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도 아카데미

[스크랩] ‘하나님의 이름은 하나님의 백성들 위에 주어졌다’/ 존 프레스톤

강대식 2017. 11. 29. 11:52

하나님의 이름은 하나님의 백성들 위에 주어졌다’/ 존 프레스톤

 

하나님께서 자기 이름을 두신 곳에는 그 이름과 함께 동반되는 어떤 요소들이 있습니다. 따라서 그 이름은 공허한 명칭이 되지 않으며 그 이름이 머무르는 곳에는 무엇인가 실제적인 것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자신의 이름을 어느 개인이나 민족에게 두실 경우, 하나님은 그곳에 자기 자신을 제공하시며 그들을 하나님의 소유가 되게 하심으로써 자신이 지닌 모든 것들을 그들의 것이 되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고린도전서 321-23절이 말하는 것과 같이 말입니다. 자신의 이름을 자기 아내에게 부여하는 남편은 그녀에게 자기 자신까지 주는 것과 같습니다. 성경에서도 여호와의 이름과 여호와 자신은 서로 교차되면서 사용됩니다. 따라서 우리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일은 결코 작은 특권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자들은 하나님과 혼인한 자들이요, 그에게서 난 자들이며,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바쳐진 제단과 같은 자들입니다. 또한 그러한 자들은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고 말했던 여호수아처럼,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28:21)라고 고백한 야곱처럼 하나님을 따르기로 결심한 자들입니다. 이 모든 사람들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자요, 여호와께서 그들의 이름으로 불리는 자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3:6,15)으로 불리시듯 말입니다.

이러한 사실은 하나님과 그 백성들 사이에, 말하자면 어떤 연합 혹은 암묵적인 계약이나 관계 등이 맺어져 있음을 암시합니다. 마치 남편과 아내 사이에 존재하고 아버지와 아들 사이에 존재하는 것과 같은 요소처럼 말입니다. 따라서 여러분이 그리스도와 혼인하면, 그분은 여러분의 마음을 변화시키고 그분의 말씀으로 여러분을 새롭게 만드시며, 그분의 성전이 되게 하시어 하나님을 섬기는 데 구별되게 하시는데, 바로 그때 여러분은 그분의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을 것입니다.

 

이러한 일이 일어나는 유일한 이유는, 그분이 여러분을 택하셨기 때문입니다. 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온 땅을 두루 살피실 때 자기 이름을 두시려고 여러분을 가려 뽑으신 것입니다. 그것은 마치 예루살렘에 건설된 성전에 대한 언급과도 같습니다. 하나님은 세상의 그 어떤 다른 곳보다도 그곳을 자기 이름을 두실 곳으로 택하셨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특정 교회를 당신의 이름으로 일컫게 하신 것도 같은 이유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장소는 두 곳입니다. “지존 무상하며 영원히 거룩하다 이름하는 자가 이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높고 거룩한 곳에 거하며 또한 통회하고 마음이 겸손한 자와 함께 거하나니”(57:15), 즉 가장 높은 하늘, 그리고 가장 겸손해진 미음이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중심 자리입니다. 물론 하나님께서는 다른 곳에도 거하시며 어느 곳에나 계시는 분이십니다. 그러하지만 이 두 장소에서 하나님은 특별한 임재를 드러내십니다. 그 특별한 임재란 은혜와 위로가 풍성한 임재를 의미합니다. 왜냐하면 위와 같은 구절 속에서 이는 겸손한 자의 영을 소성케 하며 통회하는 자의 마음을 소성케 하려 함이라(57:15)라고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다른 이들에게는 가리시지만, 이러한 자들에게 그 자신과 자신의 비밀을 드러 내시고 그들의 마음에 기쁨과 위로가 충만하게 하십니다.

 

- 존 프레스톤, 황금홀, pp 76-79


출처 : 청교도 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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