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도 아카데미

로이드 존스, '하나님 나라', 12장 흔들리지 않는 나라

강대식 2019. 3. 20. 16:12

12.  흔들리지 않는 나라

 

너희는 삼가 말씀하신 이를 거역하지 말라. 땅에서 경고하신 이를 거역한 그들이 피하지 못하였거든 하물며 하늘로부터 경고하신 이를 배반하는 우리일까보냐. 그때에는 그 소리가 땅을 진동하였거니와 이제는 약속하여 이르시되, 내가 또 한번 땅만 아니라 하늘도 진동하리라 하셨느니라. 이 또 한번이라 하심은 진동하지 아니하는 것을 영존하게 하기 위하여 진동할 것들 곧 만드신 것들이 변동될 것을 나타내심이라. 그러므로 우리가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받았은즉 은혜를 받자. 이로 말미암아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섬길지니 우리 하나님은 소멸하는 불이심이라.” (12:25-29)

 

삼가 말씀하신 이를 거역하지 말라.” 이것을 질문 형태로 바꾸면 이렇다. 우리는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시는 말씀을 들었는가? 우리는 하나님 나라와 그 나라에 들어가는 유일한 길에 관한 그분의 가르침을 들었는가? 말씀이 우리에게 주어졌다. 신약성경의 말씀이다. 문제는 우리가 그 말씀에 대해 무엇을 했느냐는 것이다. 말씀은 반응과 수용을 요구하는데, 우리는 말씀을 받아들였는가? 우리는 말씀을 붙잡고 말씀대로 실천했는가? 우리는 하나님 나라를 구하고 그 나라를 세웠으며, 그 나라에 들어갔는가?

 

신약성경 전체의 가르침에 따르면, 이것이 가장 중요하고 긴급한 문제이다. “땅에서 경고하신 이를 거역한 그들이 피하지 못하였거든 하물며 하늘로부터 경고하신 이를 배반하는 우리일까보냐.” 주님 말씀을 기억하는가?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우리는 그렇게 했는가? 하나님의 메시지를 들은 사람은 누구든지 그 메시지를 받아들이거나 거부하거나, 둘 중 한 가지 태도를 취한다. 다른 선택은 없기 때문이다. 중립을 취할 수 없다. 하나님 나라의 메시지를 받아들인다는 것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간다는 뜻이다. 우리는 자신이 그 나라에 들어갔다는 것을 안다. 우리는 이것을 알 수 있고 기뻐할 수 있다.

 

히브리서는 13장에서 몇 가지 실제적인 것을 말하지만, 사실 12장이 편지의 끝이다. 그러므로 그는 큰 가르침을 제시하면서 너희는 삼가 말씀하신 이를 거역하지 말라고 말한다. 저도 같은 말을 하고 싶다. 우리가 왜 여기에 가장 큰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가? 우리가 신약성경의 메시지와 기독교 복음의 가르침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첫 번째 이유는, 이것을 말씀하신 분, 이것을 우리에게 주신 분 때문이다. 우리가 절대로 놓치지 말아야 할 핵심이다. 바로 이분 때문에, 복음 전파가 매우 특별한 일이며 세상에서 일어나는 그 어떤 일과도 완전히 다르다. 하나님 나라의 메시지가 인간의 사상과 이론과 완전히 다른 범주에 속하는 이유는 말씀하신 이때문이다. 하나님 나라의 메시지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옛적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여러 부분과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1:1-2). 그렇다. 말씀하고 계신 분은 하나님이시다!

 

말씀하고 계신 분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이 문제는 아주 긴급하다. 하나님은 선지자를 통해 조상들에게 말씀하셨다. 구약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신약성경은 더욱더 하나님의 말씀이지 않겠는가? 기독교 전체는 역사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다는 사실에 근거한다. 복음이 특별한 이유도, 바로 역사에서 일어난 사건 때문이다. 나사렛 예수는 역사적 인물이다. 여기, 자신은 전혀 다른 범주에 속한다고 주장하시는 분이 있다. 기독교가 소위 세상의 큰 종교 및 철학과 다른 이유는 간단하다. 가르침보다 선생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기독교는 인생관이 아니다. 기독교는 일어난 일에 대한 기사이다. 기독교는 역사적인 종교이다. 삶에 대한 좋은 아이디어나 프로그램이 아니다. 기독교는 그 이상이다. 기독교는 하나님이 하신 일에 대한 선언이자 선포이다. 성경은 맨 첫 장에서,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고 선포한다. 하나님은 그분의 백성을 끊임없이 찾아오셨다. 복음의 핵심은 이것이다.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에 나게 하신 것은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을 속량하시고 우리로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4:4-5). 하나님이 그 백성을 돌보사 속량하셨다”(1:68).

 

히브리서 기자는 우리가 복음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두 번째 이유를 제시한다. “그때에는 그 소리가 땅을 진동하였거니와 이제는 약속하여 이르시되, 내가 또 한번 땅만 아니라 하늘도 진동하리라 하셨느니라. 이 또 한번이라 하심은 진동하지 아니하는 것을 영존하게 하기 위하여 진동할 것들 곧 만드신 것들이 변동될 것을 나타내심이라.” 이것이 무슨 뜻인가? 옛 세대와 새 세대를 대조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저 유명한 시내산 사건에서 모세를 통해 어떻게 율법을 주셨는지 옛 세대를 상기시킨다. “그 보이는 바가 이렇듯 무섭기로 모세도 이르되 내가 심히 두렵고 떨린다 하였느니라 그러나 너희가 이른 곳은 시온 산과 살아 계신 하나님의 도성인 하늘의 예루살렘과 천만 천사와 하늘에 기록된 장자들의 모임과 교회와 만민의 심판자이신 하나님과 온전하게 된 의인의 영들과 --”(12:18-23).

 

여기에도 성경 전체의 기본이 되는 큰 주제가 나온다. 왜 우리는 신약성경의 메시지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가? 우리는 날마다 조금씩 마지막 심판에 가까이 다가가고 있기 때문이다. “만민의 심판자이신 하나님!” 성경은 처음부터 끝까지 이것을 말한다. 히브리서 기자는 9장 끝에서 이렇게 말한다.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이와 같이 그리스도도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단번에 드리신 바 되었고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죄와 상관없이 자기를 바라는 자들에게 두 번째 나타나시리라”(27-28)

 

그러므로 우리가 복음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두 번째 이유는,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의 삶이 하나의 순례요 여행일 뿐이기 때문이다. 이것을 깨닫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모른다! 우리는 이 세상의 삶에 안주하는 데 너무나 익숙해져 있어, 해가 바뀌어도 모든 것이 변하지 않고 그대로 있는 것 같이 느낀다. 그러나 세월은 빠르게 흐르고, 우리는 모든 시간의 의미와 중요성을 깨닫지 못한다. 우리는 여행자일 뿐이다. “거류민과 나그네일 뿐이다(벧전2:11). 우리는 모두 여행자이며 체류자일 뿐이다. 우리는 누구나 오늘 있다가 내일 사라진다”(6;30).

 

성경에 따르면, 이보다 더 크고 더 중요한 사실은 인간이 책임있는 존재라는 것이다. 우리는 모두 자신의 삶에 책임을 지게 될 것이다. 심판은 성경의 큰 주제이다. 성경은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에게 심판을 생각하라고 요구한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서서 각자 육체 가운데 있을 때 취했던 행동들이 선한지 악한지를 설명해야 한다고 말한다. 모든 인간은 만민의 심판자이신 하나님 앞에서 서야 한다(12:23). 인간이 이 세상에서 사는 모든 삶은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며, 그 후에는 엄청난 심판이 있다.

 

복음을 주신 첫 번째 이유는, 우리 모두가 심판 때에 하나님 앞에 서야 한다는 사실이다. 하나님은 만민의 심판자이시다. 본문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성품을 말해 준다. 마지막 부분에 주목하라. “우리 하나님은 소멸하는 불이심이라.” 이 말은 하나님은 거룩하시다는 뜻이며, 하나님은 의로우시며 깨끗하시며 공의로우시다는 뜻이다. “살아 계신 하나님의 손에 ,빠져 들어가는 것이 무서울진저.”(10:31). 오늘날 세상의 문제는, 사람들이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지 않는 것이다.

 

히브리 기자는 심판에 대해 말한다.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자녀들에게 율법을 주실 때 시내산 꼭대기에서 주셨다. 이때 그들을 두려워 떨었다. 모든 광경이 출 19장에 생생하게 기록되어 있다. “온 산이 크게 진동하며”(18). 하나님이 산에 내려오셨기 때문에 산이 말 그대로 진동했다. 이것은 하나의 비유이며 상징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능력과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의 거룩의 표현이다. 하나님은 소멸하는 불이시다! “하나님은 빛이시라. 그에게는 어둠이 조금도 없으시다는 것이니라”(요일1:5). 여러분은 하나님 앞에 서 있는 자신의 모습을 그려 보았는가? 여러분은 반드시 하나님 앞에 설 것이다.

 

24:29에도 최후의 심판에 관한 비슷한 말씀이 있다. “그날 환난 후에 즉시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리라.” 본문에 나오는 내가 또 한번 땅만 아니라 하늘도 진동하리라는 말씀과 동일하다. 우리가 이러한 것들을 깨닫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모른다. 그러나 우리가 오늘을 사는 것이 확실한 만큼, 심판 때 하나님 앞에 서는 것도 확실하다. 우리 모두 하나님 앞에 서야 한다.

 

성경 전체가 심판에 대해 말한다.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오신 이유도 여기 있다.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오신 것은, 우리와 하나님의 관계를 바로잡기 위해서이다. 하나님은 심판자이며 재판장이시기 때문이다. 그분은 진동하시는분이다. 그분은 인간을 진동하시며, 우주를 진동하시며, 하늘을 진동하실 것이다. 그분은 말씀하신다. “땅에서 경고하신 이를 거역한 그들이 피하지 못하였거든 하물며 하늘로부터 경고하신 이를 배반하는 우리일까보냐.”

 

율법에서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20:5), 그분은 사실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는 거룩한 하나님이며, 질투하는 하나님이다. 그러므로 너희의 삶에서 중요한 것은 나를 기쁘게 하는 것이다. 너희가 나를 기쁘게 하면 내가 너희를 축복하고, 너희가 나를 기쁘게 하지 않으면 내가 너희를 벌할 것이다.”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고 말씀하신 대로 행하셨다. 가나안 땅을 약속하셨지만 두 사람을 제외하고 이스라엘 모든 성인이 광야에서 죽어 들어가지 못했다. 이들이 범죄했기 때문이며, 하나님을 거역했기 때문이며,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그분이 하겠다고 말씀하신 것을 행하신다. 저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 모세도 약속의 땅에 들어가도록 허락지 않으셨다. 그가 하나님께 불순종했기 때문이다. 반석에게 명령하여 물을 내라고 했지만 그는 반석을 쳤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요단을 건너 약속의 땅에 들어가는 크고 놀라운 특권을 모세에게 허락하지 않으셨다.

 

구약성경에 기록된 역사를 읽어 보라. 하나님은 이것이 내 법이니 내가 집행하겠다고 말씀하셨다. 실제로 하나님은 그분의 법을 집행하셨다. 율법은 한번도 어긋난 적이 없다. 히브리 기자는 말한다. “그러므로 들어라. 그때 그러했다면 지금은 더더욱 그러하지 않겠는가?” 우리가 복음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두 번째 이유가 여기 있다. 우리가 모두 최후의 심판을 향해 가고 있기 때문이다. 온 우주가 진동할그날이 오고 있다. 사람들은 하늘과 땅이 사라지면 물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진다는 말씀을(벧후3:10) 믿지 않았다. 핵물리학은 세상이 흔들릴 수 있다고 믿으라고 가르친다. 핵실험 때, 여러 관측 도구들이 전 세계에 미동이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여기서 성경은, 하나님이 온 우주를 진동하실 것이라고 말한다. 인간이 영광스럽게 여기며 자랑하는 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져 티끌이 될 것이다. 모든 것이 허물어지고 사라질 것이다.

 

그 다음으로, 히브리서 기자는 우리가 복음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세 번째 이유를 제시한다. 그 이유는, 복음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우리가 심판을 통과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갖고 심판을 준비할 수 있는 길은 하나뿐이다. 그분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그분의 말씀을 실천하며 그분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다. 이것이 유일한 길이다. “내가 또 한번 땅만 아니라 하늘도 진동하리라 하셨느니라. 이 또 한번이라 하심은 진동하지 아니하는 것을 영존하게 하기 위하여 진동할 것들 곧 만드신 것들이 변동될 것을 나타내심이라.”

 

이것은 엄청난 일이다. 흔들리는 모든 것이 사라졌다. 성전이 사라졌으며, 번제와 희생 제사와 제사장과 대제사장이 사라졌다. 이것들은 일시적인 수장이었을 뿐 모두 사라졌다. 오직 하나, 곧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만 남았다. New English Bible은 이 부분을 말씀이 한 번 더 오직 한 번 더로 잘 옮겼다. 하나님은 학개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하셨다. “내가 한 번 더오직 한 번 더 흔들 것이며 더 이상은 절대로 하지 않으리라. 내가 율법과 성전을 폐하리라. 내가 번제와 희생제사를 폐하리라. 내가 이 모든 것을 대신할 것이다. 그것이 영원할 것이며 그 이후에 다른 것이 없으니라”(2). 하나님은 한 번 더, 오직 한 번 더흔드실 것이다. 왜냐하면 그 한 번으로 효과가 영원히 지속될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복음을 믿어야 할 큰 이유가 여기 있다. 복음만이 우리가 하나님의 심판을 준비하고 안전하게 해주는 유일하기 때문이다. 복음은 하나님의 마지막 말씀이며 마지막 준비이다. “한 번뿐이다! 더 이상은 없다! 그 무엇도 복음을 대신하지 못할 것이다. 하나님이 그분의 율법까지 흔들어 치워 버리셨다면 다른 것들은 말해 무엇하겠는가? 오직 복음만 남았다. 이것이 복된 소식이다. “너희는 만질 수 있고 불이 붙는 산과 침침함과 흑암과 폭풍과 나팔 소리가 말하는 소리가 있는 곳에 이른 것이 아니라”. 그렇다면 여러분은 어디에 이른 것인가? “그러나 너희가 이른 곳은 시온 산과 살아 계신 하나님의 도성인 하늘의 예루살렘과 천만 천사와 하늘에 기록된 장자들의 모임과 새 언약의 중보자이신 예수와 ---”. 이어서 및 아벨의 피보다 더 나은 것을 말하는 뿌린 피니라라고 한다.

 

설명하면 이렇다. 새 언약이 있는데, 이 언약은 예수님을 통해 주어졌다. 예수님은 새 언약의 중보자이시다. 하나님은 인류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하고 계신다! 만물 위에 계셔 우리 모두를 심판하실 전능하신 하나님이 새로운 기회, 새 언약을 하고 계신다. 마지막 언약이자 마지막 제안을 하고 계신다. 하나님은 그분의 아들을 통해 이 제안을 하셨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 친히 오셨다!

 

옛 언약은 이렇게 하라. 그러면 네가 살리라고 했다. 그런데 아무도 이렇게 할 수 없었다. 그러나 여기 새 언약의 중보자가 계신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왜 그런가? 바로 그가 뿌린 피때문이다.

 

여기 영원한 주제가 있다. 우리는 모두 가증스럽고 더럽다. 우리는 모두 추하고 길 잃은 죄인들이지만 소멸하는 불이신 거룩한 하나님 앞에 서야 한다. 영혼의 얼룩, 잃어버린 순결과 정결, 추함, 이것들을 어떻게 제거하고 지우겠는가? 불가능하다. 그러나 여기 하나님의 아들이 중보하신 새 언약이 있다. 그분은 갈보리 언덕의 십자가에서 보혈을 흘리셨다.

내 죄의 권세 깨뜨려 그 결박 푸시고,

이 추한 맘을 피로써 곧 정케 하셨네”- 찰스 웨슬레

 

우리는 이것을 히 10:19-22에서 본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살 길이요 휘장은 곧 그의 육체니라. 또 하나님의 집 다스리는 큰 제사장이 계시매 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악한 양심으로부터 벗어나고 몸은 맑은 물로 씻음을 받았으니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 우리의 마음과 양심이 그리스도의 피로 뿌림을 받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의 죄가 그분께 전가되었으며 하나님이 그분을 세상에 보내어 우리의 죄를 나무에서 친히 담당하게 하셨음을 믿는다는 뜻이다. “오직 우리가 천사들보다 잠시 동안 못하게 하심을 입은 자 곧 죽음의 고난받으심으로 말미암아 영광과 존귀로 관을 쓰신 예수를 보니 이를 행하심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음을 맛보려 하심이라.” 여기 새로운 중보자에 대한 새로운 메시지가 있다. 여러분의 죄가 무엇이든 간에, 그리스도께서 여러분의 죄를 위해 죽으셨다. 이것을 믿으면 그분의 피가 여러분에게 뿌려질 것이다. “새 언약의 중보자 예수께서 여러분의 양심을 깨끗하게 하실 것이며 여러분의 영혼을 씻으실 것이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심판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우리가 말씀하시는 분을 거역하지 말아야 할 마지막 이유를 말씀드리겠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이끌어 들이시는 하나님 나라의 영광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받았은즉 ---.” 하나님께 감사드리자! 이런 복음을 전하는 것이 얼마나 큰 특권인가? 여러분은 하나님 나라의 몇 가지 복을 즉시 받는다. 첫째는 용서이다! 우리의 모든 죄가 제거되었다는 사실을 아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다! 우리가 한 일에 대해 더 이상 책임이 없다. 우리가 했지만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대신해 형벌을 받으셨다! 우리는 용서 받았다! “아벨의 피보다 더 나은 것을 말하는 뿌린 피는 여러분이 그분을 믿는 순간 이미 완전히, 절대적으로 용서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뿐만이 아니다. 여러분은 하나님과 화해하게 되었다.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바로 이것이다. 하나님께 말할 수 있으며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게 되었다. 더욱이 여러분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 “너희가 이른 곳은 시온 산과 --- 하늘에 기록된 장자들의 모임과 --”

이것은 축복이다! 모든 참된 그리스도인과 교회의 참된 구성원은 하나님의 장자이다. 이것은 두 가지를 의미한다. 이것은 여러분이 거듭났으며,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뜻이다. 장자는 상속자이며, 그에게는 장자의 특권이 있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장자이다.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상속자이며,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준비하신 모든 것의 상속자가 된다. 우리는 이 세상에 있을 동안에도 우리 아버지의 특별한 사랑을 누리며 날마다 그분의 복을 받는다. 이 세상에서 말이다.

 

내세는 어떤가? 그곳은 영광으로 가득하다! 우리는 내세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하고, 그분처럼 되며, 그분과 함께 왕과 제사장으로 다스릴 것이다. “성도가 세상을 판단할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 우리가 천사를 판단할 것을 알지 못하느냐?” 오늘날 사람들이 세상 가운데 안주하는 것은 다가오는 영광을 전혀 모르기 때문이다. 모든 것이 흔들리고 이들도 흔들릴 것이다. 여기 이들이 거부한 영광이 있다. 사람들은 이 영광을 전혀 모른다. 사람들은 하나님과 함께하는 것, 그리스도와 함께하며 그분과 함께 왕 노릇 하는 것, 그분과 함께 승리하며 그분을 영원히 기뻐하는 것을 전혀 모른다. 하나님 나라의 복을 전혀 모른다!

 

또한 천국은 안전하고 확실하다. “우리가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받았은즉,” 다른 모든 것은 제거될 수 있다. 이 세상에는 흔들리지 않는 것이 하나도 없다. 대영제국이 흔들리고, 영원한 산들이 흔들린다. 지진과 폭탄에 무너질 수 있다. 온 세상이 마지막 격변 때 흔들릴 것이며, 아무것도 남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는 나라가 있다.

 

사실인가? 역사가 증명한다. 그리스도께서는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고 말씀하셨고, 말씀하신 대로 되었다.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세우신 후로 사람들은 죽어가지만 교회는 계속되고 있다. 헤롯이, 로마제국이, 그 외 여러 세력들이 교회를 뿌리 뽑으려 했다. 교회는 항상 폭정과 압제 아래 있었으나 사라지지 않았다. 왜 그런가? 교회는 흔들릴 수 없기 때문이다. 이것이 과거의 역사이자 오늘의 현실이다. 현대의 모든 이론은 잊혀질 것이다. 교회는 계속되며 복음은 선포될 것이다. 언제나 그럴 것이다. “너를 치려고 제조된 모든 연장이 쓸모가 없을 것이라”(54:17). 이것이 흔들리지 않는나라이다. 다니엘 선지자는 이 나라를 보았다. 큰 나라들은 각각 금과 은과 철로 된 나라였다. 그가 보니 손대지 아니한작은 돌 하나가 점점 커지더니 강력한 우주가 되어 온 세계를 채우고 신상을, 금과 은과 철과 동을 다 부셨으며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2:31-35).

 

이것은 무슨 뜻인가? 하나님 나라는 영원하며 결코 끝나지 않는다는 뜻이다. 바벨론은 위대했지만 사라졌다. 헬라 왕국도 위대했지만 사라졌다. 로마도 강한 제국이었지만 사라졌다. 애굽도, 영국과 스페인도 그 외 대국들도 왔다가 사라진다. 그러나 결코 사라지지 않을 나라가 있다. 그것은 영광스러운 하나님 나라이다! 이 세상 나라가 하나님 나라와 그리스도의 나라가 될 날이 오고 있다.

 

계시록은 이렇게 말한다. “또 그들을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져지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20:10). 하나님 나라는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왜 그런가? 이 세상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 그 나라의 왕이시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서, 그분은 자신과 하나님을 대적하여 일어난 모든 권세를 이기고 정복하셨다. 그분은 늘 마귀를 이기셨다. 그분은 마지막 원수인 죽음까지도 정복하셨다. 부활은, 그분이 결코 패배하지 않을 유명한 정복자라고 선포한다.

 

여러분은 말씀하신 이를 거역하지 않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는가? 여러분은 영원히 흔들리기를 원하는가? 이러한 제안이 여러분에게 영원한 영광과 기쁨과 행복을 줄 수 있음에도 굳이 영원한 비극과 어둠에 처하기를 원하는가? 여러분이 반석 위에 서 있다면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그 무엇도 여러분을 흔들 수 없다. 하나님이 그분의 나라를 그분의 아들 안에 세우셨기 때문이다. 그 나라 안에 있는 사람들은 반석에 속하며, 그 무엇도 그들을 흔들지 못한다. “모든 원수 에워싸도 아무 근심 없도다.”

 

장래는 어떤가? 제가 아는 것은 이것뿐이다. 악인들은 가장 악하게 행할 것이며, 지옥이 열릴 것이며, 마귀가 마지막 발악을 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의 시민이라는 저의 신분에는 결코 영향을 미칠 수 없다. 마귀는, 지금 하늘에 있으나 장차 이 땅에 임할 새 예루살렘에 속한 저를 건드릴 수 없다.

 

여러분에게 말씀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며, 여러분을 심판하실 하나님이시다. 이 메시지는 그분의 마지막 제안이며, 유일한 제안이며, 단 하나뿐인 길이다! 그 길은 놀라운 길이며, 영광이 우리를 기다리는 길이다. 방법은 간단하다. 회개하라! 여러분의 죄를 인정하고, 여러분의 실패를 인정하며, 여러분의 무능력을 인정하라. 그런 다음 복음을 믿으라.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예수님이 새 언약의 중보자로 오셨음을 믿으라. 그분이 여러분을 구원하시고 값없이 용서하시며, 영원한 나라의 영광 가운데 그분과 함께 누리는 새로운 생명과 상속권을 여러분에게 주시려고 죽기 위해 오셨음을 믿으라. 여러분이 그분과 함께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영원한 영광을 함께 나누며, 그분의 얼굴 광채에 젖을 날을 보며 고대하라. “말씀하신 이를 거역하지 말고그분을 받아들이라.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여러분은 즉시 구원받을 것이며, 영원히, 영원히 안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