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8/27 주일설교,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롬 12:2

강대식 2023. 8. 27. 12:52

2023-08-27 주일예배

본문: 12:2

제목: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1. 이 세대를 본받지 말아야 한다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12:2)

 

이 시대 이 세상을 살고 있는 이 세대는 왜 본받지 말아야 하는가?

그 마음과 정서, 그 행실로는 더욱 악해져만 가고 소망이 없기 때문이다.

구원과 소망이 이 세대에 있을 것 같으면,

주님은 이 땅에 오실 필요가 없었을 것이고, 십자가에서 죽으실 이유가 없었다.

 

문제의 근원은 인간의 마음이다.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 인간을 더럽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둑질과 거짓 증언과 비방이니

이런 것들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요

씻지 않은 손으로 먹는 것은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하느니라”(15:19-20)

 

마음에서 인간의 모든 죄악이 나오고 있다. 왜 그럴까요?

아담이 범죄한 이후 인간의 마음은 원죄가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범죄로 인하여 죄와 사망이 왕 노릇하는 것이 인간이다.

 

성선설을 주장하고 인간의 선함과 능력을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세상이 날로 악해지는 것은 인간의 마음에서 나오는 악들 외에 다른 원인을 찾을 수 없다.

성경에서 마음은 생명의 근원이다. 심리학에서 상식에서 말하는 마음과 다르다.

마음 중심은 영혼 중심과 거의 같다.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4:23)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알리요마는 나 여호와는 심장을 살피며 폐부를 시험하고

각각 그의 행위와 그의 행실대로 보응하나니”(17:9-10)

 

구원도 마음 중심으로 믿어야 한다.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10:9-10)

 

믿음도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 중심에 영접하는 것이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1:12-13)

 

마음과 따로 노는 것이 입술이고 머리이다.

입술로는 하나님과 가까우면서도 마음은 멀다.

이스라엘의 멸망 원인이다.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15:8-9)

 

입술로는 하나님과 말씀을 존중하면서도 마음으로는 이익을 따라간다.

공자와 맹자왈, 교리 교리 해봐야 소용 없고, 마음은 오직 이익과 쾌락을 따라간다.

교회도 성경을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설교하고 가르치고 있다.

 

설교도 신학도 보면 다 사람의 지혜와 세상의 초등학문으로 가르치고 있다.

마음은 변화가 없고 타고난 죄성으로 추구하는 것은 변함이 없다.

그것은 결국 하나님을 헛되이 경배하는 것이다.

 

주님은 바리새인의 누룩과 사두개인의 누룩을 조심하라고 하셨다.

인간의 지혜와 지식들은 결국 바리새인의 누룩이거나 사두개인의 누룩이다.

바리새인은 율법화 개혁화의 대표이고, 사두개인은 세속화 보수화의 대표이다.

이 둘이 인간과 세상을 지배하고 멸망과 지옥으로 이끈다.

 

이러한 세대를 본받는 것은 구원의 소망이 없는 것이다.

이 세대의 사고방식과 가치관으로 사는 한, 구원의 소망도, 정의와 개혁도, 말뿐이다.

이 세대에 젖어 있는 패러다임과 행실로는 무엇을 주장하고 행사하든 결과는 마찬가지이다.

 

사람의 마음에 변화가 오지 않는 한,

결과는 항상 동일할 수밖에 없고, 더욱 악해질 수 밖에 없다.

인간사회의 혁명이 변화를 가져오긴 했지만, 그것은 외형일 뿐, 맺는 열매는 변함없다.

해 아래 새로운 것이 없다. 헛되고 헛되고 또 헛될 뿐이다.

 

참다운 변화의 열매를 맺을려면, 사람의 근원, 생명의 근원인,

인간의 마음에 변화가 와야 한다.

도를 닦고 인간이 만든 종교로 이 변화를 시도하지만,

글과 말만 요란할 뿐, 인간의 힘으로는 안 된다는 것을 입증할 뿐이다.

 

2. 변화를 받아야 한다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해야 변화가 온다.

무엇으로 인간의 마음을 새롭게 할 수 있을까요?

인간과 인간의 마음을 창조하신 하나님만이 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그런데 믿음이 없으니 인정들을 안하지요.

세상의 초등학문을 버리지 않는 한 인정이 안 되지요.

변화를 경험한 자만이, 변화를 맛본 자만이, 이를 인정한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야, 변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인정한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야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고 주님 말씀하셨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야 마음 속에 천국이 이루어진다.

거기서 나오는 것들이 달라지면서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다.

 

많은 기독교인들이 목사들의 거짓말에 속고 있다.

세례 받고 교회 열심히 다니면 거듭났다고 한다.

거듭나지 않은 사람이 어떻게 세례와 열심을 낼 수 있겠느냐고 합리화한다.

 

그러나 그 마음 속에서 나오는 것이 다르지 않고 변화가 없다면,

그 사람은 결코 거듭난 것이 아니다.

거듭난다는 것은 새롭게 태어나는 것인데, 어찌 변화가 없을 수 있단 말인가?

 

주님 말씀대로 그들이 맺는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의 역사로, 성령의 물로 씻어 거룩하게 하는 역사로,

마음이 새롭게 되는 변화가 없다면, 그 사람은 아직 거듭난 사람이 아닌 것이다.

 

제임스 뷰캐넌은 말했다.

우리 주님은 엄청나게 위대하고 정말로 영적이며 전인적인 이 변화에 대하여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라고 말씀하셨다.

 

거듭난다는 것은 엄청나게 위대하고 영적이며 전인적인 변화이다.

전인적이란 인간의 마음과 정서와 의지를 가리킨다. 이 전체에 변화가 온다.

거듭나면 그 변화를 본인도 깨닫지만, 가까운 가족과 이웃들이 인정하게 된다.

 

성경은 성령으로 거듭나고 말씀으로 거듭남을 강조하고 있다.

성령으로 거듭났다고 하는 사람들 중에 신비주의자가 많은 것은,

말씀으로 거듭나지 못한 채 성경과 멀어지고 신비와 체험만을 강조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말씀으로 거듭났다는 사람들 중에 교리주의자가 많은 것은,

성령으로 거듭나지 못한 채 성경을 지식적으로만 접근하고 있음을 반증한다.

 

신비주의자도 교리주의자도 좌우로 치우친 사람들이다.

정말로 거듭났다면 치우침이 없이 성령과 말씀의 거듭남이 거의 동시에 이루어진다.

성령은 당신의 감동으로 쓰여진 말씀을 통해서 역사하시기 때문이다.

 

마음을 새롭게 하는 이 변화에 대해서는 구약에서도 영의 역사임을 분명히 말씀하고 있다.

새 영을 녀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또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지라

--- 너희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리라”(36:26-28)

 

정말로 거듭나면 이런 역사가 경험적으로 일어나게 된다.

새 영 새 마음이 주어진다. 부드러운 마음으로 사람이 부드러워진다.

또 성령이 내 속에 계셔서 말씀대로 살게 해준다. 내 백성, 너희 하나님의 관계가 이루어진다.

 

예레미야는 이 변화를 새 언약에 의한 것이라고 한다.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새 언약을 맺으리라

이 언약은 --- 이러하니라 곧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들의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31:31,33)

 

히브리서 8장은 이 말씀을 그대로 인용하여 증거한다.

이 말씀을 본문으로 설교하게 하신 후,

하나님은 감동으로 주셔서 한가족교회를 새언약교회로 개명하게 하셨다.

 

거듭남은 이러한 변화를 의미한다.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는다는 것은 이러한 것이다.

심리학과 온갖 도 닦음으로 이 변화를 인간적으로 조작하는 것과는 전혀 다르다.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다고 하셨다.

찾는 이도 적은,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쓴 적이 없고, 넓은 문으로만 들어갔다면,

그 사람은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는 것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다.

 

바울은 성경의 교훈을 거슬러 분쟁을 일으키거나 거치게 하는 자들을 살피고

그들에게서 떠나라고 한다. 다른 복음을 전하는 자들은 저주를 받을지어다 한다.

성경의 교훈과는 다른 예수 다른 복음 다른 영이 교회를 지배하고 있는데도

다수의 지배에 속아 진리의 영과 미혹의 영을 분별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 주님은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으라고 하셨다.

주님이 주시는 복음이 새 포도주이다.

새 부대는 거듭나서 새롭게 변화를 받은 마음이다.

 

엄청나게 위대하고 놀라운 영적이며 전인적인 변화가 거듭남이고 회심인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는 것이다.

이전 것은 지나가고 새로운 것이 되는 것이다.

그것이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는 것이다.

 

이 변화가 없었다면, 솔직히 인정하고, 회개하고, 하나님께 그 역사를 구해야 한다.

거듭나지 못한 목사들의 거짓 교훈과 미혹에서 그만 벗어나야 한다.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다.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을 때가 벌써 되었다.

 

3. 하나님의 뜻을 분별해야 한다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이 세대를 본받지 않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야

비로소 하나님의 선하신 뜻, 기뻐하신 뜻, 온전하신 뜻을 분별할 수 있게 된다.

교리책 많이 본다고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분별하는 게 아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행함의 열매가 없다면, 회개에 합당한 열매가 없다면,

그들은 뱀들이요 독사의 새끼들이다.

 

그 바리새인의 의로는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

그들은 맹인들이요 지옥의 판결을 피할 수 없는 자들이다.

그들을 따르는 나라의 본 자손들도 바깥 어두운 데 쫓겨나 슬피 울며 이를 갈 것이다.

 

성령으로 말씀으로 거듭난 사람들만이,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분별할 수 있다.

지식적으로 교리적으로만 분별하는 것은 백해무익이고, 저주와 징벌만 쌓는 것이다.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것은 행하기 위한 것이다.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7:20-21)

 

믿음대로 행함의 열매가 없으면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라 하셨다.

주인의 뜻을 알고도 그 뜻대로 행하지 아니한 종은 많이 맞을 것이다.

 

지식적으로 분별만 하고 끝나는 사람은 바리새인이고 서기관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는 오랜 세월 교리쟁이들한테 너무 속았다. 자그만치 5백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분별할려면, 그리고 행할려면,

개혁주의 교리쟁이들을 넘어서, 발도인들과 초대교회 교인들에게로 돌아가야 한다.

 

하나님은 새언약교회에 3대 사명을 주셨다.

5백년 종교개혁 견고한 진을 무너뜨리는 전복의 사명이다.

초대교회와 발도인들의 가르침과 전통을 이어가는 회복의 사명이다.

그 삶의 열매로 13세기 발도인들의 교회 개혁과 르네상스를 이루는 부흥의 사명이다.

너희는 나라들 가운데에 전파하라 공포하라

깃발을 세우라 숨김이 없이 공포하여 이르라”(50:2)