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요리문답

토마스 빈센트,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해설, 제2문과 답

강대식 2011. 11. 5. 15:23

 

제2문. 하나님께서 어떤 규칙을 우리에게 주셔서 우리로 그를 영화롭게 하고 즐거워할 것을 명령하셨는가?

답, 신·구약 성경 속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가 어떻게 그를 영화롭게 하고 즐거워할 것인가를 지시하는 유일무이한 규칙이다.

 

1. 신·구약 성경 속에 기록된 말씀이 왜 하나님의 말씀이라 불리우는가?

 

성경을 기록하도록 하신 성령의 직접적인 영감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이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딤후3:16).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니라”(벧후1:21).

 

2. 성경에 있는 말을 어떻게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증거하는가?

 

- 성경의 권위로 인해서이다. 인간의 저작에서는 발견되지 않는 웅장한 면모가 표현되어 있다.

 “지존무상하며 영원히 거하며 거룩하다 이름하는 자가 이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높고 거룩한 곳에 거하며”(사57:15)

“하나님은 복되시고 유일하신 주권자이시며 만왕의 왕이시며 만주의 주시요 오직 그에게만 죽지 아니함이 있고 가까이 가지 못할 빛에 거하시고 어떤 사람도 보지 못하였고 또 볼 수 없는 이시니 그에게 존귀와 영원한 권능을 돌릴지어다 아멘”(딤전6:15-16). 성경의 문체나 제시하는 방법은 참으로 웅장하다.

 

- 성경의 거룩성과 순결성으로 인해서다.

 “이 복음은 하나님이 선지자들로 말미암아 그의 아들에 관하여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라”(롬1:2)

“여호와의 말씀은 순결함이여 흙 도가니에 일곱 번 연단한 은 같도다”(시12:6).

율법은 거룩한 모든 것들을 통어하고 불순하고 거룩지 못한 모든 것들을 금지한다.

 

- 성경의 일치와 조화로 인해서다. 구약과 신약의 일치가 있으며, 율법 하의 예표와 상징과 복음하에 예표된 것과 상징된 것 사이에 일치가 있으며, 성경의 예언과 이 예언의 성취 사이에 일치가 있다. 또한 성경의 모든 명령들의 조화, 역사적 사건들의 조화, 계획의 조화가 있다. 성경은 그렇게도 많은 사람들에 의해 그렇게 장구한 시대에 걸쳐 각기 다른 장소에서 기록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모든 기록들은 모두 조화를 이루고 있다. 그 모든 기록자들은 동일한 하나님의 성령에 의해 인도함을 받았음이 분명하다.

 

- 성경의 고대성과 표현된 신비한 요소들로 인해서이다. 삼위일체, 성육신, 그리스도와의 신비한 연합.

 

- 성경의 능력과 효능으로 인해서다. 성경은 확신을 시키고 분기시키며 양심을 뒤흔드는 능력이 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 선 어떤 검보다 예리하여”(히4:12).

성경은 심령을 변화시키고 개종시키는 능력이 있다.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케 하고”(시19:7).

성경은 인간을 영적인 죽음과 사망 가운데서 살리는 능력이 있다. “주의 말씀으로 나를 소성케 하소서”(시119:50).

성경은 가장 깊은 고뇌 속에서도 기쁨과 위로를 주는 능력이 있다.

“여호와의 교훈은 정직하여 마음을 기쁘게 하고”(시19:8).

 

- 성경의 의도와 계획으로 인해서다. 성경의 의도는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려드리는 데 있다. 타락한 인간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회복과 구원의 방법을 제시하는 것은 인간의 어떤 두뇌로도 고안될 수 없다.

 

- 성경은 기적에 의해 확증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성경 가운데서 여러 가지 기적들을 대면한다.

 

- 성경은 순교자의 피에 의해 확증되기 때문이다. 초대교회 그리스도인들의 위대한 신앙을 보라.

 

- 성경으로 더불어 신자들의 마음 소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영의 증거로 인해서다.

 

3. 왜 성경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즐거워하는 데 규칙이 된다고 하는가?

 

우리가 인간의 제일되는 목적을 성취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행해야 하는 모든 의무들은 이 규칙에 일치해야 하고 맞아떨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무릇 이 규칙을 행하는 자에게 평강과 긍휼이 있을지어다”(갈6:16).

 

4. 왜 성경이 유일한 규칙이라고 하는가?

 

성경 이외에 어떤 것도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즐겁게 해드리도록 인도하는 데 불충분하기 때문이다.

 

5. 왜 사람 안에 있는 광명과 성경을 떠난 하나님의 영은 우리 행위의 지침으로 사용되지 못하는가?

    (퀘이커 교도들과 열광주의자들이 그렇게 주장한다).

 

- 말씀 없는 빛은 단지 어두움일 뿐이다. 누구든지 그 속에 걸어가는 자는 수렁에 빠질 수 밖에 없다. “마땅히 율법과 증거의 말씀을 좇을지니 그들의 말하는 바가 이 말씀에 맞지 아니하면 그들이 정녕히 아침 빛을 보지 못하리라”(사8:20).

 

- 성경 규칙 없이 혹은 그것에 역행하는 영은 무엇이든지 하나님의 영도 아니요 진리의 영도 아니요, 넘어짐과 미혹의 영이다. 사도들의 음성에 귀기울이지 않는 자는 미혹의 영에게 지배를 받게 된다고 성경은 말한다.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분별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라 이로써 너희가 하나님의 영을 알지니 곧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요 예수를 시인하지 아니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니 이것이 곧 적그리스도의 영이니라 -- 하나님을 아는 자는 우리의 말을 듣고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한 자는 우리의 말을 듣지 아니하나니 진리의 영과 미혹의 영을 이로써 아느니라”(요일4: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