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스크랩] 11/15 설교, 순종으로 온전케 됨

강대식 2015. 11. 15. 14:20

 

본문: 5:8-9

 

1. 그가 아들이시면서도 고난을 받으셨다

 

그가 아들이시면서도 받으신 고난으로”(5:8)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신가?

하나님의 독생하신 아들이시고 성령으로 잉태하여 육신을 입고 오신 아들이시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1:14)

 

예수께서 세례 요한으로부터 세례를 받고 물에서 올라오실 때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 같이 내려 임하시고 하늘로부터 소리가 있어 말씀하셨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3:17)

 

변화산 사건에서도 하나님은 친히 말씀하셨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17:5)

 

마리아에게 수태 고지를 할 때에도 하나님은 천사를 통해 말씀하셨다.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그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어질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왕위를

그에게 주시리니 영원히 야곱의 집을 왕으로 다스리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1:31-33)

 

영원한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그리스도, 곧 만왕의 왕이신 그분이 그 특권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고난을 받으신 것이다.

 

인간이 자기 힘으로는 죄에서 구원을 받을 수 없기에,

더욱이 어떤 사람도 모든 인류의 죄를 감당할 수 없기에,

하나님이신 그분이 인간의 몸을 입고 인류의 모든 죄를 대신 지시고

십자가에 죽기까지 고난을 받으신 것이다.

 

세례 요한의 말이다.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1:29)

 

이사야 선지자는 예언하였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53:5-6)

 

그리스도는 아들이시면서도 아들의 특권을 가지셨지만 고난을 면제 받지 않았다.

고난을 받으셨다.

하나님의 양자된 우리도 고난을 면제 받을 수 없는 것이다.


너희가 참음은 징계를 받기 위함이라 하나님이 아들과 같이 너희를 대우하시나니

어찌 아버지가 징계하지 않는 아들이 있으리요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친아들이 아니니라”(12:7-8)

 

축복과 형통만을 노래하는 거짓 선지자들의 사탕발림에 넘어가지 말라.

그들은 양의 옷을 입고 있으나 영혼과 재물을 노략질하는 늑대가 속에 들어 있다.

크고 넓은 문으로 많은 사람들을 인도하여 멸망과 지옥에 이르게 하는 뱀들이고 독사의 새끼들이다.

 

주님은 말씀하셨다.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린 바 되어 죽임을 당하고

제삼일에 살아나야 하리라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9:22-24)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박해(고난)를 받으리라”(딤후3:12) 하셨다.

구원의 여정은 애굽에서 나와 광야에서의 훈련과 연단을 거쳐 가나안에 이르는 것이다.

교회 생활, 곧 믿음 생활은, 가나안 축복 생활이 아니라,

가나안에 이르기 위하여 광야 생활의 훈련과 연단을 하는 곳이다.

그 광야는 불뱀과 전갈이 있는 위험하고 광대한 광야라 하셨다.

 

낮추기도 하시고 주리게도 하셔서 사람이 떡으로만 살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산다는 것을

알게 하시고 영혼에 베게 하시는 작업을 하시는 곳이 광야 생활이다.

그런데 구원이 곧 가나안이고 천국인 것처럼 말하는 자들이 누구겠는가?

 

그리스도인에게 고난은 선택과목이 아니라 필수과목인 것을 기억해야 한다.

죄가 있어 매를 맞고 참으면 무슨 칭찬이 있으리요

그러나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이는 하나님 앞에 아름다우니라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오게 하려 하셨느니라”(벧전2:20-21)

 

2. 순종함을 배워서 온전케 되셨다

 

순종함을 배워서 온전하게 되셨은즉”(5:8-9)

 

그리스도의 인성은 고난을 받으시고 그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온전하게 되셨다.

그분 스스로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순종하셔서, 십자가에 죽으셨다.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시고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게 하셨다.

 

아들이시면서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온전하게 되셨다는 말씀을 새기자.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분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온전하게 되셨는데,

축복으로 프리 패스를 말하는 자들은 도대체 어디서 온 자들인가?

 

그들의 아비는 누구인가?

너희는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대로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그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라”(8:44)

 

우리도 주님을 본받아 우리가 받는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온전하게 되어야 한다.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 하였다.

믿음은 곧 순종이다. 믿음의 순종인 것이다.

 

순종함이 없으면, 믿음이 없는 것이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란 말씀이 바로 이 뜻이다.

고난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만큼 우리에게 믿음이 있는 것이다.

 

우리는 고난이 올 때마다 하나님의 뜻을 헤아려 보고 그 뜻에 순종해야 한다.

그렇게 순종함을 배우는 만큼 우리의 성품과 생활은 온전하게 되어 가는 것이다.

젖만 먹는 자는 어린 아이이고, 단단한 음식도 먹는 자가 장성한 자라고 하신다.

영적 지각을 사용해서 연단을 받아 선악을 분별하는 자가 장성한 자라고 하신다.

 

고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이 소망과 축복과 영광을 이룬다.

고난이 올 때마다 인내하며 악취를 풍기는 성품과 기질의 못된 부분을 연단해 내는 것이다.

욥은 그가 연단하신 후에는 정금(온전한 성품)이 되어 나온다고 하였다.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성숙하고 성장하는 것, 그것이 온전하게 되는 것이다.

영광에서 영광으로’, ‘축복에서 축복으로는 없다.(영광의 신학-루터)

십자가에서 영광으로’, ‘그 약한 자에서 강국으로가 있을 뿐이다.(십자가 신학-루터)

 

고난-순종-온전의 공식을 마음에 새기고 고난이 올 때마다 원망과 불평을 씻어내자.

고난의 용광로를 통과해야만 온전한 성품을 이룬다고 윈슬로우는 말했다.

고난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보아야 한다.

그럴려면 우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야 한다.


우리는 순종을 배우기 위하여 고난을 필요로 한다.

이스라엘은 말씀이 있고 예배가 있었지만 순종함을 배우지 못하여 망했다.

이스라엘에 대하여 이르되 순종하지 아니하고 거슬러 말하는 백성에게

내가 종일 내 손을 벌렸노라 하였느니라”(10:21)

 

이스라엘과 유다는 하나님의 백성인데도 불구하고 불순종하고 멸망의 길로 갔다.

가나안의 풍요 속에서 번성할수록 하나님께 범죄하였고,

우상을 섬기고 하나님의 주신 율례와 법도에 순종하지 않다가

결국 하나님의 준엄한 심판과 멸망을 자초하고 말았다.

 

그들이 듣기를 싫어하여 등을 돌리며 듣지 아니하려고 귀를 막으며 그 마음을 금강석 같게 하여

율법과 만군의 여호와가 그의 영으로 옛 선지자들을 통하여 전한 말을 듣지 아니하므로

큰 진노가 만군의 여호와께로부터 나왔도다”(7:12)


로마서도 하나님의 진노를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의 진노가 불의로 진리를 막는 사람들의 모든 경건하지 않음과 불경건과 불의에 대하여

하늘로부터 나타나나니”(1:18)

 

이 진리가 오늘을 사는 우리 그리스도인에게 경계와 교훈이 되고 거울이 되어야 한다.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우지 못하면 온전해질 수 없다는 진리를 기억하자.

우리는 영으로 쓴 그리스도의 편지이고 그리스도의 향기이다.

우리의 가족들이 이웃들이 우리의 변화와 성숙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자.

 

3.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셨다

 

자기에게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고”(5:9)

 

우리 주님은 십자가의 고난을 통하여 완전한 속죄를 이루셨다.

온전하게 되셨다는 말씀은 바로 이 속죄의 완전함을 이루셨음을 뜻한다.

하나님의 아들이 속죄의 제물이 되어 영단번의 제사를 드림으로 말미암아 구원의 길이 열렸다.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어린 양의 제물은 하나님과의 화목 제물이었고,

우리 죄를 대속하는 대속 제물이었고,

인류의 모든 죄를 속량하기 위한 완전한 희생 제물이었다.

 

온전하게 되신, 이 완전한 속죄를 통하여 그리스도는 인간들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셨다.

인간들을 죄와 불행으로부터 완전히 구원하는 근원이 되셨다.

그의 백성들의 거룩함과 행복을 완전하게 성취하는 구원의 근원이 되셨다.

 

그리스도의 복음은 바로 이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것이요

그의 피는 이 복음의 새 언약을 인준하는 피였다.

그리스도는 이 구원의 복음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성령을 보내셨다.

 

그러나 그리스도에게 순종하지 않는 사람은 그 누구도 이 구원을 받을 수 없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교리적으로 알고, 그를 믿는 신앙 고백을 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가 않다.

우리는 그의 말씀을 경청하고 그에게 순종해야만 한다.

 

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라야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자라고 하셨다.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지 않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다고 하셨다.

반석과 모래가 판가름나는 것은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칠 때이다.

 

입술로만 고백하고 마음은 멀리멀리 가 있는 믿음으로는 구원을 받을 수 없다.

이 백성이 두 가지 악을 행하였나니 곧 그들이 생수의 근원되는 나를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인데 그것은 그 물을 가두지 못할 터진 웅덩이들이니라”(2:13)


생명과 행복을 주는 생수의 근원은 하나님이신데 그를 버리는 악을 행하였고,

스스로 생수의 근원으로 웅덩이를 파는 악을 범하였다는 것이다.

그 웅덩이는 생수를 가두지 못하는 터진 웅덩이라고 하신다.

 

인간이 스스로 자기 욕심을 따라 자기 지혜로 만든 행복과 번영의 생수는 터진 웅덩이인 것을,

생수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은혜로 만나기 전에는 깨달을 수가 없다.

죄를 회개하고 복음을 믿지 않고서는 알 수가 없다.

 

아들이시면서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온전하게 되신 그리스도를 만나지 않고서는

그분을 믿고 마음 안에 영접하지 않고서는

인류가 만들어 온 터진 웅덩이의 실체를 알 수도 없고 버릴 수도 없다.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를 알고 믿고 영접하면,

배설물처럼 여기고 버리게 되는 것이 바로 그 터진 웅덩이이다.

구원은 그 터진 웅덩이를 버리고 생수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다시 찾고 회복하는 것이다.

 

그리스도는 우리를 다스리는 왕이실 뿐만 아니라 우리를 구원하시는 구주이시다.

그분은 그분을 왕으로 모시고 그의 통치를 자발적으로 받는 사람들에게만 구주가 되실 것이다.

입술로는 주여 주여 하면서도 마음 속에는 세상의 우상들이 득시글거리는 자들에게는 적이 되실 것이다.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라 하셨다.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고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않을 뿐 아니라 할 수도 없다.

육신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다.

 

오직 그리스도 우리 주께 순종하고 그에게 헌신하는 자에게만 구원의 근원이 되실 것이다.

자기를 부인하고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자들에게만 그는 구원의 근원이 되실 것이다.

그들은 그리스도를 그들의 구주로 주님으로 영원히 소유하게 될 것이다.

 

이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 영생이다.

영생은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다.

안다는 것은 연합되어 하나가 되어 함께 죽고 함께 살고 함께 보좌에 앉는 관계이다.

 

그리스도가 우리의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셨다는 것은

그 구원의 근원이 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와 하나님과의 관계가 영원한 관계임을 말한다.

구원의 복이 얼마나 크고 영원하고 영광스러운 것인지를 알자.

 

아들이시면서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온전하게 되신 그리스도를 본받자.

우리가 받는 고난 또한 순종함을 배워서 온전하게 되는 과정임을 알고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에 즐겨 순종하기를 힘쓰자

 

출처 : 청교도 아카데미 PBA
글쓴이 : 강대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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