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도 아카데미

설교 원고를 다 썼다고 설교가 아니다. 설교는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이다/ 로이드 존스

강대식 2022. 4. 4. 20:32

설교 원고를 다 썼다고 설교가 아니다. 설교는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이다/ 로이드 존스

 

다만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하여 너희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아니하고

다만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하려 하였노라”(고전2:4-5)

 

우리 모두 이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모든 설교자들을 위해 한 가지 고백을 하겠다.

저 자신을 포함하여 모든 설교자들이 부닥치는 중대한 시험은

설교 원고를 다 썼다고 만족해 버리는 것이다.

 

여러분은 원고를 보면서 말할 수 있으며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원고가 곧 설교는 아니다! 원고는 완전한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

, 재미도 있고 어느 정도 지적인 자극과 유익도 있는 원고를 준비할 수 있다.

그렇다고 그것이 곧 설교는 아니다.

 

설교는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이다.

설교자는 설교 준비를 마쳤다 해도, 또 그 내용이 아주 완벽하다고 해도

성령의 능력이 그 원고와 자신 위에 임하지 않는 한

아무 쓸데없는 휴지조각이 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설교자는 성령의 능력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그러나 설교자만 기도해서는 안 된다. 듣는 자들도 기도해야 한다.

예배 드리러 가기 전에 하나님의 성령이 설교자에게 임하여

그와 그 메시지를 사용해 주시기를 기도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는가?

설교자뿐 아니라 청중도 그것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설교자와 메시지 자체를 바라보기 된다.

그러면 안 된다.

모두 함께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한다.

자신들이 하나님만이 주실 수 있는 능력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존재임을 알아야 한다.

 

부흥이 있는 곳에는 언제나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난다.

사람들에게 굳이 기도하라고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기도한다.

더 많은 능력이 나타나는 것을 보고 싶기 때문이다.

 

부흥은 기도하도록 격려한다.

부흥의 이야기들을 읽고 하나님이 행하신 일들을 돌아보는 것이 유익한 이유가 여기 있다.

우리는 그런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살아 계신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계심을 깨닫게 된다.

우리는 이런 능력이 나타나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로이드 존스, 그리스도 중심의 설교, pp 22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