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로 본 기독교회사>, 존 우드브리지 엮음, 선교횃불, 1993, 개정판2000,

상권; 초대, 중세편
하권; 종교개혁, 현대편

교회사에 인물로 꼽히는 사람들을 망라하여 생애와 사상들을 간략하게 각 전문가들을 통하여 소개하고 있다. 백과사전적인 책의 장점이 잘 살려져 있다. 무거운 독서를 하면서 옆에 두고 틈틈이 한 사람씩 머리를 식히며 읽으면 견문도 넓어지고 역사적 인물들에 대한 개략사를 아는 데 도움이 된다. 일독을 권한다.

문제가 있다면, 순수 복음주의 적인 입장에서 선별하지 않고 인물이라면 다 거의 같은 비중과 가치로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다른 복음, 다른 예수, 다른 영의 보급에 기여한 인물들도 기독교 역사적 발전에 기여한 것처럼 다루고 있다. 청교도들의 순수한 성경사랑과 해석, 그리스도의 충족성과 완전성에 우리가 얼마나 충실해야 하는지를 역설적으로 보여주기도 한다.

이와 비슷한 책으로 나온 것이, 토니 레인의 <기독교 인물 사상 사전>이다. 기독교 인물들의 생애와 사역 및 저작들을 알고자 할 때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가 항상 기억해야 할 것은 바울의 고후 2:17 말씀이다.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 곧 순전함으로 하나님께 받은 것 같이 하나님 앞에서와 그리스도 안에서 전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