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스크랩] 10/1 주일설교, ` 하늘의 신령한 복`, 엡 1:3-7

강대식 2017. 10. 6. 12:41

2017-10-01 주일설교

본문: 1:3-7

제목: 하늘의 신령한 복

 

1.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주셨음을 찬송해야 한다.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주시되”(1:3)

 

바울은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받았음을 찬송하고 있다.

우리도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받았음을 알고 하나님께 찬송을 드려야 한다.

땅의 기름진 복만 바라다가 이미 완벽하게 받은 하늘의 신령한 복을 잊기 쉽다.

 

주님의 기도와 같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이 땅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을 받지 못하면 땅의 것들은 하늘과 관계가 없는 것이 되고 만다.

땅의 것을 찾지 말고 위의 것을 찾으라는 것은 위의 것 안에서만 땅의 것이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의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 --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이것들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느니라”(3:1,2,5,6)

 

하늘의 신령한 것을 모르면 사람들은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에 빠지게 된다.

특히 탐심은 우상 숭배하는 것이다.

하나님보다 하늘의 것보다 더 탐하는 욕심은 우상을 숭배하는 것과 같다.

땅의 것들을 탐하는 것 때문에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는데도 사람들은 모르고 있다.

 

우리의 시민권도 하늘에 있다.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부터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3:20)

 

이 땅의 시민권 밖에 모르는 사람들은 땅의 일만을 생각하며 십자가의 원수로 행한다.

그들의 마침은 멸망이요, 그들의 신은 배요, 그 영광은 부끄러운 것이라고 했다.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은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만 받을 수 있다.

그리스도 안에서는 그리스도와 연합한 자만이 그 복을 받을 수 있음을 확실히 하고 있다.

그 복을 주시는 분도 오직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이신 하나님만이 주실 수 있다.


우리의 중보자이신 그리스도가 없이는 어떤 복도 하나님께로부터 받을 수 없다.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은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서만 받을 수 있다.

주님은 나를 본 자가 아버지를 보았다고 하셨고,

나로 말미암지 않고서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다고 하셨다.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게 하신 것이다.

그리스도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속량 곧 죄사함을 받게 하신 것이다.

우리를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여 그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신 것이다.

 

2.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다.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1:3-5)

 

창세 전에는 우주 만물이 창조되기 전 영원 전을 말한다.

피조물들이 창조되기 전에 삼위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시고 예정하셔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도록 작정하셨다.

 

하나님은 알파와 오메가시며 처음과 끝이시기 때문에 영원 전과 영원 후의 일도 작정하실 수 있다.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택하시고 예정하신 일은 영원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졌다.

그리스도로 말미암아는 그분이 오셔서 하실 일로 말미암아 라는 뜻이다.

 

우리가 태어나기도 전에, 이 땅에서 우리를 은혜로 부르시기도 전에,

창세 전에, 영원 전에, 오실 그리스도 안에서, 자녀로 택하시고 예정하셨다는 것은,

하늘에 속한 가장 신령한 복이요, 그 은혜의 영광에 대해 영원토록 감사와 찬송을 멈출 수 없는 복이다.

 

지금 처해진 현실만을 보고 낙심하거나 불안해 하지 말라.

창세 전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시고 예정하셔서 자녀 삼으시고,

하늘의 시민권을 주신,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바라보아야 한다.

 

그 하늘의 신령한 복 안에서 우리의 모든 현실은 하나님의 통치 하에 이루어지고 있다.

이 땅에서 사는 동안 하나님은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하늘의 시민권자로 만드셔야 한다.

그래서 고난과 환난이 많지만, 그것이 인내와 연단을 이루고 마침내 소망과 영광을 이루게 한다.

 

그래서 우리가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이룬다고 하신다.

선을 행하다가 낙심하지 말고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둔다고 하신다.

그 작은 자가 천을 이루고 그 약한 자가 강국을 이루게 된다고 하신다.

 

내가 누구인지, 내 신분이 어떠한지를 알고, 자부심을 갖고, 하나님의 자녀답게 처신해야 한다.

이 땅에서는 풍부에도 처할 줄 알고,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우며,

깨끗하고 큰 그릇이 되어, 하나님이 능력 주실 때 모든 것을 할 수 있게 되어야 한다.

 

믿음의 선진들을 보면서 그들의 믿음과 인내를 본 받고 그들의 결말을 소망해야 한다.

이 땅에서 이루어지는 일들로 인하여 일비일희하지 말고 영원까지 길게 보아야 한다.

우리의 생애는 영원 전부터 시작하여 영원 후까지 이어짐을 알고 호흡을 길게 해야 한다.

 

3.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속량 곧 죄사함을 받았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사함을 받았느니라”(1:7)

 

창세 전에 택하시고 예정하신 우리의 자녀됨은 그의 피로 말미암아 이루어졌다.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이루어졌다.

아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셔서 제물이 되셔야 했다.

 

피 흘림이 없으면 죄 사함이 없기에 십자가에서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피를 흘리셔야 했다.

구약의 희생제사에서 짐승의 피로 죄 사함을 받게 하신 것은 십자가의 희생을 예표한 것이었다.

유월절 어린 양의 피를 문설주에 바름으로 사망이 넘어가게 한 것도 그 예표였다.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공의를 범한 인간의 죄는 용서받기 위해 영단번의 희생제물이 필요하였다.

구약에서의 양과 소의 피로는 하나의 죄를 씻을 뿐 죄들의 근원인 죄 자체, 원죄를 씻을 수 없었다.

오직 하나님이시면서 동시에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피로써만 이를 해결하실 수 있었다.

 

그래서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그 아들의 희생으로 말미암아 자기도 의로우시고 예수 믿는 자들도 의롭다 하시는 길이 열렸다.

우리를 향한 지극히 크신 하나님의 사랑을 확증하셨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5:8)

 

요한은 이렇게 이 사실을 표현한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3:16)

 

우리 주님이 피 흘리신 십자가는 하나님의 무서운 공의와 우리를 향한 지극한 사랑이

마주하는 곳임을 알고 사랑에 대한 감사와 죄에 대한 무서움을 잊지 말아야 한다.

죄는 아들 하나님이 인간의 몸을 입고 피를 흘려야만 하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속량은 죄 사함을 받은 것 뿐만이 아니다.

속량은 묶여 있는 노예를 값을 치르고 해방시켜 주는 것을 의미한다.

상놈 신분에서 값을 치르고 양반 신분을 취득하는 것을 뜻했다.

 

그러나 성경에서의 속량은 인간의 자녀 신분에서 주님의 피 값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신분으로,

땅의 신분에서 하늘의 신분으로 변화되는 것을 의미한다.

땅의 시민권에서 하늘의 시민권을 취득하는 것을 말한다.

 

또한 속량은 영생과 하나님의 모든 것을 상속 받는 상속권을 취득하는 것을 의미한다.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

생각하건데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8:17-18)

 

이 땅에서의 이름난 상속자들을 조금도 부러워할 것이 없다.

하나님의 모든 것을 물려 받는 상속권자임을 성경은 분명히 말씀해 주고 있다.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상속자임을 또한 약속해 주고 있다.

 

우리는 하나님이 살아 계셔서 통치하시는 것과

그분이 상 주시는 분이심을 믿어야 한다.

상속자로서의 영광을 받기 위하여 우리는 왕의 도()로 사는 왕의 훈련을 하고 있다.

 

더욱 은혜와 의의 선물을 넘치게 받는 자들은 한 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생명 안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5:17)

 

우리가 영원히 누릴 영생에 비하면 이 땅의 삶은 순례자의 삶이요 나그네 삶이다.

외모로 보시지 않고 각 사람의 행위대로 심판하시는 이를 너희가 아버지라 부른즉

너희가 나그네로 있을 때를 두려움으로 지내라”(벧전1:17)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에 비교할 수가 없음을 믿으라.

세상 지혜로, 내 짧은 지혜로, 현재의 고난을 판단하지 말라.

하나님의 지혜인 말씀으로 생각하고 판단하라.

 

4.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여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신 것이다.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이는 그가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1:4-6)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시고 예정하셔서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하신 것은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기 위함이다.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같이 자녀된 우리도 그의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어야 한다.

 

그리스도의 피로 우리를 씻으셨고 성령으로 새롭게 하여 자녀 삼으신 하나님은

우리를 버려 두지 않으시고, 그분의 사랑 안에서 그리스도의 성품과 삶으로 만들어 가신다.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기까지 해산하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으신다.

 

우리도 그 은혜와 능력을 힘입어 우리의 힘을 다하여 수고하여야 한다.

우리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이 이루어지고 거룩하고 흠이 없도록 되기까지,

주의 깨끗하심과 같이 우리도 깨끗하게 해야 한다.

 

이는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다.

거저 주시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려면 당연한 도리이다.

 

우리는 한 것은 죄 지은 것 뿐이었는데,

주님이 피 흘리신 십자가의 공로로, 그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구원을 받고 자녀가 되었다.

상속권을 합당하게 받고 누리도록 우리는 하나님의 손길에 순종하며 거룩함의 길로 가야 한다.

 

너희가 본래 죄의 종이더니 너희에게 전하여 준 바 교훈의 본을

마음으로 순종하여 죄로부터 해방되어 의에게 종이 되었느니라 ---

이제는 너희 지체를 의에게 종으로 내주어 거룩함에 이르라”(6:17-19)

거룩함의 결과 은혜는 영광을 발하게 된다.

축복과 영광은 우리의 공로가 아니라, 거룩함에 참예한 결과 임하는 것이다.

이 또한 하나님이 거저 주시는 은혜의 선물이다.

 

이 땅의 사람들은, 심지어 그리스도인이라 하는 사람들조차,

거룩함 보다는 재물과 권력을 추구하고 있다.

이 땅의 영광을 찬송하는데 급급하지, 그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지 않는다.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택하시고 예정하시고, 그의 자녀들이 되게 해 주신 것이,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하여 주신 것이,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의 근원이고 전부임을 알고 그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자.

 

그 찬송에 부족함이 없도록 거룩하고 흠이 없는 삶을 살기를 힘쓰자.

고난의 목적과 의미와 소망을 알고 믿음과 인내로 그 목적지에 이르자.


출처 : 청교도 아카데미
글쓴이 : 강대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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