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11/3 주일설교, '온전함과 능력', 딤후 3:16-17

강대식 2019. 11. 8. 21:20

2019-11-03 주일설교

본문: 딤후 3:16-17

제목: 온전함과 능력

 

성공의 조건을 성품과 능력의 균형이라는 책을 써서 크게 히트한 사람이 있다.

성경에서 그 원리를 찾아낸 것이 분명하다.

이단의 사람이라고 성경에서 찾은 원리까지 부인할 필요는 없다.

 

정통의 사람들은 대중적으로 그런 책을 쓰지 못한 것을 부끄러워해야 한다.

한동안 능력과 소유의 크기가 성공의 조건이라고 여길 때 이 책이 나왔다.

믿을 건 가진 능력과 소유밖에 없다는 것이었다.

 

성경은 항상 성품 위에 능력을 세우게 한다.

외형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이 바탕인 성품의 취약으로 무너지는 것을 본다.

또한 능력은 없이 성품만 좋아가지고서는 효과적인 인생을 살 수 없다.

 

다음 시편 말씀은 그 성품과 능력의 균형을 알게 해준다.

그의 종 다윗을 택하시되 양의 우리에서 취하시며 젖 양을 지키는 중에서 그를 이끌어 내사

그의 백성인 야곱, 그의 소유인 이스라엘을 기르게 하셨더니 이에 그가 그들을

자기 마음의 완전함으로 기르고 그의 손의 능숙함으로 그들을 지도하였도다”(78:70-72)

 

하나님이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리라’(13:22) 하신 이유를 알 수 있다.

마음의 완전함과 손의 능숙함으로 이스라엘을 잘 지도하였다.

 

오늘 본문은 우리 마음의 온전함과 선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해주는 것이

성경임을 말씀해 주고 있다.

 

1.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이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딤후3:16)

 

성경은 인간이 자기 지혜로 자기 철학과 주장을 쓴 것이 아니다.

자유주의자들은 성경을 하나님에 대해 쓴 인간의 작품이라고 한다.

쉐퍼는 미국에서 현재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극소수라고 하였다.

기독교의 발상지 유럽도 마찬가지이다.

 

성경이 성령의 감동으로 쓰였다는 것을 믿지 못하고 부인하게 된 것이다.

19세기 말 산업과 과학의 발달로 인하여 인간의 교만이 하늘을 찔렀다.

하나님 없이 인간의 능력으로 지상천국을 세울 수 있다고 자만하게 된 것이다.

 

믿음도 인간의 능력과 의지로 믿을 수 있다고 하게 되었다. 부흥주의의 기본 원리이다.

그들에게 믿음은 더 이상 하나님의 선물이 아닌 것이다.

믿음이 하나님의 능력에 있지 않고 사람의 지혜에 있게 된 것이다.

 

모든 성경이 하나님의 감동으로 되었다는 것은

하나님의 영의 역사로 저자의 심령을 통제하며 글자까지도 영감으로 주셨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기계적으로 받아 썼다는 것이 아니고, 오류가 없도록 통제하셨다는 것이다.

 

저자의 성품과 문체의 특징은 살아 있으면서도,

성령께서 통제하심으로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에 오류가 없도록 하신 것이

성령의 감동으로 되었다는 것의 의미이다.

 

성령이 오시면 살아계신 하나님이 믿어지고 성경 말씀이 믿어지고 확신하게 된다.

성령의 조명이라 하고 성령의 감동하심이라고 한다.

하나님으로부터 온 영을 받지 않으면 하나님과 은혜로 주신 것들을 믿을 수가 없다.

 

성령으로 거듭나지 않으면 천국을 볼 수도 갈 수도 없다.

성령으로 거듭나고 회심하지 않으면 성경을 믿을 수 없다.

성경을 믿을 수 없으면 그가 믿는 하나님은 자기가 만든 하나님이다.

 

성경이 성령의 감동으로 쓰여진 하나님의 말씀인 것을 믿지 못하는 사람들이

사람의 지혜와 세상의 초등학문으로 해석하고 가르침으로써

구약시대나 현재나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을 교회 안에 양산하고 있다.

 

주님은 바리새인의 누룩과 사두개인의 누룩을 주의하라고 하셨다.

사람의 계명을 교훈으로 삼아 가르치면 하나님을 헛되이 경배한다고 하셨다.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너희를 사로잡을까 주의하라고 하셨다.

 

그런데 오늘날 교회는 이 무섭고 놀라운 일에 전혀 주의하지 않고 있다.

내가 하나님도 예수도 믿는데, 성경이 성령의 감동으로 된 하나님의 말씀인 것이

진심으로 믿어지지 않는다면, 그는 유사 그리스도인일 뿐이다.

 

하나님은 홍해를 건넌 이스라엘 백성들 다수를 기뻐하지 않으시고 다 멸망시키셨다.

그들의 다수를 하나님이 기뻐하지 아니하셨으므로 그들이 광야에서 멸망을 받았느니라

이러한 일은 우리의 본보기가 되어 우리로 하여금 그들이 악을 즐겨한 것 같이

즐겨하는 자가 되지 않게 하려 함이니”(고전10:5)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지존자의 뜻을 멸시하다가 흑암과 사망에 떨어진 것이다.

우리의 본보기라 하셨으니 현대판 이스라엘 백성들도 마찬가지 운명이다.

하나님을 맘씨 좋은 아버지쯤으로 알고 안심하다가 무섭고 놀랄 날이 오고야 만다.

 

성령의 감동으로 된 성경의 말씀을 따라 하나님을,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 한다.

성경을 멀리하고, 예배를 멀리하는 사람들은

속히 돌이켜 회개하고 바른 믿음의 길로 가야 한다.

 

2. 성경은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다.

 

모든 성경은 ---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딤후3:16)

 

모든 성경의 유익은 교훈하시고 책망하여 바르게 하고 의로 교육하는 것이다.

교훈은 교리를 말씀한다.

자기 식으로 교훈을 받는 것이 아니다.

 

교훈은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야 할 교리로 정리가 된 것이다.

교리를 모르면 전체 숲은 보지 못하고 나무들만 제각기 보는 것과 같다.

그래서 말씀을 많이 읽고 많이 외우면서도 교리로 정리된 숲을 모르면 교훈을 받을 수 없다.

 

교훈을 받지 않으면 책망도 업신여기게 된다.

나의 모든 교훈을 멸시하며 나의 책망을 받지 아니하였은즉 너희가 재앙을 만날 때에

내가 웃을 것이며 너희에게 두려움이 임할 때에 내가 비웃으리라 너희 두려움이 광풍 같이 임하겠고

너희의 재앙이 폭풍 같이 이르겠고 너희에게 근심과 슬픔이 임하리니”(1:25-27)

 

이스라엘에게 한 말씀이 오늘 우리에게 하신 말씀인 것을 믿고 두려워할 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은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존중히 여기시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경멸하신다.

하나님의 말씀을 존중히 여기는 자가 하나님을 존중해 여기는 자이다.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나의 계명(말씀)을 지킨 자이다.

말씀을 떠나서는 하나님도 그리스도도 성령도 제대로 믿을 수가 없다.

진리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그렇다.

 

말씀은 세세무궁토록 있을 것이다.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벧전1:24-25)

 

말씀을 떠나서 복과 형통은 있을 수가 없다.

복 있는 사람은 성경을 즐거워하고 그 성경을 주야로 묵상하여 지키는 자이다.

어디로 가든 무엇을 하든 형통하는 길도,

성경을 입에서 떠나지 않게 하며 성경을 주야로 묵상하여 지켜 행하는 자이다.

 

하나님을 믿고 사랑한다면, 성경을 사랑해야 한다.

성경을 모르고서는 제대로 하나님을 사랑할 수도 경외할 수도 없다.

성경의 하나님을 믿어야지 성경 밖의 하나님은 내가 만든 우상일 뿐이다.

 

성경을 떠나서는 바르게 되고 바르게 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없다.

사람들이 좌파로 우파로 갈라져서 서로 싸우는 것은

성경에서 바르게 함을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성경은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성경이 가르치는 의를 따라 살라고 한다.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1:7)

 

성경에서 의로 교육을 받지 못하고 바르게 함을 받지 못했으니

목사라는 사람들이 좌편 우편에 속하여 싸우며 하나님을 욕되게 하고 있다.

하나님의 이름이 너희 때문에 이방인 중에서 모독을 받는도다”(2;24)

 

성령으로 거듭나고 회심하여 성화의 길로 가는 사람이 교회 안에 얼마나 적은지 알아야 한다.

거룩한 씨만이 하나님의 자녀이고 백성이다.

그들의 뿌리가 썩겠고 꽃이 티끌처럼 날리리니

만군의 여호와의 율법을 버리며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의 말씀을 멸시하였음이라”(5:24)

 

그중에 십분의 일이 아직 남아 있을지라도 이것도 황폐하게 될 것이나

밤나무와 상수리나무가 베임을 당하여도 그 그루터기는 남아 있는 것 같이

거룩한 씨가 이 땅의 그루터기니라”(6:13)

 

이 말씀들이 오늘 교회에도 하신 말씀인 줄을 모르고 있다.

평안과 축복과 천국을 노래할 뿐이다.

찾는 이조차 적은 좁은 문 협착한 길이 생명의 길인 것을 알아야 한다.

 

성령의 지혜로 말씀을 공부하면서,

교훈과 책망을 받고,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을 받아야 한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한다.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따를 스승을 많이 두고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따르리라”(딤후4:3-4)

 

지금 교회들이 이러고 있지 않은가?

사람들이 바른 교훈에는 관심이 없다.

바른 교훈을 받지 않으면 온갖 잡소리에 귀만 가려울 뿐이다.

 

진리에서 돌이키면 자기의 사욕을 채워줄 스승을 많이 두게 돼 있다.

그들은 허탄한 이야기만 들려주니 귀는 더욱 가렵고 어지럼증은 더욱 심해질 것이다.

항상 배우나 진리의 지식에는 이르지 못한다.

그리스도 안에 일만 스승이 있으나 복음으로 생명을 낳아줄 아버지 스승은 적다.

 

3. 성경은 사람을 온전하게 하며 능력을 갖추게 한다.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딤후3:17)

 

성경의 가르침만이 사람을 온전하게 하며 선을 행할 능력을 갖추어 줄 수 있다.

인간을 온전하게 해준다는 이론과 방법은 어지러울 정도로 많다.

능력을 키우고 전문화해준다는 방법과 지혜도 너무 많아 걱정이다.

성품과 인격을 온전하게 하지 않은 바탕 위에 세운 능력들은 항상 무너지고 만다.

모래 위에 성을 쌓았기 때문이다.

 

인간 사회의 역사들이 무수히 증거하고 있는데도 사람들은 능력을 갖추는 데만 몰두한다.

인간의 성품과 인격의 온전함은 하나님의 말씀만이 해줄 수가 있다.

왜냐하면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이고 성령이 함께 하시면서 연단하며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만이 성령의 능력으로 모든 선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해준다.

선을 행할 능력이어야지, 악을 행할 능력은 결국 자기를 망치고 해롭게 할 뿐이다.

하나님은 모세를 40년 동안 사람을 온전케 한 후 능력을 부어주셔서 위대한 일을 하게 하셨다.

 

성품을 먼저 말씀으로 온전케 하신 후에 능력을 갖추어

균형을 이루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방법이다.

어떤 환경에도 자족하기를 배우고 풍부와 궁핍에도 일체의 비결을 배운 사람으로 만드신 후에

하나님은 능력을 주셔서 모든 선한 일을 할 수 있게 하신다.

 

성품이 먼저이지 능력이 먼저가 아니다.

성품의 온전함 위에 능력을 세워가야 한다.

온전한 성품은 떡이 아닌 말씀으로 연단함으로써만 만들어질 수 있다.

 

온전함은 거룩함이고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가는 것이다.

그러니 세상 지혜와 방법으로 이룰 수가 없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으로만, 그 말씀이 가르쳐주시는 방법으로만 이룰 수가 있다.

 

말씀을 오류가 없도록 통제하시고 감동하신 성령께서

우리를 온전하게 만드시는 데에도 은혜로 역사하여 함께 하신다.

우리는 성령과 말씀으로 거룩해지고 온전해진다.

 

그 온전함 위에 능력이 갖추어져야 오래 오래 번영과 성장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성품의 온전함 없이 빨리빨리 올라간 사다리, 높이 쌓은 바벨탑은

그만큼 빨리빨리 무너지고 마는 것을 인류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늦더라도 성품을 온전케 한 위에 능력을 갖추어가야 한다.

그것이 하나님의 방법이고 지혜이다.

긴 광야 생활의 끝에 가나안 기업과 영광이 기다리고 있다.

 

믿음과 오래 참음으로 약속을 기업으로 받는 자들을 본받으라 하신다.

히브리서 11장의 믿음의 영웅들이 그러하였고, 기독교 역사에서의 믿음의 영웅들이 그러하였다.

하나님의 사람을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해서 오래오래 복 받는 길은

오직 성경을 즐거워하고 그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여 마음으로 지켜 행하는 길 뿐인 것을

믿으시고 승리하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