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8년 3월8일 웨스트민스터 친목회에서 두 명의 회원이 케네디 박사의 전도 폭발 방법으로 교인들을 훈련시키는 것의 이 점에 대해 말했을 때 로이드 존스는 인내하며 경청했다. 그러나 이어서 로이드 존스가 이에 대해 강력한 비판을 하자 회원들은 깜짝 놀랐다. 로이드 존스는 칼빈주의자들이 이런 방법을 추천하는 것에 대해 듣고 있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았다(‘많은 칼빈주의자들이 오늘날 아르미니우스주의자처럼 처신하고 행동합니다.’).
로이드 존스가 알고 싶었던 것은 평신도들을 특별히 훈련시키는 것에 대한 성경적 증거였다. 로이드 존스는 자기들이 그런 훈련을 시키지 못해 애석하다고 느끼는 회원들에게 “사도행전 8:4에 그 증거가 확실하게 나타나 있는 것은 아니다”(“그 흩어진 사람들이 두루 다니며 복음의 말씀을 전할 새”)라고 이의를 제기했으나 그의 주 관심사는 케네디 전도 폭발 방법이 진단을 간과하고 있다는 데 있었다.
“우리는 모두 평신도들이 당연히 감당해야 할 증인으로서의 삶을 살지 않고 있다는 것에 동조하지만, ‘그들이 왜 그런 상태에 머물러 있는지’에 대해서는 물어 보지 않고, 무조건 평신도들은 훈련을 받아야 한다고 하면서 틀에 박힌 빤한 방법론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 필요한 것은 더 깊은 차원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었고, 이런 방법론을 취하는 것의 위험성은 대규모 복음 전도 단체가 갖고 있는 위험성과 똑같았다.
“영적 각성의 궁극적 필요에 대해서는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유일한 해답은 부흥이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도록 그들의 눈을 가로막는 것은 무엇이든 위험한 것입니다.” 센드필즈 교회에서의 자신의 경험을 언급하면서 로이드 존스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회심은 많은 시간이 지난 뒤에야 임했고, 그래서 회심한 자들도 뒤늦게 알려지고, 나중에서야 회심에 대해 말했다. 저는 다른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법을 회심한 자에게 훈련시킨 적이 한 번도 없었다. 그런데도 그들을 그렇게 했다. --만일 우리 교인들이 회심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구원의 길을 설명할 수 없다면 우리는 정말 나쁜 설교자이다--.
에벤에셀 모리스가 죽기 2일 전에 두 젊은 설교자가 그를 방문했을 때 그는 그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해 주었다. ‘만일 자네 두 사람이 오래 살게 된다면 아무도 교회 모임에 참석하지 않을 때를 보게 될 것일세. 이런 시기에는 회심하지 않은 자들을 어떻게든 교회로 끌고 가려고 해서는 안 되고, 주님을 기다리고 주님께 구해야 하네. 아브라함과 사라의 실수를 반복하지 말게(창16:1-3). 육체를 따라 가지 말고 하나님의 약속을 의지하게.’”
- 이안 머리, 『로이드 존스 평전 3』, pp 478-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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