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스크랩] 11/8 설교,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

강대식 2015. 11. 8. 15:23

 

본문: 3:1-6

 

1. “함께 하늘의 부르심을 받은 거룩한 형제들아”(3:1)

 

그리스도인이란 어떤 사람인가에 대한 가장 정확한 정의일 것이다.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택하심을 받은 이들이 효과적인 부르심에 의하여

한 형제들, 한 교회의 구성원이 된다.

 

구약 백성과 신약 백성은 함께한 교회로 부르심을 받았다.

함께는 연합과 하나임이 강조된다.

어느 시대 어느 민족 어느 지역교회에서 속해 있었든간에 한 교회의 가족이 되었다.


머리도 하나요, 몸도 하나요, 우리는 그 몸의 지체들인 것이다.

거룩하신 아버지여, --- 그들을 보전하사 우리와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17:11)

 

세상으로부터 구별되어 한 가족이 되었기에 거룩한 형제들이다.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았기에 거룩한 형제들이다.

육과 영의 온갖 더러운 것에서 자신을 깨끗이하며 살기에 거룩한 형제들이다.

그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17:17)

 

형제들은 서로 사랑하는 관계이다.

그리스도의 피로 모든 죄를 용서받고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영접한 사람들은 한 형제인 것이다.

그리스도의 피를 함께 나눈 형제요, 그리스도를 마음에 주로 함께 모신 형제들이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13:34)

 

거룩한 형제들은 하늘의부르심을 받았다.

하늘에서 내려온 은혜와 성령을 함께 받은 사람들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어둠에서 빛으로, 흑암의 권세에서 아들의 나라로 옮겨진 사람들이다.

 

그들은 영혼 안에 성령이 거하심으로 하나님의 성전이 된 사람들이다.

믿음으로 마음에 계신 그리스도의 통치를 받아 천국을 살고 이루어 가는 사람들이다.

천국 백성에 합당하게 성품과 생활이 성숙하고 성장해 가는 사람들이다.

천국에서 하나님과 함께 영원히 살 수 있도록 준비하는 사람들이다.


그 하나님의 영원한 영광을 바라보고 즐거워하면서 고난 중에도 즐거워하는 사람들이다.

왜냐하면 그 고난이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을 알기 때문이다.

우리가 잠시 받는 고난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이루는 줄을 믿기 때문이다.


하늘의 부르심을 받음으로 우리는 하늘에 시민권을 가진 사람들이다.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먼저 구하며 살도록 부르심을 받았다.

땅에 보화와 재물을 쌓으라고 부르신 것이 아니다.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의 것을 찾으라고 하신다.(3:1-4)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

이는 너희가 죽었고 너희 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추어졌음이라

우리의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그 때에 너희도 그와 함께 영광 중에 나타나리라


하늘의 부르심을 받은 하늘의 시민답게 살기를 힘써야 한다,

마음을 다해 뜻을 다해 목숨을 다해, 세상이 아니라,

우리를 은혜로 구원하신 하나님을 사랑해야 한다.

그분의 말씀과 법도를 내 믿음과 생활의 원칙으로 삼고 묵상하며 살아야 한다.

 

하늘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답게 사는 훈련이 경건생활이다.

성경을 사랑하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말씀과 기도가 없으면 세상의 포로가 되고 재물의 노예가 되기가 십상이다.

 

육체의 연단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다고 했다.

경건에 이르도록 네 자신을 연단하라고 하신다.(딤전4:7,8)

우리 다시 마음을 새롭게 해서 경건에 힘쓰기로 결단하자.

 

2. “믿는 도리의 사도이시며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3:1)

 

우리의 관심과 생각이 우리의 삶의 내용과 방향을 결정한다.

사람은 생각한 것을 행하고 그 행함이 반복되어 습관을 형성한다.

육신의 생각을 하면 육신의 행동을 하고, 영의 생각을 하면 영의 행동을 하고 습관을 형성한다.

그래서 생각이 당신의 운명과 환경을 결정한다고 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이라면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고 하신다.

그분은 우리가 믿는 도리의 사도이시기 때문에 그분을 깊이 생각해야 한다.

사도는 보내심을 받은 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예수는 우리가 믿는 복음 진리를 위해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은 하나님의 사도이시다.

 

옛적에는 선지자들을 통하여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말씀하시다가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이 아들을 보내셔서 말씀하셨다.

이 아들은 만유의 상속자요, 모든 세계를 창조하신 분이시다.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이시다.(1:1-3)

 

영생이 무엇이냐?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곧 사도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라고 하셨다.(17:3)

우리가 죄를 회개하고 복음 진리를 믿고 구원 받을 수 있도록 보내심을 받으신

하나님의 사도이신 것을 깊이 생각해야 한다.

 

예수는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어린 양으로 오셔서 십자가에서 희생제물이 되셨다.

하나님과 우리를 화목케 하시는 화목 제물이 되셨다.

우리가 받을 죄의 형벌을 대신 받고 우리를 속량하신 대속 제물이 되셨다.

 

예수를 믿는다고 하면서도 우리는 얼마나 이 예수를 잊어버리고 사는지 모른다.

다시 말씀 앞으로, 십자가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성찬식은 그분의 십자가 죽으심을 기념하고 선포하고 선언하는 예식이다.

 

우리가 그분의 몸인 떡과 그분의 피인 잔을 먹고 마시며

그분과 하나가 되고 일체가 되고 한 영이 되어 감사하고 영광을 돌리는 것이다.

그 크신 희생으로 우리를 구원하신 은혜를 다시 생각하며 감격하고 다짐하고 결단하는 것이다.

 

나를 위해 십자가를 지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고 성찬식을 귀하게 여기시기 바란다.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고전2:2)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6:14)


윈슬로우가 쓴 십자가 아래서”-“내가 그리스도와 함께”(지평서원)를 한번 읽어보시기 바란다.

하나님의 아들이 저주의 나무에 못 박히시고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과 희생 제물로 하나님께’(5:2) 드리셨을 때,

인애와 진리가 같이 만나고 의와 화평이 서로’(85:10) 입 맞추었다.

우리의 행복과 안식은 오직그리스도 안에서만 찾을 수 있고 그리스도 안에서만 비롯되는 것이다.

완전한 안식은 오직 그리스도의 십자가 안에서,

또는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 안에서만 얻을 수 있다.”

 

예수는 또한 대제사장이시다.

아론 계열의 제사장은 죽고 없어지기에 수가 많았지만 예수는 영원히 계시므로

그 제사장 직분도 갈리지 아니하고 영원한 제사장이시다.

단번에 자기를 드려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신 영원한 제사장이신 것이다.

그 영원한 제사장이 우리를 위해 지금도 간구하고 계신다.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는 것이다.

우리가 믿는 도리의 사도이시고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깊이 생각해야 한다.

우리의 행복과 안식이 그 안에 있고, 영광과 축복이 그 안에 있다.

 

그리스도는 스스로 계시는 하나님이심을 깊이 생각해야 한다.

그리스도는 우리를 위하여 계시는 대제사장이심을 깊이 생각해야 한다.

그리스도는 내세에서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실 것이라는 것을 깊이 생각해야 한다.

 

깊이 생각한다는 것은, 바라보고 집중하고 행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의 생각을 아주 주의 깊게 그에게 집중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에 따라서 행동하는 것을 포함한다.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하는 많은 사람들이 그에 합당한 관심과 생각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

그분에게 걸맞고 그가 바라시는 만큼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더 많이 그리스도를 생각하고, 마음 속에 그분을 더 담아두도록 해야 한다.

 

그리스도를 깊이 생각하면, 우리에게 큰 유익을 줄 것이다.

그분을 아는 지식이 늘어날 것이고, 그분을 더욱 사랑하게 될 것이다.

그분에게 더욱 복종하게 될 것이고, 그분을 더욱 의지하게 될 것이다.

 

예수를 깊이 생각하는 것은 반드시 성경을 통해서 해야 한다.

우리가 만들어낸 예수, 우상을 뒤집어 씌운 예수, 성경과 다른 내용의 예수여서는 안 된다.

성경이 계시하고 성령이 역사하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믿게 해준 예수여야 한다.

 

그분은 구약의 모세보다 더욱 영광을 받으실 분이시다.

본문은 히브리서의 대상이 유대인 그리스도인이기 때문에 모세와 예수를 대비하고 있다.

모세는 하나님의 온 집에서 종으로서 신실하였다.

예수는 하나님의 집을 맡은 아들로서 신실하셨다.

 

예수는 유대인 집안을 만드신 분이시고 모세는 그 집안의 한 가족일 따름이다.

하나님의 교회는 그 머리가 되시는 예수 아래 함께 부르심 받아 이루어진 집이다.

예수는 모든 시대에 존재하는 교회들로 이루어진 이 집의 창시자이시다.

 

모세는 그 집을 다스리고 교화시키는 종이었다.

지금의 교회 사역자들도 마찬가지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만물의 창조자이시다.

 

예수는 하나님의 집인 교회의 제도를 세우셨고,

그가 직접 임재하심으로 모든 것들을 완성하셨다.

그의 임재하심이 바로 이 하나님의 집의 참된 영광이다.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28:20)

 

예수는 이 집의 창시자이실 뿐만 아니라 이 집의 주인이시다.

우리 모두는 각자가 하나님의 집이다. 그리스도의 집이다.

너희는 하나님의 밭이요 하나님의 집이니라”(고전3:9)

 

모세는 그리스도와 교회에 관해 나중에 계시될 일들을 증언하기 위한 종이었다.

모세가 내게 대하여 기록하였다고 하셨다.(5:45)

예수는 교회의 정당한 주인이시고 절대적인 통치자이시다.

 

그분은 모세보다 훨씬 높은 영광을 받으셔야 한다.

예수는 더 큰 존경과 더 깊은 생각을 받으셔야만 하는 구세주요 대제사장이시다.

이 사실을 잊지 말고 예수를 깊이 생각하자.

 

3. 소망의 확신과 자랑을 끝까지 굳게 잡으라(3:6)

 

우리가 믿는 도리의 사도이시고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면서

이제 우리가 할 일은 그분께만 소망을 두고 이 소망을 확신하고 자랑하는 것이다.

이 소망의 확신과 자랑을 끝까지 굳게 잡는 것이다.

우리가 소망의 확신과 자랑을 끝까지 굳게 잡고 있으면 우리는 그의 집이라”(3:6)

 

이 땅에는, 소유와 사람들에게는, 우리의 미래와 소망이 없다.

하나님께만, 그리스도에게만 소망을 두라고 하신다.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무릇 나의 소망이 그로부터 나오는도다”(62:5)

 

환경으로 인하여 낙심하고 불안한 영혼에게 하시는 말씀이 있다.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나는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 하나님을 여전히 찬송하리로다”(42:11)

 

야곱의 하나님을 자기의 도움으로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자기의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다고 하셨다.(146:5)

그 말씀을 믿고 신뢰하고 의지하시기 바란다.

 

이 땅에서의 우리의 삶은 영원 세상에 비하면 그림자요 나그네요 행인일 뿐이다.

인생은 풀과 같고 그 영광도 풀의 꽃과 같을 뿐이다.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 하였으니

너희에게 전한 복음이 곧 이 말씀이니라”(벧전1:25)

 

우리 손에 들려 있고 우리가 읽는 성경이 주의 말씀이고 세세토록 있을 진리이다.

이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 인생의 토대를 삼고 기둥으로 삼아야

끝까지 그리스도의 길을 굳게 붙잡고 견디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세세토록 있을 이 복음의 진리들을 머리와 마음에 담기를 힘써야 한다.

이 진리들 위에만 우리의 소망을 두고 확신해야 한다.

이 진리들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담대하게 자랑하고 고백해야 한다.

이 진리들을 사랑하고 이 진리들을 따라 살아야 한다.

 

그러면, 예수 그리스도의 소망 안에서 즐거워하고, 끝까지 견딜 수 있을 것이다.

항상 용기를 가지고 끈기있게 살게 해 줄 것이다.

주인이 오실 때 믿음으로 산 우리를 인정하시고 잘했다 칭찬하실 것이다.


하나님의 집은 소망 안에서 진리와 헌신으로 열심을 다해 지어가야 한다.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 하신다.

게으르지 말고 부지런함으로 믿음과 인내로 약속을 기업으로 받은 이들을 본받으라 하신다.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을 줄 앎이라“(고전15:58)


출처 : 청교도 아카데미 PBA
글쓴이 : 강대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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