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25 주일설교
본문: 고전 10:13-14
제목: 감당할 시험 밖에는
1.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않으신다.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고전10:13a)
그리스도인은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택하셔서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을 다 주신 이들이다.
엡 1:3을 보라. 그러한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감당 못할 시험을 주시겠는가?
감당 못할 시험을 주시지 않음을 믿어야 한다.
그러면 고난 앞에서 낙심하거나 절망하거나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자기의 믿음 없음과 하나님께 충성하지 못한 것을 탓하고 회개해야 한다.
고난은 우리를 만들고 하나님께로 돌이키기 위함이다.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
주의 입의 법이 내게는 천천 금은보다 좋으니이다“(시119:71-72)
다윗처럼 고난 끝에 이런 고백을 할 수 있어야 한다.
하나님을 이길 수 없고 하나님의 법을 이길 수 없다.
권력도 재물도 세상도 사람도 다 하나님이 다스리고 하나님의 손 안에 있다.
고난만 해결할려고 하면 고난은 더욱 꼬이고 가중되기만 한다.
손 들고 하나님께 오라는 신호인데, 사람을 의지하고 자기 힘으로 해결할려고 해서 되겠는가“
고난만 길어지고 세월만 낭비할 뿐이다.
하나님께 회개하고 돌이켰을 때, 하나님은 블레셋을, 아말렉을, 물리쳐 주시고 굴복시켰다.
구약 역사를 보면,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떠나고 하나님의 법에 불순종했을 때,
블레셋과 아말렉이 쳐들어오고, 모압과 암몬이 쳐들어오고, 식민 지배를 당하게 하셨다.
회개하고 돌이키면 하나님은 사사와 지도자를 세우시고 원수들을 물리쳐 주셨다.
이는 사사시대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왕조시대 내내 적용된 변함없는 법칙이다.
하나님의 통치 방법은 예나 지금이나 동일한 것을 알아야 한다.
세상 역사가나 지혜로운 자들도 오랫동안 번영하고 행복할려면
원칙 중심으로 살아야 하고, 내면에서부터 외부로 나아가야 한다고 한다.
외부의 권력과 재물만을 의지하면 일시적으로는 성공하나 오래 못가고 댓가를 지불하게 된다.
내 성품이 원칙중심으로 변화되어야 하고, 그 원칙이 외부 환경을 다스리게 해야 한다.
외부 환경만을 어떻게 해볼려고 발버둥쳐 봐야, 오는 것은 고난과 쓰디쓴 실패뿐이다.
사람들도 인정하고 수긍하는 원칙의 뿌리와 원천은 하나님이고 하나님의 말씀이다.
성경은 사람이 떡으로만 살지 않고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고 하신다.
‘떡’이라는 ‘세상과 세상에 있는 것들’로 사는 것 같지만, 손으로 움켜쥔 물처럼 새나가고 만다.
자고새가 낳지 아니한 알을 품은 것 같이 조금 있으면 떠나가고 만다.
돈을 사랑하는 것이 일만 악의 뿌리인 것을 알아야 한다.
돈과 권력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고 많은 근심으로 자기를 찌르게 된다.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모든 것을 후히 주셔서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어야 한다.
하나님께 소망을 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해야 한다.
그 말씀이, 내가 살 진리가 되고, 원칙이 되어야 한다.
그러면, 그렇게 손에 쥘려고 발버둥쳐도 도망가던 부와 재물과 권력도 위로부터 임한다.
하늘을 바라보고 하늘의 원칙을 따라 살 때 땅과 땅에 있는 것들이 머리숙이고 들어온다.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먼저 구하는 삶을 살면 모든 것을 더해 주신다.
이것이 하늘의 법칙이요, 땅에서도 오래오래 번영하고 행복하는 비결이다.
사막의 신기루 같이 좇아가면 더 멀어지는 것이 세상에 있는 것들이다.
내 안에 하나님을 모시고 그분의 말씀으로 살면, 하늘로부터 축복이 임한다.
죽는 날까지도 이 원리를 못 깨닫고 신기루만을 좇다가 비참하게 멸망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다윗처럼 내 마음이 탐욕으로 향하지 말고 주의 법도에게 향하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복을 주신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행할 때 흥하고 내 욕심 대로 행할 때 망한다는 것을 기억하라.
우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과 고난은 주시지 않는 하나님께 감사하라.
이 진리를 모르고 믿지 않으니 우울증에 걸리고 자살들을 한다.
듣지 않고 완고한 것은 점치는 죄와 같고 사신 우상을 섬기는 죄와 같다.
하나님은 사람이 떡으로만 살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게 하시기 위해 고난을 주신다.
주리게도 하시고 낮추기도 하신다. 모든 고난은 이 범주 속에 다 들어간다.
불뱀과 전갈이 있는 그 위험한 광야도 통과하게 하시고 물없는 간조한 땅을 지나게도 하신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도, 눈물의 골짜기도, 너무도 외롭고 황량한 들판도, 지나게 하신다.
그러나 자비하신 하나님은 고난 중에도 함께 하시고 만나를 공급하시고 생수를 주신다.
옷이 해지지 않게 하시고 발이 부르트지 않게 하신다.
불 기둥으로 구름 기둥으로 지금도 인도하고 계신다.
먹을 것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하게 여겨야 한다.
풍부에도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우면서 떡들에 대해서 자유해야 한다.
하나님이 단련하신 후에는 순금 같이 되어 나오게 될 것이다.
2. 피할 길을 내사 능히 감당하게 하신다.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고전10:13b)
믿음 생활 해본 사람들은 이 말씀이 사실인 것을 경험할 것이다.
죽을 것 같고 도저히 해결 방법이 없을 것 같았는데 어느새 터널을 빠져 나와 있음을 경험한다.
하나님이 피할 길을 주셔서 능히 감당하게 하신 것이다.
여러분의 과거를 돌아보라.
하나님이 피할 길을 내주시지 않았다면 여러분은 지금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고비고비마다 하나님의 손길이 작용하고 역사하셔서 능히 감당케 하셨을 것이다.
저는 멱우리 15년 동안도 피할 길을 주셨고 능히 감당케 하셨다. ,
2년 동안에 네 번의 큰 수술을 할 때도 하나님은 피할 길을 주셔서 능히 감당케 하셨다.
여기 화서에서의 2년 가까운 세월도 하나님은 피할 길을 주셔서 능히 감당케 하고 있다.
하나님은 미쁘신 분이시다.
신용이 100%이시고, 자비와 긍휼이 많으신 분이시다.
노하기를 더디하시고 인자하심이 풍부하시다.
자주 경책하지 않으시고 노를 영원히 품지 않으신다.
우리의 죄를 따라 우리를 처벌하지는 아니하시며
우리의 죄악을 따라 우리에게 그대로 갚지는 않으신다.
동이 서에서 먼 것 같이 우리의 죄와 허물을 멀리 옮기시고
아버지가 자식을 긍휼히 여김 같이 긍휼히 여기신다.
하나님은 우리의 체질을 아시고 우리가 단지 먼지 뿐임을 기억하신다.
우리 주의 오래 참으심이 구원이 될 줄로 여기라.
오직 주께서는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않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신다.
피할 길 열어주시고 능히 감당케 하실 때, 하나님을 멀리한 것, 법도를 무시한 것 회개하라.
나쁜 나무로는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없다.
먼저 좋은 나무가 되어야, 아름답고 복된 열매를 맺을 수 있다.
하나님의 말씀은 교훈과 책망과 의로 교육하여 우리를 좋은 나무로 만들어 준다.
하나님의 말씀은 능력이 있어서 모든 선을 행할 능력도 갖추게 해주신다.
좋은 성품으로 변화된 좋은 나무가 번영과 행복의 멋진 열매를 맺게 됨을 믿으라.
더디고 늦는 것 같지만, 확실하고 영원한 열매를 맺게 됨을 믿고 그 길을 가기 바란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실천하는 자가 복을 받는다고 구약과 신약은 공히 약속하신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도 실천하지 않으면 모래 위에다 자기 인생집을 지은 어리석은 사람이다.
비가 내리고 홍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칠 때 그 집은 여지없이 무너지고 만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실천하는 자는 지혜로운 사람이다.
그 인생의 집에도 비가 내리고 홍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쳐도 무너지지 않는다.
이는 그가 주추를 반석위에 놓고 집을 지은 까닭이다.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내 인생을 살고 집을 짓는다는 것은
반석 위에다 주추를 놓고 집을 지은 지혜롭고 복된 사람인 것을 믿으라.
성경의 역사는 물론이고 인류의 역사도 그것이 사실임을 증거하고 있다.
일시적으로 피할 길을 주신 것에 만족하지 말고, 또다시 모래 위에 집을 지으러 가지 말고,
어떤 비 바람과 훙수의 고난에도 견디고 승리하고 번영할 수 있는 집을 지으라.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않으면 집은 짓는 자의 수고가 헛되고 만다는 것을 기억하라.
3. 우상 숭배하는 일을 피하라.
“그런즉 내 사랑하는 자들아 우상 숭배하는 일을 피하라”(고전10:14)
고난을 불러오는 가장 큰 원인은 사실은 우상을 숭배하는 것이다.
마음을 다해 뜻을 다해 목숨을 다해 하나님과 그의 법도를 사랑하지 않고
다른 것을 그렇게 할 때 그것이 바로 우상을 섬기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제사를 잘 드리고 말씀을 줄줄이 외면서도
마음과 생활로는 우상을 숭배하다가 고난을 당하고 결국은 멸망 당하고 말았다.
가나안 땅에 들어갔지만, 사사사대 왕조시대 동안 침략을 받고 포로생활로 끌려가고,
나라가 없어진 채로 1900년을 흩어진 디아스포라가 되어 살았다.
그들에게 일어난 일은 우리에게 본보기가 되게 하고
또한 말세를 만난 우리를 깨우치기 위하여 성경에 기록되었다.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해야 한다.
감당 못할 시험을 주시지 않고 피할 길을 여시고 감당케 하시는 하나님이시지만,
끝까지 오래 참으시기만을 하실 수는 없다.
하나님은 우상이 아니시고, 거룩하고 공의로우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오래 참으심이 구원이 되는 줄로 알고 회개하고 돌이켜야 한다.
하나님이 계셔야 할 우리 마음의 보좌에 들어앉은 우상들을 내쫓아야 한다.
야곱이 고난을 당하고서 벧엘로 올라가면서 우상 신들을 나무 밑에 다 묻은 것처럼 묻어야 한다.
나의 삶과 헌신을 사로잡는 모든 것, 중심이 되는 모든 것, 필수적인 모든 것이 우상이다.
나를 움직이고 고무시키며 매료시키고 자극하는 것은 무엇이나 우상이다.
내가 섬기며 대부분의 시간과 관심과 정력과 재물을 바치는 모든 것이 우상이다.
성경적인 참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이 아니라, 잘못된 신 개념도 우상이다.
“자녀들아 너희 자신을 지켜 우상에게서 멀리하라”(요일5:21)
요한의 최종 조언이며 마지막 경고이다.
성경을 연대기적 순서로 배열할 경우 본문이 전체 성경 중 맨 나중에 해당한다고 한다.
위인들이 마지막으로 남긴 말은 특히 중요하다
우리의 영적 삶을 훼방하는 가장 큰 적이 바로 우상 숭배이다.
“어떤 사람이 생각하는 바가 바로 그의 존재이다”,
행위란 마음에서 나오며, 마음에 있는 것을 행한다.
바리새인들은 614개나 되는 율법 세부 사항들을 만들었지만, 율법의 원리들은 망각했다.
잔과 대접의 겉은 깨끗이 하면서도, 속에는 탐욕과 악독이 그대로 있었다.
속에서는 우상을 숭배하고 있었던 것이다.
자신의 교회, 종교 단체, 특별한 공동체, 교단 등을 우상처럼 섬길 수 있다.
또 자신의 경험을 섬기는 사람들도 있다. 자신의 조국이, 민족이, 우상인 사람들도 있다.
남편은 아내를, 아내는 남편을 우상으로 섬길 수 있다. 부모는 자녀를 우상으로 섬길 수 있다.
또 어떤 사람은 자신의 일과 직업을 섬긴다. 그들은 그것을 위해 살아가며,
그것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한다. 그들은 자신의 직업에서 성공을 거두고
보다 나은 지위를 얻기 위해 하나님을 한쪽으로 밀쳐 버린다.
우상 제조자들은 손으로 우상을 만들지만 우리는 마음으로 그렇게 한다. 그 죄가 더 심각하다.
아마도 최고의 우상은 자아일 것이다. 다른 모든 우상이 결국에는 자아로 귀결되기 때문이다.
자기 조국을 숭배하는 자들은 그것이 ‘자신의’ 조국이기 때문에 그렇게 한다.
‘자신의’ 배우자이기 때문에, ‘자신의’ 자녀이기 때문에 우상으로 섬긴다.
우상 숭배에 대항해 자신을 지켜야 한다.
내 자신을 지켜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내 자신을 끊임없이 경계해야 한다. 독화살을 내게 쏘는 대적이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내 마음과 뜻과 목숨을 다하여 무엇을 사랑하고 있는지 유의하고 우상 숭배를 피해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이며, 그리스도의 고귀한 피로 사신 바 된 자들임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고 온 세상은 악한 자 안에 처한 것”(19절)을 기억해야 한다.
피조물을 조물주보다 더 섬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중국 선교의 위대한 선구자인 허드슨 테일러가 남긴 기도문이 있다.
그가 죽은 후 그의 일기장 속 한 종이 조각에 쓰여 있었다.
“주 예수여, 당신으로 하여금 내게 생기 넘치고 찬란한 실체가 되게 하시며
외관상 볼 수 있는 그 어떤 사물보다도 믿음의 눈에 더욱 선명하게 보이게 하시며
세상에서 가장 감미로운 관계보다도 더욱 사랑스럽고 친밀한 관계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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