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강해·존스

[스크랩] 로이드 존스, 로마서 강해, 12권17장, 성령의 주권성과 은사들

강대식 2014. 9. 8. 10:05

17 장 성령의 주권성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은사가 각각 다르니 혹 예언이면 믿음의 분수대로”(12:6)

 

여러분이 예언의 은사에 관해서 어떻게 생각한다 할지라도 지금도 교회에서 계속되고 있음을 인정하리라 생각한다. 은사들이 사도 시대와 함께 종결되었다고 말하는 자들이 있다. 그들은 은사를 오직 방언이나 예언, 이적 행하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는 뜻이다. 사도가 우리에게 제시하는 은사들의 목록을 보라. 또 다른 요점은 오늘날 교회 안에 은사들이 나타남이 없는 것은 교회의 영성이 낮은 상태에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성령의 역사를 제한하지 않도록 매우 조심해야 한다(살전5:19). 그것이 성령을 소멸하는 가장 보편적인 방식들 중 하나이다. 여기 3, 6절에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있는 것은, 성령의 뜻(주권)에 따라 어떤 때에는 어떤 은사도 주어지지 않을 수 있고, 또한 어떤 은사를 주신 것이 두드러지게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은사들을 두 부분으로 정규적인 은사(보통의 은사)’비상한 은사(특이한 은사)’로 구분하고 싶다. 여기 12장에 언급된 은사들 중 예언의 은사를 제외한 대다수가 정규적인 은사에 들어간다. 고전 12장에 언급된 믿음의 은사는 구원 받는 믿음은 아니다. 조지 밀러는 미국으로 가기 위해 대서양을 건너는 배를 타고 있을 때 갑자기 짙은 안개로 배가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었다. 밀러는 기도하기 시작했고 안개는 특이한 방식으로 흩어졌다. 허드슨 테일러, 존 웰스 등의 자서전을 읽어 보라. 예언의 은사의 예도 많이 있다. 이 사람들의 실상을 무시하는 잘못을 저지르지 말아야 한다. 보편적으로 참된 부흥이 있을 때 항상 어떤 은사들의 나타남이 있다.

 

여러분 안에 하나님의 성령이 계시지 않고서는 결코 그리스도인일 수 없다는 사실은 그리스도인 각자가 다 영적인 은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그러나 성령의 세례는 그 은사를 아주 높은 데까지 고양시키고, 그 은사들에게 더한 것을 부여할 것이다. 제가 볼 때 성경의 가르침과 교회의 역사나 오늘 현재의 조건을 서로 조화시키는 방식이 그것이다. 우리는 두 가지 오류에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러한 사람들이 성령의 독특한 세례를 받았는지를 따지는 것이고, 또 한 가지는 성령 세례를 중생과 같다는 것이다. 우리의 의무는 항상 성령의 은혜로운 감화에 문을 열어 놓고, 성령께서 무엇을 결정하시든지 그에 반응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주어진 특별한 은사가 무엇인지를 어떻게 아는가? 은사는 그 자체의 모습을 드러낼 것이고, 우리가 주신 바대로 행하고 있는 한 우리의 은사가 무엇인지 알든 모르든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우리가 해야만 하는 일은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께 자신을 복종시키는 일이다. 우리가 하나님께 아뢰야하는 것은, 우리는 하나님의 사람들이고,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고 있는 한 우리가 어떤 사람이든지 관계가 없다고 말이다. 그러면 여러분의 은사가 무엇이라는 것을 곧 알게 될 것이다.

 

때로 하나님께서는 그의 주권적인 권능으로 그 은사가 뚜렷하게 나타나도록 만드신다. 그래서 자신들이 알지 못한 채 그 은사들을 이미 사용하고 있기도 한다. 또 다른 증거는 교회가 전체 몸으로서 은사를 지시할 수도 있다. 지체는 교회가 하는 말을 들을 준비를 항상 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교회는 받은 은사들에 대해 눈을 뜨게 해 주고 확증시켜야 한다(휫필드의 경우).

 

곧 예언이면 믿음의 분수대로” - 예언을 가지고 보편적인 원리들을 말하고 있다. 예언의 은사는 성령의 직접적인 영감으로 그 목적은 하나님께로부터 나오는 말이나 하나님의 말씀을 교회에 주기 위한 것이다.

 

사랑을 따라 구하라 신령한 것을 사모하되 특별히 예언을 하려고 하라 방언을 말하는 자는 사람에게 하지 아니하고 하나님께 하나니 이는 알아듣는 자가 없고 그 영으로 비밀을 말함이니라 그러나 예언하는 자는 사람에게 말하여 덕을 세우며 권면하며 안위하는 것이요”(고전14:1-3)

 

너희는 다 모든 사람으로 배우게 하고 모든 사람으로 권면을 받게 하기 위하여 하나씩 하나씩 예언할 수 있느니라고전14:31)

고전 14:1-3, 31의 예언에 대한 정의는 마음의 비밀을 판단하고 드러내어 영감된 방식으로 권고하고 권면하고 교훈하는 것이다.” 예언하는 사람은 말씀을 전달하는 은사를 받은 것이다.

 

예언과 설교나 가르침의 차이는 무엇인가? 예언은 한 말씀이 사람들에게 주어지고 임하는 즉각성에 있다. 설교나 가르침은 그와 달리 연구하고 준비를 한다. 설교자와 교사는 어떤 준비도 없이 강단에 올라가서 순간의 영감에 자신을 맡겨서는 안 된다. 예언은 설교 중간에 올 수도 있고, 가르칠 때 올 수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 설교자나 교사도 예언자일 수 있다.그러나 예언이 가진 즉각성 때문에 가르침이나 설교와는 차별이 있는 것이다. 21:9, 고전11:5에서 예언과 설교, 가르침과의 구분을 분명히 볼 수 있다.

 

그에게 딸 넷이 있으니 처녀로 예언하는 자라”(21:9)

무릇 여자로서 머리에 쓴 것을 벗고 기도나 예언을 하는 자는 그 머리를 욕되게 하는 것이니 이는 머리 민 것과 다름이 없음이니라”(고전11:5)

어떤 한 메시지가 한 여자에게 올 수 있지만 그 사실이 그녀로 하여금 설교자나 가르치는 자를 만들지 않는다.

 

출처 : 청교도 아카데미
글쓴이 : 김영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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