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4/26 설교, 영광의 광채

강대식 2015. 4. 26. 14:33

 

본문: 히브리서 1:1-3

 

히브리서 11절과 2절을 통하여 율법시대와 복음시대를 비교하여 말씀하고 있다.

옛적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다.“(1:1-2)

 

옛적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신 시대는 구약성경의 시대였다.

아들을 통하여 말씀하신 시대는 신약성경의 시대이다.

이 시대를 가리켜 이 모든 날 마지막이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의 아들이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셔서 친히 말씀하셨다.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1:15)

 

구약 율법의 시대에 이어 신약 복음의 시대를 연 것이다.

구약 율법의 시대에는 선지자들을 통하여 여러 부분’, ‘여러 모양으로 말씀하셨다.

여러 부분은 족장시대, 모세 율법시대, 선지자들의 시대의 부분을 말하기도 한다.

 

또한 그리스도에 대한 계시가 단계별로, 점진적으로 나타나는 부분을 말하기도 한다.

아담단계에서는 여자의 후손으로, 아브라함 단계에는 그의 몸에서 날 자로,

야곱단계에서는 유다 족속에 속한 사람으로, 다윗 단계에서는 그의 가문의 사람으로,

미가 단계에서는 베들레헴에서 나실 분으로, 이사야 단계에서는 처녀에게서 나실 분으로,

여러 부분으로 말씀하셨다.

 

여러 모양으로말씀하셨다는 것은,

선지자들에게 하나님의 뜻을 전달하시면서 사용하신 방법들을 말씀한다.

영으로, 꿈으로, 환상으로, 소리로, 문자로 말씀하셨다.

 

이르시되 내 말을 들으라 너희 중에 선지자가 있으면 나 여호와가 환상으로 나를 그에게

알리기도 하고 꿈으로 그와 말하기도 하거니와 내 종 모세와는 그렇지 아니하니 그는 내 온 집에 충성함이라 그와는 내가 대면하여 명백히 말하고 은밀한 말로 하지 아니하며 그는 또 여호와의

형상을 보거늘 너희가 어찌하여 내 종 모세 비방하기를 두려워하지 아니하느냐”(12:6-8)

 

복음 시대는 마지막 시대이고 복음의 계시는 마지막 계시이다.

더 이상 성경의 계시는 없다.

성경은 복음 시대의 신약 성경으로 완성되었고, 성경의 정경 작업도 끝이 났다.

 

성경의 계시 외에 다른 계시를 받았다고 하는 사람들은 이단들이거나 미혹의 영의 포로들들이다.

예언의 은사나 성령의 말씀이 있을 수 있으나 그것은 성경의 해석이요 적용일 뿐이다.

직통 계시 받는 자들은 대체로 과격하고 탐욕스러웠고, 교회 유익을 주지 못하였다.

점치듯 은사자들을 찾아다니는 것은 좋은 결과들보다는 신앙에 해를 끼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마지막 날에는 아들을 통하여 말씀하신 성경이 우리에게 있다.

이 성경 말씀을 사랑하고 듣고 지키고 순종하시는 것이 축복과 영광의 바른 길이다.

구약의 족장들보다 선지자들보다 훨씬 탁월하신 분이 아들이시다.

 

주님은 오셔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즐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도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계명 중의 지극히 작은 것 하나라도 버리고 또

그같이 사람을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지극히 작다 일컬음을 받을 것이요

누구든지 이를 행하여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크다 일컬음을 받으리라”(5:17-19)

 

완전하게 하시기 위해서 이런 표현을 자주 하셨다.

옛 사람에게 살인하지 말라 누구든지 살인하며 심판을 받게 되리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

또 간음하지 말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5:21-22,27-28)

 

구약성경 없이 신약성경은 있을 수 없다. 또한 신약성경 없이 구약성경을 있을 수 없다.

구약은 그림자요 신약은 실체라고도 한다.

신구약성경을 하나로 통체로 사랑하시기 바란다.

 

이 모든 날 마지막에 하나님은 아들을 통하여 말씀하셨다.

이 아들이 누구인지 히브리서는 첫 장 시작부터 그분의 인격과 직분을 명확히 말씀해 주고 있다.

 

이 아들에 관하여, 그냥 맘씨 좋은 분, 사랑과 축복만 해주시는 분 쯤으로만 알고 있는

현대 교인들은 이 히브리서의 말씀을 경청해야 할 것이다.

 

1. 아들은 만유의 상속자요 창조주이시며 만물을 붙드시는 분이시다

 

이 아들을 만유의 상속자로 세우시고 또 그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1:2)

 

하나님이신 그리스도는 아버지 하나님과 동등하시다.

그러나 하나님이시고 사람이시고 중보자이신 그리스도는

아버지 하나님에 의해 만유의 상속자로 임명을 받으셨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다 아들에게 주셨다.(28:18)

심판을 다 아들에게 맡기셨다.(5:22)

모든 사람과 만물의 주이시고, 그것들을 감독하고 지도하시고 통치하시는 분이시다.

 

또 그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다.

우주 만물의 창조는 삼위 하나님의 합작이시다.

그러나 성경은 아들로 말미암아 창조하셨다고 말씀하고 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1:1-3)

 

하나님은 아들의 말씀과 지혜로서 만물을 창조하셨다.

하나님은 아들을 통하여 옛 창조물을 이루셨고 지금은 아들을 통하여 새 피조물을 만드시고,

그리고 아들을 통하여 하나님은 옛 창조물과 새 피조물을 다스리고 통치하신다.

 

하나님은 또한 아들의 권능의 말씀으로 만물을 지탱하신다.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1:3)

 

그래서 아들은 창조주시요 동시에 통치자시요 유지자이시다.

오직 그리스도는 만유시요 만유 안에 계시니라”(3:11)

 

2. 아들은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요 본체의 형상이시다

 

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1:3)

 

이는 우리의 영광스러운 구세주에 대한 아주 드높고 탁월한 묘사이다.

그리스도는 거룩한 광채를 발하는 하나님의 영광이시다.

 

사도 요한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라고 하였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1:14)

 

우리가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게 되는 것도 이 광채의 빛이 우리 마음에 비추었기 때문이다.

어두운 데에 빛이 비치라 말씀하셨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추셨느니라”(고후4:6)

 

믿지 아니하는 자들은 그 마음에 이 빛의 광채가 비추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다.

그 중에 이 세상의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하게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치지 못하게 함이니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이니라”(고후4:4)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이요, 그 본체의 형상이시다.

하나님은 영이시기에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없다.

그리스도께서 사람의 몸을 입고 오심으로 그 본체의 형상을 나타내셨다.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 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1:14).

 

그래서 주님은 나를 본 자는 하나님을 보았다고 하신 것이다.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 그리스도는 하나님 안에 계시기 때문이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과 지혜와 선하심을 바라보는 자는 아버지의 그것들을 바라보는 것이다.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이신 아들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신 것이다.

 

3. 이 아들이 죄를 정결하게 하는 일을 하시고 보좌 우편에 앉으셨다

 

죄를 정결하게 하는 일을 하시고

높은 곳에 계신 지극히 크신 이의 우편에 앉으셨느니라”(1:3)

 

죄의 값은 사망이다. 이 모든 인간의 그 많은 죄들을 정결하게 하는 일은

하나님이시며 사람이신 그리스도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이다.

하나님의 공의를 만족시키실 분은 하나님이셔야 하고

희생제물이 될 수 있으려면 사람이어야 한다.

 

죄가 있으면 희생제물이 될 수 없기에 그분은 동정녀를 통해 성령으로 잉태하셔야 했다.

자기 백성의 죄를 사하시기 위해 예수란 이름으로 오셨고,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심으로 우리 죄를 대속하여 주셨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20:28)

 

그래서 그 십자가의 희생을 믿고 그리스도를 주로 영접하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의 길이 열리게 된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인격과 십자가에서의 대속 사역을 믿지 못하는 자들은

결코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될 수 없다.

 

하나님의 영광과 본체의 형상이신 그리스도께서 속죄 제물이 되심으로

하나님께는 그분의 공의를 만족시키시고, 죄인들에게는 죄를 정결케 하는 칭의가 이루어졌다.

우리의 죄가 정결케 되지 않고는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결코 나아갈 수가 없다.

 

우리 죄를 정결케 하기 위해 십자가에서 희생을 치루신 분이 어떤 분인지,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시고 죽으심으로 어떤 사역을 이루셨는지,

관심도 감격도 없는 사람들이 그리스도인이라고 자처하고 천국자녀라고 자랑하고 있다.

 

죄를 회개하지 않고서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을 수 없다.

성령으로 거듭나지 않고서는 천국을 볼 수도 갈 수도 없다.

거룩함이 없이는 주를 볼 수 없다. 칭의는 성화로 연결된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심으로 낮아지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다.

하나님은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높은 곳에 계신 지극히 크신 이의 우편에 앉게 해주셨다.

예수님의 신성은 이미 지극히 높으신 이와 동등이시지만,

우리 죄의 대속물이 되신 예수님의 인성은 지극히 높임을 받아야 했다.

 

빌립보서에서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씀한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으로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2:5-11)

 

하나님의 아들, 영광의 하나님이 지극히 낮아지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심으로 십자가에 죽으셨다.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보좌 우편에 앉게 하신 것이다.

지극히 높여 모든 무릎을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주라 시인하게 하셨다.

 

우리의 신앙 생활은 그리스도 예수의 이러한 마음을 품고 사는 것이다.

고난으로 지극히 낮아지고 영광으로 지극히 높아지는 것이다.

우리가 받는 잠시의 가벼운 고난으로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무거운 것을 얻는 것이다.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자는 자신의 영과 육을 깨끗이 하면서

고난 중에는, 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고 기다리는 것이다.

자기 길이 형통하며 악한 꾀를 이루는 자 때문에 불평하지 말아야 한다.

 

영광의 광채이시고 본체의 형상이신 하나님의 아들이 육신을 입고

베들레헴 마굿간에 나시고 30년 동안 나사렛 작은 마을에서 목수 생활을 하시고

어부와 세리들을 제자로 삼으시고 3년반 사역하신 후에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고난과 조롱을 받고 십자가에서 피흘리고 죽으셨다.

 

그런 연후에 지극히 높으신 이의 우편에 앉아 우리를 위한 영광스런 중보주 구속주가 되셨다.

그리스도는 우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우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오게 하셨다.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는 것이 하나님 앞에 아름답다고 하셨다.

 

선을 행하다가, 주의 뜻을 따라 살다가, 낙심하지 말아야 한다.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둘 것을 믿어야 한다.

그 작은 자가 천을 이루고 그 약한 자가 강국을 이루는 때를 바라보아야 한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이 우리의 인내의 본이요, 비전이 되어야 한다.

여호와께서 사람의 걸음을 정하시고 그의 길을 기뻐하시나니

그는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그의 손으로 붙드심이로다“(37: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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