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21 주일설교
본문: 롬 10:2-3
제목: 하나님께 열심이 있으나
1. 하나님께 열심이 있으나 올바른 지식을 따른 것이 아니다.
이스라엘의 멸망 원인은 현대 교인들의 멸망 원인과 같다.
성경을 읽으면서 이스라엘의 역사가 곧 나의 역사이고 현대교회의 역사인 것을 봐야 한다.
성경은 모든 시대에 동일하게 적용하도록 기록되었다.
“무엇이든지 전에 기록된 바는 우리의 교훈을 위하여 기록된 것이니
우리로 하여금 인내로 또는 성경의 위로로 소망을 가지게 함이니라”(롬15:4)
하나님의 의의 잣대는 예나 지금이나 동일하고 변함이 없으시다.
사람의 행동하는 바도 예나 지금이나 다를 바가 없다.
그래서 이스라엘의 역사가 곧 나의 역사에 해당되고 현대 교회에 해당된다.
그런데, 도무지 성경을 읽지 않으니, 또 성경을 모르니,
내 전체 운명에 대해서도, 미래에 대해서도, 무지몽매 막연해 할 뿐,
오늘 일과 문제에만 골몰하며, 현재에만 코박고 살 뿐이다.
내가 오늘 그렇게 살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스라엘이 그러하였다.
하나님께 제사는 열심히 드리면서도 마음과 실제로는 우상숭배로 일관했다.
하나님이 선지자를 보내어 일깨워도 듣기는커녕 오히려 죽이고 핍박하고 외면했다.
“내가 나의 모든 종 선지자들을 너희에게 보내되 끊임없이 보내어 이르기를
너희는 내가 미워하는 이 가증한 일을 행하지 말라 하였으나
그들이 듣지 아니하며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고
다른 신들에게 여전히 분향하여
그들의 악에서 돌이키지 아니하였으므로
나의 분과 나의 노여움을 쏟아서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를 불살랐더니
그것들이 오늘과 같이 폐허와 황무지가 되었느니라”(렘44:4-6)
하나님의 말씀에는 귀기울이지 아니하고 다른 신들에게 여전히 분향하였다.
내가 미워하는 이 가증한 일, 우상숭배를 행하지 말라 하였으나 그들이 듣지 아니하였다.
다른 신들에게 분향하는 것.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것이고, 가증한 일이다.
오늘날의 다른 신들은 돈신이요 재물신이요 부동산신이요 주식신이요 아파트신 자동차신이다.
외모지상신이요 성형신이요 출세와 성공신이요 권력신이요 명예신이다.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이 다른 신들이요 우상이다.
지금 내가 마음을 다하여 뜻을 다하여 목숨을 다하여 사랑하고 집중하고 있는 것이 나의 신이다.
현대인이나 이스라엘이나, 제사와 예배는 열심히 드리면서도, 곧장 마음은 바알신에게 달려간다.
제사와 예배도 드리지 않는 자는 이방인이니까 문제 삼을 것도 없이 멸망이니 관심 밖이다.
그것이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을 가져옴을 알면서도, 계속 그리로 마음을 빼앗기는 걸까?
하나님에 대해, 성경에 대해, ‘올바른 지식’을 갖지 못하기 때문이다.
올바른 지식을 얻을려면, 올바른 가르침을 받아야 하고, 어린아이에서 어른으로 자라야 한다.
“오직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 가라”(벧후3:15)
올바른 지식을 모르면 하나님도 헛되이 섬기게 된다.
향방 없는 달음질, 허공을 치는 싸움을 하게 된다.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여도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마15:8-9)
유대교회에 장로들 대제사장들 서기관들이 있었는데 왜 그랬을까?
현대교회에 장로들 유명목사들 유명 신학교수들 있는데 왜 그럴까?
“누가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너희를 사로잡을까 주의하라
이것은 사람의 전통과 세상의 초등학문을 따름이요
그리스도를 따름이 아니니라”(골2:5)
사람의 전통과 세상의 초등학문, 곧 사람의 지혜는
하나님의 지혜, 성령의 지혜와는 전혀 상반되고 다른 것이다.
성령으로 거듭나고 성령으로 세례 받기 전까지는 그리고 성령의 지혜로 가르침 받기 전까지는,
다 사람의 지혜에 머물고 그것으로 성경도 해석하고 가르치며 권력을 쥘 뿐이다.
그들이 항상 교회와 세상의 지배자와 지도자의 위치를 차지하며 그릇된 길로 인도한다.
그래서 장로니 대제사장이니 서기관이니 외모만 보고 따라가면 함께 지옥행이다.
사람의 지혜는 결국 육신의 생각이요,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지옥행이다.
영의 생각만이 생명과 평안을 가져오고 천국행이다.
사람의 지혜, 세상의 초등학문은 육신의 생각인 것을 철저히 알아야 한다.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
육신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느니라”(롬8:7-8)
우리의 몸과 마음에 베어 있는 사람의 지혜, 세상의 초등학문, 곧 육신의 생각으로 사는 한,
하나님과 원수로 산다는 것을 알아야 하고,
하나님의 법에는 굴복하지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다는 것은 곧 멸망과 지옥의 운명이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교회는 대부분 올바른 지식, 영의 지혜에는 관심이 없다.
과연 성령으로 겨듭나고 세례 받았는지 의심스럽고,
목사를 배출하는 대교단과 신학교들은 기껏해야
사람의 지혜와 세상의 초등학문으로 가르치는 현대신학에만 머물고 있다.
성령의 지혜로 가르친 사도와 초대교회가 가르친 전통과 그를 이어받은
개혁자들과 청교도들에는, 눈도 돌리지 않고,
그들이 유산으로 남긴 경건서적들에는 관심이 없다.
하나님께로부터 온 영을 받지 못했으니 영적인 것을 영적으로 분별할 수도 없다.
이제라도 올바른 지식을 새롭게 터득하기 위해,
사람의 지혜와 세상의 초등학문을 버리고
성령의 지혜로 영의 생각으로 가르친 성경과 경건서적으로 제발 돌이키라.
참 교회의 역사에 눈을 뜨고, 유명 개혁자들이 아닌, 그 이전 참 개혁자들과 청교도들을,
새롭게 스승으로 삼고, 영의 생각, 영의 지혜로 해석하는 성경을 다시 배우라.
그것만이 올바른 지식으로, 하나님을 올바로 섬기고 올바로 복종하는 것이다.
“우리가 육신으로 행하나 육신에 따라 싸우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싸우는 무기는 육신에 속한 것이 아니요
오직 어떤 견고한 진도 무너뜨리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모든 이론을 무너뜨리며 하나님을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무너뜨리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하게 하니
너희의 복종이 온전하게 될 때에
모든 복종하지 않는 것을 벌하려고 준비하는 중에 있노라”(고후10:4-6)
2. 하나님의 의를 올바로 모르고는 복종할 수 가 없다.
하나님의 의는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다.
이 하나님의 의를 성경을 통해 성령의 지혜로 가르친 해석으로 알지 못하면,
열심을 낸 만큼, 복종한다고 한 만큼, 반대로 먼대로 거꾸로 헛되이 반역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의는 마음 중심에 하나님을 모시고 올바른 영의 지식을 따를 때에만 알 수 있다.
마음 중심에 다른 신들을 모시고 사람의 지혜, 육신의 생각을 따를 때는 당연히 알 수가 없다.
그들이 하나님의 의라고 하는 것들은 다 자기의 의일 뿐이다.
사사시대처럼 왕이 없으므로 각기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는 자기의 의일 뿐이다.
그래서 현대신학은 사람 수만큼 신학이 많고 다르고, 마을 수만큼 섬기는 우상이 많다.
그러나 영의 생각으로 성경을 배우면 근본적이고 중요 교리에서는 하나인 것을 알 수 있다.
유럽 동방에 있던 바울인들이 유럽 서방에 원래 있던 참 교회들을 수백년만에 만나 보니
교리가 하나이고 동일하여 금새 하나가 될 수 있었다.
발도인들, 알비인들, 카타르인들, 바울인들, 롤라드인들, 후스인들,
시대와 지역은 달라도 만나보니, 영적 교리는 하나였고
아무 거리낌 없이 그들은 연합하였다.
에큐메니칼을 외치지 않아도 영적 연합이 이루어졌다.
육신의 생각은 사람 수만큼 다르지만 영의 생각은 하나인 것이다.
하나님의 의를 올바른 지식으로 알 수 있는 길로 가는 것이 다른 무엇보다도 급선무이다.
하나님이 가증히 여기는 상태로 머물러 있는 한 아무런 소망도 축복도 기대할 수 없다.
하나님께 열심은 있으나 올바른 지식을 따르지 않았기에,
이 생에서는 멸망하고, 죽어서는 영원한 불에서 영벌을 받고 있는 이스라엘을 생각해 보라.
기록된 역사에서 교훈을 받고, 더 늦기 전에 확실히 돌아서서, 소망과 위로의 길로 가자.
세상 일이 먼저인가? 나의 현재와 미래를 지배할 영의 운명이 먼저인가?
3.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에 복종하지 아니하였다.
올바른 지식이 아닌 잘못된 지식으로 육신의 생각으로 사람의 지혜로 알고 있는
하나님의 의를 열심히 가르치고 살았다는 것은
결국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에 복종하지 않은 것이다.
자기 의를, 인간의 의를, 하나님의 의로, 믿고, 여기고, 세상을 암흑으로 만들어 왔다.
이스라엘이 그러하였고, 로마교회 천년이 그러하였고, 현대교회 5백년이 그래 왔다.
하나님의 의를 올바른 지식으로 가르쳐야 할 교회가 항상 세상을 따르고 세상에 속하였다.
우로나 좌로 치우치지 않아야 할, 교회가, 교인들이,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 편을 들고 속하는 율법주의자들, 이데올로기주의자들이 되어 왔다.
그것은 믿음이 지극히 연약하다는 증표이고, 어리석고 유치하고 맹인들이라는 증거이다.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 내가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수1:7-8)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네 발을 악에서 떠나게 하라”(잠4:27)
사도 바울도 말씀한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건하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갈5:1)
우리 주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우리에게 참 자유를 주셨다.
그런데, 좌로나 우로나 치우친다는 것은 그 어느 한 쪽에 종노릇하는 것이고,
그 한쪽 주장이 옳다고 깃발을 흔드는 율법주의자가 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참 그리스도인이라면 젖만 먹는 어린아이에서
단단한 음식도 먹는 장성한 어른으로 성장해 가야 한다.
올바른 지식으로 배우지 않으면, 배운 대로 살지 않으면,
옛 사람 그대로, 율법주의자가 되어, 어느 한쪽에 종 노릇하고
그리스도께서 주신 자유를 잃게 된다.
그리고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고 평탄게 될 인생을 잃게 된다.
교회는 로마 제국과도 하나가 될 수 없고,
더군다나 한 작은 나라와 하나 될 수 없고,
더더군다나 그 속의 한 정당, 진보와 보수, 그 한 쪽과 같이 할 수 없는 곳이 교회이다.
속해 있는 나라에 애국심은 갖되, 하나가 되어 같이 멸망할 수는 없다.
더군다나 한 정당과, 진보 보수 어느 한 세력과 하나가 되어 멸망할 때 같이 멸망할 수 없다.
로마가 멸망해도, 그 어떤 제국, 그 어떤 큰 나라가 멸망할지라도,
기독교와 교회는 살아 남았고, 그들과는 다른 운명이다.
교회의 소속은 하늘이지 땅이 아니다.
“그들은 세상에 속한 고로 세상에 속한 말을 하매 세상이 그들의 말을 듣느니라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였으니 하나님을 아는 자는 우리의 말을 듣고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한 자는
우리의 말을 듣지 아니하나니 진리의 영과 미혹의 영을 이로써 아느니라”(요일4:5-6)
올바른 지식을 못 배우고 따르지 않아, 자기 의를 하나님의 의로 착각하며,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에 복종하지 않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나기를 바란다.
영의 생각으로 영의 지혜로 새롭게 가르침을 받지 않고서는
어린아이 사고방식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율법주의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가야 한다.
저는 2005년 어느 기도원에서, 로이드 존스를 통해, 그의 로마서강해 한 권을 통해,
참된 개혁자들과 청교도들을 만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려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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