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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로이드 존스, `산상 설교`, 하권, 7장 세상의 보물과 천국의 보물 (김옇의강의안)

강대식 2018. 2. 15. 04:23

7 장  세상의 보물과 천국의 보물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고 도둑질하느니라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둑질도 못하느니라”(6:19-20)

 

- 우리의 삶의 비결은, 자신을 항상 하늘 아버지의 자녀로서 보며 생각하는 것이다. 나는 한 사람의 그리스도인으로서 헌신 생활을 한다. 중요한 문제는 하나님의 눈이 내 위에 항상 머물러 있다는 사실이다. 나는 사람들이 말하는 것에 관심을 가져서는 안 되며 나 자신에 관심을 가져서도 안 된다. 나는 하나님 존전에 있듯이 구제도, 기도도 해야 한다. 이와 같은 원칙이 금식의 문제에도 해당된다. 이 문제를 3장에서 다루고 이러한 여러 가지 고려사항은 618절 끝으로 이끌어 준다.

이는 금식하는 자로 사람에게 보이지 않고 오직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보이게 하려 함이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6:18)

 

- 이제 19절로부터 주님은 세상에서 삶을 영위하는 그리스도인의 아버지로서의 하나님으로 이 세상 사건에 개입하시는 문제를 소개하고 계신다. 주님은 우리의 경건 문제를 처리하시고 또 다른 문제로 세상의 문제임을 보여 주고 계신다.

성경에서 세상이란 자연세계나 우주나 혹은 사람들의 집단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 말은 인생을 바라보는 눈과 심성을 의미하며, 사물을 보는 방법, 삶의 전체를 보는 방법을 의미한다. 우리 주님은 세상에서 삶을 살아야 하는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님을 자주 강조하셨다. 이것이 믿음의 싸움이요, 이것은 피하지 못할 싸움이요, 대단한 싸움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전신갑주가 필요하다.

 

세상으로부터 오는 이 공격, 세속에 대한 유혹은 첫째, 세상을 적극적으로 사랑할 가능성(19-24)과 둘째, 근심, 염려(25-34)가 있다. 이 모든 것을 지배하는 큰 원칙을 설정하시고, 친절로써 그 명령을 수행하는데 도움이 될 여러 가지 이유와 고려 사항을 말씀하신다. 이것은 우리의 믿음이 약해질 때 더할나위 없이 귀한 도움이 된다.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두지 말라---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라이것은 명령인 동시에 권면이다. 권면은 부정적인 것과 긍정적인 것으로 되어 있다. 그리스도인들 중 어느 누구도 심판 날에 매우 빈약한 보상을 받는다고 해서 어떤 구실도 대지 못할 것이다.

 

부정적으로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두지 말라 - 이것을 돈과 관련해서만 해석하는 사람들이 있다. 보물은 포괄적인 말로 여기서 주님이 관심을 가지는 것은 소유물이라기 보다는 소유물에 대한 우리의 태도인 것이다. 더 나아가 이것은 이 세상에 삶의 문제이다. 오직 이 세상에만 속하여 있는 것들로부터 그들의 주된 만족을 얻는 사람을 다루고 계신다. 즉 그들은 그의 포부와 관심과 소망을 이 세상에 국한 시킨다는 것이다. 우리는 어떤 모양, 어떤 형태로든 보물을 갖고 있다. 돈이 아닐 수도 있다. 남편일 수도 있고, 아내나 자녀일 수도 있고, 은사일 가능성도 있으며, 집일 수도 있다. 그것이 아무리 작은 것이든 그것이 여러분에게 모든 것을 의미한다면 그것이 곧 보물이요, 여러분은 그것을 위해 살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우리 주님이 경고하시는 위험이다.

땅위에 보물을 쌓는다는 의미는 부를 축적하는 삶을 의미할 수도 있다. 그러나 보다 광범위한 의미는 이 세상에만 중심해 있는 것들을 의미한다. 부귀나 금전에는 관심이 없을지라도 세속적인 것들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에게도 적용된다. 이것들로 해서 영적인 생활에서 중대한 실수를 범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금전의 유혹을 받지 않을 수 있으나 신분이나 지위의 유혹을 받을 수 있다. 교인들로 말미암아 파멸당한 설교자들이 많이 있다. 교인들의 칭찬, 한 인간으로서의 그 설교자에 대한 격려는 하나님의 사자로서의 그를 거의 파멸시켜 버린다. 그는 무의식적으로 교인들의 좋은 여론과 칭찬을 받으려는 욕망에 조정을 받게 된다. 그래서 땅에 보물을 쌓는 죄를 짓게 되는 것이다. 그 형태야 어떠하든 중요한 것은 원칙인 것이다.

 

- 긍정적으로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 적극적인 명령이다. ‘사람이 자기 자신의 구원을 이룰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하늘의 보물이란 사람의 구원과 영원한 운명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주님은 사람의 운명을 확실히 하는 일을 하면서 생애를 보내도록 격려하고 계신다이것은 오직 믿음으로만 칭의를 받는다는 교리를 부정하는 것이다. 이 가르침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두 구절이 있다.

 

누가복음 16장의 불의한 청지기를 예로 주님은 이렇게 요약하셨다.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그리하면 그 재물이 없어질 때에 그들이 너희를 영주할 처소로 영접할 것이라”(9)라고 말씀하셨다. 주님은 이 세상의 자녀들은 자기 세대에 있어서는 빛의 자녀들보다 더 지혜롭다고 가르치셨다. 주님은 결국, ‘나는 이것을 원칙으로 삼아 너희에게 적용하려고 한다라고 말씀하신 셈이다. 여러분에게 돈이 있다면 여기 이 세상에 있을 때 사용하라. 그러면 여러분이 영광에 이를 때 그 돈으로 은혜 입은 사람들이 거기서 여러분을 영접할 것이다.

 

바울은 디모데전서 6에서 이것을 해석하고 있다. 네가 이 세대에서 부한 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 선을 행하고 선한 사업을 많이 하고 나누어 주기를 좋아하며 너그러운 자가 되게 하라 이것이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취하는 것이니라”(17-19) 네가 부귀의 축복을 받으려면 다음 세상을 위한 예금이 되도록 이 세상에서 부귀를 사용하라는 뜻이다.

 

주님은 마태복음 25장 끝에서 굶주리실 때 먹을 것을 주고 주께서 옥에 갇혔을 때 방문한 사람들에 대해 말씀하고 있다. 그들은 우리가 어느 때에 주의 주리신 것을 보고 음식을 대접하였으며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시게 하였나이까---어느 때에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가서 뵈었나이까---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여러분은 이것을 모르지만 이 사람들에게 이런 선행을 함으로 여러분은 하늘에 예치하고 있는 것이다. 거기서 보상을 받을 것이며, 주님의 기쁨에 참여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떻게 어려운지 약대가 바늘귀로 나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심령이 가난하게 되는 것을 불가능하게 하는 것은 이렇게 부귀에 의존하는 것과 치명적인 자신감이다,

 

- 이것을 어떻게 실천에 옮기는가?

먼저 할 일은 삶에 대하여 올바른 견해를 가지는 것이다. 특히 그 영광에 대하여 올바른 견해를 가지는 것이다. 이생에서 우리는 나그네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하나님의 눈앞에서, 하나님 쪽으로, 우리의 영원한 소망을 향하여, 이 세상을 통과하고 있는 것이다. 11장의 믿음의 사람들은 보이지 아니하는 자를 보는 것같이 하여행하였다. 그들은 땅에서는 순례자로일컬어 졌으며, 그들은 하나님이 만드시고 지으시는 터전들이 있는 성을 향하여 나아가고 있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불러내셨을 때 모든 것을 떠나 하나님께 응답했으며, 애굽의 왕자였던 모세도 그 모든 것을 버리고 복종했으니 이는 상 주심을 바라보았기 때문이다

우리는 항상 이 큰 원칙으로 시작해야 한다. 우리가 나그네로서, 우리 아버지께로 가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이 세상에서 자신에 대한 올바른 견해를 가진다면 모든 것에 대한 시각이 바르게 잡힐 것이다. ‘나는 재물을 가질 수 없다. 은사들을 내 소유로 가질 수 없다. 나는 그저 이것을 결산해야 할 청지기에 지나지 않는다라고 말함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나는 이것들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행해야 한다.

 

하늘에 보물을 쌓을 수 있는 방법은

내가 나를 어떻게 보는가? 이 세상에서 나의 삶을 내가 어떻게 보는가? 하는 문제로 되돌아가게 된다. 내가 살아가는 이 세상 삶은 되돌아갈 수도 없고 다시 오지도 않는 한갓 이정표라는 것을 매일 자신에게 말하고 있는가? 나는 이동 장막을 본향을 향해 매일 매일 이동해서 치고 있는가? 이것은 늘 상기해야 할 큰 원칙이다. 곧 나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목적을 위해서 여기에 두어진 하늘 아버지의 한 자녀이라는 의식을 늘 가져야 한다. 이 세상에서 살 수 있는 모든 것을 주신 이는 하나님이시다. 궁극적으로 내게 있는 모든 것은 하나님의 것임을 인식해야 한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위한 한 관리인으로, 보관자로, 청지기로서 나를 인식하며 이런 것들에 집착하지 않아야 한다. 이런 것들이 내 생활과 생존의 중심이 되지는 않는다. 나는 이런 것들을 위해 살지 않으며 마음을 항상 이런 것들에 몰두하지 않는다. 나는 이런 것들에 지배를 받지 않으며 오히려 내가 이런 것들을 지배한다. 그리고 이렇게 할 때에 나는 안전해지며, 나를 위해 보물을 하늘에안전하게 쌓는 되는 것이다.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두지 말라---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라


출처 : 청교도 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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