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12/29 주일설교, '생명과 평강의 언약', 말 2:4-8

강대식 2019. 12. 29. 23:38

2019-12-29 주일설교

본문: 2:4-8

제목: 생명과 평강의 언약

 

레위와 세운 여호와의 언약은 제사장들과 세운 언약이다.

1절에 너희 제사장들아 하셨다.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만일 듣지 아니하며 마음에 두지 아니하여

내 이름을 영화롭게 하지 아니하면 내가 너희에게 저주를 내려 너희의 복을 저주하리라

내가 이미 저주하였나니 이는 너희가 그것을 마음에 두지 아니하였음이라”(2:2)

 

듣지 아니하고 마음에 두지 아니한 것은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이요 명령과 법도이다.

하나님의 언약과 명령과 법도를 듣지 아니하고 마음에 두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이름을 영화롭게 할 수 없다.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경외할 수 없다.

 

특히 레위 지파와 제사장들은 다른 기업이 없고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복이고 기업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율법을 백성들에게 가르쳐서, 하나님을 경외하게 하고,

그 법도대로, 말씀대로, 살아서 복을 받게 하는 것이 그들의 기업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제사장과 레위 지파와 언약을 세웠다.

레위와 세운 나의 언약은 생명과 평강의 언약이라 내가 이것을 그에게 준 것은

그로 경외하게 하려 함이라 그가 나를 경외하고 내 이름을 두려워하였으며

그의 입에는 진리의 법이 있었고 그의 입술에는 불의함이 없었으며

그가 화평함과 정직함으로 나와 동행하며 많은 사람을 죄악에서 떠나게 하였느니라

 

1. 레위와 세운 언약은 생명과 평강의 언약이다.

 

생명과 평강을 주신다는 언약이다.

하나님을 경외하게 하기 위해 주신 언약이다.

그로 경외하게 하려 함이라.

 

신약시대에는 그리스도인이 다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이다.

고로 모든 그리스도인과 맺은 언약이기도 하다.

생명은 죽지 않고 사는 것이요, 구원을 받는 것이다.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이라고 하셨다.

 

생명을 얻은 자는 평강의 하나님이 주시는 평강으로 살게 된다.

그 평강, 평안은 세상이 주는 것과 다르다.

그 생명과 평강은 은혜로 주시는 것이다.

 

생명을 주시는 분도, 평강을 주시는 분도 하나님인 것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만이 성령을 통하여

우리에게 은혜를 주시고 그 결과 평강을 누리게 하실 수 있다.

 

세상이 주는 평안은 일시적이요 요동한다.

그것은 인간이 만든 평안이요 피조물에 의지하여 얻는 평안이기 때문이다.

그 평안은 소유와 환경이 무너지면 자아와 함께 무너지고 만다.

 

자기를 부인하고 하나님이 공의와 진리로 통치하는 곳에 생명과 평강이 있다.

사람들은 재물과 권력과 명예를 소유함으로 자기를 살리고 평강과 행복을 얻고자 한다.

사람과 소유에 의존하는 생명과 평강은 그 기초가 허망하고 흔들릴 때 함께 무너지고 만다.

영원한 존재와 영원한 진리와 법도에 의존할 때, 생명과 평강도 영원하게 된다.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라 하셨고,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고 하셨다.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는 것이 평강이라고 할 수 있다.

 

왜 생명과 평강을 얻지 못하느냐?

참된 레위인을 따라가지 않고, 거짓 선지자들, 거짓 제사장들을 따라가기 때문이다.

멸망의 큰 문, 넓은 길로 많은 사람들을 인도하는 자들이 거짓 레위인들이다.

 

참 레위인 참 제사장은 어떤 사람인지 본문이 말씀해 주고 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이름을 두려워하는 사람이다.

그의 입에는 진리의 법이 있다. 그의 입술에는 불의함이 없다.

그는 화평함과 정직함으로 하나님과 동행하고

많은 사람을 죄악에서 떠나게 하는 사람이다.

 

2. 거짓 레위인들이 이스라엘을 멸망으로 이끌었다.

 

거짓 레위인들은 그의 입에 진리의 법이 없다.

율법도 껍데기로만 알고 그 안에 하나님께 대한 경외함과 두려움이 없다.

그의 입술에는 불의함이 가득하다.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여 하셨다.

잔과 대접의 겉은 깨끗이 하되, 그 안에는 탐욕과 방탕으로 가득하게 한다고 하셨다.

하루살이는 걸러 내고 낙타는 삼키는, 맹인 된 인도자들이라고 하셨다.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바리새인들이여 회칠한 무덤 같으니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나

그 안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모든 더러운 것이 가득하도다 이와 같이 너희도 겉으로는

사람에게 옳게 보이되 안으로는 외식과 불법이 가득하도다하셨다.(23:27-28)

 

그들은 화평함과 정직함으로 하나님과 동행하지 않았다.

많은 사람을 돌이켜 죄악에서 돌이키는 것이 아니라 죄악 속으로 밀어 넣었다.

그들 자신이 옳은 길에서 떠났기에 많은 사람을 율법에 거스르게 하였다.

 

나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레위의 언약을 깨뜨렸느니라

너희가 내 길을 지키지 아니하고 율법을 행할 때에 사람에게 치우치게 하였으므로

나도 너희로 하여금 모든 백성 앞에서 멸시와 천대를 당하게 하였느니라”(2:8-9)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이 타락함으로 이스라엘은 멸망하였다.

인도자가 맹인이고 진리를 거스리는 자이니 백성들을 어디로 인도하겠는가?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하여 하시는 하나님의 탄식과 경고이다.

 

내가 이 일들에 대하여 벌하지 아니하겠으며 내 마음이 이같은 나라에 보복하지 아니하겠느냐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 땅에 무섭고 놀라운 일이 있도다 선지자들은 거짓을 예언(설교)하며 제사장들은 자기 권력으로 다스리며 내 백성은 그것을 좋게 여기니

마지막에는 너희가 어찌 하려느냐”(5:29-30)

 

오늘날 목사는, 제사장과 선지자를 겸하였고, 심지어 왕 노릇하는 목사들도 있다.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배척하고 조롱하고 십자가에 못 박은 사람들이 누구인가?

당대의 유대 종교를 장악하고 있던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었다.

 

그런 비극이 지금 현대 교회, 현대판 이스라엘에게도 만연되어 있는 것을 보아야 한다.

율법과 선지서들을 통하여 이스라엘에게 하신 말씀은

오늘날의 교회와 교인들에게 그대로 하시는 말씀이다.

 

주님이 이스라엘 땅에 있는 교회를 보고 무어라고 하셨는가?

주님은 그들이 교회를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었고, 강도의 소굴로 만들었다고 하셨다.

교회 안에서 돈이 최고이면 장사하는 집이요, 권력이 최고이면 강도의 소굴이다.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고 하셨는데,

그들은 돈을 좋아하는지라 겸하여 섬길 수 있다고 한다.

입술로만 하나님을 섬기고 마음으로는 재물을 섬길려는 수작이고 합리화이다.

 

바리새인의 누룩과 사두개인의 누룩을 조심하라고 하셨다.

바리새인의 누룩은 율법화로, 성경을 법조문으로 만들어 옭아메는 것이요,

사두개인의 누룩은 세속화로, 성경을 세상의 교훈과 철학으로 만드는 것이다.

 

사람의 계명을 교훈으로 삼아 가르치면 하나님을 헛되이 경배한다고 하셨다.

사람의 철학과 세상의 지혜로 성경을 해석하고 그렇게 설교하고 가르치면

그들의 예배와 경배는 헛된 것이다. 하나님이 받지 않으시는 예배이고 경배이다.

철학과 헛된 속임수, 세상의 초등학문으로 설교하고 가르치는 교회는

주님의 몸된 교회가 아니고 세상의 우상 교회일 뿐이다.

 

3. 말씀을 공부함으로 분별력을 키워야 한다.

 

성령의 인도와 지혜로 가르침을 받아 영적 분별력을 키워야 한다.

영을 다 믿지 말고 하나님께 속한 영인지 사탄에 속한 영인지를 분별해야 한다.

미혹의 영인지 진리의 영인지 분별해야 한다.

 

실컷 예수 믿고 평생 교회 다녔는데, 헛된 예배만 드리다가 멸망의 불못에 던져져서

영벌로 고통을 받을 사람이 많이 있을 것이다.

천국에 들어가기를 구하여도 들어가지 못할 자가 많다고 주님 말씀하셨다.

 

내 목회 23년에 얻은 결론은, 그냥 교회만 다녀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적어도 3년은! 집중적으로 말씀을 공부해야지, 세상 지혜를 버리게 되고,

성령의 지혜로 말씀을 비로소 알고 변화되고, 하나님을 바로 알고 섬긴다는 것이다.

 

주님도 제자들을 3년 동안 집중적으로 교육하고 훈련하셨다.

다니엘과 세 친구들도 3년 동안 교육 받은 후 그 지혜를 검증 받았다.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는 말이 그냥 흘려 들을 말이 아니다.

 

성도는 성도대로, 목사는 목사대로, 후보생은 후보생대로,

주간이든 야간이든 등록하고, 3년 과정을 마치게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지금 이런 환경에서 말해봐야 듣지 않으니까, 헤브론에 올라가서 시행할 것이다.

 

그의 입에는 진리의 법이 있으며, 그의 입술에는 불의함이 없으며,

화평함과 정직함으로 하나님과 동행하며, 많은 사람을 죄악에서 떠나게 하는 스승 목사 밑에서

말씀을 공부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다 헛 것이다.

 

그리스도 안에 일만 스승이 있으나 진리의 말씀으로 생명을 낳는 아버지 스승은 많지 않다.

지금 목사들이 생명과 평강의 언약을 지키고 있는가?

지금 목사들의 입술이 지식을 지키고 있는가?

교인들이 목사의 입에서 하나님의 말씀인 율법을 구하고 있는가?

그래서 목사를 만군의 여호와의 사자라고 여기고 있는가?

 

나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레위의 언약을 깨뜨렸느니라

재물과 권력을 탐하고 방탕과 탐욕이 가득한 레위인들은 노략질하는 이리들이다.

그들은 전도란 이름으로 많은 숫자를 탐하고, 크고 화려한 성전과 의식을 탐하고,

마음을 다해 뜻을 다해 목숨을 다해 세상과 세상의 것들을 탐한다.

 

교인들도 그것을 좋게 여기고 세상에서 축복받는 것에만 관심이 있다면 똑 같다.

하나님의 축복은 구한다고 약속한다고 오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을, 마음을 다해 섬기고, 그분의 법도대로, 진리의 법대로, 살 때 주시는 것이다.

 

복 있는 사람은 여호와의 성경을 즐거워하고 그 성경을 주야로 묵상하여 지키는 사람이다.

길이 평탄하고 형통하는 사람은 이 성경책을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는 사람이다.

무엇을 하든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는 사람은 성경에 기록된 대로 지켜 행하는 사람이다.

 

이 진리와 법도를 떠나서 복과 형통을 말하고 구하는 자는 멸망의 지름길만 가고 있는 것이다.

성경을 사랑하고 성경을 즐거워하세요. 성경을 공부하는 일에 시간과 열정을 바치세요.

일만 스승에게 가지 마시고, 아버지 스승 청교도들에게서 성경을 다시 배우세요.

 

청교도들의 책으로 성경을 공부해보면, 우리가 이제껏 듣고 배운 성경 지식들이

얼마나 엉터리이고 헛된 것이고 잘못되었는지를 알고 놀라게 된다.

목사들이 그 사실을 모르고 있으니 그 밑에서 말씀 지식을 얻어 먹은 교인들이야 뻔하지요.

 

청교도 아카데미는 다시 레위인들의 입술에서 진리의 법이 흘러나오게 하고,

생명과 평강의 언약에 충실하게 하고, 그래서 많은 사람을 돌이켜 죄악에서 떠나게 하는,

만군의 여호와의 사자 역할과 사명을 감당하도록 훈련하는 곳이다.

 

레위 언약은 제사장들인 목사들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고

왕 같은 제사장들인 그리스도인들에게도 다 해당하는 것이다.

전도는, 목사의 욕망의 배를 채우고, 대형 교회에 속한 것을 자랑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전도는, 생명과 평강의 언약을 내가 살면서, 이웃에게 전해 주는 것이다.

 

내가 진리의 법으로, 생명과 평강의 언약으로 살지 않으면서 누구에게 무엇을 줄려고 하는가?

전도라는 이름으로 말이다. ‘전도 대폭발좋아한다.

그것이 멸망 대폭발이지, 배나 지옥 자식으로 만드는 잔치이지,

생명과 평강을 위한 축제가 결코 아니다.

 

사람을 치우치게 하여 모든 백성 앞에서 멸시와 천대를 당하는 자들이 전도 전도 하고 있다.

전도는 사람을 돌이켜 죄악에서 떠나게 하는 것이다. 생명과 평강의 언약을 살게 하는 것이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게 하는 것이 전도이다.

나부터 회개한 적이 없고 복음을 제대로 알고 믿은 적이 없는 사람이 무엇을 전도하는가?

 

개가 토한 것을 도로 먹고 돼지가 씻었다가 더러운 구덩이에 도로 눕는 것처럼

죄에서 떠나지 못하는 사람이 무슨 전도를 하는가?

나한테 먼저 전도해서 생명과 평강의 효과가 있으면 그때 해도 늦지 않다.

 

알곡은 없이 죽정이들만 가마솥에 가득 채운다고 해서 교회가 되는 것이 아니다.

주님은 내 교회를 베드로의 신앙고백 위에 세운다고 하셨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니이다 하는 신앙고백이 분명해야 한다.

 

주님이 그리스도, 곧 만왕의 왕이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신 것을 믿는 사람은

세상에서 두려울 것이 없다. 박해와 순교를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 믿음으로 세상을 이기는 것이다.

 

레위와 하나님이 세운 생명과 평강의 언약은 목사의 언약이요 성도의 언약이다.

이 언약은 진리의 말씀과 거룩한 성령으로만 세우고 지킬 수 있다.

말씀을 진리로 사랑하고 성령 안에서 기도하는 사람만이 세우고 지킬 수 있다.

그들을 진리의 말씀으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셨느니라.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