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7/12 설교, 옛적 길, 선한 길

강대식 2015. 7. 12. 14:38

 

본문: 6:16-21

 

옛적 길, 곧 선한 길이라고 하신다.

옛적 길이 다 옳은 것이 아니고, 옛적에 갔던 악한 길도 있다.

이스라엘의 대부분이 옛적 길, 곧 선한 길로 가지 않고 옛적 길, 곧 악한 길로 가다가 멸망했다.

 

옛적 길, 곧 선한 길은 신구약 하나님의 말씀이 가리키는 길이다.

사도와 선지자들이 가르쳐 준 길이다.

우리의 믿음은 이 토대 위에 서 있다.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니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잇돌이 되셨느니라”(2:20)

 

옛적 선한 길은 구약의 선지자들과 옛 성도들, 아브라함 야곱 이삭 욥 요셉 모세와 다윗이 갔던 길이다.

신약의 사도들과 경건한 옛 성도들이 갔던 길이다.

구약으로 말하면 하나님의 명령과 규례와 법도가 가르친 길이요,

신약으로 말하면 그리스도의 복음이 가르치는 길이다.

 

세상과 타락한 교회는 옛적 길, 곧 선한 길로 갈려고 하지 않고,

시대에 맞는 새로운 길, 과학과 문화와 철학에 맞는 길, 곧 악한 길로 갈려고 한다.

시대와 사람들이 날로 악해지는 것은 하나님의 선한 길, 옛적 길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세상을 통치하실진대, 그분의 법도를 지키고 살 때 형통케 하시고 축복해 주신다.

그분의 법도를 어길 때, 결국은 멸망하고 만다.

하나님의 법도를 기준으로 하여, 복과 저주, 생명과 사망을 택하라고 하신다.

 

하나님의 법도의 첫째는 우상을 섬기지 말고 살아계신 참 하나님을 섬기라는 것이다.

나 외에 다른 신을 두지 말라는 것이 십계명의 첫째 계명이다.

사람들은 다 자기 식의 하나님을 섬기고 있다.

 

돈이 하나님인 사람이 있고, 사업과 일이, 권력과 명예와 부가, 자녀와 배우자가 하나님이다.

하나님은 자기의 궁극적 관심이다. 삶의 중심이고 목적이고 평생을 붙들고 사는 것이다.

참 하나님이 아닐진대 그것을 성경은 우상이라고 한다.

 

믿는다는 것은 우상을 버리고 살아계신 하나님께 돌아서는 것이다.

너희가 어떻게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살아 계시고 참되신 하나님을 섬기는지”(살전1:9)

 

재물과 하나님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고 하셨다.

나보다 부모나 형제나 자녀를 더 사랑하면 주의 제자가 될 수 없다고 하셨다.

마음과 뜻과 목숨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라고 하셨다.

 

회심은 우상들을 섬긴 나의 옛적 길, 곧 악한 길을 버리고

성경이 말씀하는 옛적 길, 곧 선한 길로 돌아서는 것이다.

내 안에 하나님을 주님으로 모시고, 그분의 말씀과 법도를 따라 사는 것이다.

 

여기에 참된 축복과 영원한 영광이 있다.

복 있는 자는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않고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않고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않는다.

복 있는 자는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이다.

 

여러분, 지금 무엇을 즐거워하며 무엇을 주야로 묵상하고 사는가?

회개해야 한다. 돌이켜야 한다.

하나님은 마냥 기다리고 참으시지만은 않기 때문이다.

 

우리의 마음과 삶의 중심이 바뀌어야 하고,

우리의 삶의 목적과 의미와 보람이 바뀌어야 한다.

옛적 길, 곧 선한 길로 돌아서야 한다.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길에 서서 보며 옛적 길 곧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로 가라 너희 심령이 평강을 얻으리라 하나 그들의 대답이

우리는 그리로 가지 않겠노라 하였으며

내가 또 너희 위에 파수꾼을 세웠으니 나팔 소리를 들으라 하나

그들의 대답이 우리는 듣지 않겠노라 하였도다”(6:16-17)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 직접 말씀하시기도 하고,

사역자들, 곧 파수꾼을 세워서 오늘도 설교로 나팔을 불고 계신다.

지금 가고 있는 인생 길에서 서서 보라고 하신다.

 

내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지 생각해 보고 알아 보라는 것이다.

옛적 길, 곧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로 가라고 하신다.

그러면, 너희 심령이 평강을 얻을 것이라고 하신다.

 

이른 아침부터 밤늦게 까지 수고하고 땀을 흘리지만 내 영혼에 심령에 평안이 없다.

참된 평강은 우리가 옛적 길, 곧 선한 길을 갈 때에만 얻고 누릴 수 있는 것이다.

이 땅에서 내 마음에 천국이 이루어져야 천국을 살다가 영원한 천국을 사는 것이다.

 

사람들은 욕심과 야망이 이루어지길 원하지만,

하나님은 평강부터 주신다. 평강이 있어야 형통의 대로가 뚫리는 법이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4:6-7)

 

내가 지금 구하는 것 주세요. 평강만 주면 어떻게 해요? 하는 사람이 있겠지만,

하나님이 주시는 평강 끝에 축복과 형통이 기다리고 있다.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하나님의 평강이 지켜 주시는 삶 가운데 그 끝에 마침내 복이 있다.

사람들은 이 평강이 없어서 욕심을 부리고 불안해 하고 미워하고 아귀다툼을 하는 것이다.

천국은 평강을 누리는 것이다. 악인에게는 평강이 없다.

하나님의 나라는 먹고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14:17)

 

예수님은 성령을 약속하시면서 제일 먼저 주시는 것이 평안이었다.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14:27)

 

일이 되고 안 되고는, 주시고 안 주시고는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다.

그분의 계획 속에 있다.

원함으로도, 달음질로도 되는 것이 아니다.

 

지금 내게 주어진 작은 일에서 충성을 다하며, 미래를 준비하며, 오늘 말씀과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을 누리는 것이다.

그것이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않으면서 오늘 우리가 누릴 수 있는 천국이다.

 

하나님은 결코 믿는 우리를 떠나지도 않으시고 버리지도 않으신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끊을 것은 아무것도 없다.

환난 곤고 박해 기근 적신 위험 칼 그 어떤 위기와 고난도

그분이 모르신채 일어나는 것은 하나도 없다.

하나님이 주신 고난 중에서는 자족하기를 배우고 일체의 비결을 배우며 평강을 누려야 한다.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4:12-13)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면서, 풍부에도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우고 있노라면 때가 되면

하나님은 능력 주셔서 모든 것을 할 수 있게 하실 것이다.

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고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37:7)

자기 길이 형통하며 악한 꾀를 이루는 자 때문에 불평하지 말지어다.”

 

가짜 평강을 준다는 자들에게 속아 넘어가지 말아야 한다.

이는 그들이 가장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탐욕을 부리며

선지자로부터 제사장까지 다 거짓을 행함이라

그들이 내 백성의 상처를 가볍게 여기면서 말하기를 평강하다 평강하다 하나

평강이 없도다 그들이 가증한 일을 행할 때에 부끄러워하였느냐

조금도 부끄러워 하지 않을 뿐 아니라 얼굴도 붉어지지 않았느니라

그러므로 그들이 엎드러지는 자와 함께 엎드러질 것이라

내가 그들을 벌하리니 그 때에 그들이 거꾸러지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6:13-15)

 

구약 교회의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탐욕을 부렸다.

선지자로부터 제사장까지 다 거짓을 행했다.

마음이 탐욕을 향하니 말씀을 버리고 거짓을 행하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옳게 바르게 가르쳐야 할 선지자와 제사장들이 타락하여

하나님이 회개케 하기 위해 백성들에게 상처를 주셨는데 그 상처를 가볍게 여기면서

별거 아니야 마음을 평안히 가져 다 잘될 거야 축복하실 거야 하지만

거기엔 평강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선지자와 제사장이라 하는 자들이 이런 가증한 일을 저지르면서도

조금도 부끄러워하지 않고 얼굴도 붉어지지 않았다고 한다.

 

하나님이 그들을 벌하실 날이 온다.

거꾸러지는 자들과 함께 엎드려지고 거꾸러질 것이다.

회개케 하기 위하여 기다리시는 줄을 모르고 가짜 평강을 누리는 자들은 멸망하게 될 것이다.

 

구약 교회 지도자들과 성도들이 멸망한 것처럼

동일하신 하나님은 신약 교회 지도자들과 성도들이 옛적 길, 곧 선한 길로 돌이키지 않으면

동일한 재앙을 내리실 것이다. “회개하지 않으면 너희도 이와 같이 망하리니

 

하나님이 세우신 파수꾼의 나팔 소리를 듣지 않고,

가는 길에 서서 보며 옛적 길 곧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 보지도 않고

그리로 가지도 않는 자들에게 내리실 재앙의 선포가 엄위하시다.

그러므로 너희 나라들아 들으라 무리들아 그들이 당할 일을 알라

땅이여 들으라 내가 이 백성에게 재앙을 내리리니 이것이 그들의 생각의 결과라

그들이 내 말을 듣지 아니하며 내 율법을 거절하였음이니라”(6:19)

 

서서 보며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로 가라고 하였지만, 그들은 다르게 생각하고 다른 길로 갔다.

재앙은 다 그들이 한 생각의 결과이다.

생각이 행동을 결정하고 행동은 생각의 열매이기 마련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아니하였고, 하나님의 율법을 거절하였다.

세상의 지혜와 방법이 좋았고, 하나님의 말씀과 법은 거절하고 세상 잘 사는 법을 따랐다.

생각하는 것이 오직 이 땅이요 이 땅에서 잘 먹고 잘 사는 것이었다.

 

생각과 마음이 오직 세상과 세상 있는 것들에 빼앗기고 거기에 붙들린채

예배와 예물을 형식적으로 드리면 그 예배를 받으시겠느냐 하고 책망하신다.

시바에서 유향과 먼 곳에서 향품을 내게로 가져옴은 어찌함이냐 나는 그들의 번제를 받지 아니하며 그들의 희생제물을 달게 여기지 않노라 그러므로 이 백성 앞에 장애물을 두리니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거기에 걸려 넘어지며 이웃과 그의 친구가 함께 멸망하리라”(6:20-21)

 

지금 같으면 샤넬 향수와 멀리서 오는 유명 향품을 가지고 와서

번제와 희생제물을 드릴지라도

하나님은 그들과 그것들을 달게 여기지 않으신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가증한 행위를 일삼는 이 백성 앞에 장애물을 두셔서

아버지와 아들이, 이웃과 그의 친구가, 함께 걸려 넘어지고 멸망하게 하신다고 하신다.

 

구약 성도들에게만 하시는 말씀이 아니라 오늘 신약 성도들에게 하시는 말씀으로 들어야 한다.

하나님의 거룩하신 속성은 모르고 그것의 표현이 정의와 공의인 것을 모르고,

그냥 사랑 타령과 축복 타령만 하는 목회자들과 성도들에게 주시는 경고이다.

 

불의로 진리를 막는 사람들의 모든 경건치 않음과 불의에 대하여

하늘로부터 진노가 내리신다.(1:18)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부터 확실히 알아야 한다. 바울은 기도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1:17)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17:3)

 

하나님을 모르니까 불의로 진리를 막고 경건치 않는 삶을 흔연스럽게 사는 것이다.

우상 섬기듯 하나님을 섬기다가는 큰 일이 난다.

하나님은 불의에 대해서는 소멸하시는 불인 것을 기억해야 한다.

 

우상을 섬길 것인가 살아계신 참 하나님을 섬길 것인가

하나님의 법을 따를 것인가 세상의 법을 따를 것인가 선택하고 결정해야 한다.

생명과 사망, 복과 저주는 우리의 선택에 달렸다.

 

우상을 선택하고 세상 방법으로 살면서 하나님께 복을 구하는 것은

파렴치한의 비극을 낳을 것이다.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이미 못 박은 사람들이다.(5:24)

세상이 나에 대하여 내가 세상에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힌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예수의 사람들이다.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하늘의 시민권을 가진 사람들의 사고방식이다.

세상과 육체와 죄와 사탄이 우리를 이기지 못하도록 성령을 구하고 성령을 의지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워하고 주야로 그 말씀을 묵상하여 복 있는 사람들의 길로 가야 한다.

 

무작정 내 생각과 감정을 따라 인생길을 달려가지 말아야 한다.

이제 길에 서서 내가 가고 있는 길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보아야 한다.

옛적 길 곧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로 가야 한다.

 

그리로 가야 우리의 심령이 평강을 얻고 천국을 누리고 살 수 있다.

하나님이 세운 파수꾼의 나팔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그 선한 길로 가야 한다.

우리는 그리로 가지 않겠노라 그 나팔 소리를 듣지 않겠노라는 그만하셔야 한다.

재앙이 내리고 걸려 넘어지고 함께 멸망하는 날이 이르기 전에

돌이키고 회개하고 다시 열심을 품고 주를 섬겨야 한다.

참다운 축복과 영원한 영광이 오직 옛적 길 곧 선한 길에 있음을 믿으시기 바란다.

 

광야 생활의 고난과 훈련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고

우리가 받는 잠시의 고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이루게 하신다.

선을 행하다가 낙심하고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게 될 것이다.

 

우리를 부르신 부르심의 소망이 얼마나 큰지, 받을 기업의 영광이 얼마나 풍성한지,

우리에게 베푸시는 능력이 얼마나 큰지를 우리는 알아야 한다.

 

하나님이 심은 작은 가지로 출발하였지만,

때가 되면, 그 작은 자가 천을 이루고 그 약한 자가 강국을 이룰 날이 속히 오게 하실 것이다.

그날까지 우리, 우리 몫의 십자가를 내 어깨에 지고 자기를 부인하며 날마다 주를 따라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