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5/16 주일설교, '마음의 거룩', 벧전 3:15-16

강대식 2021. 5. 16. 13:13

2021-05-16 주일설교

본문: 벧전 3:15-16

제목: 마음의 거룩

 

1. 마음에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거룩하게 하라

 

너희 마음에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거룩하게 하고”(벧전3:15)

 

마음이 거룩해야, 행실도, 삶도, 거룩해질 수 있다.

마음에 있는 것을 사람이 행하기 때문이다.

머리에 있는 지식을 따라 사람은 행하지 않는다.

 

우리 마음을 거룩하게 하는 방법은

마음의 주인을 바꾸는 길밖에 없다.

아담의 후손들의 옛 사람으로는 우리 마음을 거룩하게 할 수 없다.

 

심리학 상담학이 교회에 들어와 마음의 문제를 해결할려고 하지만 피상적일 뿐이다.

인간이 스스로 만든 것들은, 그것이 무엇이든, 피상적인 해결책으로 끝이 난다.

왜냐? 근본적인 원인은 모른채, 현상과 문제만을, 해결할려고 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인간을 창조하셨다.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또한 주셨다.

그러나 아담이 타락한 이후 인간은 그 죄성과 오염과 부패를 물려받아 악을 행할 뿐이다.

 

옛 사람, 곧 우리의 자아가 마음에 주인으로 있는 한, 인간은 겉으로만 거룩을 흉내낼 뿐이다.

구약 율법을 가르치고 행한다는 대표적인 서기관과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은

주님 보시기에 완전 이중인격이었다. 겉과 속이 다른 인간들이었다.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잔과 대접의 겉은 깨끗이 하되

그 안에는 탐욕과 방탕으로 가득하게 하는도다”(23:25) (누가-탐욕과 악독)

눈먼 바리새인이여 너는 먼저 안을 깨끗이 하라 그리하면 겉도 깨끗하리라”(23:26)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5:20)

 

사람들은 교회를 다니면서도 이 말씀이 얼마나 무서운 말씀인지를 모른다.

우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코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

서기관은 지금의 신학교수들, 바리새인은 지금의 목사와 장로 권사격이다.

 

신학교수들과 목사 장로들보다 그 의가 더 낫지 못하면 지옥에 간다는 말씀이다.

목사를 만들어내는 신학교수들, 교회를 장악한 목사 장로들도 그 의로는 지옥에 간다는 말씀이다.

 

그리스도인의 의는 인간이 종교적으로 도덕적으로 훌륭한 모습을 갖춘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받는다. 이신칭의이다.

믿음은 성령께서 거듭나게 하심으로 은혜로 선물로 주어진다.

 

그리고 믿음은 그리스도를 주로 영접하는 것이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1:12)

 

그리스도 주 예수를 마음 속에 영접하고 주로 섬기지 않는 자는

의로워질 수 없고 거룩해질 수 없다.

유대인들은 입술로만 하나님을 공경했고 교인들은 입술로만 그리스도를 주로 섬긴다.

마음은 하나님과 거리가 멀고 자기가 여전히 주인이고 그 마음이 원하는 대로 산다.

 

그리스도께서 내 마음의 주인이 되지 못하면, 그분이 나의 왕 나의 주가 되지 못하면,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살게 되고, 결국 자기 인생을 사사시대 암흑시대로 만들고 만다.

그래서 이스라엘과 유다는 율법과 제사를 잘 드리면서도, 율법을 가르치고 들으면서도,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서 멸망하고 말았다. 지옥으로 직행했다.

 

그 의로는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이다.

정말 천국에 가고 싶고 이 땅에서 천국을 살고 싶다면 우리는 크게 달라져야 한다.

하나님께 대한 자기에 대한 인생에 대한 관점이 크게 바뀌지 않는 한 멸망과 지옥을 벗하게 된다.

 

성령의 거듭나게 하심과 회심으로 우리는 정말 획기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정말 성령으로 회심했는가를 확인할려면 바울의 회심을 본받아야 한다.

바울은 자기에게 유익하던 모든 것을 해로 여기고 배설물로 여기고 버렸다.

 

자기에게 익숙하고 유익하던 것을 하나도 버린 적이 없는 사람이

옛 사람과 그 행위를 벗었다고 할 수 있는가?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을 수 있는가?

그리스도를 마음에 주로 섬기지 않고서는 의와 진리로 거룩한 새 사람을 입을 수 없다.

 

내게 유익하던 모든 것을 해로 여기고 버리지 않으면 그리스도를 마음에 주로 섬길 수 없고,

옛 사람을 벗지 않으면 새 사람을 입을 수 없고

묵은 포도주로 가득한 헌 부대를 버리지 않으면 새 포도주를 새 부대에 담을 수 없다.

 

이 간단하고 분명한 이치가 전혀 통하지 않는 교회와 교인들이 되어 버렸다.

사도와 선지자들, 초대교인들, 개혁자들과 청교도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마음에서 엣 주인을 내쫓고 그리스도를 주로 섬기며 그분의 말씀을 따라 살았다.

 

그분이 기뻐하지 않고, 그분의 말씀이 허락하지 않는 것은,

어떤 유혹과 핍박에도 굴하지 않고 마음 속에 주로 모신 그리스도를 기쁘시게 하는 길로만 갔다.

그 믿음이 가정과 사회, 교회와 국가를 변화시키고 새롭게 하였다.

 

16622천명의 청교도들이 통일령을 거부하고 교구와 사택과 월급을 포기하며 지킨

그리스도의 의가, 1668년의 명예혁명을 이루었고, 영국과 민족을 개혁하고,

미국을 건설하며, 400년 동안 앵글로 색슨 족이 세계를 재패하는 결과를 낳았다.

 

성령으로 말씀으로 거듭나고 회심한 증거는 입술에 있지 않고 마음에 있다.

그 마음의 변화는 옛 것을 버리고 새 것을 채우게 되고

개인과 사회와 민족의 운명과 미래를 바꾸는 열매와 결과를 낳는다.

 

머리에 채우고 주워 담는 것 가지고는 아무 변화도 일어날 수 없다.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야, 비로소 변화가 일어난다.

자기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분별하게 된다.

 

나의 운명과 미래와 환경을 정말로 바꾸고 싶다면 속을 마음 속을 바꾸어야 한다.

주님의 말씀을 마음 속에 새겨야 한다.

먼저 안을 깨끗이 하라 그리하면 겉도 깨끗하리라

 

내 소견에 옳은 대로 여전히 살고 있다는 것은 내가 여전히 왕 노릇하고 있다는 증거다.

가나안 기업은 마음이 거룩하게 된 자의 몫이고.

말씀은 마음의 옥토에서 3060100배의 열매를 맺는다.

 

2.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대답을 항상 준비하라

 

너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준비하되 온유와 두려움으로 하고”(벧전3:15)

 

마음에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거룩하게 하는 사람은

마음 속에 크고 놀라운 소망, 보배로운 소망이 있다.

하나님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많은 아들들을 이끌어 영광에 들어가게 하셨다.

모든 은혜의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셨다.

 

그 영원한 영광을 누리게 하기 위해 하나님은 우리를 연단하신다.

잠깐 고난을 당한 너희를 친히 온전하게 하시며 굳건하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하게 하시리라”(벧전5:10)

 

사도와 선지자들, 초대교인들, 개혁자들과 청교도들은 이 영광을 바라보았기에

그 험한 고난과 위기들을 믿음으로 감내하였다.

우리가 영원 세상에서 누릴 영광에 비하면 고난은 잠깐이다.

 

그 잠깐의 고난들을 통해서 친히 우리를 온전하게 하시고 굳건하게 하신다.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하게 하신다.

우리가 잠시 받은 고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이루게 하신다.

 

그 고난도 우리 혼자 외롭게 받는 것이 아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고난을 받는 것이다.

 

그러면 이 땅에서는 그리스도인은 고난만 받느냐? 그렇지 않다.

힘든 환경에서 구원하기도 하시고 형통하게도 하신다.

이 땅에서도 하나님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게 하시고 하나님의 성실을 먹을거리로 삼게 하신다.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먼저 구하는 자들에게 모든 것을 더해주시는 역사도 경험하게 하신다.

 

하나님은 어떤 환경에서도 자족하기를 배우게 하시고

풍부와 궁핍에도 배부름과 배고픔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우게 하신다.

이런 자들에게는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게 하신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통과한 자에게는 시글락 시절을 청산하고 헤브론에 오르게도 하시고

홍해를 마르게 하사 건너게 하신 것처럼 요단을 마르게 하사 건너게 하심으로

땅의 모든 백성에게 하나님의 손의 능하심을 알게도 하신다.

하나님의 손의 능하심을 본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영원토록 경외하게도 하신다.

 

우리를 괴롭게 하신 날수대로와 화를 당한 연수대로 우리를 기쁘게도 하신다.

임신도 출산도 산고도 겪지 못한 자에게 장막터를 넓히고 처소의 휘장을 널리 펴게도 하신다.

그 작은 자가 천명을 이루고 그 약한 자가 강국을 속히 이루게도 하신다.

 

그리스도를 주로 섬기는 우리에게는 이 땅에서도 영원 세상에서도 보배로운 소망이 있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음과 오래참음으로 자기 기업으로 받은 자들을 본받는 자 되어야 한다.

우리 속에 있는 이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준비해야 한다.

 

자랑과 교만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온유한 마음과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해야 한다.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은혜로 하시기 때문이고,

하나님을 두렵게 섬기는 경외함과 거룩한 경건을 항상 유지하며 소망을 갖고 대답해야 한다.

 

마음에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거룩하게 하며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해서는 온유와 두려움으로 대답할 것을 항상 준비해야 한다.

그 대답도, 말씀이 없으면 못할 것이고, 그 소망도, 믿음과 확신이 없으면 못 가질 것이다.

 

우리가 믿음으로 확고하게 붙든 소망은 끝까지 풍성함에 이를 것이고

게으르지 않고 부지런히 준비하게 할 것이고,

기어코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맛보게 될 것이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것이다.

 

3. 선한 양심을 가지라

 

선한 양심을 가지라 이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너희의 선행을 욕하는 자들로

그 비방하는 일에 부끄러움을 당하게 하려 함이라”(벧전3:16)

 

양심은 우리 마음에 하나님이 심어놓은 하나님의 율법이다.

악인들은 이 양심을 악하게 망가뜨리고 의인들은 이 양심을 선하게 유지한다.

마음에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거룩한 사람이 선한 양심으로 살 수 있다.

선한 양심이 선한 일을 열심히 하게 한다.

 

선한 양심으로 선한 일을 열심히 한다고 세상이 알아주지 않는다.

다들 자기 이익이 우선이기 때문에 의와 선에는 관심이 없다.

그리스도인은 의를 위하여 고난을 받고 그것으로 복 받는 자가 된다.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고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게 된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의 선행을 욕하는 자들은 항상 있다.

그러나 선한 양심으로 행한 선한 일들이 때가 되어 열매를 맺게 될 때는

그 비방했던 일에 그들은 부끄러움을 당하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선한 양심을 가지고 선하게 사는 것이 능력이고 위대함이다.

선한 양심과 거룩한 삶에 있어서는 시온 산과 같이 흔들림이 없이 견고해야 한다.

선한 양심과 거룩한 삶이 결국은 선한 결과와 축복과 영광을 가져온다.

 

세상과 사람의 처지와 운명은 지금 힘 있는 사람들이 좌지우지하는 것이 아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이 공의와 정의로 심판을 베푸시고 통치하고 계심을 믿어야 한다.

그분을 찾는 자들에게 반드시 상 주심을 믿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