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4/26 주일설교, '만유의 상속자', 히 1:1-3

강대식 2020. 4. 26. 15:42

2020-04-26 주일설교

본문: 1:1-3

제목: 만유의 상속자

 

1. 옛적에는 선지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셨다.

 

옛적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1:1)

 

옛적은 구약 시대를 말한다.

하나님은 선지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시고 기록하게 하셨고, 그것이 구약성경이다.

 

구약성경은 오실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예언하고 말씀하고 있다.

구약이든 신약이든 중심은 그리스도이다.

그리스도를 통하여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때문이다.

창조보다 더 크고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역사가 사람의 구원이다.

 

하나님은 천지 만물을 창조하시고 그 통치 대행자로 사람을 자기 형상으로 만드셨다.

그런데 그 인간의 시조가 죄를 범하므로 타락하고 말았다.

그 저주로 인하여 자연 만물까지 저주를 받았다.

 

로마서는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 노릇 한 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구원 받아야 피조물들도 영광의 자유를 회복할 수 있다.

 

여러 부분은 하나님의 계시가 점진적으로 부분적으로 이루어져 왔음을 말한다.

여러 모양은 말씀으로 주로 하셨지만, 꿈으로도 환상으로도 말씀하셨음을 말한다.

인류의 조상이 타락하자마자 하나님은 메시야가 오실 것과 하실 일을 예언하셨다.

그것이 창 3:15이고 최초의 복음, 곧 원복음이라 한다.

 

인류의 조상을 타락하게 한 뱀을 향한 저주에서 나타나고 있다.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뱀의 후손과 여자의 후손은 원수지간이 되었다.

뱀의 후손은 여자의 후손의 발꿈치를 상하게 하고 여자의 후손은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한 것이

바로 십자가의 사건이다.

 

뱀의 후손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지만,

부활과 승천으로 인하여 그것은 발꿈치를 상하게 한 것으로 끝이 났다.

그러나 주님은 부활 승천하심으로 사탄의 머리를 상하게 하셨다.

 

이제 세상에 대한 심판이 이르렀으니 이 세상의 임금이 쫓겨나리라”(12:31)

심판에 대하여라 함은 이 세상 임금이 심판을 받았음이라”(16:11)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요일3:8)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신다는 것은 문자 그대로 멸하는 것이 아니라 힘을 못쓰게 한다는 뜻이다.

주님은 강한 자를 결박함으로 귀신을 쫓아낼 수 있다고 하셨다.

이 세상 임금, 공중의 권세 잡은 자가, 그리스도가 오심으로, 심판을 받게 된 것이다.

 

그래서 주님이 세우신 주님의 교회는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한다.

제도권을 장악한 교회 세력들은 항상 교회를 장사하는 집, 강도의 소굴로 만들어

음부의 권세, 마귀의 권세, 옛뱀의 권세가 이기고 지배하는 곳으로 만들어 왔다.

 

그들이 교회를 통하여 큰 문, 넓은 길로 많은 사람들을 멸망으로 인도하고 있다.

주님은 그들이 아비 마귀에게서 난 자들이라고 하셨다.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대로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그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라”(8:44)

진리와 거짓이 이렇게 판명이 난다.

 

주님은 외식하는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뱀들이고 독사의 새끼들이라고 하셨다.

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아, 너희가 어떻게 지옥의 판결을 피하겠느냐”(23:33)

 

이 뱀들과 독사의 새끼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았다.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린 바 되어

죽임을 당하고 제삼일에 살아나야 하리라”(9:22)

 

유대 종교의 제도권을 장악하고 있던 이 어르신들이 뱀의 후손들이고, 독사의 새끼들이었다.

지금도 뱀들과 독사의 새끼들이 제도권 종교를 장악하고 있다.

교회 안의 맹인들이, 본다고 하면서도, 보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지금도 예수를 믿는다고 하면서, 위한다고 하면서, 실상은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고 있다.

옛적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하신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이 땅에 무섭고 놀라운 일이 있도다 선지자들은 거짓을 예언하며 제사장들은 자기 권력으로 다스리며 

내 백성은 그것을 좋게 여기니 마지막에는 너희가 어찌하려느냐”(5:30-31)

 

옛적의 선지자들, 제사장들, 내 백성은 오늘의 누구인가?

진리로는 큰 교회, 거대한 교단, 유명 신학교를 이룰 수 없다.

진리를 믿는 자는 항상 소수이다. 부흥의 때 말고는 말이다.

 

아모스 선지자가 말한 말세는 어느 시대를 말하는가?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8:11)

 

이사야 선지자가 목자들에게 한 경고가 오늘 우리 교회에 하는 말이 아닌가?

이스라엘의 파수꾼들은 맹인이요 다 무지하여 벙어리 개들이라 짖지 못하며 다 꿈꾸는 자들이요 

누워 있는 자들이요 잠자기를 좋아하는 자들이니 이 개들은 탐욕이 심하여 족한 줄을 알지 못하는 자들이요 

그들은 몰지각한 목자들이라 다 제길로 돌아가며 사람마다 자기 이익만 추구 ---하느니라”(54:10-12) 

- (몰지각은 분별 능력이 없는 것이다.)

 

역사는 그대로 반복되고 있다.

예수님 당시의 유대 종교의 모습은, 그대로 중세 기독교 역사에서 나타났고,

종교개혁 후 5백년 동안, 현대 교회에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단지 그에 속한 사람들만 모르고 태평가를 부르고 천국을 따논 당상으로 여길 뿐이다.

 

, 종교개혁이 일어났는지, 개혁자들과 청교도들이 왜 그렇게 희생되어가면서도,

교회의 개혁을 부르짖었는지, 그들 또한 구약의 선지자들과 같은 사람들이었음을,

우리는 책을 통해 역사를 통해 알고, 우리의 현실을 선지자들의 눈으로 볼 줄 알아야 한다.

아니면, 그들처럼 태평가를 부르다가 멸망과 지옥에 떨어지고 말 것이다.

 

2.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말씀하셨다.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1:2)

 

이 모든 날 마지막은 신약 시대를 말한다.

아들이 하신 말씀이 기록된 것이 사복음서이고,

사도들이 계시를 받아 남은 부분을 기록하여 신약 정경이 되었다.

 

예수님의 말씀 중에 가장 귀한 산상수훈은 이렇게 말씀한다.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도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 

---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5:17-20)

서기관은 신학교수들이요, 바라새인은 목사들이다.

 

아들은 율법의 잘못된 해석을 완전하게 해주셨다.

서기관과 바리새인의 의는 회칠한 무덤과 같이 겉과 속이 다른 의였다.

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 무서운 말씀이다.

그들의 설교와 가르침으로 안심하다가는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것이다.

 

옛 사람에게 말한 바 살인하지 말라 누구든지 살인하면 심판을 받게 되리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혀 가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5:21-22)

 

옛 사람에게 말한 바는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하신 계명이요,

너희가 들었으나는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의 해석이다.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는 주님이 잘못된 해석을 바로 잡아 온전케 하시는 말씀이다.

 

우리는 오늘날 교회 안에서도 이 잘못된 거짓 선지자들, 장로들, 서기관들(신학교수들),

대제사장들(유명 목사들)을 통하여 잘못된 해석을 듣고 있으면서도 분별할 줄을 모르고 있다.

너희가 들었으나우리가 들은 잘못된 해석을 바로 잡지 않으면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바로 해석해 준 말씀으로 우리는 돌아가야 한다.

예수님이 당시 제자들을 깨우쳐 주신 것처럼, 우리도 바른 해석, 바른 가르침으로 돌아가야 한다.

종교 개혁 운동은 바로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로 돌아가자는 개혁이었다.

청교도들의 영국 교회 개혁 운동도 주님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로 돌아가자는 개혁이었다.

 

사람의 지혜와 세상의 초등학문으로 해석한, 평안과 축복의 달콤한 해석이 아니라.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한 해석으로, 지혜와 계시의 영으로 한 해석으로,

교회와 교인들이 돌아가는 것이 참 개혁이요 참 부흥이다.

 

천국에 들어갈려면 결단코 이 길로 이 해석으로 돌아가야 한다.

주님 분명히 말씀하셨다.

세례 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11:12)


세례 요한 때부터 어떻게 천국을 침노하였나요? 침노는 철저한 회개이고 성화이다.

그 때에 세례 요한이 이르러 유대 광야에서 전파하여 말하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였으니”(3:1-2)

 

세례 요한은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에게 말했다.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를 가르쳐 임박한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

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고 하지 말라”(3:7-8)

 

주 예수 그리스도가 오심으로 천국이 가까이 왔다.

천국에 들어가려면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야 한다는 것이다.

회개는 하지 않고서 복음만 믿으면 천국에 들어갈 줄로 아는 교인들이 너무도 많다.

 

회개는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어야 하는 것이다. 그것이 침노하는 것이다.

회개는 성령이 오셔서 거듭나고 회심하고 새로운 존재로 되는 것을 말한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않으면 천국을 볼 수도 들어갈 수도 없다고 하셨다.

 

옛 것은 지나가고 새 것이 되는 역사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면,

교인도 되고 목사도 장로 권사 집사도 다 될 수 있지만, 회개한 적이 없는 사람이고,

여전히 독사의 자식들이고, 결코 천국에는 들어가지 못하는 사람인 것이댜.

 

코페르니쿠스적인 변화가 열매로 나타나야 하고 증거로 나타나야 회개하고 복음을 믿은 것이다.

순식간에 완전한 사람이 된다는 것이 아니라, 변화의 열매가 지속적으로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대각성과 부흥의 시대에 많이들 회개하였지만 지나고 나서 보니까 그것은 유사회개였을 뿐이었다.

 

아들을 통하여 하신 말씀으로, 해석으로 돌아가는 것이 참다운 회개이고 침노이고 개혁이다.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면 하나님을 헛되이 경배한다고 하셨다.

이사야 선지자가 구약 백성에게 한 말씀을 주님이 직접 인용하여 다시 말씀하신 것이다.

 

아들을 통하여 하신 말씀을 우리는 확실히 들어야 하고 바른 해석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것이 천국을 침노하는 것이다.

 

형제들아 굳건하게 서서 말로나 우리의 편지로 가르침을 받은 전통을 지키라”(살후2:15)

그 가르침의 전통을 지키코자 목숨을 건 사람들이 13-16세기의 유럽의 종교 개혁자들이고

16-17세기의 영국의 청교도들이다.

주님은 승천하시면서, “내가 분부한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하셨다.

 

종교개혁 이후 5백년 동안 교회가 얼마나 변질 되었는지는,

그들의 가르침의 책들을 보지 않으면 알 수가 없다. 더 늦기 전에 돌아가야 한다.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지혜와 계시의 영으로 가르친 전통으로,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돌아가, 우리의 믿음이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해야 한다.

 

3. 이 아들을 만유의 상속자로 세우셨다.

 

이 아들을 만유의 상속자로 세우시고 또 그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

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

죄를 정결하게 하는 일을 하시고 높은 곳에 계신 지극히 크신 이의 우편에 앉으셨느니라”(1:3)

 

만유는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것이다.

주 예수 그리스도는 만유를 창조하신 근원이시고 원천이시면서

아버지 하나님께는 그 만유를 상속 받으신 상속자이시다.

 

참 그리스도인들은 머리이신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들이니까,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들이라고 성경은 말씀한다.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8:17)

이는 이방인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상속자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고 함께 약속에 참여하는 자가 됨이라”(3:6)

 

회개하고 복음을 믿은 그리스도인들의 어마어마한 신분과 특권과 영광을

아들을 통하여 하시는 말씀을 통하여 분명히 알아야 한다.

아들은 사도들을 통해 계속 말씀하셨고, 그 이후 계속하여 제자들을 통하여 말씀하고 계신다.

시대 시대마다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아니한 7천명을 통해 계속 말씀하신다.

 

우리와 함께 상속자가 되신 이 아들이 누구인가?

모든 세계를 아버지와 성령과 함께 지으신 하나님이요,

하나님의 영광을 광채로 나타내신 분이시요 하나님의 본체를 형상으로 나타내신 분이시다.

그분은 지금도 높은 곳에 계신 지극히 크신 하나님의 우편에 앉아 계시고,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들고 계시고, 곧 섭리 가운데 통치하고 계시고,

우리 죄를 정결하게 하는 일을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심으로 하신 분이시다.

 

아들과 함께 하는 상속자로서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고 있는 것이다.

떨기나무에 불꽃으로 항상 함께 하고 계신다.

고난 없이 영광에 이를 수 없기 때문에,

고난 없이 거룩하고 완전해질 수 없기 때문에,

그리스도인들에게는 고난이 많음을 알고,

오늘 우리에게 주신 고난을, 믿음으로, 말씀으로, 능력으로, 이겨가야만 하는 것이다. 아멘.

우리가 바로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만유의 상속자임을 알고 소망의 영광으로 가슴을 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