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스크랩] 12/13 설교, 사데 교회

강대식 2015. 12. 13. 16:12

본문: 3:1-6

 

계시록 2장과 3장에는 우리 주님께서 각기 다른 특징의 모습으로

일곱 교회에 대한 책망과 칭찬의 편지가 기록되어 있다.

오늘 우리 교회에 주시는 말씀은 사데 교회에 보내는 편지이다.

 

우리 주님의 모습은 하나님의 일곱 영과 일곱 별을 가지신 모습으로 묘사하고 있다.

일곱 영은 영이 일곱이라는 뜻이 아니고 한 성령의 일곱 기능으로 보아야 한다.

교회 수가 일곱이고 그 사자들이 일곱이고 해서 일곱 영을 소유하신 분이라고 할 수도 있다.

 

그리스도의 교회와 성도는 하나님의 영인 성령이 안에 함께 계신다.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어야 한다.

사데 교회와 같이 쇠약해진 교회와 사역자는 일곱 영을 가지신 그리스도를 기억해야 한다.

 

일곱은 완전 수이다.

그리스도는 완전한 영을 소유하고 계신다.

쇄약해진 교회와 사역자는 더욱더 그 영을 구하고 의지해야 한다.

 

별은 교회의 사자를 의미한다.

교회의 사자들은 그리스도에 의해 자리가 정해지고, 그리스도에게 책임이 있다.

그리스도는 교회의 유익을 위해 성령을 통해 역사하신다.

 

목사는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으로 사역해야 한다.

성도는 성령을 힘입고 의지하여 성품과 삶을 거룩하고 완전하게 이루어가야 한다.

이를 위하여 나도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힘을 다하여 수고하노라”(1:29)

 

예배도 오직 영과 진리로 드려야 하나님은 기쁘게 받으신다.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4:24)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신다.

 

그러나 자유롭게 신앙생활 할려고 하는 사람은 이 성령을 부인한다.

새로운 정통이라는 사람들도 성령의 인격성을 부정한다.

 

무엇보다도 성령의 거듭나야 그리스도인으로 출발하고, 천국 들어갈 자격도 비로소 얻는다.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3:5)

 

성령이 없고 육신에 속한 자들은 구원도 성령의 일도 받지 않는다.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들을 받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것들이 그에게는 어리석게 보임이요

또 그는 그것들을 알 수도 없나니 그러한 일은 영적으로 분별되기 때문이라”(고전2:14)


우리 주님은 성령은 오셔서 우리 속에 우리와 영원히 함께 하신다고 하셨다.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14:16-17)

 

성령은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 죽음심을 믿게 하고 성화를 이루게 한다.

성령은 성경의 저자들에게 감동을 주셔서 하나님의 말씀을 오류없이 기록하게 하셨고,

성령은 성경을 66(정경)으로 이루시고 보존하시고 성경을 이해하고 깨닫고 살 수 있게 하신다.

 

성령의 역사 없이는 예수 그리스도와 성경을 믿을 수 없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버지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다.

성령은 아버지의 영이요, 아들의 영으로서, 아버지와 아들을 영화롭게 하신다.

기독교는 하나님과 예수님과 성령의 종교요, 한 책의 종교요, 역사적인 종교임을 잊지 말자.


사데 교회는 다른 여섯 교회와 달리 책망부터 시작하시는 교회이다.

다른 교회는 주님이 좋은 점을 칭찬하시는 것으로 시작하여 잘못을 책망하신다.

우리를 책망하시고 징계하시는 것으로 좌절하고 실망하지 않아야 한다.

 

일렀으되 내 아들아 주의 징계하심을 경히 여기지 말며 그에게 꾸지람을 받을 때에 낙심하지 말라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가 받아들이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라하였으니

너희가 참음은 징계를 받기 위함이라 하나님이 아들과 같이 너희를 대우하시나니

어찌 아버지가 징계하지 않는 아들이 있으리요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친아들이 아니니라”(12:5-8)

 

사데 교회에 주님이 주시는 말씀은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1.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


이르시되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3:1)

 

주님은 아주 심한 책망으로 시작하신다.

위선적인 교회요, 죽은 신앙의 교회라는 것이다.

이 교회를 잘 알고 계시는 바로 주님께서 이 교회를 책망하시는 것이다.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다.

이 교회는 번창하는 교회로, 명성이 드높고, 활기가 넘치는 교회로 이름이 알려졌다.

 

그러나 죽은 자로다”.

명성은 드높았지만 실상은 죽은 교회라는 것이다.

경건의 모양은 있었지만, 경건의 능력은 없는 교회였다.

그들은 말씀을 따라 살지 않았고, 성령의 인도와 역사를 받지 않았다.

 

성령으로 시작하였으나 육체로 마치고 있는 교회였다.

아마도 다른 교훈 다른 복음 다른 예수가 들어와 영혼과 교회를 죽이고 있었다.

음부의 권세가 교회를 이기고 넘어뜨리고 있었다.

 

그리스도의 은혜로 너희를 부르신 이를 이같이 속히 떠나 다른 복음을 따르는 것을 내가 이상하게 여기노라

다른 복음은 없나니 다만 어떤 사람들이 너희를 교란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게 하려 함이라

그러나 우리나 혹은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만일 누구든지 너희가 받은 것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1:6-9)

 

사데 교회는 순전한 말씀으로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께 받은 것 같이 전하지 않았다.

세상 지혜와 방법들로 설교와 가르침을 혼잡하고,

세상의 포로가 된 교회’, ‘그리스도 없는 기독교가 되어가고 있었다.

 

고난 없고 십자가 없는 형통 복음’ ‘믿음 신학’ ‘영광 신학이 십자가 복음을 대신하고 있었다.

교회는 예수님이 자신의 피로 세운 교회였지만, 항상 세속화되고 변질되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믿음으로 세상을 이기는 것이 아니라, 세속에 물들고 장사하는 집’, ‘강도의 소굴이 되곤 하였다.

 

교회는, 목사와 성도들은, 복음 진리로 성령으로 무장하지 않으면 우는 사자의 밥이 되곤 하였다.

깨어 있지 않으면 잠들고, 세상의 화려한 성장과 바벨탑 유혹에 넘어지곤 하였다.

예수님이 시험 중에 거절하셨던 세상 영광을 추구하느라 하나님과 진리를 버렸다.

 

너는 일깨어 그 남은 바 죽게 된 것을 굳건하게 하라

내 하나님 앞에 내 행위의 온전한 것을 찾지 못하였노니”(3:2)

 

행위가 온전할려면 안과 밖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

내용과 형식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

믿는다는 형식과 껍데기만 있고, 믿음의 내용, 진리와 영은 안에 없다면 그것은 죽은 믿음이다.

 

나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는 없다.

먼저 아름다운 나무가 되어야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있다.

우리가 마음을 다해,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경건에 관한 교훈을 따르지 않으면,

마음은 부패해지고 진리를 떠나 불의와 불경건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다.

그것은 결국 하나님의 진노를 불러오고 파멸과 멸망에 떨어지고 말 것이다.

 

속이 세상으로 채워지면 외적인 행위들은 허울만 좋을 뿐 공허한 것이 되고 만다.

바른 정신이 없어지면, 형식은 오래 갈 수 없다.

잔과 대접의 겉은 깨끗이 하면서도, 속에는 탐욕과 방탕이, 위선과 거짓이, 가득할 수밖에 없다.

 

남은 바 죽게 된 것을 이제부터라도 굳건하게 하라고 하신다.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행위들을 정직하게 돌아보아야 한다.

하나님이 우리 행위의 온전한 것을 찾지 못하였다는 음성을 충심으로 들어야 한다.

 

자기를 지키지 못하여 세속에 물들고 하나님 보시기에 온전치 못한 행실들을 벗어버려야 한다.

일어나 벧엘로 가기 전에 옷을 새옷으로 갈아 입고 모든 우상들을 모아다가 묻어버려야 한다.

재앙이 내리기 전에 엘엘로헤이스라엘은 그만하고 엘벧엘의 제단을 회복해야 한다.

 

2. 회개하라 도둑 같이 이르리라


그러므로 네가 어떻게 받았으며 어떻게 들었는지 생각하고 회개하라

만일 일깨지 아니하면 내가 도둑 같이 이르리니 어느 때에 네게 이를는지 네가 알지 못하리라”(3:3)

 

주님으로부터 책망이 떨어지면 우리가 할 일은 그 잘못을 인정하고 회개하는 것이다.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우리 자신을 회개하고 일깨워야 한다.

우리 행위의 온전치 못한 것들을 고치고 온전한 길로 가야 한다.

 

우리 행위와 회개의 기준은 우리가 받은 교훈, 들은 말씀이어야 한다.

세상의 도덕적인 평가와 우리 감정이 기준이 되어서는 안 된다.

내가 성경을 통해 듣고 받은 교훈이어야 한다.

 

성경이 우리의 신앙과 생활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면 사사시대 암흑시대가 된다는 것이 성경의 진리이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한 것들을, 성경의 말씀의 기준에 따라 회개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끊임없이 성경을 읽고 연구하고 성령의 도움을 받아 살아야 한다.

오직 여호와의 성경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여 지켜 행하는 자가 복을 받는다.

그가 하는 모든 일이 형통하게 된다.

 

성경은 어떻게 해석하느냐가 중요하다.

성경은 성경으로 해석하고 성령의 조명을 받아 해석해야 한다.

그래서 역사적으로 검증된 하나님의 사람들의 경건서적들을 읽고 도움을 받아야 한다.

 

이단들은 교주의 해석이나 몇몇 교사들의 해석을 기계적으로 받아들인다.

성경을 쉽게 잘 가르친다는 감언이설에 속아 넘어가면 그들의 밥이 되고 만다.

행위 온전치 못한 사람들이 생각하고 연구하기를 싫어하여 떠먹여주는 거짓 가르침에 넘어간다.

 

성경은 이 땅에서는 물론이요 저 영원한 세상에서도 살아갈 영원한 하나님 법이다.

성경을 읽고 들어야 내가 회개할 것이 보이고 회개의 열매를 맺게 된다.

하나님께서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고,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하지 않는다는 것도, 성경을 들어야 알 수 있다.(51:17)

 

우리가 듣고 받은 교훈은 사도와 선지자들이 하나님께 받은 것이요

우리는 그들이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한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다.

이 말씀을 기준으로 우리의 행위를 점검하고 회개할 것은 회개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가 회개할 때까지 참고 기다리시지만 무한정 기다리시지는 않는다.

우리가 일깨지 아니하면 도둑 같이 알 수 없는 때에 임하신다.

어느 때에 주님의 심판이 임하실는지 우리는 알지 못한다.

 

회개하지 않을 때에 임할 주님의 심판은 무서운 것이다.

사랑하는 자녀에게도 하나님은 사람의 매와 인생의 채찍으로 징계하심을 알아야 한다.

은혜 가운데 기다려주실 때 우리는 깨닫고 회개하고 그 열매를 맺어야 한다.


회개가 없으면 성화도 없다.

성화가 없으면 영화도 없고 축복도 영광도 없다.

회개해야 하나님 나라가 가까워진다.

천국을 살고 천국을 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3. 이기는 자는 흰 옷을 입고 생명책에서 지우지 아니하리라


그러나 사데에 그 옷을 더럽히지 아니한 자 몇 명이 네게 있어 흰 옷을 입고 나와 함께 다니리니

그들은 합당한 자인 연고라. 이기는 자는 이와 같이 흰 옷을 입을 것이요”(3:4-5)

 

그러나 사데 교회에 그 옷을 더럽히지 아니한 자 몇 명이 있다고 하신다.

이 남아 있는 신실한 사람들은 세상에 만연되어 있는 타락과 오염에 물들지 않은 사람들이다.

몇 명이라고 하셨으니 결코 많은 숫자가 아닌 것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은 그 수가 아무리 작을지라도 주목하시고 보살피시고 상을 주신다.

그 수가 적을수록 하나님 보시기에 그들은 더욱 귀할 것이다.

그 남은 자에 속하는 것이 우리의 복이고 영광이다.

 

흰 옷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입는 순결한 명예와 영광을 나타내는 옷이다.

흰 옷 입은 사람들은 하늘의 낙원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즐거운 산책을 하게 될 것이다.

 

흰 옷의 영광은 고난 속에서도 믿음을 지킨 그들의 순결함과 충성에 어울리는 영광이다.

사명을 위해 헌신하고 복음 진리에 합당한 삶을 산 사람이 주님께 합당한 사람이다.

이들이 순결한 명예와 영광을 상징하는 흰 옷을 입는 것은 당연한 보상이다.

 

주님은 이들에게 또 한 가지 축복을 말씀하고 있다.

내가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결코 지우지 아니하고

그 이름을 내 아버지 앞과 그의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리라”(3:5)

 

생명책은 영원한 선택을 기록한 책이다.

영원한 생명을 물려 받게 될 모든 사람들을 기록해놓은 명부이고 두루마리이다.

악한 세상 가운데서 하나님을 위하여 살고 경건의 생명과 능력을 지킨 모든 사람의 이름을 기록한 책이다.

 

교회는 잘 다녔기에 교회 명부에는 등록되어 있지만,

생명책에는 그 이름이 없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교회에서는 알아주는 사람이었는데, 생명책에는 그 이름이 없다면

그보다 놀랍고 두려운 비극은 또 없을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이 생명책을 꺼내 드시고, 하나님 앞에서와 모든 천사들 앞에서

그 신실한 자들의 이름들을 시인하실 것이다.

나와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자녀들을 보소서!” 하실 때 그 영광과 상이 얼마나 크겠는가?

 

이 일은 심판주로서 심판의 날에 심판대에서 이루어질 일이다.

이 마지막 추수의 날에 부끄럽지 않도록 회개하고 행위를 온전케 하는 일에 힘써야 한다.

아무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기에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지만

우리는 심은 대로 거두게 될 것이다.

육체를 위하여 심은 자들은 썩을 것을 거둘 것이고,

성령을 위하여 심은 자들은 영생을 거둘 것이다.

 

이 땅에서 믿음으로 세상과 사탄과 죄를 이긴 자들에게 주님은 흰 옷을 입혀 주신다.

순결한 명예와 영광의 상징인 흰 옷이다.

변화산상에서 빛과 같이 희어졌던 그 옷이요 주님의 무덤에서 천사들이 입었던 눈 같이 흰 옷이다.

 

우리 모두 생명책에 기록되고 하나님과 천사들 앞에서 주님이 시인하는 이름이 되자.

말라기의 말씀을 인용하고 설교를 마친다.

그 때에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이 피차에 말하매 여호와께서 그것을 분명히 들으시고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와 그 이름을 존중히 여기는 자를 위하여 여호와 앞에 있는 기념책에 기록하셨느니라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나는 내가 정한 날에 그들을 나의 특별한 소유로 삼을 것이요

또 사람이 자기를 섬기는 아들을 아낌 같이 내가 그들을 아끼리니 그 때에 너희가 돌아와서

의인과 악인을 분별하고 하나님을 섬기는 자와 섬기지 아니하는 자를 분별하리라”(3:16-18)

 

출처 : 청교도 아카데미
글쓴이 : 강대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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