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스크랩] 9/24 주일설교, `교훈 후에 영광`, 시 73:24-28

강대식 2017. 9. 24. 13:21

2017-09-24 주일설교

시편 73:24-28

제목: 교훈 후에 영광

 

1. 주의 교훈으로 인도하시고 후에는 영광으로 영접하신다.

 

주의 교훈으로 나를 인도하시고 후에는 영광으로 나를 영접하시리니”(73;24)

 

시편 73편은 아삽의 시라고 되어 있다.

아삽은 악인들이 재난도 없이 형통하고 잘 살기만 하는데,

하나님을 믿는 자기는 왜 종일 재난을 당하며 아침마다 징벌을 받는지이해할 수가 없었다.

 

사람은 우매 무지함으로 주 앞에 짐승과 같다.

아삽은 성소에 들어갈 때에야 그들의 종말을 깨닫게 되었다.

주와 항상 함께 하고 주께서 내 오른손을 붙들어 주셔야 우리는 깨닫게 된다.

우리를 주의 교훈으로 인도해 주셔야 하늘의 이치를 비로소 깨닫게 된다.

 

주의 교훈은 주의 말씀이다.

주의 말씀은, 성경의 모든 말씀은, 성령의 감동하심으로 쓰여졌다.

성령의 감동하심이란 성령께서 저자들을 통제하여 오류나 실수가 없게 하심을 뜻한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우리에게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을 해주신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의 성품을 온전케 하시고 선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해주신다.

그리스도인은 성품과 능력을 주의 교훈이신 말씀을 통해서 갖추게 된다.

 

그래서 주의 교훈인 성경을 즐거워하고 주야로 묵상하라고 하신다.

이 성경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한 대로 다 지키라고 하신다.

주님도 승천하시면서 내가 분부한 모든 것(말씀)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고 하셨다.

 

교훈이란 말 자체가 가르쳐서 깨우치게 한다는 뜻이다.

주의 교훈으로 가르침을 받지 않으면 아삽의 표현대로 주 앞에 우매 무지한 짐승과 같다.

다윗은 내 마음이 탐욕으로 향하지 않고 주의 증거(교훈)로 향하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힘썼다.

 

주의 교훈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방법이 광야 생활이요, 고난의 연단이다.

주리게도 하시고 낮추기도 하심으로 주의 교훈으로 인도하셔서 순종하게 하신다.

말씀과 기도만이 우리를 거룩하게 할 수 있고 주의 성품과 삶을 닮게 할 수 있다.

 

주의 교훈인 말씀과 성령의 역사로만 사람은 변화될 수 있고 새로워질 수 있다.

말씀과 성령으로만 우리의 마음은 변화를 받아 새로워질 수 있고,

세상 풍조를 따르지 않고 주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분별할 수 있다.

 

복 있는 사람은 주의 교훈인 이 성경을 즐거워하고 주야로 묵상하는 사람이다.

악인의 꾀를 좇지 않고 죄인의 길에 서지 않고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한다.

하는 일마다 형통하고 인생길이 평탄한 사람도 성경을 주야로 묵상하는 사람이다.

 

주의 교훈인 성경만이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인 것을 인정하라.

주의 교훈인 성경만이 우리를 영광으로 하나님이 영접하심을 믿으라.

오직 성경만이 내 운명, 내 미래, 내 환경을 결정하는 보물인 것을 알고 그 교훈에 순종하라.

 

내 모든 것을 팔아 성경의 밭을 사서 그 안에 감추인 보화들을 캐내어 내 것으로 삼으라.

축복도 영광도, 주의 교훈으로 인도하심에 달려 있다.

종교개혁자들은 목숨을 걸고 오직 성경” “오직 하나님께 영광이어야 함을 역설했다.

오직 은혜” “오직 믿음” “오직 그리스도와 함께.

 

행복을 추구한다고 행복이 오는 것이 아니다.

성공과 축복과 영광을 추구한다고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고난의 연단을 통해 주의 교훈으로 인도되어 깨닫고 변화될 때,

하나님은 영광으로 우리를 영접해 주시는 것이다.

 

그 많은 고난을 받고서도 주의 교훈으로 인도되지 못하면, 헛고생 헛수고일 뿐이다.

주의 교훈이어야 한다.

사람의 교훈이 아니다.

 

사람의 교훈은 사람들을 멸망으로 인도하고 하나님을 헛되이 경배하게 한다.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15:9)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7:21)

내 아버지의 뜻을 무엇으로 아는가?

오직 성경이요, 주의 교훈이다.

 

사람의 교훈은 철학과 헛된 속임수임을 알아야 한다.

사람의 교훈은 사람의 전통이요 약하고 천박한 초등학문인 것을 알아야 한다.

그 지혜를 믿고 살면, 그것은 세상을 따르는 것이지 그리스도를 따르는 것이 아니다.

 

주의 교훈만이 영광으로 영접함을 믿으라.

고난을 통해 주의 교훈으로 나를 인도하시고 후에는 나를 영광으로 영접하심을 믿으라.

사람이 떡으로만 살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산다는 것을 체험하라.

 

주의 교훈대로,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먼저 구하는 삶을 살면

모든 것을 더해 받음을 믿고 하나님의 성실을 맛보아 알라.

땅에다 보물을 쌓지 말고, 땅의 계산법으로 살지 말고,

하늘에 보물을 쌓고, 하늘의 계산법으로 살라.

 

모든 은혜를 넘치게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믿으라.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심을 믿으라.

많이 거둔 자도 남지 않게 하시고 적게 거둔 자도 부족함이 없게 하시는 하나님을 믿으라.

 

2. 하나님은 내 마음의 반석이시요 영원한 분깃이시다.

 

하늘에서는 주 외에 누가 내게 있으리요 땅에서는 주 밖에 내가 사모할 이 없나이다.

내 육체와 마음은 쇠약하나 하나님은 내 마음의 반석이시요 영원한 분깃이시라“(73:25-26)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주의 교훈을 통해 알지 못하면 자기 우상을 섬길 뿐이다.

하늘에서는 주 외에, 주의 교훈으로 계시해 주신 주 하나님 외에, 다른 이가 없어야 한다.

세상은 하늘에 수많은 주와 신들을 두고 섬기고 있다.

 

하나님은 제 1계명으로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하신다.

땅에서도 주 밖에 내가 사모할 이가 없어야 한다.

사랑하는 모든 이들과의 관계도, 없어서 못 사는 재물들도, 주보다도 더 사모하지 않아야 한다.

 

하나님은 사랑을 나누지 않으시는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욕심이 많아서가 아니고, 우리의 사랑을, 우리의 사모의 대상을 제대로 하기 위함이시다.

하나님을 마음을 다해 사랑하는 자가 이웃과 재물을 제대로 사랑할 수 있다.

 

사람도 재물도 하나님과 겸하여 사랑할 수 없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로 되어야 사람과 재물과의 관계도 바로 할 수 있다.

이기적인 사랑, 자기 중심적인 사랑에서 벗어나는 길은 오직 하나님 사랑으로 가능하다.

 

재물이나 권력에 대한 탐욕과 방탕도 하나님 사랑을 경험하고 모신 자만이

그 노예적 포로생활에서 해방될 수 있고, 자유할 수 있다.

그리스도인은 세상에 대하여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은 흔적이 있어야 한다.

그럴 때 우리는 세상과 나를 잃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내 마음의 반석이 되어 주시고 영원한 분깃이 되어 주신다.

하나님은 나를 주의 교훈으로 인도하시느라 내 육체와 마음은 쇠약해지지만,

내 마음은 나의 반석이신 하나님 안에서 흔들림이 없고 견고하게 세워지게 된다.

 

그리고 하나님은 내 마음의 반석이 되어 주실 뿐만이 아니다.

하나님은 나의 영원한 분깃이 되어 주신다.

영원한 분깃은 영원히 나의 모든 것이요, 내 몫의 전부라는 뜻이다.

 

하나님이 영원한 나의 분깃이 되어 주시면,

나에게는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통과하고 나면 하나님은 나를 영광으로 영접하여 주신다.

그리스도와 함께 고난을 받으면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누리게 된다.

우리가 잠시 받는 고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이루게 된다.

 

고난의 연단 없는 축복과 형통을 말하는 거짓 선지자들의 감언이설에 속지 말라.

고난의 연단을 통해 우리는 한 남편인 그리스도에게 중매되는 정결한 신부가 되어야 한다.

그럴려면 거짓 선지자들이 미혹하는 다른 예수 다른 영, 다른 복음에 속지 말아야 한다.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자들로 하여금 심판을 받게 하기 위해서,

하나님은 미혹의 역사를 보내어 거짓 것을 믿게 하신다고 하셨다.

불의를 좋아하기 때문에 사실은 진리를 믿지 않는다.

 

진리는 예수와 함께 성령과 함께 복음과 함께 한다.

불의를 좋아하고 진리를 싫어하니까, 다른 예수, 다른 영, 다른 복음을 잘 용납하게 된다.

구약 교인이나 신약 교인이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나 같이 정결한 신부의 길을 가지 않았다.

 

주의 교훈으로 인도하시고 후에는 영광으로 영접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라.

약속하시는 주의 교훈을 믿고 끝까지 소망의 풍성함에 이르라.

 

3. 하나님을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다.

 

무릇 하나님을 멀리하는 자는 망하리니 음녀 같이 주를 떠난 자를 주께서 다 멸하셨나이다.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

내가 주 여호와를 피난처로 삼아 주의 모든 행적을 전파하리이다“(73:27-28)

 

고난을 통해서 나를 주의 교훈으로 인도하시고 후에는 영광으로 영접하시는 하나님을 알았으면,

하나님이 내 마음의 반석이시오 영원한 분깃임을 알았으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 하나님을 가까이 하여야 한다.

주의 교훈은 하나님을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고 하신다.

세상은 하나님을 가까이 하지 않는다.

 

교인들이라 할지라도 주의 교훈으로가 아니라 사람의 교훈으로 하나님을 가까이 하면

그것은 하나님을 멀리하는 것과 같다.

주여 주여 하면서도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지 않은 것이다.

 

주여 주여 하면서 큰 문, 넓은 길로 멸망길을 가는 그 많은 사람들을 어이할꼬?

애굽을 떠나온 603,550명 중에 여호수아와 갈렙 외에는 가나안에 들어간 자가 없었다.

좁은 문으로 협착한 길로 가는 생명길은 찾는 이가 적다고 하셨다.

 

무릇 주를 멀리하는 자는 망하리니 음녀 같이 주를 떠난 자를 다 멸하셨나이다.

가나안에 들어간 2세들도 주의 교훈을 무시하고 주를 멀리하다가 음녀 같이 망하고 말았다.

극소수가 포로생활에서 돌아 왔지만 주와 주의 교훈을 멀리하다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후

40년도 못되어 멸망하고 말았다.

 

하나님이 택한 백성인데도 주의 교훈을 책으로 주신 백성인데도

주의 교훈을 무시하고 우매 무지한 백성으로 살다가 멸망하고 말았다.

현대 교회와 현대 교인들은 그 전철을 그대로 밟으며 어쩌면 좌우로 치우침도 없이 잘도 가고 있다.

 

그 종착역은 심판이요,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않는 곳이다.

하나님의 나라를 너희는 빼앗기고 그 나라의 열매 맺는 백성이 받으리라”(21:43)

오직 너희는 밖에 쫓겨 난 것을 볼 때에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리라”(13:28)

 

세상을 가까이 하고 세상에 보이는 것들을 가까이 함이 복이 아니다.

세상의 풍조를 따라 마음과 육체가 원하는 대로 사는 것이 복이 아니다.

하나님을 더 가까이 함이 복이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손 안에서 이루어진다.

하나님은 우주만물을 창조하시고 섭리 가운데 지금도 통치하고 계신다.

인간의 생사화복이 주님의 손에 달려 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한다고 했다.(1:7)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라고 했다.(9:10)

 

험한 세상에서, 고난 가운데서, 주 여호와를 나의 피난처로 삼으시기 바란다.

재물도 권력도 사람도 결국은 나의 피난처가 될 수 없다.

오직 하나님만이 나의 반석이시고 나의 피난처이심을 확신하시라.

 

주의 교훈으로 인도되어 후에는 영광으로 영접을 받은 사람들은

입을 다물지 말고

주의 모든 행적을 전파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

 

나의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 하나님을 여전히 찬송하리로다“(42:5)


출처 : 청교도 아카데미
글쓴이 : 강대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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