유롭게 하면 우리가 참으로 자유로운 존재가 되는 것이다.
이 아들이 우리를 자유롭게 하면 우리는 비로소 자유로이 되는 것이다.
아들 없이 진리 없고, 아들 없이 자유 없다.
세상이 말하는 자유가 얼마나 허망하고 말뿐인 것을 알게 된다.
3. 주님의 말에 거하면 참다운 주님의 제자가 되고 자유하게 된다.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요8:31-32)
교회 다닌다고, 주여 주여 한다고, 주님의 제자가 되는 것이 아니다.
주님의 말씀에 거해야 한다.
주님의 말씀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은 영이고 생명이다.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은 영이요 생명이라”(요6:63)
말씀이, 성령에 의해 영이 되고, 생명이 되지 못한다면,
육은 육으로 무익하게 끝나고 만다.
성경 구절, 아무리 많이 외우고, 성경 쓰기, 아무리 많이 하더라도, 소용 없다.
우리의 모든 고난은 떡으로만 살지 않고, 말씀으로 살게 하기 위한 연단의 과정이다.
“너를 낮추시며 너를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신8:2)
떡으로만 돈과 재물과 권력으로만 인생을 사는, 그 사고방식과 가치관을 바꾸기 위한 고난이다.
우리가 살아온 World System은, Word System으로, 바뀌어야 한다.
그러할 때 진리를 알고 그 진리가 우리를 자유롭게 한다.
말씀이 기록된, 성경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 때, 하나님은 복 주시고, 형통케 하신다.
성경을 멀리 던져놓고 도무지 보지 않은 인생들에겐 저주와 사망과 멸망이 그 보상이다.
우리 믿음과 행함과 양심의 기준이 성경 말씀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은 복과 저주, 생명과 사망을 우리 앞에 두고 택하라 하신다.
다윗과 같이 행하면 복을 받고 생명을 누리고
솔로몬과 같이 말년에 우상을 섬기면 저주와 사망이 임하게 된다.
솔로몬은 많이 둔 처첩들의 말을 따라 우상을 만들어 주고 함께 섬기다가 멸망했다.
하나님이 친히 두 번이나 나타나셔서 책망을 하셨는데도 그는 돌이키지 않았다.
전도서가 그의 회개서라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성경에는 그런 말이 전혀 없다.(왕상11장)
신명기 말씀은 광야 고난의 세월을 빨리 끝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을 말씀해 주고 있다.
성경을 가까이 하고, 그 말씀이 명령하는 것에 순종하고 금하는 것은 하지 않는 것이다.
산상수훈의 결론도 말씀에 순종하라는 것이다.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추를 반석 위에 놓은 까닭이요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매 무너져 그 무너짐이 심하니라”(마7:24-27)
주님의 말씀에 거하는 자는, 주님의 참다운 제자가 되고, 그 진리로 자유하게 되고,
복된 인생, 보람 있는 인생을 살고, 천국과 영생을 사는 것이 보장된다.
떡으로만 살고 땅에 보물을 쌓고 육체를 위해 심는 자는 마귀의 제자가 되고,
저주와 헛된 인생과 지옥이 보장된다.
특히 주님의 제자가 능히 되려면, 세 가지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님 말씀하신다.
날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라야 하고,
부모 형제 자매 자기 목숨까지도 미워해야 하고,
자기의 모든 소유를 버릴 줄 알아야 한다.
우리를 세상의 노예가 되게 하는 모든 이론과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해야 한다.
그리스도와 말씀에 복종이 우리를 자유롭게 한다.
내 마음대로 사는 것은 자유가 아니고, 죄의 노예, 사탄의 노예, 세상의 노예가 되게 한다.
“우리의 싸우는 무기는 육신에 속한 것이 아니요
오직 어떤 견고한 진도 무너뜨리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모든 이론을 무너뜨리며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무너뜨리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하게 하라”(고후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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