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강해·존스

[스크랩] 로이드 존스, 로마서강해 1권, 16장,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믿음 (2017수정 김영희강의안)

강대식 2017. 3. 7. 19:48

16장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믿음

 

(4:18-22) (18)아브라함이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으니 이는 네 후손이 이같으리라 하신 말씀대로 많은 민족의 조상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19)그가 백 세나 되어 자기 몸이 죽은 것 같고 사라의 태가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아니하고 (20)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지 않고 믿음으로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21)약속하신 그것을 또한 능히 이루실 줄을 확신하였으니 (22)그러므로 그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졌느니라

 

- 그의 믿음이 견고하여져서약하여지지 아니하고는 부정적인 면을 묘사했지만, 이제 중요한 긍정적인 면을 설명하고 있다. 강한 믿음의 비결은 그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는 사실이다. 진실로 그것이 다름아닌 신앙의 진수이다. 우리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림으로 우리 자신을 더 강하게 할 것이며 우리의 믿음도 강하여진다는 것이다. 아브라함은 나이에서 오는 어려움만을 보지 않았고 또한 약속의 성취에 머뭇거리지 않았다. 대신 하나님을 바라고 바라보았던 것이다. 그것이 바로 신앙의 참 비결이다. 우리의 고통과 고난은 우리의 시선을 하나님께 두지 않고 우리 자신과 우리의 약함에 눈을 돌리는 데 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는 것은 정확하게 무엇을 뜻하는 것인가? 하나님이 누구이며 하나님이 어떠한 분인지를 생각했다는 의미이다. 하나님의 모든 영광스런 속성을 숙고해 보고 명상하였다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께 관한 진리를 깨달음으로써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하나님이 진리이기 때문에 그를 경배함으로써 영광 돌린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의 빛 가운데서 우리 자신을 하나님께 위탁함으로 영광 돌리는 것이다.

 

- 하나님의 속성) 첫째,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영원성’- 하나님은 여호와요 영원부터 스스로 존재하시는 분이라는 사실, 하나님의 주권에 관해서도 생각했다.

둘째, 하나님의 편만성’- 하나님은 무소부재하시어 전 우주 안에 안 계신 곳이 없다

셋째, 하나님의 전지성’- 하나님은 모르시는 것이 없다. 그는 시작과 끝을 아신다.

넷째, 하나님의 전능성’- 그의 능력에는 한계가 없다. 영원하며 전능하다.

다섯째, 하나님의 의와 공평과 진리, 거룩, 불변성, 영존하심 등에 대해 생각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속성을 생각한 뒤 다음과 같은 것을 추론해냈다.

첫째, 우리는 생각해보지도 않고 약속을 잘하지만 그러나 하나님은 자기가 무엇을 하고 있다는 것을 정확히 알고 가볍게 허술하게 약속하지 않는다.

둘째, 하나님은 자기 마음을 바꾸지 않는 것을 알았다(1:17, 1:2). 하나님은 거짓이 있을 수 없으시며 그가 말씀한 것은 결코 번복하시지 않는다. 그 약속은 확실하다.

셋째, 이보다 더한 것은 하나님의 능력과 영원한 권능이 그로 하여금 자기 목적하신 모든 것을 이루시게 하는 것이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한 것이 자연법칙과는 반대된다는 것과 인간적인 입장에서는 전혀 불가능한 일이라는 것을 알았다. “하나님께는 능치 못한 것이 없다

 

- 하나님을 믿지 않는 것보다 그에게 더 모욕적인 것은 없다. 믿음은 언제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다. 믿음은 하나님을 순전하게 믿는 것을 말하며 그가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오직 그만을 믿는 것을 말한다. ‘믿음의 사람들이 그들의 믿음이 가장 영화롭게 나타나는 것은 그들의 시련과 시험과 문제에 봉착한 가운데서이다. 상황이 어려울수록 그들은 더욱더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다. 믿음이란 궁극적으로 하나님에 대한 진리를 아는 것이며 모든 대가를 지불하고서라도 그분을 신뢰함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신앙이다. 아브라함의 믿음이 바로 그것이었으며 바로 그 점이 바울이 예를 들어 말하고 싶었던 것이다. 바울은 그것을 강한 믿음이라고 말하며 또는 그는 믿음에 강하였다고 말한다.

 

여러분은 큰 믿음을 가질 수 있고 더욱더 큰 믿음을 가질 수 있다. 신앙에는 차등이 있음을 암시한다. 여러분은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반드시 완전히 확실한 믿음을 필요로 하지는 않는다. 우리의 신앙이 약하면서도 참 신앙일 수 있다. 그것은 불신앙이 아니다. 약한 빛이 가물거리더라도 그것은 빛이다. 그러므로 비록 매우 약하다 할지라도 믿음은 믿음인 것이다. 그것은 불신앙이 아니다.

 

우리의 믿음의 능력을 결정하는 두 가지 주요 동인이 있다. 우리의 믿음은 첫째 하나님을 아는 것이고, 둘째 아는 것을 적용시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지식에 아는 것에 대한 적용이 반드시 덧붙여져야 한다. 폭풍이 있을 때 배 안에 있던 제자들의 문제는 자기들이 가진 믿음을 적용시키지 않았던 것이다. 파도가 배로 넘어 들어오는 물만 바라보고 있었던 것이다. 주님은 네 믿음이 어디 있느냐?”고 말씀하셨다.

 

- 신앙과 무모함의 구분에서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에 빠져 있다.

너희 중에 누가 병든 자가 있느냐 저는 교회의 장로들을 청할 것이요 그들은 주의 이름으로 기도할지니라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5:14-15)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11:24)

이 두 대목의 말씀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신유를 예로 들면 그들은 받은 교훈을 따라 하나님께 치료되기를 기도했을 뿐만 아니라 이미 이루어진 것으로 믿고 하나님께 감사까지 드렸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치료는 되지 않고 심히 당황하게 된다. 거기에 두 가지 주요 원인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나님의 말씀이 약속한 것을 오해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이 언제나 건강해 있어야 한다는 약속을 하지 않았다. 하나님은 때때로 질병을 통하여 징계하신다. 그들은 하나님의 자녀는 언제나 건강해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주장한다. 그것은 비성경적인 견해이다. 그들은 믿음을 해낼 수 있는어떤 것이라고 여기는 것 같다. 여러분이 의자에 앉을 때면 의자가 여러분을 지탱해 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 그것은 99.9% 이상 안전할 것이라는 의식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며, ‘수학적 확률의 법칙을 적용하고 있는 것이다. 믿음은 사람 안에 있는 본성적인 어떤 것이 아니다.

신앙이란 자기 암시의 방식에 따라 우리 자신을 믿노라고 절망적으로 부르짖는 것도 아니다. ‘나는 이것을 믿을 꺼야라고 말하는 것은 신앙이 아니다. 기도를 시작하여 나는 그것을 실로 받을 것이라고 믿고 또 믿으며 자신을 설득한다. 그리고 그것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을 한다. 그것은 참으로 믿지 않고 받을 거라고 자신을 설득하고 노력하는 것에 불과하다. 우리가 마음대로 그것을 명할 수는 없다. 신앙은 짜내는 것이 아니라 주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믿음은 언제나 하나님을 소리 없이 확신하게 하고 의탁하도록 인도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믿음이 있는 곳에는 긴장과 압박감이 없다. 믿음은 언제나 확신의 요소를 가진다. 이 뿌리 깊은 확신은 그들의 깊은 하나님에 대한 지식에 기초하고 있다.

 

- 허드슨 테일러는 막 11장의 본문에 대해 하나님을 믿으라하나님의 신실함을 붙잡으라라고 번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믿음은 난관을 바라보지 않는다. 믿음은 결코 그 자체에 관심을 가지거나 믿음 그 자체에 관해 얘기하지도 않는 것이다. 그것은 제게 있어서 하나의 시금석이다. 이단들의 특징은 자신에게 주의를 돌리고, 하고 있거나 한 일에 눈을 돌리게 한다. 믿음에 대해 큰 문제는 내가 무엇을 행하고 있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있느냐는 것이다. 사람의 믿음의 능력의 척도는 언제나 궁극적으로는 그의 하나님에 대한 앎의 정도이다. 그보다 더 중요하고 치명적인 원리는 없다.

믿음에는 열광적인 것이 없다. 흥분적인 것도 없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너무 잘 알았기 때문에 하나님을 닮게 되었고 하나님의 친구가 되었다. 한 사람이 하나님의 친구일 때 그는 위대한 믿음의 사람이요 강한 믿음의 소유자이다. 그것은 그 사람 자신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의지하지 않는다. 만일 여러분이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원하며 또 강한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원한다면 여러분은 신앙이란 언제나 당신이 어떤 형의 인격자가 되느냐에 달려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여러분은 거룩함이나 하나님께 순종함이 없이 강한 믿음을 가질 수 없다. 여러분이 강한 믿음을 갖기를 원한다면 성경을 읽으라. 처음부터 끝까지 독파해 나가라. 하나님께서 자신과 자기의 성품을 나타내시는 계시에 온 정신을 집중하라. 특별히 예언서를 눈여겨보고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지는 것을 주시하라. 그런 다음 성경의 역사적 부분을 읽고 위대한 영웅들의 이야기를 읽으라. 히브리서 기자가 11장을 할애하면서 그는 말한다. 너희 자신과 같은 이 사람들을 보라 그들의 비밀은 무엇이었는가? 그들이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그와 그의 말씀에 전적으로 의지하는 그것이 그들의 비결이었다.

 

여러분 자신에 대해 묵상해보라. 기도하고 그분의 존전 앞에서 시간을 보내고 그분을 기다리라. 끝으로 여러분의 생애 가운데 일어났던 특별한 경우에 하나님께 의심치 말고 영광을 돌리라. 그것이 믿음의 비결이다. 우리가 하나님께 대해 무지하기 때문에 고통스러워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적은 믿음에 대해 너무 많이 생각지 마시고 하나님을 더욱 많이 생각하라. 그에 대한 진리를 깨달으라.


출처 : 청교도 아카데미
글쓴이 : 강대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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