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련이라는 훈련은 그리스도인을 대적하는 만만치 않은 적이다.
시련이란 그리스도인의 인격과 기독교 신앙을 흔들어 시험하는 여러 가지 것들을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유익을 위하여 그 섭리로 우리에게 고난을 주시는데,
사탄과 죄는 오히려 그것을 우리 마음에 있는 부패한 본성을 자극하는 기회로 삼아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기 좋아하는 의지의 악한 면을 충동질한다.
이렇게 되면, 그리스도인은 얼마나 힘든 싸움을 하게 되는지!
그러나 우리의 주 하나님께서는 오히려 이것을 통해서 우리를 가르치신다.
이 고통스러운 훈련과 자신을 낮추지 않으면 안 되는 여러 상황을 통해서,
우리 주 하나님은 우리에게 죄와 더불어 싸우는 영적 기술을 가르쳐 주신다.
그리하여 우리를 십자가의 군병으로 만드시고
거룩한 전쟁에서 더 강력하고 더 성공적인 군사가 되게 하신다.
시련을 통과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은 없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를 따르는 군대의 선봉에 서도록 가장 잘 훈련된 하나님의 사람,
그리스도의 군대가 이 세상과 마귀와 육체와 맞서 싸울 때에 맨 앞에 서서 싸워야 할 사람은
여러 가지 시련을 통해서 교훈을 얻은 사람이요
여러 가지 고난을 통과하고 위대한 승리를 쟁취한 사람이다.
용맹하게 싸워서 승리를 거두는 십자가의 군병은
슬픔이라는 하나님의 학교에서 배우고 훈련받은 사람이다.
그렇다. 거룩함에 있어서 가장 탁월한 성도들은
언제나 고난을 통과하고 승리를 쟁취한 성도들이었다.
믿음이라는 위대한 싸움에서 고난을 통과하고 승리를 쟁취한 성도들 역시
언제나 가장 큰 고난을 통해서 연단을 받았던 성도들이었다.
탁월한 거룩함과 그리스도인의 성품을 온전히 이루려면 반드시 큰 고난을 겪어야 한다.
고난이라는 용광로를 통과해야만
비로소 그 신자의 신앙은 온전하게 시험을 통과하고 검증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기독교 신앙 안에서 우리가 행하는 모든 외적인 활동은 우리의 신앙 인격의 일부분만 보여 줄 뿐이다.
성령께서 우리 안에 주신 소극적인 은혜들을 개발하고 발휘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고난이 필요하다.
이 두 가지가 함께 있을 때 그리스도의 군사로서의 인격이 형성되는 것이다.
- 옥타비우스 윈슬로우,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pp 14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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