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30 주일설교
본문: 신 1:30-33
제목: 먼저 가시는 여호와
1.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는 우리 보다 먼저 가신다.
“너희보다 먼저 가시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애굽에서 너희를 위하여
너희 목전에서 모든 일을 행하는 것 같이 이제도 너희를 위하여 싸우실 것이라”(신1:30)
모세가 왜 이 말씀을 하고 있는가?
열 두 지파의 두령들이 가나안 땅 에스골 골짜기에 가서 땅을 정탐하고
그 땅의 열매를 가져와서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주는 땅이 좋더라 하였다.
그러나 백성들이 올라가기를 원하지 아니하고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거역하여
장막 중에서 원망하여 말했다.
“여호와께서 우리를 미워하시므로 아모리 족속의 손에 넘겨 멸하시려고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셨도다 우리가 어디로 가랴 우리의 형제들이 우리를 낙심하게 하여 말하기를,
“그 백성은 우리보다 장대하며 그 성읍들은 크고 성곽은 하늘에 닿았으며
우리가 또 거기서 아낙 자손을 보았노라” 하였다.
모세가 그들에게 말하기를, “그들을 무서워하지 말라 두려워하지 말라” 하면서 하는 말씀이
“너희 하나님 여호와는 너희보다 먼저 가시는 하나님”이시라는 것이다.
33절에서도 동일한 말씀을 한다.
“그는 너희보다 먼저 그 길을 가시며 장막 칠 곳을 찾으시고”
애굽 땅에서 그들의 목전에서 그들을 위해 모든 일을 행하신 것이
그들보다 앞서 가셔서 행하신 것이었다.
이제도 그들을 위하여 앞서 가셔서 싸우실 것이었다.
그러나 “이 일에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믿지 아니하였도다”.
민수기 14장에 보면, 온 회중이 소리를 높여 부르짖으며 백성이 밤새도록 통곡하였다고 하였다.
“거기서 네피림 후손인 아낙 자손의 거인들을 보았나니 우리는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으니
그들이 보기에도 그와 같았을 것이라”고 하였다.
애굽에서 그 놀라운 기적을 행하시는 하나님을 보고도
그들이 거인들이고, 철옹성이라는 말만 듣고서도, 무서움과 두려움에 떨었다.
현대 이스라엘 백성들인 교인들도 마찬가지이다.
크고 어렵고 위험한 일을 보기만 하면 믿음은 온데간데 없고 두렵고 떨며 무서워한다.
염려하고 밤새 잠을 못 이룬다.
이제까지 하나님의 은혜로 살았고 그 하나님이 우리보다 앞서 가서 행하셨기에
내가 이제도 숨을 쉬고 존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난 앞에서는 하나님은 안 보이고 오직 고난만 보일 뿐이고
그 고난 앞에서 낙심만 할 뿐이다.
그 지도자를 돌로 치고 세상으로 돌아갈 생각만 한다.
다윗을 따랐던 장정들도 시글락 성에서 모든 것이 불타고 가족들이 아말렉 족속에게 끌려가고
만 것을 보고서는 다 끝난 줄 알고, 다윗을 돌로 쳐 죽일려고 하였다.
그러나 다윗은 여호와를 의지하고 용기를 얻어 그것들을 되찾고
결국 헤브론에 오르고 사울의 왕권을 손에 쥐게 되었다.
오늘 신명기 본분의 현장에도 오직 모세와 여호수아와 갈렙만이
먼저 가셔서 행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고 있다.
그저 돌로 칠 용기만 있고, 돌아갈 용기만 있고, 낙심하고 원망하고 밤새 통곡하고 염려하는
용기만을 갖고 있는 어리석은 백성들을 보라.
지금 우리의 누구를 닮았는지, 지금 누가 그러고 있는지를 보라.
하나님이 우리보다 먼저 가셔서 행하는 분이심을 도무지 믿지 않는다.
아브라함이 우르 땅을 떠나 가나안으로 떠나가라 하실 때도 하나님은 먼저 그 땅에 가신 것이다.
그러니 그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영원히 주실 것이라고 약속하신 것이다.
요셉이 ‘이리로 보낸 이는 형들이 아니고 하나님이시라’고 한다.
하나님이 먼저 가셔서 행하신 가운데 요셉의 놀라운 일생이 펼쳐지고 있다.
먼저 가셔서 행하시는 하나님 여호와를 믿었기에, 말씀만 듣고도, 노아는 방주를 120년 동안
준비하였고, 땅의 모든 것들이 멸망을 받을 때, 그 여덟 식구는 구원을 받았다.
모세가 광야로 혼자 도망간 것 같지만, 하나님은 먼저 가셔서
그의 장막 칠 곳을 예비하셔서 미디안 우물가로 그 딸 십보라가 나와서 맞이하게 하셨다.
이삭의 아내 리브가를 아브라함의 종이 우물가에서 만나게 하신 분도
그들보다 먼저 가셔서 행하시는 하나님의 역사였다.
여러분의 일생도 한번 되돌아 보시기 바란다.
크고 놀라운 일들이 많이 있었을 것이다.
야곱처럼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지만 하나님이 먼저 가셔서 행하심으로 오늘의 내가 있다.
하나님은 알파와 오메가, 처음과 끝이시다.
시작과 끝을 아시고 주관하시고 그 과정을 앞서 가시며 인도하신다.
내가 하는 것 같아도 하나님이 하시고 하나님이 하신 것 같아도 내가 하고 있다.
조나단 에드워즈의 말이다.
“유효한 은혜 안에서는 우리가 단순히 수동적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하나님께서 어느 정도는 하시고 나머지는 우리가 하는 그런 것도 아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하시고 또한 우리가 모든 것을 한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산출하시고 우리 또한 모든 것을 행한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산출하신 그것이 바로 우리 자신의 행동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유일한 주체시요 근원이시다.
우리는 다만 합당한 행동자들이다.
전적으로 수동적이면서도 전적으로 능동적인 것이다.”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가 효력이 있는 가운데서는
전적으로 수동적이면서도 전적으로 능동적이라는 말씀을 기억하시기 바란다.
하나님 100%, 나 100%이고, 그래야 한다.
누워서 감이 하늘에서 떨어져 내 입에 들어오기만 기다리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소원을 주셔서 행하게 하시는 것도 우리보다 먼저 가시는 방법이시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라고 하신 것도 그분이 먼저 가시고 행하시기 때문이다.
내일 염려는 내일이 하게 하라 하신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손 안에 있고 그 손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지금 내가 있는 곳 거기가 어디이든 하나님이 미리 줄로 재어서 우리에게 주신 아름다운 구역이다.
힘들고 어렵고, 때로는 억울한 일들 겪고 하지만, 그것이 다가 아니고, 하나님은 앞서 가셔서
놀라운 일들을 계획하시고 준비하시고 이루신다.
우리는 무슨 일을 하든, 하나님의 나라를 먼저 구하고 그 의를 먼저 구하며 해야 한다.
그러면 앞서 가시는 하나님이 모든 것을 알아서 하시고 모든 것을 더해 주신다.
심은 대로 거두게 하시고 행한 대로 갚아 주신다.
부당하게 고난을 받아도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슬픔을 참으면 아름답다.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이는 하나님 앞에 아름답다.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오게 하셨다.(벧전2:19-21)
아낙 자손과 철옹성을 듣기만 하고서도, 낙심하고 밤새 통곡하는 메뚜기 백성이 되지 말고,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그들은 우리의 밥이라고 한 갈렙과 여호수아와 모세가 되시기 바란다.
우리보다 앞서 가셔서 장막 칠 곳도 찾으시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믿고 의지하기 바란다.
2. 사람이 자기 아들을 안는 것 같이 우리를 안으사 인도하신다.
“광야에서도 너희가 당하였거니와 사람이 자기의 아들을 안는 것 같이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가 걸어온 길에서 너희를 안으사 이곳까지 이르게 하셨느니라”(신1:31)
광야에서 당하였거니와
광야에서 너희가 겪었다는 것이다. 우리도 광야 생활에서 겪고 있다.
너희가 걸어온 길에서
우리가 걸어온 인생 길에서이다.
이곳까지 이르게 하신 분은 하나님이시다.
그 많은 질병과 위험과 사고들 가운데서도 이곳까지 인도하신 분은 하나님이시다.
사람들이 자기 아들을 안는 것 같이 하나님도 우리를 안으사 인도하신다.
떨기나무 가운데 불꽃으로 함께 하시고 인도하신다.
그것을 믿지 못하니까, 광야에서 원망하다가 멸망하는 이스라엘의 신세가 되는 것이다.
염려하고 원망하고 낙심할 시간에, 그 용기와 힘을 가지고, 믿음의 사람들을 닮기 바란다.
갈렙과 여호수아를 닮고 모세와 요셉을 닮고 아브라함과 다윗을 닮기 바란다.
주님 말씀이다.
“너희에게는 심지어 머리털까지도 다 세신 바 되었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더 귀하니라”(눅12:7)
“너희 머리털 하나도 상하지 아니하리라”(눅21:8)
참새 다섯 마리가 두 앗사리온에 팔리는 데
하나님 앞에서 그 하나도 잊어버리시는 바 되지 않는다고 하셨다.
안고 계시는 데 어떻게 잊어버리고 상하고 하겠는가?
머리털까지도 다 세신 바 되었는데,
우리의 일거수 일투족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 그 어느 것 하나,
하나님의 간섭과 간여, 돌보심과 은혜 없이 되는 거 없다는 것이다.
베드로 사도는, 우리가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받는다고 하였다.
유다도, 능히 우리를 보호하사 거침이 없게 하시고
우리로 그 영광 앞에 흠이 없이 기쁨으로 서게 하신다고 하였다.
우리의 광야 인생 길에서 하나님이 아들을 안는 것 같이
우리를 안으사 인도하고 계심을 믿으시기 바란다.
그러면 염려할 것이 없고, 기도와 간구로 모든 것을 감사함으로 아뢰며
주시는 평강으로 우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게 하면 된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라고 하시는데 염려하고 있고,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하게 하라고 하시는데 내일 일을 내가 염려하고 있다.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고 주님 말씀하셨다.
3. 밤에는 불로 낮에는 구름으로 우리가 갈 길을 지시하신다.
“그는 너희보다 먼저 그 길을 가시며 장막 칠 곳을 찾으시고
밤에는 불로, 낮에는 구름으로 너희가 갈 길을 지시하신 자이시니라”(신1:33)
우리보다 먼저 우리의 길을 가시며 우리의 장막 칠 곳을 찾으심을 믿으라.
밤에는 불로, 낮에는 구름으로 우리가 갈 길을 지시하고 계신다.
밤에는 불은 갈 길을 지시하시면서 추위로부터 우리를 따뜻하게 해주신다.
낮에는 구름으로 갈 길을 인도하시면서 그늘을 만들어 시원하게 해주신다.
사우디 땅에서 경험하였는데, 그 뜨거운 나라가 밤에는 춥고
낮에는 그늘만 들어가면 시원하였다.
밤에는 불로, 낮에는 구름으로 갈 길을 지시하신 것을 실감한다.
민수기 9장에서 모세가 한 대로 우리도 행진과 유진을 구름이 인도하는 대로 해야 한다.
“이틀이든지 한 달이든지 일 년이든지 구름이 성막 위에 머물러 있을 동안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진영에 머물고 행진하지 아니하다가 떠오르면 행진하였으니
곧 그들이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진을 치며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행진하고
또 모세를 통하여 이르신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여호와의 직임을 지켰더라”(민9:22-23)
멱우리 시절 15년을 이 말씀 붙들고 머물렀다. 유진하며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직임을 지켰다.
구름이 떠 올랐기에 명령을 따라 화서로 갔고 머물렀다.
이제 구름이 떠오르면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헤브론으로 행진하여 올라갈 것이다.
밤에는 여호와의 불을 느끼며 머물르며 행진하며 주어진 직임을 지켜야 한다.
낮에는 여호와의 구름을 따라 머물르며 행진하며 주어진 직임을 지켜야 한다.
모세가 성막을 완성하였을 때 여호와의 구름이 성막 위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 안에 충만하였다.
솔로몬이 성전을 완성하였을 때도 똑같이 하나님은 역사하셨다.
우리의 성막도 헤브론에서 완성되는 날,
여호와의 구름이 성막 위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 안에 충만케 해달라고 기도하고 있다.
시편 기자의 말씀대로 산 자들의 땅에서 여호와의 선하심을 보게 될 줄 확실히 믿어야 한다.
너는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 강하고 담대하며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
여호수아가 모세의 지휘권 바톤을 물려받았을 때 하나님이 맨 먼저 요구하시는 것이 있다.
“강하고 담대하라”. 우리에게도 그대로 하시는 말씀이다.
내가 너와 함께 있을 것이고,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할 것이다.
오직 강하고 담대하여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할 것이다.
이 말씀대로 행하고, 이 말씀대로 평탄하고 형통한 인생이 되게 하자.
'설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6/13 주일설교, '여호와를 찬송하라', 시 100:1-5 (0) | 2021.06.13 |
---|---|
6/6 설교, '모든 말씀으로', 신 8:2-4 (0) | 2021.06.06 |
5/23 주일설교, '세상을 사랑하지 말라', 요일 2:15-17 (0) | 2021.05.23 |
5/16 주일설교, '마음의 거룩', 벧전 3:15-16 (0) | 2021.05.16 |
5/9 주일설교, '믿음의 증거', 히 11:1-6 (0) | 2021.05.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