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스크랩] 12/20 설교, 양의 우리

강대식 2015. 12. 20. 16:49

 

본문: 10:1-5

 

1. 양의 우리는 문을 통해 들어가야 한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문을 통하여 양의 우리에 들어가지 아니하고

다른 데로 넘어가는 자는 절도며 강도요”(10:1)

 

주님께서 진실로 진실로하는 표현은 아주 중요한 말씀을 강조하실 때 사용하셨다.

사활을 좌우하는 중요한 말씀이요 아멘 아멘의 뜻이었다.

진실로 진실로 양의 우리, 곧 진정한 교회는 하나님이 정하신 문을 통하여 들어가야 한다.

 

양의 문은 주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나는 양의 문이라

나보다 먼저 온 자는 다 절도요 강도니 양들이 듣지 아니하였느니라“(10:7-8)

 

그리스도께서 오신다는 것은 아담과 하와가 타락한 직후부터 하나님은 언약으로 말씀하셨다.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3:15)

 

이를 원 복음이라 한다.

그리스도가 오신다는 복된 소식이 복음이다.

그분이 양의 문으로 오신다는 언약은 그후 노아, 아브라함, 다윗, 선지자들을 통해 계속 말씀하셨다.

 

이 약속들은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말씀하신 것인데 여럿을 가리켜 그 자손들이라 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한 사람을 가리켜 네 자손이라 하셨으니 곧 그리스도라”(3:16)

 

하나님의 약속하신 때가 되어 그리스도께서는 최초의 성탄절날 오신 것이다.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4:4)

 

그런데, 주님의 초림 전에 자기가 그리스도라 하며 오는 자들이 많이 있었다.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중에도 이런 자들이 많이 있었다.

그 전이나 지금이나 주님이 하신 말씀을 기억해야 한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나는 그리스도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하리라 --

그때에 사람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혹은 저기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리라 보라 내가 너희에게 미리 말하였노라

 

그러면 사람들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그리스도가 광야에 있다 하여도 나가지 말고

보라 골방에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 번개가 동편에서 나서 서편까지 번쩍임 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 주검이 있는 곳에는 독수리들이 모일 것이니라“(24:4-5,23-28)

 

주검이 있는 곳이 거짓 그리스도들, 거짓 선지자들의 말을 듣는 자들이 있는 곳이고,

그곳에 바로 그 주검을 불러오는 독수리들이 모이지 않겠는가?

오늘날에도 그 독수리들이 큰 표적과 기사를 보이며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고 있다.

 

양의 우리는 구약 시대와 신약시대를 통틀어 하나이다.

한 분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한 몸이다.

구약 백성이나 신약 백성이나 그리스도를 한 머리로 하는 한 백성, 한 우리이다.

구약 백성들도 오실 그리스도의 언약을 믿음으로 구원을 받아 우리에 들어오게 하셨다.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라”(고전12:26)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12:5)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받음으로 연결되고 결합되어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4:15-16)

 

사도신경에서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을 믿는다는 것도

거룩한 공회는 오직 하나 뿐인 양의 우리, 곧 보이지 않는 그리스도의 한 몸인 교회를 가리킨다.

그 지체를 이루는 양들이 성도이고 그들이 한 몸을 이루는 지체이니 서로 교통하는 것이다.

 

우리가 때가 되어 세상 일을 마치고 천국에 가면 새예루살렘 성에 모인 사람들이 바로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받은 한 우리의 양들이다.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된 이들의 모임이다.

 

그런데 양의 문으로 들어오지 않은 무리들이 있다.

주님보다 먼저 와서 주님 행세하는 자들이 있었다.

문을 통하여 양의 우리에 들어가지 아니하고 다른 데로 넘어가는 자는 절도며 강도라 하신다.

 

이 절도며 강도가 누구인가?

이방 백성들은 아예 우리에 들어갈 관심도 믿음도 없으니 다른 종교를 믿으니 해당 사항이 없다.

이들은 하나님을 믿는다는 백성들인데 절도며 강도인 것이다.

 

주님이 이 땅에 오셨을 때 믿지 않고 십자가에 못 박은 자들이 바로 절도며 강도였다.

모세 율법과 선지서들을 손에 쥐고 구약 제사를 잘 드리는 자들이었는데,

그들은 오신 그리스도를 영접하지 아니하고 마침내는 그분을 십자가에 못 박고 말았다.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이 있었나니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하지 아니하였으나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1:9-13)

 

교인 명부에 이름에 크게 써있다고 해서 구원받는 것이 아니다.

주님 손에 쥐고 계신 생명책에 그 이름이 기록되어야 구원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야 양의 우리에 들어간다.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으로 믿고 입술로 고백하고 주의 이름을 불러야 한다.

마음은 영혼 중심이요 그 중심에서 믿고 입술로 고백이 나오고 계속 주님께 기도하는 자이다.

영접 기도 한번 따라 하고,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고 축복했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구원은 인간의 의지로 인간들의 조작으로 되는 것이 아니고 오직 하나님의 선물로만 가능하다.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2:8-9)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는 무리들은

구약 백성들 뿐 아니라 신약 백성들 가운데도 똑같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구약 선지자들이 구약 백성들에게 한 말씀은 오늘 신약 백성들에게 똑같이 하는 말씀이다.

성령으로 회개하고 성령으로 믿는 사람들만이 양의 문으로 들어간 우리 안의 양들이다.

다른 데로 넘어간 자들은 절도요 강도들이다.

 

내가 문이니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들어가면 구원을 받고 또는 들어가며 나오며 꼴을 얻으리라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10:9)

 

절도요 강도들은 교회를 장사하는 집으로 강도의 소굴로 만들었다.

절도요 강도들이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고 참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하여왔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모습이 교회의 일상적인 모습이어왔다.

 

절도요 강도는 거짓 선지자들이었다.

제도권 종교의 머리들, 곧 대제사장, 장로, 서기관, 바리새인, 사두개인들이었다.

오직 말씀으로 오직 믿음으로 살지 않고, 떡으로만 재물로만 사는 이들이었다.

 

재물과 하나님을 겸하여 섬기는 자들이었고, 돈을 사랑하는 자들이었다.

하늘에는 보물을 쌓지 않고 땅에만 보물을 쌓는 자들이었다.

자기 일에만 바쁘고 그리스도 예수의 일에는 관심이 없고, 그리스도의 원수로 행하는 자들이었다.

 

그들의 사상, 누룩의 스승들이 바리새인들 사두개인들이었고 거짓 선지자들이었다.

그래서 주님은 그들의 누룩을 조심하라고 삼가라고 하신 것이다.

 

그들의 문은 크고 화려해서 그리로 몰려드는 자들이 많은데 그 종착지는 멸망이고 지옥이다.

양의 우리의 문은 좁고 보잘 것 없어서 가는 자들이 적은데 그 종착지는 생명이고 천국이다.

그 양의 옷을 입고 있으나, 노략질하는 이리가 속에 들어 있는, 거짓 선지자들을 조심해야 한다.

 

그 열매를 보고 알라고 하셨다.

그 입술의 말과 걸쳐 입은 옷, 세력과 크기와 높이를 보고서는 알 수가 없다.

바벨탑은 높고 커서 보기 좋지만, 멸망의 길이요, 십자가는 작고 볼 품 없지만 구원의 길이다.

 

2. 문으로 들어가는 이는 양의 목자이다

 

문으로 들어가는 이는 양의 목자라 문지기는 그를 위하여 문을 열고”(10:2)

 

양의 우리의 문으로 들어갈 수 있는 분은 오직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뿐이시다.

절도요 강도들은 문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담을 넘거나 울타리를 뚫고 양의 우리에 들어간다.

문지기는 양의 목자만 알고서 문을 열어주기 때문이다.

 

주님만이 양의 우리에 문으로 들어가실 수 있는 것처럼

주님을 따라 우리도 양의 우리의 문으로 통과해서만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

천국은 주님이 피흘리신 십자가의 좁은 문을 통해서만 들어갈 수 있다.

 

그리스도인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지,

화려한 보석으로 치장한 왕관을 쓴 바벨론 황제, 로마 교황을 믿는 것이 아니다.

 

양의 우리의 문은 십자가를 지신 그리스도의 문이요

양의 우리의 길은 십자가를 지신 그리스도의 길인 것이다.

그 문과 길을 통하여 생명으로, 영광으로, 축복으로, 천국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이 땅에서 천국을 사는 유일한 문과 길도, 오직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를 믿는 데 있다.

양의 문이신 그리스도께서는 선한 목자로서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다.

오직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시기 위해서였다.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는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의 누룩에 속지 말아야 한다.

절도요 강도들이 오늘날 교회에도 교단에도 얼마나 많은지 놀랄 뿐이다.

목사와 장로들과 신학교수들이 거짓을 설교하고 가르치고, 권력을 쥐고 흔들고,

교인들은 그것을 좋다고 여기고, 다 한 통속이 되었다.

하나님이 보시기엔 무섭고 놀라운 일들이, 오늘날 교회 안에서, 신학교 안에서, 벌어지고 있다.


3. 양들은 목자의 음성을 듣는다

 

양은 그의 음성을 듣나니 그가 자기 양의 이름을 각각 불러 인도하여 내느니라

자기 양을 다 내놓은 후에 앞서 가면 양들이 그의 음성을 아는 고로 따라오되

타인의 음성은 알지 못하는 고로 타인을 따르지 아니하고 도리어 도망하느니라”(10:3-5)

 

주님의 양 우리에 속한 양들은 주님의 음성을 듣는다.

그분이 양의 이름을 각각 불러 인도하여 내시기 때문이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면, 주님이 친히 그 이름을 불러 인도하셨다.

 

주님은 복음을 전하는 자들을 통해서 그 음성으로 각각 불러 주셨다.

주님의 말씀이 기록된 성경이, 그 성경을 통해 복음을 전하는 자들의 설교와 가르침이

주님의 음성인 것을 믿기 바란다.

 

주님은 항상 양들보다 앞서 가시고 양들은 그의 음성을 아는 고로 따라간다.

성경을 통해, 주의 종들의 설교를 통해, 성령을 통해 주님의 음성을 듣지 않는 사람들은 항상 위험하다.

주의 음성을 듣지 않으면 세상의 음성, 사탄의 음성, 육신의 정욕의 음성을 듣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시편 기자는 죄를 범하지 않기 위해 주의 말씀을 자기 마음에 두었다고 하였다.(119:11)

모든 재물을 즐거워함 같이 주의 도를 즐거워하였다.(119:14)

주의 입의 말씀이 자기에게는 천천 금은보다 좋다고 하였다.(119:72)

 

주의 말씀을 주의 음성으로 듣는 것을 즐거워하고 귀하게 여기기 바란다.

그러면 그 말씀의 길로 가게 될 것이고, 그 끝에 축복과 영광이 기다리고 있다.

참으로 우리의 영혼과 정신과 육체를 강하게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주님과 그 은혜의 말씀 뿐이다.

 

교회는 기도하는 하나님의 집이요 진리의 기둥과 터라고 하였다.

교회는 오직 하나님의 음성인 진리로 그 터전을 삼고, 그 진리를 기둥으로 삼아 세워가야 한다.

우리 인생 우리 가정 우리 사회와 나라도 오직 이 진리를 터와 기둥으로 삼아 세워가야 한다.

 

우리의 터와 기둥을, 선한 목자와 양의 문이신 그리스도의 말씀인 진리로 세울 때,

그 모든 것들은 바로 설 수 있고, 바로 행복하고, 바로 번영할 수 있다.

삶의 의욕과 열정을 잃어버리는 것도 진리의 터 위에 서지 않고 진리를 기둥으로 삼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 주님이 양의 문으로 오신 것은, 이 진리의 문을 열고, 양들을, 양의 우리 안으로 모으고,

그분의 음성을 듣고, 그분의 자취를 따르게 하기 위함이다.

그 음성을 듣고 그분을 따를 때 생명을 얻고, 양의 우리 안에 들어가며 나오며,

참다운 양식의 꼴을 얻게 되고, 더 풍성히 얻게 되는 것이다.

 

그분의 양의 우리에 속한 양들은 타인의 음성을 알지 못한다.

타인을 결코 따르지 않고 도리어 도망하여야 한다.

예수님 당시 구약 백성들을 대표한 바리새인 사두개인들을 향하여 주님이 하신 말씀이다.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대로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그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라

내가 진리를 말하므로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도다”(8:844-45)

 

그리스도 안에 일만 스승이 있으되 복음으로써 생명을 낳는 아버지는 많지 않다고 하였다.

양의 우리에 속하여, 음성을 전하는 자도, 음성을 듣는 자도,

양들을 위해 목숨을 버리신, 선한 목자이신 그분을 닮기 위해, 해산의 수고를 하여야 한다.

 

지금 내가 여러분을 주와 및 그 은혜의 말씀에 부탁하노니

그 말씀이 여러분을 능히 세우사

거룩하게 하심을 입은 모든 자 가운데 기업이 있게 하시리라”(20:32)


출처 : 청교도 아카데미
글쓴이 : 강대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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