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11 주일설교
본문: 롬 1:16-17
제목: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능력
1.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롬1:16)
복음은 하나님의 복음이요 그리스도의 복음이요 나의 복음이다.
복음은 아들에 관한 기쁜 소식이요, 성자 하나님이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셔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그 아들을 믿는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는 기쁜 소식이다.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
성자 하나님이,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께서 그리스도로 오셔서
십자가에 못 박히는 방법으로 죄인들을 구원하셨다는 것이다.
초림 그리스도의 고난과 십자가를 모르고, 오직 영광의 재림 그리스도만을 믿고 소망한
유대인들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었다.
“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으나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보다 지혜롭고 하나님의 약하심이 사람보다 강하니라”(고전1:23-25)
유대인은 그리스도임을 인정할 수 있는 표가 되는 능력의 기적을 구했고,
헬라인은 그리스도임을 인정할 수 있는 놀라운 지혜를 구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람의 지혜가 보기에는 어리석음으로 놀라운 지혜를 나타내셨고,
사람의 강한 능력이 보기에는 놀라운 약하심으로 구원을 하셨다.
세상의 영만을 받은 육에 속한 사람은 그 사람의 지혜로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믿을 수가 없다.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온 영을 받은 사람만이 성령이 가르치신 지혜로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믿을 수가 있다.
바울이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는 것은 부끄러워하는 사람들이 있음을 암시한다.
예수 믿는 것을 부끄러워하고 십자가와 그 피를 부끄러워하는 사람들이 있다.
복 만을 받고 지옥에 가지 않고 천국에 가는 것만을 원하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십자가를 통하지 않고는 천국에 갈 수 없고
십자가에서 흘리신 주님의 보혈이 없이는 죄 용서함을 받을 수 없고,
성령이 아니고서는 거듭나고 회심할 수 없고 믿음의 선물이 아니고서는 믿을 수가 없다.
가장 원통하고 안타까운 사람은 실컷 교회 다니고서 지옥의 영원한 불에 떨어지는 것이다.
죽어서 영혼이 닿은 곳이 천국인 줄 알았는데 지옥인 사람들은 얼마나 놀랄 것인가?
이 땅에서 거짓 선지자들의 위로와 보장을 믿었다가 무섭고 놀라운 일을 당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는 것은 그냥 소극적인 표현이 아니다.
복음을 자랑스러워하고 고귀하게 높이고 감사하고 찬양하는 부정법을 통한 최고 긍정이다.
바울은 주께 받은 사명, 곧 은혜의 복음을 전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자기 생명조차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않는다고 하였다.
주님의 공생애 첫 선언은 복음의 선포였다. 이것은 왕의 명령이었다.
“이르시되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막1:15)
때가 차서 여인의 몸에서 그리스도가 나셨다.
주 예수 그리스도가 오심으로 하나님의 나라가 임한 것이다.
하나님을 대적하던 죄를 회개하고 복음을 믿음으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해야 한다.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자랑하는 유대인들은 이 복음을 거절하고 그분을 십자가에 못 박았다.
신성모독의 죄로, 인간이 범하는 죄목이지, 하나님이 어떻게 자기의 신성을 모독할 수 있겠는가?
세상의 영만을 받은 이방인들과 유대인들은 어리석게 보고 그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오직 부르심을 받은 자들만이, 성령으로 믿음의 선물을 받은 자들만이 이 복음을 믿었다.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이 있었나니 그가 세상에 계셨으며
세상은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되 세상은 그를 알지 못하였고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하지 아니하였으나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요1:9-13)
예수 믿는 것을 숨기고 부끄럽게 여기는 것은 성령을 받지 못한 증거이다.
믿음을 선물로 받은 적이 없는 증거이다.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존재로 태어난 적이 없고 옛 사람 그대로인 증거이다.
참 빛 곧 그리스도를 믿고 영접한 사람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서 특권을 누린다.
영적인 눈을 뜨게 되고, 영적인 분별을 하게 되고,
어둠에서 빛으로, 사탄의 권세에서 하나님에게로 돌이켜, 천국을 누리고 천국을 가게 된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면 우리도 이 복음을 부끄러워지 않고,
자랑스럽게 여기며 감사하고 찬양하며 이 복음을 가까운 사람들에게 선포해야 한다.
말로도 선포하고 삶으로도 보여주어야 한다.
그리스도의 제자가 될려면 자기를 부인하고 매일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라야 한다.
우리가 항상 예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지고, 우리가 항상 예수를 위하여 죽음에 넘겨져야,
예수의 생명이 우리 죽을 육체에 나타나게 된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는 것이라고 우리는 고백하며 그렇게 살아야 한다.
우리에게서 예수의 향기를 맡고, 우리에게서 예수의 형상을 보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2. 복음은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다
“이 복음은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롬1:16)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이유를 말씀하고 있다.
이 복음이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되기 때문에 부끄러워하지 않는 것이다.
이 복음을 자랑하고 목숨을 걸고 선포하고 전하는 것이다.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믿으면.
놀랍게도 하나님은 그 능력으로 우리를 구원해 주신다.
죄 용서함을 받고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고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게 된다.
하나님은 그 능력으로 우리를 구원하실 뿐 아니라, 구원에 이르도록 우리를 만들어 가신다.
낮추기도 하시고 주리게도 하시면서, 우리가 떡으로만 살지 않고,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살도록, 연단하고 만들어 가신다.
세상과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않고,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먼저 구함으로,
모든 것을 넉넉하고 풍성하게 받으며 이 땅을 살아가도록 하늘 체질을 만들어 가신다.
광야생활의 연단과 훈련을 통해 작은 예수,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들어 가신다.
내가 결코 너희를 떠나가지 아니하고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니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내일 일은 내일이 걱정하게 하라 하신다.
광야 길에서 하나님은 지금도 불 기둥 구름 기둥으로 우리를 인도하시고
아들을 안음 같이 우리를 안고 천국을 향해 오늘도 인도하고 계신다.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를 지키시고 보호하시고 인도하심을 확실히 믿으시기 바란다.
멱우리 15년, 화서 3년을 하나님은 부족함이 없이 모든 쓸 것을 채워주셨고,
은혜와 평강으로 하루 하루를 살게 하셨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며 살 때 이루어지는 일들이다.
아니면, 떡만으로 살지 말고 말씀으로 살라고,
인생 채찍과 사람 막대기로 징계하시지요,
복 있는 사람이 되는 길은 다른 것 없다.
성경을 즐거워하고 주야로 성경을 묵상하며 말씀으로 사는 것이다.
악인의 꾀를 따라 살고, 죄인들의 길로 가고,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아서는
결국 멸망하고 비참한 생을 살 뿐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야 복이 온다.
마음을 다해 뜻을 다해 목숨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내 자신처럼 사랑해야 복을 주신다.
그리스도를 주로 받았으면 그 안에 뿌리를 받고 세움을 받아야 한다.
말씀을 사랑하고 주야로 묵상하며 지켜 행해야 한다.
성령의 지혜로 가르치는 가르침을 받고 말씀을 공부해야 한다.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나도 힘을 다해 수고를 해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만이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워질 수 있다.
내가 하는 것 같아도 하나님이 하시고 하나님이 하시는 것 같아도 내가 한다.
하나님이 능력과 지혜를 공급해 주시지 않으면 사실은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
너희가 일찍이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시127:1-2)
세상은 돈과 권력과 명예와 지혜를 능력으로 삼지만,
하나님은 웃으신다.
하나님이 능력으로 심판하시면 그것들은 실로 헛것들이기 때문이다.
모든 육체는 풀이요 그의 모든 아름다움은 들의 꽃과 같을 뿐이다.
풀은 마르고 꽃이 시듬은 여호와의 기운이 그 위에 부는 까닭이다.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리라 하셨다.(사40:6-8)
“보라 그에게는 열방이 통의 한 방울 물과 같고 저울의 작은 티끌 같으며
섬들은 떠오르는 먼지 같으리니 — 그의 앞에는 모든 열방이 아무것도 아니라
그는 그들을 없는 것 같이, 빈 것 같이 여기시느니라”(사40:15-17)
우리의 광야시절의 고난에 실망하고 낙심하고 좌절하는 이들에게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너는 알지 못하느냐 듣지 못하였느냐 영원하신 하나님 여호와, 땅 끝까지 창조하신 이는
피곤하지 않으시며 곤비하지 않으시며 명철이 한이 없으시며
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에게는 힘을 더하시나니
소년이라도 피곤하며 곤비하며 장정이라도 넘어지며 쓰러지되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사40:28-31)
3.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롬1:17)
우리는 결코 율법의 행위로는 구원을 받을 수가 없다.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
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증거를 받은 것이라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롬3:20-22)
율법의 행위로는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다.
율법은 죄를 깨닫게 하기 위해 주신 것이다.
선을 행함으로 천국 가는 것처럼 하는 카톨릭과 기타 종교들은 헛수고를 하는 것이다.
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나셨으니 곧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율법과 선지자들이 내내 그분이 오실 것을 예언하였다. 그래서 증거를 받으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가 받는 하나님의 의이다.
어떤 차별도 있을 수가 없다. 유대인이고 이방인이고 오직 믿음으로 구원 받는다.
그들이 모여 한 교회를 이루고 머리이신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 지체들이 되는 것이다.
오직 하나님이 선물로 은혜로 주신 믿음으로 구원 받는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심으로 구원을 이루셨기 때문이다.
오직 믿음으로, 믿음에 이른다.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고 오직 믿음으로 산다.
오직 믿음으로 하나님 아버지를 믿고,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성령 하나님을 믿고, 성삼위를 한 하나님으로 믿는 것이다.
오직 은혜로 주신 믿음으로 성경을 믿고 말씀을 믿고 사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돈으로 살지 않고 권력으로 살지 않고 세상 지혜로 살지 않고
하나님을 믿고 말씀을 믿고 성령이 가르치시는 지혜를 믿고 사는 것이다.
세상을 이기는 것도 믿음이다.
“무릇 하나님께로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자가 아니면 세상을 이기는 자가 누구냐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느니라”(요일5:4-5,12)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자가 세상을 이길 수 있다.
그 믿음에는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나님께로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고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다.
아들이 있는 방법은 오직 믿음이다. 생명이 있고 영생이 있다.
믿음으로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다. 살았으나 죽은 목숨이요, 영벌이 그의 운명이다.
우리는 믿고 확신해야 한다.
“내가 확신하노니“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롬8:3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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