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23 주일예배
본문: 막 3:31-35
제목: 하나님이 뜻대로 행하는 자가
1.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주님의 가족이 될 수 있다.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막3:35)
예수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와서 밖에 서서 사람을 보내어 예수를 부를 때,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가르치고 설교하는 중이었다.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파하며 하나님의 일을 하고 있는 중이었다.
가족간의 정을 나누고 아는 척을 할 때가 아니었다.
어머니고 동생들일지라도 들어와서 말씀에 귀기울일 때였다.
하나님의 일을 방해하고 예수님을 자식이나 형이나 오빠로 불러 낼 때가 아니었다.
예수님의 대답은 육친의 관계를 부정하거나 무시하는 것이 아니었다.
우선 순위를 때에 따라 어디에 두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사사로운 정을 나눌 때가 있고, 공적으로 하나님의 일을 할 때가 있다.
예수님은 그 하나님 나라의 일을 위해서 오셨다.
사사로운 정은 집에서 나누는 것이고, 공적인 일을 할 때는, 더구나 하나님의 일을 할 때는,
그 어떤 육친의 정도, 사사로운 사정도 그것을 방해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여기서 주님은 아주 중대한 말씀을 하시고 있다.
진정으로 내 형제 자매 부모가 누구인가? 하는 것이다.
우리 육친의 가족들의 관계가 이 땅에서는 소중하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우선이요 소중하다.
예수님의 가족이 되지 못하면, 육친의 가족들은 원수가 될 수 있다.
“사람의 원수가 자기 집안 식구리라”(마10:36)
이어서 주님이 하시는 말씀은 이렇다.
“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고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도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며
또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니라”(마10:37-38)
가정이 최고이고 가족이 가장 소중하다고 여기는 이들에게는 잘 납득이 가지 않는 말씀이다.
가정의 행복과 번영을 위해 하나님을 믿고 예수를 믿는다고 하는 이들이 많다.
가정과 가족이 하나님 위에 있고, 하나님과 예수님은 그들을 돕는 자이고 복 주는 자일 뿐이다.
그것은 예수나 하나님을 믿는 것이 아니고 자기와 자기 가정을 믿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아무리 가정이 가족이 소중할지라도 하나님 위에 있을 수 없고 하나님 앞에 둘 수 없다.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고 목숨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믿음이다.
이웃 사랑은 그 하나님 사랑에서 나오는 이차적인 것이고, 둘째 계명이다.
첫 계명(돌판)이 사람 마음에 없으면 이웃 사랑의 둘째 계명(돌판)도 있을 수 없다.
하나님을 마음을 다해 사랑하지 않는 사람들은 사람을 제대로 사랑하지 않는다.
하나님을 사랑함으로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를 초월하지 못한 사람은,
가족 사랑이라는 것도 보면, 자기 중심적 사랑이요, 자기 사랑의 연장 내지는 확장에 불과하다.
사랑하는가 싶다가도 원수가 되고 돌변하는 것을 보면 그 사랑의 실체를 알 수가 있다.
주님은 세상에 화평을 주러 오신 것이 아니고 검을 주러 오셨다고 하셨다.
사람이 그 아버지와, 딸이 어머니와, 며누리가 시어머니와 불화하게 하려 오셨다고 했다.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믿을려고 하면 믿지 않는 형제들이 부모들이 자녀들이 원수가 되어 핍박한다.
우리를 구원하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뜻 앞에서는 그 무엇도 누구도 그것을 방해할 수 없다.
원수 같이 자기 집안 식구들이 반대해도 우선 내가 하나님의 뜻을 따라 구원 받아야 하고,
몰라서 원수 노릇 하는 부모 형제들은 그 다음이다.
사람은 기왕에 자기가 아는 것만 믿을려고 하고 변화에는 저항하기 마련이다.
그럴 때 하나님 나라의 복음은 검이 되고 불화를 빚게 되는 것이다.
그 집안 식구들의 반대와 핍박을 뚫고 결국은 가족 전체를 구원하는 경우를 보라.
내가 아는 기도원 원장은 처녀 때부터 예수를 혼자 믿었다.
부모 형제 친척들이 너무 반대를 하고 핍박을 하여 결국 쫓겨나는 신세가 되었다.
서울로 올라와 모 교회 목사님이 거두어 주셨고 신학교도 보내 줘서 전도사로 일하였다.
얼마 후에는 하나님이 역사하셔서 기도원을 설립하고 원장이 되었다.
세월이 지나고 그 반대하던 식구들이 다 예수 믿고 구원을 받았고,
그 가문에서 목사 장로 권사들이 우후죽순처럼 나오는 기독교 명문가가 되었다.
그분은 시집도 가지 않고 온전히 하나님께 헌신하여 혼자 지내며 많은 사람들을 주 앞에 인도하였다.
나도 25년만에 주님께 돌아올 때 하나님은 그 원장이 있는 기도원으로 인도하셨고,
거기서 은혜 받고 주님을 다시 만났고, 주의 종의 길을 가게 되었다.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주님의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다.
내 뜻대로 내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대로 사는 사람들은 주님의 형제요 자매와 부모가 될 수 없다.
주님의 가족이 되지 못하면 천국에도 갈 수 없고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속에서 영벌을 받을 수밖에 없다.
2.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될려면, 구원을 받아야 한다.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엡2:8-9)
하나님이 은혜 주시고 선물로 믿음 주셔야,
우리는 거듭나고 회심하여, 하나님의 가족에 속하게 되고,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고, 예수님을 주라 부르며, 우리 몸은 성령이 거하시는 성전이 된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야 하나님의 가족이 될 수 있다.
하나님의 가족만이 하나님의 뜻대로 행할 수 있다.
성령으로 거듭나고 회심해야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하나님은 내 아버지가 될 수 있다.
예수님이 나의 주님이 될 수 있고, 우리는 주님의 제자가 될 수 있다.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마7:21-23)
교회 다닌다고, 교회에서 높은 직분을 맡았다고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주여 주여 아무리 많이 불렀어도 아버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지 않으면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
“너희는 나를 불러 주여 주여 하면서도 어찌하여 내가 말하는 것을 행하지 아니하느냐” 하셨다.
뜻대로 행해야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은, 우리가 행함으로 구원받는다는 말씀이 아니다.
성령으로 거듭나고 회심한 것이 확실한 사람들은 아버지 하나님의 뜻대로 살게 된다는 것이다.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알지도 못하고 그것을 행할 수도 없다.
그날에 많은 사람이 주여 주여 하면서 제가 선지자 노릇하지 않았습니까? 한다는 것이다.
교회에서 제가 목사 하고 선생 하고, 신학교에서 교수 했잖아요?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고 많은 권능을 행했잖아요?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주님은 내가 너희를 도무지 모른다고 하신다.
주님은 보내지도 않았고 세우지도 않았고 말씀한 적도 없는데,
자기들 스스로 세우고 사탄의 권세를 얻어서 불법을 행한 자들이었다.
그래서 주님은 내게서 떠나가라는 것이다.
얼마나 억울하고 분통이 터질 일이겠는가?
실컷 교회 다니고 목사 장로 권사 집사 신학교수 부흥사 다 했는데,
천국은 따논 당상인 줄 알았는데 무슨 청천벽력 같은 심판이란 말인가?
주님은 그들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한 것이 아니고 자기 뜻대로 사탄의 뜻대로 행했기 때문에
불법을 행한 자들, 하나님의 법을 위반한 자들이라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이 많다고 하셨다. “많은 사람”이라고 하셨다.
주님에게서 떠나가라 하시면 어디로 가는가? 영원한 불이 타는 곳이지요.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길이 넓어서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다고 하셨다.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들이 선지자 노릇하면서 이 길로 인도하니 조심하라고 하셨다.
열매를 보면 그들을 알 수 있다고 하셨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이 열매는 보지 않고, 크고 화려하고 유명한 것 따라가다가 멸망을 당한다.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다고 하셨다.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들을 잘 분별하고 열매를 보고 알고서 사는 길로 가야 한다.
거듭나고 회심한 참된 하나님의 자녀는 아버지의 뜻대로 말씀대로 살기를 힘쓰게 된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요, 헛된 믿음이다.
행함이 먼저가 아니요, 믿음이 먼저이다.
믿고 구원 받았으면 아버지의 은혜로,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삶을 살게 된다.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될려면, 죄와 허물로 죽었던 영혼이 살아나야 한다.
“그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그 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엡2:1-6)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우리 영혼은 허물과 죄로 죽은 상태로 태어난다.
죽은 상태의 영혼을 산 영혼으로 회복하는 것이 바로 구원이다.
죽은 영혼이라고 해서 아무것도 못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과 교통할 수 없고 선을 행할 수 없기 때문에 죽은 영혼인 것이다.
영혼이 살아 있어야 마음과 육체를 통제하고 인도하여 하나님 뜻을 행할 수가 있다.
그 콘트롤 타워가 없으니, 마음과 육체가 원하는 대로 사탄의 뜻대로 살게 되는 것이다.
이 세상의 유행과 풍조를 따라 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 사탄을 따라 산다.
그 사탄은 지금 믿지 않는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고 있다.
구원 받기 전에는 우리도 다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냈다.
육체와 마음이 원하는 것을 행했다.
그 사람의 본질 자체가 하나님의 진노를 받는 진노의 자녀, 사탄의 자녀이었다.
그런데 그렇게 살고 있던 우리에게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이 그 큰 사랑을 베푸셨다.
죄와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또 그리스도의 부활할 때 함께 일으키셔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셨다.
우리 영혼이 죄와 허물 때문에 죽어 있을 때 예수님이 함께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우리를 구원하셨고,
그리고 부활하실 때 우리와 함께 일으키셨고,
지금 우리는 영적으로 주님과 함께 하늘 보좌에 앉아 있는 신분이다.
구원 받는다는 것은 주님과 연합하여 영적으로 한 몸이 되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함께 죽고 함께 일으키고 함께 하늘에 앉게 되는 것이다.
우리의 남은 일생의 모든 것은 주님과 함께 주님의 손 안에서 다 이루어진다.
그것을 믿으면 내일을 염려할 것도 없고 소망 가운데 믿음으로 평강을 누리며 오늘을 살 수 있다.
3.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와 아닌 자의 결말은 너무 다르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과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추를 반석 위에 놓은 까닭이요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과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매 무너져 그 무너짐이 심하니라”(마7:24-27)
마태복음 5장부터 시작되는 산상설교의 마지막 결론에 해당되는 말씀이다.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가 누구인가?
바로 그 사람이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이다. 주님의 형제요 자매요 부모이다. 주님의 한 가족이다.
‘나의 이 말을 듣고도 행하지 않는 자’가 누구인가?
불법을 행하는 자들이고, 주님에게서 떠나갈 자들이고, 본질상 진노의 자녀들이다.
행하는 자, 행하지 아니하는 자, 다 집을 일생동안 짓는다.
집만 봐서는 구별하기가 어려워요.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쳐 봐야 알 수가 있어요.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지은 집은 무너지지 아니한다.
왜냐하면 주추, 곧 주춧돌을 반석 위에 놓고 지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행하지 않는 자가 지은 집은 무너지고 그 무너짐이 심하다고 하셨다.
왜냐하면 주추를 모래 위에 놓고 지었기 때문이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고 만다고 하셨다.
성경은 하나님의 뜻을 기록한 책이다.
주님이 ‘나의 말’이라고 하신 것이 바로 성경인 것이다.
성경을 사랑하고 묵상하고 지켜 행하는 자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이다.
반석 위에 인생 집을 짓게 되고 어떤 풍파와 고난이 와도 그 집은 무너지지 않고
마침내는 하나님의 축복과 영광을 다 누리는 집이 되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한다.
성경을 우습게 알고, 주일날인데도 예배를 멸시하고, 하나님께 예물 드릴 줄도 모르고,
이런 사람들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고, 모래 위에 집은 지은 자들이다.
풍파가 몰려오면 순식간에 무너져 내리고, 그 무너짐이 심하게 될 것이다(회복불능).
하나님의 말씀은 일점일획도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어진다.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이를 두려워하라”(마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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