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6/6 설교, '모든 말씀으로', 신 8:2-4

강대식 2021. 6. 6. 17:00

2021-06-06 주일설교

본문: 8:2-4

제목: 모든 말씀으로

 

1. 광야 길을 걷게 하시며 주리게도 하시고 낮추기도 하신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년 동안에 네게 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지키지 않는지 알려 하심이라 너를 낮추시며 너를 주리게 하시며

 

40년 동안에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광야 길을 걷게 하셨다.

우리 인생도 한평생 광야 길이다. 그 길을 걷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왜 출애급한 이스라엘을 곧장 가나안으로 인도하지 않고 광야 길을 걷게 했을까?

 

그들이 애굽을 나와 홍해를 건넜지만 그들 속에는 애굽의 모든 것이 그대로 들어 있었다.

이 상태로는 가나안에 들어갈 수 없고 들어가도 소용이 없다.

출애굽 1세대들은 광야에서 멸망했고, 2세대들은 가나안에서 멸망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광야 생활을 통해 애굽의 모든 것을 버리고 처리해야 한다.

옛 사람을 버리고 새 사람으로 사는 훈련을 해야 한다.

떡으로만 살던 사람을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훈련을 해야 한다.

 

애굽에서는 먹는 것 높아지는 것, 떡을 많이 가지고 바벨탑을 높이 쌓는 것이 최고이다.

애굽에서는 소유나 환경을 자랑하고 지위의 높음을 자랑하고 의지한다.

맹인이 되어 멀리 보지 못하고 세상과 세상에 있는 것에만 코박고 살다가 죽는다.

 

애굽의 사고 방식과 가치관을 가지고서는 가나안에서 살 수가 없다.

애굽의 사고방식과 가치관을 가지고서는 천국에서 살 수 없고 이 땅에서도 천국을 살 수 없다.

그래서 하나님은 택한 백성을 천국의 사고 방식과 가치관으로 바꾸기 위해 광야의 훈련을 하신다.

 

훈련의 방법은 주리게도 하시고 낮추기도 하시는 것이다.

먹는 것 많이 가지는 것 높아지는 것에만 정욕적으로 매달리는 썩어질 인생을

참으로 행복하고 영원하고 복된 인생을 살게 하는 방법이다.

 

낮추기도 하시고 주리게도 하시면서 하늘의 만나로 사는 훈련을 하시는 것이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주리게 할 때마다 낮추실 때마다 원망하고 불평하고 대적하였다.

목이 곧은 백성이었고, 바뀔 줄을 모르고 변화와 명령과 법도를 싫어하였다.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명령과 규례와 법도로 사는 법을 모세가 가르쳤지만

그들은 막무가내였고, 애굽에서 즐기던 것을 내놓으라고 줄기차게 저항하다가 멸망하였다.

명령과 법도에 순종하면 축복하고 번성하고 가나안 기업을 오래 차지할 것이라 언약을 해도

너는 짖어라, 나는 내 배 채우는 것이 우선이고 높아지는 것이 우선이었다.

 

모세가 마음에 할례를 행하고 말씀에 순종하라고 해도 소용이 없었다.

현대 교인들도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교회로 인도하였으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였으면, 의당 하나님의 명령과 법도를 따라 살아야 한다.

 

그러면 축복하고 번성하게 한다고 약속이 성경에 분명히 있는데도,

오직 세상의 떡에만 정신을 팔고 그 떡만을 풍성하게 하는 복을 달라고 기도한다.

애굽 땅 종의 의식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이스라엘처럼 속히 멸망하는 거 말고는 다른 길이 없다.

 

묵은 포도주로 가득찬 헌 부대로는 가나안에서 주시는 새 포도주를 새 부대에 담을 수가 없다.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냈으면, 우리는 애굽의 것을 다 해로 여기고 버려야 한다.

사도 바울처럼 내게 유익하던 모든 것을 해로 배설물로 여기고 다 버려야 한다.

 

그런데, 애굽의 것을 아무것도 버리지 못한 사람들이 하나님의 자녀라고 가나안을 달라고 한다.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을려면, 회개를 해야 한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이다.

회개는 우리의 사고방식과 가치관이 애굽의 것에서 하늘의 것으로

코페르니쿠스적인 전환을 하는 것이다.

 

정말 성령으로 거듭나고 회개하게 되면 이 변화의 열매를 맺게 된다.

하나님은 광야 인생 길을 통해서 주리게도 하시고 낮추기도 하시면서

이 변화를 이루어 가신다.

 

광야는 불뱀과 전갈이 있는 광대한 땅이고 물이 없는 간조한 땅이다.

이를 순종하여 잘 통과하면 하나님은 마침내 복을 주신다.

가나안을 주시고 천국을 주시고 영생을 주신다.

 

이것이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것이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통과하며 내게 유익하던 모든 것을 해로 배설물로 여기고 버려야 한다.

사도들처럼 그물과 모든 것을 버려두고 주님을 따라야 참된 그분의 제자이다.

모든 소유 버리지 않으면, 가족관계도 미워하지 않으면, 능히 제자가 되지 못한다.

 

사람이 떡으로만 살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모든 말씀으로 산다는 진리를 광야에서 터득해야 한다.

겉으로만이 아니라 정말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와서 이 진리를 믿고 살아야 한다.

그런 사람이 되도록 하나님은 광야에서 우리를 낮추기도 하시고 주리게도 하시는 것이다.

승진이 늦어지고 밥벌이가 시원치 않은 것 다 광야 훈련이다.

 

2. 떡으로만이 아니라 모든 말씀으로 사는 것을 알게 하기 위해서이다.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하나님은 광야에서 이스라엘에게 하늘에서 만나를 내려 주셔서 살게 하셨다.

하늘에서 내리는 만나는 말씀인 것을 알아야 한다.

말씀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하기 위해서 하늘에서 만나를 내려주신 것이다.

 

현대 교인들도 사실은 하늘에서 내려주시는 만나로 살고 있다.

내가 일해서 내가 사는 것 같지만 그 만나를 주신 분도 하나님이시다.

그 일과 소득을 주시는 것은 그 만나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는 것을 알게 하기 위함이다.

 

만나가 떡으로만 보이고 떡이 전부이면 그는 하나님과 관계가 없는 사람이다.

그 떡을 주신 분을 모르고 그 떡을 주시는 분이 요구하는 삶이 무엇인지 모르면

그는 이방인이요, 명목상의 유대인일 뿐이다.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시고 택하여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이냐?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이냐

곧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그의 모든 도를 행하고 그를 사랑하며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고 내가 오늘 네 행복을 위하여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킬 것이 아니냐”(10:12-13)

 

오늘 네 행복을 위하여

오늘 우리가 행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을 말씀하고 있다.

그것은 하나님이 명하는 명령과 규례를 지키는 것이다. 모든 말씀으로 사는 것이다.

 

여호와를 경외한다면 그의 모든 도를 행해야 한다.

그의 모든 도는 그를 사랑하며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한다면, 그의 계명을 지키는 것이다.

하나님 사랑과 말씀 순종은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가 없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기록된 말씀을 줄줄 외면서도 그 말씀을 살지 않아서 망했다.

사람의 지혜와 세상의 초등학문으로 해석하여 하나님을 헛되이 경배하였다.

바리새인의 누룩과 사두개인의 누룩으로 해석하여 말씀을 곡해하였다.

 

하나님이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이 아니라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만들었다.

바리새인은 말씀을 율법화 조문화하여 사람을 옭아매고 형식화 하였다.

사두개인은 말씀을 세상화 세속화하여 사람의 지혜로 만들어 버렸다.

 

지금도 교회 안에서는 이스라엘처럼 바리새인의 누룩 아니면 사두개인의 누룩으로

말씀을 해석하고 가르치고 안심하고 있다.

성경을 사람의 지혜로 가르친 것과 성령의 지혜로 가르치는 것의 구별을 모르고 있다.

 

사람의 지혜가 가르친 말로 아니하고 오직 성령께서 가르치신 것으로 하니

영적인 일은 영적인 것으로 분별하느니라”(고전2:13)

 

사람의 지혜는 세상의 영을 받은 사람들이 가르치는 것이다.

성령의 지혜는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온 영을 받은 사람들이 가르치는 것이다.

육에 속한 사람은 오직 사람의 지혜만 알고 성령의 일들을 받지 않는다.

그것들을 어리석게 보고 그것들을 알 수도 없다. 영적인 것은 영적으로만 분별되기 때문이다.

 

그들은 말씀 안에 있는 의와 인과 신은 보지 못하고 관심이 없고

말씀을 형식화하고 조문화하고 세상화해서 적당히 죽여서 먹는다.

잔과 대접의 겉은 깨끗이 하면서 속은 탐욕과 방탕으로 채운다.

 

이스라엘은 가나안 땅에 살면서 결국은 말씀으로 살지 않고 떡으로만 살아서 멸망했다.

중세 천년은 똑같은 일을 반복하다가 세상을 암흑세상으로 만들었다.

개혁자들과 청교도들이 한 것은 다른 것이 아니었다.

 

하나님의 말씀을 다시 성령의 지혜가 가르친 것으로 되돌린 것이었다.

그러나 종교개혁이 일어나고 5백년이 지난 지금 교회는 다시 사람의 지혜로 돌아갔다.

그것은 제사를 잘 지내면서도 헛된 제사를 드리는 것이고 멸망과 지옥을 불러올 뿐이다.

 

너희 의가 바리새인의 의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코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고 하셨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살면 가나안 땅도 사사시대의 암흑이 되고 만다.

그들이 열심은 있었으나 자기 의를 지키려고 하나님의 의에 힘써 복종하지 않아 멸망했다.

 

성령의 지혜가 가르친 성경으로 돌이켜야 한다.

그것이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것이다.

개혁자들, 청교도들이 돌이킨 지혜를 까맣게 잊어버리고 잃어버린채

오늘날 목사들 교인들은 사람의 지혜로 가르친 성경으로 만족하고 안심하고 있다.

 

성경을 어떻게 무엇으로 해석하느냐가 그의 삶과 운명을 결정한다.

이스라엘은 거짓 선지자들의 해석만 알고 제사 잘 드리고 멸망했다.

오늘날 교인들도 거짓 목사들의 해석만 알고 예배 잘 드리고 멸망하고 있다.

 

여러분이 청교도들과 개혁자들이 가르친 성경 해석을 다시 배우지 않고서는

그래서 사람의 지혜와 성령의 지혜가 다른 것을 깨닫지 못하면,

여러분은 가나안 땅에서 교회 안에서 멸망의 자식들이 되고 말 것이다.

 

거짓 목사들이 천국 가는 문을 사람의 지혜로 한없이 크게 만들고 길을 대로로 넓혀 놓았다.

많은 사람들이 그리로 가고 있지만 그 문과 길은 멸망으로 인도하는 길과 문이다.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도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다.

 

여러분은 지금 찾는 이도 적은 생명 길로 가고 있는가?

아니면 많은 사람들이 몰려가는 멸망 길로 가고 있는가?

옛 사람에게 들은 바의 길로 갈 것인가?

아니면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길로 갈 것인가?

 

다시 말씀을 공부하지 않으면 마지막에는 무섭고 놀라운 일을 겪고 말 것이다.

선지자들은 거짓을 설교하고 제사장들은 자기 권력으로 다스리고

내 백성들은 그것을 좋게 여기고 있다. 그러다가 멸망하였다.

 

3. 광야 길에서 의식주에 부족함이 없게 하신다.

 

이 사십 년 동안에 네 의복이 해어지지 아니하였고 네 발이 부르트지 아니하였느니라”(8:4)

 

내가 떡을 챙기지 않으면 죽을 것 같아도 그렇지 않다.

내가 떡에 매달려 살지 않으면 다 굶어 죽을 것 같아도 그렇지 않다.

하나님을 진정 사랑하고 경외하는 자를 하나님은 결코 굶기거나 죽게 하지 않다.

 

마음도 뜻도 목숨도 다 달라시는 분이 결코 무책임하게 떠나거나 버리지 않는다.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먼저 구하는 자에게 약속대로 모든 것을 더하여 주신다.

오늘 내가 명하는 명령과 법도에 순종하는 자에게 만복을 내려 주신다.

 

광야 생활에서 정말 만나를 주셔서 먹고 의복이 해어지지 않으며 발이 부르트지 않게 하셨다.

그것은 오늘 우리의 광야 생활에서도 말씀으로 살면 얼마든지 경험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멱우리 15년 화서 4년 약대 2년까지 그렇게 살았고 경험했고 오늘에 이르렀다.

어디까지 하나님이 인도하실지 여호와를 기다리며 우리는 소망의 풍성함으로 살고 있다.

 

모세는 우리를 괴롭게 하신 날수대로와 우리가 화를 당한 연수대로 기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그 기도대로 응답하셔서 그 연수대로 너무너무 기쁘게 하셨다.

늙었어도 여전히 결실하며 진액이 풍족하고 빛이 청청하게 하셨다.

종려나무 같이 번성하고 레바논의 백향목 같이 성장하게 하셨다.

 

광야생활에서 말씀으로 사는 훈련을 마친 댜윗 요셉에게 하나님은 왕권의 축복을 주셨다.

떡으로만 살아서는 소망이 없다. 그것이 여러분을 구원하지 못하고 지옥에서 건저내지 못한다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때 하나님은 축복과 영광을 주시고 가나안을 주신다.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때 하나님은 저주와 멸망을 주신다.

 

왜 개혁자들이 청교도들이 목숨을 걸고 마음과 뜻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했는지

왜 사도와 선지자들이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했는지

다시 말씀을 성령의 지혜로 공부하면서 깨달아야 한다.

 

하늘에서 만나를 주시고 의복이 해어지지 않게 하시고 발이 부르트지 않게 하시는 하나님을

이 땅에서 만나고 경험하고 한없는 사랑 가운데 은혜와 평안과 행복을 누리고,

이 땅에서도 천국을 살다가 영원 세계에서도 천국을 누리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