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 신앙

[스크랩] “오, 영국 청교도들의 영향력 아래 생명력이 뻗어나가게 하소서!”/엔드류 톰슨, ‘존 오웬’

강대식 2018. 10. 11. 07:35

, 영국 청교도들의 영향력 아래 생명력이 뻗어나가게 하소서!”/엔드류 톰슨, ‘존 오웬

 

베이츠의 영향력과 기품이 오웬의 거대한 사상과 결합되었다면 우리는 완전한 신학 저술가를 만날 수 있었을 것이다라는 본의 느낌은 적절했다. 존 오웬은 청교도들 중 어떤 사람과도 견줄 수 없이 탁월하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그의 요점과 에너지는 백스터를 능가하고, 격언과 경구 두 가지 면에서는 헨리를 능가하며, 아름다운 비유에 있어서는 베이츠를 능가한다.

 

또한 당시뿐 아니라 다른 어느 시대의 신학 작가들 중에서도 그처럼 거룩한 학식의 보물을 지니고 있고, 하나님을 분명하게 밝히고 저항할 수 없을 정도로 옹호하는 정신을 지녔으며, 그처럼 심오하고 거대한 사상을 지닌 사람을 어디에서 발견할 수 있을까? 그의 작품들은 그야말로 인내하며 수고한 이에게 분명한 결실로, 광택이 나는 순결한 광석 덩어리들을 주는 금으로 가득찬 토양과도 같다.

 

존 오웬은 하나님의 생명인 교회 안에 위대한 원칙을 나타내고 부흥시키기 위해 교회의 전 세대에 걸쳐 영향력을 끼친 사람들의 부류이다. 신앙의 모든 문제에 있어서의 성경의 최고 권위, 그리스도의 머리되심, 양심의 권리, 계시된 특정 진리가 개인적 믿음에서 기인하고 거룩한 삶에 확실하게 드러나는 형태로서의 신앙뿐 아니라 영적인 신앙, 세상과 구별되는 사회로서의 교회를 위해 종종 화염과 피 가운데 투쟁했던 이러한 원칙들은 오웬 안에서 발견할 수 있는 가장 고상한 본보기들 중의 하나로 청교도주의의 진수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청교도주의는 개신교가 논쟁거리로 삼았던 사조라고 날카롭게 이야기되어 왔다. 비록 이것이 사실이라 하더라도, 이는 새로운 이름 안의 오래된 정신이었다. 이처럼 불붙은 천국이었던 이 정신은 세상을 향해 축복하고 세상으로부터 핍박받는다는 천상적 기원의 두 가지 표를 늘 지녀왔다.

 

우리의 모든 조상들이 가축과 돌멩이를 섬겼을 때, 하나님께서 차가운 알프스 산 위에 그토록 순결하고 오래된 진리를 숨겨 놓으셨네라고 노래하는 성도들 안에, 독일의 놀라드파 사람들 안에, 보혜미아의 후스파 사람들 안에, 프랑스의 위그노들 안에, 그리고 스코틀랜드의 종교개혁 당원들 안에 숨 쉬고 있는 정신이 바로 이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때때로 마치 친절한 천사처럼 교회가 차가운 정통 교리 안에 정체되기 시작하고 절뚝거리는 자가 치유될 수 있는 성소의 물이 혼탁해지기 시작할 때면 이러한 정신을 보내 주셨다.

 

이 정신은 지금도 생기를 잃은 듯한 정통 교리와 교회의 피상적인 복음주의가 절박하게 하늘로부터 들이마셔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청교도들의 저작들을 기도하는 마음으로 부지런히 연구하면 아마도 이러한 부분을 크게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같은 진리를 같은 믿음으로 믿으시라. 그렇게 할 때, 동일한 사람들이 배출될 것이고, 동일하게 지적이고 도덕적인 기적을 성취하게 될 것이다.

 

우리 시대에 가장 긴급한 결핍을 바르게 이해하고 가장 심각한 위험을 시기적절하게 분별한다면, 우리는 심지어 냉정하고 용의주도한 에라스무스조차 입술로 고백했던 이 기도를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 영국 청교도들의 영향력 아래 생명력이 뻗어나가게 하소서!”

 

- 앤드류 톰슨, ‘청교도의 황태자 존 오웬, pp 189-191


출처 : 청교도 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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